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광 기자] 질병관리청은 25일 세계보건기구(WHO)의 초청으로 필리핀에서 실시되는 ‘원인불명 감염병 대비 대응을 위한 현장 모의훈련에 평가자로 참석한다고 밝혔다.이번 훈련은 아시아 지역의 감염병 감시와 신종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해외감염병의 국내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질병청이 WHO 서태평양지역 사무처에 지원하는 감염병 관리 국제분담금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앞서 지난해 9월 한국 질병청과 필리핀 보건부 합동으로 실시한 1차 토론 기반 훈련을 실시했으며 이번 2차 훈련은 실행 기반 기능 훈련에 초점을 맞춘다. 1차
[오인광 기자] 질병관리청은 제주·부산·경남·전남 등 남부 4개 시도부터 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사업을 시작한다.25일 질병청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10월까지 전국에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를 채집해 병원체 감염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감시는 질병청 주관 전국 49개 지점[질병청 권역별 질병대응센터(13개 지점), 국방부(4개 지점), 보건환경연구원(13개 지점), 권역별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 거점센터(19개 지점)]에서 진행된다.질병청은 매년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를 채집하고 감시하는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감시
[소지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외에서 대마 및 대마 유사 성분이 함유된 젤리·사탕으로 인해 입원 환자가 급증하자, 해당 식품에 들어간 대마 유사 성분인 '에이치에이치시-오-아세테이트'(HHC-O-acetate)를 25일 국내 반입 차단 대상 원료·성분으로 새롭게 지정·공고했다.에이치에이치시-오-아세테이트는 마약류관리법에 따라 지정된 2군 임시마약류로, 대마 성분인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과 구조가 유사해 정신 혼란과 신체·정신적 의존성을 유발하는 등 위해성이 높다.식약처는 이 성분과 대마 등을 함유한 해외 직구 식품에
[소지형 기자] 정부와 지자체가 편의점을 통한 의약품 불법 유통·판매 단속에 나선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보건복지부와 협업해 의약품의 불법 판매·유통을 방지하고자 25일부터 오는 28일까지 17개 시·도 지자체(시·군·구)와 합동으로 ‘의약품 불법유통 기획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기획합동점검은 최근 약사법을 위반해 일부 편의점에서 전문의약품을 판매하는 사례 등 의약품 불법유통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실시한다.식약처는 안전상비의약품 이외 의약품의 편의점 불법유통 여부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전국의 246개 시·군·
[소지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황사·미세먼지가 많아지는 봄철을 맞이해 각질, 피지 등을 씻어내 여드름성 피부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인체세정용 기능성화장품에 대한 주의사항을 안내한다고 25일 밝혔다.인체세정용은 폼 클렌저, 바디 클렌저, 액체 비누 등 인체를 씻는 데 사용하는 제품류를 말한다.여드름성 피부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인체세정용 기능성화장품은 의약품안전나라에서 제품명, 업체명 등을 입력하면 품목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해당 제품은 점막 부위나 상처, 습진 등 손상된 피부에는 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화장품의 용기
[소지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26~27일까지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하는 ‘제2차 과학·식품안전협의체 회의’에 참석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과 신기술 적용 식품 규제조화 방안을 논의한다고 25일 밝혔다.과학·식품안전 협의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내 식품안전강화·무역장려·협력강화를 목표로 구성한 다자간 실무 협의체로 현재 한국, 호주, 중국, 일본,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 뉴질랜드, 말레이지아 등 9개국이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이 부의장국, 호주가 의장국을 맡고 있다.식약처는 신기술을 적용해 생산한 원료를 식품으로 인
[윤수지 기자] 정부가 올해 수출 7천억달러 달성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255조원의 무역보험을 공급한다.특히 글로벌 고금리 기조 장기화로 수출에 애로를 겪는 중소·중견기업을 위해 90조원 규모 무역보험 지원에 나선다.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안덕근 산업부 장관 주재로 수출 주력 기업과 지원기관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제4차 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를 열었다.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 무역보험 지원 확대 계획 ▲ 소형 e-모빌리티 해외 진출 경쟁력 강화 방안 ▲ 수출기업 무역기술장벽(TBT) 대
[윤수지 기자] 지난해 모바일 기기 등을 통한 결제가 10% 이상 늘면서 전체 카드 결제액의 절반을 처음 넘어섰다.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국내 지급 결제 동향'에 따르면 2023년 중 개인·법인의 신용·체크카드의 하루 평균 이용액은 2조9천17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2% 증가했다.접근 기기의 종류에 따라 나눠보면, 모바일 기기 등(모바일·PC·전화자동응답·생체인식)을 통한 결제(1조4천740억원)가 10.8% 증가했다.이 결제 방식에는 온라인 쇼핑 등에서 이뤄지는 비대면 방식 결제뿐 아니라 현장에서 모바일기기를 단말기
[윤수지 기자] 정부가 아파트 공시가격 결정 요인인 층, 향에 등급을 매겨 전면 공개하겠다는 방침을 철회했다.국토교통부는 아파트 소유자가 공시가격에 이의를 제기한 경우에만 산정 근거인 층, 향 등급을 공개하기로 했다.25일 국토부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 달 30일로 예정된 공동주택 공시가격 결정 공시 때 층, 향 등급을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국토부는 지난해 10월 공시가격의 신뢰성·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하면서 공동주택의 층, 향, 조망 등 가격 결정 요인에 대해 단계적으로 등급 체계를 마련해 공개를 추진하겠다
[홍범호 기자]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일본 측으로부터 정상회담 제의를 받았다고 25일 밝혔다.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에 공개한 담화를 통해 "최근에도 기시다 (후미오) 수상은 또다른 경로를 통해 가능한 빠른 시기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을 직접 만나고 싶다는 의향을 우리에게 전해왔다"고 밝혔다.그는 "일전에도 말했듯이 조일(북일) 관계 개선의 새 출로를 열어나가는 데서 중요한 것은 일본의 실제적인 정치적 결단"이라며 "단순히 수뇌회담에 나서려는 마음가짐만으로는 불신과 오해로 가득찬 두 나라 관계를 풀 수 없다"
[윤수지 기자] 우리나라의 수도권 경제력 집중화 현상이 2015년 이후 더욱 심화해진 것으로 나타났다.한은은 25일 '생산·소득·소비 측면에서 본 지역경제 현황' 보고서를 통해 지역별 경제적 성과를 2001~2014년과 2015~2022년으로 나눠 비교 평가했다.2015년을 기준으로 전국 생산 중 수도권 비중이 50%를 처음으로 넘은 시점이다.먼저 생산의 경우 수도권은 2015~2022년 성장률이 2001~2014년과 비슷하거나 소폭 하락한 반면 비수도권 다수 지역은 성장률이 3%포인트(p) 이상 큰 폭으로 하락했다.이에 따라 수도
[오인광 기자] 지난해 유아 대상 영어학원 원비가 월평균 12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국회 교육위원회 강득구(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른바 '영어유치원(영유)'으로 불리는 유아 영어학원의 월평균 교습비·기타경비가 2023년 12월 기준 121만원이었다고 25일 밝혔다.월평균 교습비는 110만9천원, 월평균 기타경비는 10만1천원이다.지역별로 살펴보면 세종이 148만6천원, 인천 142만5천원, 서울 141만7천원, 충남 137만4천원 순이었다.2019년 615개였던 유아 영어학원 수도 이
[윤수지 기자] 올해 들어 중소기업 파산 신청이 4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소상공인이 공제 제도인 '노란우산'을 통해 폐업 사유로 받은 공제금도 20% 이상 늘었다.25일 대법원에 따르면 올해 1∼2월 전국 법원에서 접수된 법인 파산 신청 건수는 288건으로 지난해 동기(205건) 대비 40.5% 늘었다.파산 신청을 하는 기업은 대부분 중소기업이다.법인 파산 신청 건수는 2022년 1천4건으로 소폭 늘었다가 지난해에는 1천657건으로 급증했다. 지난해 신청 건수는 10년 전의 3.6배에 이른다.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나기
[윤수지 기자]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오는 28일 총파업에 돌입할 것을 예고했다.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지난 23일 서울지방노동회의에서 지부위원장총회를 열고 28일 오전 4시부터 파업에 돌입할 것을 결의했다고 25일 밝혔다.서울시내버스 노사는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이달 23일까지 7차례 중앙노사교섭과 2차례 사전 조정회의를 통해 임금교섭을 진행해왔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서울시버스노조에는 65개사 1만8천여명이 참여하고 있다.노조는 임금 인상, 호봉 제도 개선, 정년 이후 촉탁 계약직에 대한 임금 차별 폐지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용인·수원·고양·창원 등 4개 특례시에 대해 '특례시지원특별법'을 제정, 자치 권한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인특례시청에서 '대한민국 신성장동력 허브 용인특례시'를 주제로 개최한 23번째 민생 토론회에서 "네 게 특례시가 특례시다운 행정을 펼칠 수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특별법을 제정해 특례시가 보유한 권한을 확대하고, 특례시들이 전략산업을 비롯한 각종 도시발전계획을 제대로 수립할 수 있도록 법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또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박남오 기자] 정부가 의료계와의 대화에 환영을 표하면서 의대 정원 확대를 기반으로 한 의료개혁 과제를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5일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정부는 어제 전국의과대학 교수협의회(전의대협)가 국민의힘과 간담회를 갖고 정부와의 건설적인 대화에 나설 준비가 되어있다고 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힌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관계부처가 협의해 의료계와의 대화를 위한 실무 작업에 즉시 착수했다"며 "빠른 시간 내에 정부와 의료계가 마주 앉아 논의하는 자리
[유성연 기자] 한국융합과학회(Korean Society for Convergence Science)는 최근 홍익대학교 교양교육원 소속인 이형주교수를 상임이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융합과학회의 학술 발전과 국내외적인 네트워킹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이뤄졌다.이형주교수는 현재 “OTT플랫폼 산업의 영향 아래 극장시설을 스포츠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과 같은 융복합 연구에 힘쓰고 있으며, 최근에는 연예인매니저 출신으로서의 경험을 토대로 “아이돌 그룹 해체로 인한 공항장애에 극복을 위한 체육활동의 필요성과 효과”와 같은 주제로
[박민정 기자] 월요일인 25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다 오후에 전국으로 확대되겠다.강원 영동에는 동해 북부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아침부터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제주도에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겠다.전남 해안에는 오전부터, 충남권과 충북 남부, 그 밖의 남부지방에는 낮부터 비가 오겠으며 늦은 오후부터 전국으로 비(강원 내륙·산지 비 또는 눈)가 확대되겠다.25일 오후부터 26일 오전 사이 제주도와 일부 남해안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20mm의 강한 비와
[박민정 기자] 일요일인 24일은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겠으나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흐리겠다.제주도에선 23일 시작된 비가 이날 오후까지 이어지겠고 전남권과 경남권 해안도 오전까지 비가 이어지겠다.예상 강수량은 전라권 전남 해안 5∼10㎜, 광주·전남 내륙 5㎜ 미만이다.제주도에는 10∼40㎜(많은 곳 제주도 산지와 남부중산간 60㎜ 이상)의 비가 내리겠고 오전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20㎜의 강한 비가 오는 곳도 있겠으니 안전사고 등에 유의해야 한다.아침 최저기온은 3∼12도, 낮 최고기온은 12∼22도로(최저 -
[윤호 기자] 홍콩의 새 국가보안법이 23일부터 시행에 들어감에 따라 여행자들도 유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홍콩 입법회(의회)는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간) 국가 분열과 전복, 테러 활동, 외국 세력과 결탁 등 39가지 안보 범죄와 이에 대한 처벌을 담은 국가보안법(기본법 23조)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홍콩 정부는 이 법이 이날 0시부터 시행된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보안법은 특히 외부 세력과 결탁하면 최대 14년, 외세와 함께 허위 또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 정보를 퍼트리는 등 비교적 가벼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