[정우현 기자] 자신의 휴대전화 카메라로 여성들의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한 40대 남성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춘천지법 형사1단독 정문식 부장판사는 18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기소된 A(40)씨에게 벌금 500만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정 부장판사는 "동종 범행을 반복해 왔고 피해자들이 처벌을 원하는 만큼 상응하는 처벌이 필요하다"며 "다만 동영상 속 피해자들이 누구인지 인식하기 어렵고 동영상이 유출됐다고 보기 어려운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박민정 기자] 토요일인 18일은 전국이 흐린 다 차차 맑아지겠다.충북남부는 아침까지 강원도와 경상도는 낮까지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과 경북은 5∼30㎜, 충북남부와 경남은 5㎜ 내외다.아침 최저기온은 6∼11도, 낮 최고기온은 13∼22도로 전날(12∼21도)보다 조금 높겠다.대기 확산이 원활해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충청과 호남, 제주도는 황사의 영향으로 오전까지 '나쁨' 수준일 것으로
[박남오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완치 후 재확진(격리 해제된 뒤 재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가 현재까지 전국에서 163건 보고됐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현재 격리해제자 7천829명 중 2.1%인 163명이 다시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재양성 사례를 연령별로 보면 20대가 23.3%(38명), 50대 32명(19.6%), 30대 24명(14.7%) 순으로 많았다. 지역별로는 대구 67명(41.1%), 경북 54명(33.1%), 경기 13명(8.0%) 순이었다.격리해제 이후 재양성 판정까
[박남오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위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시한이 다가오면서 밀페된 공간인 특정 시설 운영 방안에 대한 정부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17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감염병 예방준칙 이행력을 담보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각 시설 특성에 맞는 가장 좋은 생활방역수칙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달 22일부터 1차례 연장을 통해 오는 19일까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 중인 정부는 기
[박남오 기자]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후 심장질환을 겪은 환자 사례가 처음 보고됐다.17일 심장질환 분야 저명 국제학술지인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 최신호에 따르면, 김인철·한성욱 계명대 동산병원 심장내과 교수팀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급성 심근염 증상을 보인 21세 여성 사례를 공개했다.심근염은 심장을 둘러싸고 있는 심장근육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 자가면역질환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급성으로 생긴 심근염이
[정우현 기자] 가사도우미와 비서를 성폭행·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김준기(75) 전 DB그룹(옛 동부그룹) 회장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이준민 판사는 17일 강제추행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 전 회장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과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에 각 5년간 취업제한도 명령했다.김 전 회장은 2016년 2월부터 2017년 1월까지 자신의 별장에서 일한 가사도우미를 성폭행·성추행하고 2017년 2∼7
[정우현 기자] 하청업체로부터 수억 원의 뒷돈을 받고, 거액의 회사 자금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기소된 조현범(48)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옛 한국타이어) 대표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박진환 부장판사는 17일 배임수재 및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조 대표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잘못을 뉘우치고 있으며 배임수재 및 횡령금액 전부를 반환해 피해자들이 선처를 구하고 있다"며 "더는 제3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벌금형을 넘는 처벌을 받은 전력이
[박남오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17일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전날 0시보다 22명 증가한 총 1만635명이라고 밝혔다.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3일 25명, 14일 27명, 15일 27명, 16일 22명에 이어 닷새째 20명대를 기록했다.이날 신규 확진자 22명 중 14명은 해외 유입 사례였다.검역에서 11명이 확인됐고, 지역사회에서 입국자 관련 확진 사례 3명이 추가로 파악됐다.지역 발생 8명 중 4명은 경북에서 나왔다. 대구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없었다.수도권에서는 서울이
[정우현 기자] 텔레그램 '박사방'의 운영자 조주빈(24)의 주용 공범 중 한 명으로 지목된 '부따' 강훈(18)이 신상 공개 결정 이후 처음으로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17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지난 9일 구속된 강군을 검찰에 송치했다.이날 오전 8시께 서울 종로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검찰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취재진을 마주한 강군은 "죄송하다. 정말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죄송하다"라고 말했다.'혐의 인정하나', '신상
[소지형 기자] 폐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재활용 시범 사업이 추진된다.환경부터 17일부터 개월간 서울시(강남구)와 경기도(과천시, 수원시, 용인시 등)에서 폐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재활용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고 이날 밝혔다.LED 조명은 2011년부터 공공기관, 아파트를 중심으로 사용이 급증했으나 현재 생산자에게 회수·재활용 의무가 없어 대부분 단순 폐기되고 있다.하지만 한국환경공단 지난해 실시한 연구 용역에 따르면 폐LED 조명을 재활용할 경우 발광다이오드칩(2천원/㎏), 철(1천400원/㎏), 알루미늄(1천300원/㎏)과
[오인광 기자] 미혼과 기혼 성인 남녀 모두 아이를 낳지 않은 이유로 '경제적 어려움'을 꼽았다.17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저출산ㆍ고령사회 대응 국민 인식 및 욕구 심층 조사 체계 운영' 정책 현안 보고서에 따르면 만 19∼49세 성인남녀 2천명 대상으로 결혼과 출산에 대한 생각을 설문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조사대상자 중에서 미혼은 947명, 기혼은 1천29명, 이혼 및 사별은 24명이었다. 미혼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출산하지 않는 주된 이유
[이강욱 기자] 아파트 승강기나 길거리 등에서 상습적으로 여성들을 성추행하고 달아난 60대가 검찰에 송치됐다.서울 노원경찰서는 여성들을 상습 성추행하고 달아난 혐의(강제추행)로 A(62)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달 1일부터 9일까지 자신이 사는 노원구의 한 아파트 단지 내 승강기나 길거리 등에서 여성 5명을 연달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승강기 문이 열릴 때 함께 탄 여성의 신체 부위를 만지고 달아나거나 건널목에 서 있는 여성에게 접근해 기습적으로 범행하고 달아났다.A씨는 이달
[소지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의 여파로 지난달 모바일 정보 이용 서비스와 모바일 게임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상담이 급증했다.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지난달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 건수는 6만4천419건으로 전월보다는 4.3% 감소했고, 전년 동월보다는 7.5%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전월과 비교해 상담 증가율이 가장 높은 품목은 모바일 정보 이용 서비스(87.9%)였다. 이어 모바일 게임 서비스(69.6%), 각종 가구(37.5%),
[박민정 기자] 금요일인 17일은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에 20∼60mm로, 제주도 남부와 산지에는 80mm 이상 내리는 곳이 있겠다. 그 밖의 지역은 5∼40mm의 비가 내리겠다.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은 18일 낮까지 비가 이어지겠다.강하게 발달하는 비구름대가 지나가면서 낮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예상되며,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우박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강원 영동에는 강한 비와 낮은 구름대로 인해 가시거리가 짧아지는 곳이
[정우현 기자] 미성년자를 비롯한 여성들의 성(性) 착취물을 제작해 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에서 운영자 조주빈(24)을 도와 대화방 운영·관리에 관여한 공범 '부따' 강훈(18)이 경찰의 신상공개 결정을 취소해 달라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강군을 대리하는 강철구 변호사는 서울행정법원에 신상공개 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소송과 함께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고 16일 밝혔다.강 변호사는 "아직 미성년자인 피의자의 신상 정보를 굳이 공개할 이유가 있는지 의문이고, 공정한 재판을 받을 기회를 박탈하는 게 아니냐는 취지"라고 설명
[정우현 기자] 생후 4개월 된 아들을 질식시켜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여성이 구속됐다.서울동부지법 권덕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6일 살인 혐의를 받는 친모 A씨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도망할 염려가 있는 때에 해당한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14일 오후 5시 40분께 성동구 자택에서 아이를 질식해 숨지게 하고 15분 뒤 "설거지를 하고 오니 아이가 죽어 있었다"며 119에 신고했다.그러나 이후 조사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한 경찰이 사망 경위를 캐묻자 A씨는 결국 범행을 시인했
[정우현 기자] 온라인상에서 '아이리스'(IRIS)라는 가명으로 활동하며 국내로 다량의 마약을 공급한 혐의를 받는 이른바 '마약여왕'이 미국에서 체포된 지 약 3년10개월 만에 국내로 강제 송환돼 재판에 넘겨졌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김호삼 부장검사)는 이날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지모(44)씨를 구속기소 했다.지씨는 2015년 1~10월 총 14회에 걸쳐 미국에서 국제우편 등을 이용해 '메스암페타민'(필로폰) 95g과 대마 6g 등 2천300만원 상당의 마약류를
[박남오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완치 후 재확진(격리 해제된 뒤 재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가 총 141건에 이르는 것으로 16일 집계됐다.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16일 0시 기준으로 총 141명의 자가격리 해제 후 다시 양성이 된 사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0시 기준 133명에서 8명 증가했다.권 부본부장은 "(재양성자 중) 유증상자의 비율이 상당히 높다"며 "대체로 (유증상자와 무증상자가)
[정우현 기자] 미성년자를 비롯한 여성들의 성(性) 착취물을 제작해 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에서 운영자 조주빈(24)을 도와 대화방 운영·관리에 관여한 공범 '부따' 강훈(18)의 얼굴 등 신상이 공개된다.서울지방경찰청은 16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된 강군에 대한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신상 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박사방과 관련해 피의자의 신상 정보가 공개되는 것은 조씨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경찰은 "피의자는 박사방 운영자인 조주빈의 주요 공범으로서
[정우현 기자]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한강 몸통 시신 사건'의 피의자 장대호(38)가 항소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3부(배준현 표현덕 김규동 부장판사)는 16일 살인 및 사체손괴, 사체은닉 혐의로 기소된 장씨에게 원심과 같은 무기징역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지 않고 피해자 생명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도 보이지 않았다"며 "유족에 대한 피해회복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고, 행위를 유발한 피해자에게 보복한 자신의 행동이 정당하다고 여전히 인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