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소학교 국어교제에는 “남조선은 땅이 말라 터졌기에 농사도 지울 수 없다. 공부를 하고 싶어도 비싼 월사금(학비)을 낼 수 없어 아이들은 창문 너머로 공부를 하고 있다. 길거리에는 집이 없는 거지들로 널려있고, 밥을 빌고 있는 아이들로 넘쳐난다”고 쓰여 있다. 사진과 함께 실리는 교과서의 내용을 보고 대다수의 학생들은 이것을 그대로 믿는다. 성인이 되어도 어릴 적에 받은 교육이 남아 있어 “남조선은 사람 살수 없는 곳”으로 생각하고, 실제로 북한 내부에서 돌아다니는 “남조선이 잘살고 있다”는 소문을 들어도 자신의 눈으로 직접
최악의 식량난에 허덕이는 북한에서 지금 사회와 군부대들의 처지가 바뀌고 있다. 불과 10년 전까지만 해도 배급제가 붕괴된 북한사회에서 군 복무는 힘겹기는 하지만 그래도 “자기만 또릿또릿 하면” 굶어죽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는 “아사의 안전지대”이기도 했다. 이유는 사회는 식량 배급이 전무하지만 군부대들은 어떤 일이 있어도 식량을 공급했기 때문이다. 선군정치를 외치는 김정일 독재정권은 군대가 체제유지의 카드이며 체제옹호의 주력이라는 이유로 군부대들의 양식보급을 1차적인 사업으로 간주했다. 비록 양식보급이 열악하여 군부대들에 영양실조환
삼성과 바비가 신학기를 맞아 또 한번 여성 고객 공략에 나섰다. 바비 수석 디자이너가 직접 디자인한 바비 스케치를 삼성 센스 노트북 X180에 입힌 것. 삼성전자는 지난 해 5월 ‘센스 X170 - 바비 스페셜 에디션 1’을 선보이며 신선한 디자인으로 여성고객들의 주목을 끌었다. 기존 제품이 강렬한 핑크와 블랙 색상에 바비 아이콘을 배치한 화려한 스타일인 데 반해, 8일 출시된 두 번째 모델은 순백색의 바탕에 손으로 스케치한 듯한 우아한 컨셉의 바비 디자인을 채택해 사랑스럽고 순수한 느낌을 강조했다. 기능 면에서도 뒤지지 않는다.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8일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정치자금법 개정안이 청목회 수사 면소 목적이 아닌 위헌 소지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자법 개정 논란을 피하기 위해 오늘 회의를 취소할 수도 있었지만 비겁하게 미루고 회피하고 싶지 않다”며 “안경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행안위의 책임이 아닌 여야 원내대표간 합의를 통한 결과였다”고 말했다. 또한 “미처 생각하지 못한 오해로 국민적인 분노를 일으킨 점 책임을 통감하고 비판을 달게 받겠지만, 청목회 수사
양건 감사원장 후보자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최병국 위원장에게 선서문을 전달하고 있다. 뉴스파인더 윤영섭 기자 (satire1@newsfinder.co.kr)
필명 ‘오방떡 소녀’로 유명한 웹툰 작가 조수진씨(32)가 암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카툰집을 냈던 출판사 ‘책으로 여는 세상’ 측은 지난 7일 “항암치료를 받던 중 병세가 급격히 악화돼 지난 5일 오전 끝내 생을 마감했다”고 전했다. 故 조수진씨는 서울대를 나와 대기업에 입사한 27세의 어린 나이에 임파선암 판정을 받고 ‘오방떡 소녀’라는 필명으로 자신의 투병기를 웹툰으로 연재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고인이 인터넷 블로그와 카페에 연재한 만화를 엮어 만든 카툰집 ‘암은 암, 청춘은 청춘’, ‘오방떡소녀의 행복한 날들’을
양건 감사원장 후보자는 8일 “감사원장으로 일할 기회가 주어지면 수도사의 마음가짐으로 직무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양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감사원장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인사말을 통해 “공직사회가 더욱 청렴하고 능률적인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회 감사원장 임명동의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부터 이틀간 양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어 감사원장으로서의 자질과 도덕성, 직무수행 능력에 대해 검증을 벌인다. 뉴스파인더 윤영섭 기자 (satire1@newsfinder.co.kr)
양건 감사원장 후보자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있다. 뉴스파인더 윤영섭 기자 (satire1@newsfinder.co.kr)
SS501의 김형준이 첫 솔로앨범 '마이 걸'(my girl)로 화려하게 컴백했다. 김형준은 8일 자정 각종 온라인음악사이트를 통해 솔로앨범 '마이걸'을 발표했다. SS501 이후 약 1년 만에 다시 가수로 출격한다. 김형준의 첫 앨범은 국내 정상급 프로듀서 이트라이브(E-Tribe)와 히트곡 제조기로 불리는 프로듀서 라도(RADO) 등이 참여했다. 인트로까지 총 5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에서 김형준은 발라드곡 '헤븐'(Heaven)과 댄스곡 '다른 여자 말고 너'를 작사했다. 타이틀곡은 '오 아'(OH AH)다. 이트라이브의 작품으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7일 "(故 장자연 씨에게 성접대를 강요한)악마 31명을 우리는 다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의 법무부 업무현안보고에서 이귀남 장관을 상대로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검찰은 수사를 하고 있느냐"고 추궁했고 이에 이 장관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박 원내대표는 다시 "검토하겠다는 것은 수사하겠다는 뜻인가"라고 묻자 이 장관은 "아니다. 메모지에 무슨 내용이 적혀있는지 얘기를 들어봤는데 정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한 "유서에 보면 유
입법로비를 허용하는 정치자금법 개정안 처리를 놓고 국민적 비난이 빗발치면서 청와대까지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검토하고 있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여야의 정자법 개정안 기습 처리가 청목회 입법로비 연루의원들을 구명키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데, 심지어 여권 내에서도 강한 반발이 일고 있어 당장 국회 법사위 통과는 물론 대통령 거부권 행사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여야 원내대표와 행안위가 주도한 이번 법 개정시도는 청와대와 정부의 강경방침 및 여론악화에 따라 여야도 당초 입법추진 의사를 전환해 신중론으로
“6.25가 남침인지 북침인지는 나중에 답하겠다” (민주노동당 대표 이정희), “김현희는 완전히 가짜다, 이건 어디서 데려왔는지 모르지만...”(변호사 심재환), “한총련은 애국애족 단체이다”(실천연대 상임 대표 김승교), “주적개념 표현은 언어도단”(전국방부 장고나 윤광웅)등 이른바 친북분자들의 망언을 아래에 소개합니다.
오는 4·27 재보선에서 한나라당의 경남 김해을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김태호 전 경남지사는 8일 “총리후보직 사퇴를 한 가장 큰 이유가 박연차 씨 때문은 아니다”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CBS 라디오 ‘변상욱의 뉴스쇼’에 출연, “제가 좀 미숙했고, 국민들에게 총리자격에 대한 믿음을 못 드렸다”면서 “그래서 국민과 당과 대통령에게 누를 끼쳐서는 안 된다는 생각으로 자진사퇴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박연차 씨 때문에 제가 어디 재판을 받았습니까? 문제가 있었습니까?”라고 재차 반문하며 ‘박연차 게이트 연루
명진 스님의 국정원장 압력발언이 사실무근으로 밝혀진 가운데,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봉은사 전 주지 명진 스님은 6일 오전 “원세훈 국정원장이 2월 2일쯤 봉은사를 방문해 1월 고 리영희 선생 49재 때 내가 했던 법문에 대해 항의한 것으로 안다. 국정원장 얘기가 현 봉은사 주지에게 압박이 됐을 것”이라며 자신의 퇴진에 국정원장 개입설을 퍼트렸다. 그러나 봉은사 주지 진화 스님은 같은 날 저녁 “자신은 원세훈 국정원장과 만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국정원도 “전혀 사실 무근이며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2009년 잠시 주춤했던 커피수입량 증가세가 지난해 다시 늘어 수입량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7일 관세청 발표 자료에 의하면, 지난 해 커피 총 수입량은 11만 7천여 톤, 총 수입액은 4억 2천만 달러로, 성인 1인당 연간 312잔에 해당하는 커피를 마신 셈이다. 이 같은 커피 수입액 증가는 유명 브랜드 커피전문점의 확산과 소규모 창업 및 자가소비 증가 등 커피시장 성장세와 맞물린 현상으로 분석된다. 고급커피의 수입량 증가가 특히 눈에 띄는데, 생두의 경우 상대적으로 저가인 베트남산 수입액이 2009년도 대비 8.6% 감소한 반
우파진영을 위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설명회가 열린다. 8일 오후 2시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는 ‘올바른 인터넷 문화 정착을 위한 강연회’가 열린다. 우파 시민단체 라이트코리아(대표 봉태홍)가 주최하고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가 후원하는 이날 행사에서는, ‘인터넷 유언비어 유포 및 사실왜곡 피해 사례’와 ‘여론 호도 정치 편향적 사이트’가 발표된다. 이와함께 대표적 우파 인터넷매체인 독립신문 신혜식 대표가 ‘트위터가 정보사회에서 갖는 기능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시사만화가 안중규 선생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한나라당 구제역 특위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운천 최고위원은 7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설성면 암산리에 위치한 구제역 살처분 농가에서 침출수를 퇴비로 만드는 과정을 시연해 매몰지 침출수를 자원화 하는 방안을 선보였다. 이날 시연회는 상수원 및 지하수 오염에 우려가 있는 침출수를 퇴비로 만들어 자원화 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정 최고위원과 조병돈 이천시장, 황진하 의원 등이 참석한 시연회는 침출수와 함께 톱밥, 왕겨, 탈취제 등을 섞어 고온 살균처리 후 발효제를 넣어 퇴비로 만드는 과정을 선보였다. 정 최고위원은 “퇴비는 농사를 짓
국내 도매업 구조가 물가 안정에 걸림돌이 돼 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7일 ‘국내 도매업 현황과 시사??보고서를 발표, 종업원 5명 이하의 영세 도매기업이 17만여 개이며, 이 같은 상황이 지금껏 물가안정의 걸림돌로 자리 잡아 왔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의 내용은 최근 국내 물가가 4% 이상 뜀박질 한 데 따른 구조적인 원인 중 하나를 지적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는 있지만, 도매 구조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온 것은 최근의 일이 아니다. 현재, 국내 21만7,507개 도매사업자의 80.3%(1
1년 6개월 만에 컴백하는 배우 정일우가 솔직한 소감을 털어놨다. 정일우는 오는 16일 첫 방영하는 SBS 새 수목드라마 '49일'(극본 소현경 연출 조영광)로 시청자를 만난다. 지난 2009년 10월 KBS 2TV 드라마 '아가씨를 부탁해' 이후 1년 6개월만에 하는 작품이다. '싸인'의 후속작인 '49일'은 교통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진 한 여인이 진심으로 사랑하는 세 사람의 눈물을 얻으면 회생할 수 있다는 내용을 그린다. 정일우는 극중 영혼을 사후세계로 인도하는 스케쥴러 역을 맡았다. 정일우는 "처음 시놉시스를 받고 밝은 캐릭터라
가수 정엽이 '나는 가수다'에서 충격의 꼴찌를 했다. 지난 6일 MBC 새 예능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가 첫 방송을 했다. '나는 가수다'는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7명이 참여한 프로그램이다. 이날 가수들은 본 오디션에 앞서 자신의 히트곡을 열창했고, 청중평가단으로부터 선호도 투표를 받았다. 이날 도전자로 나선 김건모는 '잠 못드는 밤 비는 내리고', 김범수는 '보고싶다', 정엽은 '낫씽 베터'(Nothing Better)', 윤도현은 '잇 번스'(it burns), 박정현은 '꿈에' 등을 열창했다 첫 무대를 마친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