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우병을 앓고 있는 한 청년의 가볍고 발랄한 글을 매달 수회 연재한다. 그가 소개하는 일상의 소소한 감상을 통해 혈우병을 앓고 있는 우리 이웃의 삶과 우리와 다르지 않은 그들의 모습, 우리와 조금 다른 특별한 아픔을 들여다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편집자 주- “아~글쎄.... 엉뚱이가...... 남녀 사람 관계라는 게 참 묘하지?”떨어지면 못 살 것같이 좋다가도, 싸우면 두 번 다신 안보겠다고 다짐해보고..... 그러다가도 또 보고 싶어지고..... 무한 반복되는 거 같아. 있잖아~ 이게 뭔 말 인가 하면, 한 보
(연합뉴스=왕길환 기자) 1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암살'의 실제 모델인 독립운동가 남자현(1872∼1933년)이 궁금하면 지금, 서울 강남구 삼성동 파르나스몰 지하 1층으로 가면 된다.그곳에 가면 남 지사를 비롯해 김구·최익현·안중근·장인환·김상옥·박차정·안창호·조마리아·김좌진·손병희·유관순·나석주·신채호·윤봉길·한용운·안경신·이봉창·홍범식 등 우리들의 영웅을 만날 수 있다.독립운동가 20명의 캐리커처와 한글로 이름을 쓴 영상 작품이 기둥에 걸려 있다.22개 기둥의 44개 미디어 전광판과 대형 전광판 2곳에
[뉴스파인더 유성연 기자] 서울시는 은빛물결 억새꽃의 아름다운 경관과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함께하는 ‘서울억새축제’를 오는 10일(토)~17일(토)까지 월드컵 하늘공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매년 억새꽃이 활짝 핀 10월경 개최하는 ‘서울억새축제’는 월드컵공원이 조성된 2002년에 시작하여 올해로 14회째다. 공원 개방시간을 오후 10시까지 연장해 음악공연과 시민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올해 ‘서울억새축제’는 일상에 지친 시민들을 위해 ‘자연으로부터의 위로’라는 주제로 3가지 테마로 진행된다.첫째 ‘자연이 주는 위로’로 주간의 은
‘엉뚱이’와 헤어진 짱구…녹십자와 박스앨타 분위기 아슬아슬?오늘은 ‘돌아온짱구’ 기분이 졸라(편집주-’무척‘이라는 은어) 꿀꿀해. 완전 저기압이지. 왜냐고? ‘엉뚱이(얼마 전 새로 생긴 여친)’에게 오지게(편집주-본래의 의미와는 조금 다르게 ‘매우’라는 뜻의 부정적 어미로 사용) 바람맞았거든. 나랑 만날 약속을 해 놓고 다른 그지깽깽이(‘거지’의 전라도 속어임) 같은 녀석과 해피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던 거지. 나한테 딱 걸린 거지. 엉뚱이네 집 앞에서 기다리다가 어떤 머저리같이 생긴 놈이 엉뚱이 데려다주는 걸 본거야.
“드디어~! 올 것이 왔다” 실로 이게 얼마만인가? 아마 백 만년 쯤(?) 고대하던 ‘소개팅’에 나갔다. 농담 삼아 친구 녀석에게 “니 여친과 잘 해서 새끼 치게 하던지 좀 해봐”라며, 무심코 던진 말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에게 기회가 온 거다(편집주-‘새끼를 치다’라는 말은 ‘그들의 인맥 관계를 통해 또 다른 사람을 소개한다’는 뜻으로 사용되는 은어). 약속장소로 나가보니 친구 녀석 커플이 보였지. 아직 내 파트너는 도착하지 않았어. 그런데 잠시 후 아리따운 한 여자사람이 오더니만 우리 테이블에 앉는 거야. 속된 말로 표현하자면
[리얼코멘터리] 이 친구야, 말 좀 들어라 ④ 혈우병 환자여~ 네 자신을 알라!이제 광화문에 여자사람 구경하러 나오는 것도 조금 지루해졌다. 사실 지루해진 것보다는 날씨 탓에 점점 길어지는 옷소매 때문인지도 모르겠네. 짧디 짧은 아슬아슬 ‘똥꼬’ 치마도 이제는 무릎까지 가려진 옷으로 바뀌고 있더라고. 쳇! 아직 대낮에는 볕이 뜨거운데 치사하게 시리 긴 옷으로 맨살을 감추고 스타킹도 고탄력으로 바뀌고 있더라고.여하간~ 자극적인 것에 지적호기심이 작동하는 나로서는 더 이상 광화문에서 눈요기 꺼리를 찾지 못하고, 흥미를 잃고 말았던 게지
[리얼코멘터리] 이 친구야, 말 좀 들어라 ③ 세상은 내 마음먹기 나름누군가가 오래전에 내게 말 했는데, “상처를 받을 것인지 말 것인지는 내가 결정하게 된다.”고 말이야. 그래 모든 게 마음먹기에 달렸어. 모든 건 나로부터 시작하는 것이고 나로부터 마무리가 되는 거야. 내 말투가 거칠어지면 난 거친 사람이 되는 것이고, 내 말투가 음란하면 난 음란한 사람이 되는 거지. 따라서 내가 행복하고 자신 감 있게 말하면 난 그 누구보다 행복한 사람이 된다는 진리의 말씀을 기억하자고. 내가 스무 살 무렵까지는 세상과 벽을 쌓고 살았거든. 친
[리얼코멘터리] 이 친구야, 말 좀 들어라 ② 관절관리의 중요성오늘도 변함없이 360번 버스를 타고 광화문으로 향했다. 어떤 사람은 바둑에 정신 줄을 놓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웹툰(만화)에 시간가는 줄 모른다고 한다. 내가 광화문에서 여자사람 구경에 나서는 것도 그와 비슷한 거다(크크크~ 내 고상한 취미의 합리화?). 광화문 앞 벤치에 앉아서 지나가는 사람들이나 건널목에 서서 신호를 기다리는 사람들을 바라본다(특히 여자사람을 중심으로). 가끔은 눈이 마주쳐서 뻘쭘해 지기도 했다. 그래서 지난주엔 이대 앞에서 만 원짜리 선글라스를 하
[뉴스파인더 유성연 기자] 서울시는 16일 오전 10시부터 올여름 들어 처음으로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하면서, 노약자의 장시간 실외 활동에 주의를 요구했다. 이번 주의보는 지난 3월 21일 발령된 이후, 올 여름 들어 처음이다.초미세먼지주의보는 특정 지역의 24시간 이동평균 초미세먼지농도가 세제곱미터당 65마이크로 그램 이상 유지되거나, 시간당 평균 농도가 120마이크로 그램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이상 지속될 때 내려진다.현재 서울의 24시간 평균 초미세먼지농도가 세제곱미터당 기준치를 넘고 있는 상황이다.이와 함께, 서울시는 어제
[뉴스파인더 유성연 기자] 국립공원관리공단은 16일 한려해상국립공원 내 홍도에서 멸종위기종인 야생생물 1급인 ‘나팔고둥’이 불가사리를 잡아먹는 모습을 국내 최초로 촬영했다고 밝혔다.홍도 해역은 1982년 천연기념물로, 2013년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일반인 출입이 통제된 구역이다.공단에 따르면 국립공원연구원 해당연구센터는 홍도에서 5월 해양생태계 조사를 하던 중 수심 20m 지점에서 길이 19cm, 폭 8cm 정도의 나팔고둥이 불가사리를 포식하는 순간을 포착했다. 공단 측은 “나팔고둥이 자연 생태계에서 불가사리를 잡아먹는 모습이
혈우병을 앓고 있는 한 청년의 가볍고 발랄한 글을 매달 수회 연재한다. 그가 소개하는 일상의 소소한 감상을 통해 혈우병을 앓고 있는 우리 이웃의 삶과 우리와 다르지 않은 그들의 모습, 우리와 조금 다른 특별한 아픔을 들여다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편집자 주- [리얼코멘터리] 이 친구야, 말 좀 들어라 … 하루 중 예방요법의 타이밍은?# 이 친구야 말 좀 들어라 … 인트로나의 별난 취미 중에 한 가지는 아침 일찍 광화문에 나와 그늘진 곳을 찾아 앉고는 지
[뉴스파인더 정우현 기자] 9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보통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400원대인 주유소가 전국 총 1280곳으로 집계됐다. 7월 마지막주와 비교하면 전국적으로 총 537곳이 늘어난 수치로, 국제 유가가 5개월만에 배럴당 40달러대로 낮아진 덕분으로 분석된다.1400원대 주유소가 늘어나면서 지난 4월 자취를 감춘 1300원대 주유소가 다시 등장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보통휘발유 전국 최저가는 리터당 1450원이며, 경북 의성의 한 알뜰주유소에서 판매 중이다.현재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555.0
[뉴스파인더 유성연 기자]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9일 휴가를 마치고 귀경하는 차량은 40만대 정도로 추정되며, 고속도로 정체는 오후 5~6시에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경부고속도로는 서울방면 청주분기점~남이분기점 2.6km 구간과 달래내고개~양재나들목 3.5km 구간에서 차량이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영동고속도로는 인천방면 장평나들목~면옥나들목 6km 여주나들목~여주분기점 5.5km 여주분기점~여주휴게소 3.9km 구간에서 차들이 시속 20km 미만으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서해안고속도로도 송악나들목~행담도휴게소3km와
[뉴스파인더 박필선 기자] 8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한빛원전 2호기가 냉각제 펌프 이상으로 가동중지됐지만, 올여름 평소 운영 예비력이1천200만kw를 훨씬 넘기 때문에 전력수급에는 별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실제로 지난 7일 오후 3시 전력수요가 7천692만kw(예비율 16.5%)로 여름철 기준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했지만, 예비전력은 1천268만lw로 충분한 상황이었다.통상적으로, 예비전력이 400만kw 이상을 유지하면 전력수급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며, 그 이하로 떨어지면 경계를 강화한다.김우선 전력거래소 중앙전력관제센
[뉴스파인더 박필선 기자] 환경부가 시대 변화를 반영하고 국민불편 해소를 위해 시행 지침을 개선하고 내일(7일)부터 적용한다고 6일 밝혔다.이에 따라, 3ℓ, 5ℓ의 소형 재사용 종량제 봉투가 새로이 등장한다. 재사용 종량제 봉투는 유통 매장에서 1회용 비닐이나 장바구니 대신 종량제 봉투에 물건을 담은 후 가정에 가져와 다시 쓰레기 종량제 봉투로 쓰는 것을 말한다.재사용 종량제 봉투는 그동안 대형 마트에서 장바구니 대용으로 공급하거나, 10ℓ, 20ℓ들이를 판매해 왔다. 하지만, 환경부는 앞으로 재사용 봉투의 종류를 세분화해 더 작
[뉴스파인더 박필선 기자] 국민안전처가 6일 휴대폰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며 기상청 폭염특보 발령을 알렸다.기상청 폭염 특보는 낮 최고기온이 최고 섭씨 33도 이상인 경우가 2일 정도 지속될 때 ‘폭염주의보'가,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경우가 2일 이상 지속될 때는 ‘폭염경보’가 발령된다.기상청은 폭염특보시 국민행동 요령으로 가급적 야외활동은 자제하고 물을 평소보다 자주 섭취하며, 실내에서는 햇볕을 막아주고 통풍이 잘되도록 환기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현재 폭염특보가 내려진 지역은 이하와 같다.세종특별자치시, 울
[뉴스파인더 박필선 기자] 푸른 달을 뜻하는 ‘블루문(Blue Moon)’이 오늘 밤 3년만에 우리를 맞이한다.블루문은 실제로 파란색 달이 아니라 ‘한달 중 두번째 보름달’을 의미한다. 원래는 ‘3개월에 4번 뜨는 보름달 중 3번째 달’ 을 블루문이라고 불렀으나, 1946년 미국의 천문학 잡지가 “한달 중 두번째 보름달을 블루문이라고 부른다"는 오보가 전하면서 정의가 바뀌었다는 일화도 전해진다.때문에 실제로는 노란색 달도 ‘블루문’ 이라고 부르기도 한다.1883년 인도네시아 화산폭발 때 실제로 색이 푸른 달이 관찰된 적이 있었다고
[뉴스파인더 박필선 기자] 3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그제(28일) 오후 건설현장에서 작업을 하다 열사병이 발병해 병원에 이송된 34세 남성이 결국 숨졌다. 폭염으로 숨진 올해 첫 사례다. 또한, 이번 주 들어 3일간 무더위로 인한 온열질환자도 급증해 총 74명이 신고됐다.현재까지 신고된 온열질환자의 특성을 살펴보면, 남성은 실외작업 중이던 40~50대(58명)에, 여성은 논·밭 작업을 한 50대 이상(30명)에 집중됐다.보건당국은 장마가 끝나고 당분간 무더운 날씨가 예상된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폭염에 취약한 고령자와 독거노인
[뉴스파인더 박필선 기자]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29일 만성적인 교통정체를 빚어온 경부고속도로 판교-양재 7.5㎞ 구간을 8차로에서 10차로로 확장하는 공사가 대부분 끝나 내일(30일) 자정 개통한다고 밝혔다.2011년 착공 돼 총 846억원이 투입된 이번 확장공사는 당초, 12월에 마무리 될 계획이었다. 하지만, 국토부는 여름 휴가철 교통량 증가 대비 등을 위해 다섯 달 앞당겨 조기 개통 해, 31일 0시부터 확장된 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판교-양재 확장도로 개통시, 이 구간의 통행속도는 시간당 77km에서 83km로, 6㎞
[뉴스파인더 박필선 기자] 기상청은 24일(금)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이번 비는 지역에 따라 강수량의 차이가 클 것으로 보이는데, 중부지방은 금요일 늦은 오후부터 밤사이에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시간당 3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남부지방은 밤부터 비가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금요일 오전 5시부터 토요일 자정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도·강원도 영서 30∼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