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지난해 모바일 기기 등을 통한 결제가 10% 이상 늘면서 전체 카드 결제액의 절반을 처음 넘어섰다.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국내 지급 결제 동향'에 따르면 2023년 중 개인·법인의 신용·체크카드의 하루 평균 이용액은 2조9천17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2% 증가했다.접근 기기의 종류에 따라 나눠보면, 모바일 기기 등(모바일·PC·전화자동응답·생체인식)을 통한 결제(1조4천740억원)가 10.8% 증가했다.이 결제 방식에는 온라인 쇼핑 등에서 이뤄지는 비대면 방식 결제뿐 아니라 현장에서 모바일기기를 단말기
[윤수지 기자] 정부가 아파트 공시가격 결정 요인인 층, 향에 등급을 매겨 전면 공개하겠다는 방침을 철회했다.국토교통부는 아파트 소유자가 공시가격에 이의를 제기한 경우에만 산정 근거인 층, 향 등급을 공개하기로 했다.25일 국토부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 달 30일로 예정된 공동주택 공시가격 결정 공시 때 층, 향 등급을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국토부는 지난해 10월 공시가격의 신뢰성·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하면서 공동주택의 층, 향, 조망 등 가격 결정 요인에 대해 단계적으로 등급 체계를 마련해 공개를 추진하겠다
[윤수지 기자] 우리나라의 수도권 경제력 집중화 현상이 2015년 이후 더욱 심화해진 것으로 나타났다.한은은 25일 '생산·소득·소비 측면에서 본 지역경제 현황' 보고서를 통해 지역별 경제적 성과를 2001~2014년과 2015~2022년으로 나눠 비교 평가했다.2015년을 기준으로 전국 생산 중 수도권 비중이 50%를 처음으로 넘은 시점이다.먼저 생산의 경우 수도권은 2015~2022년 성장률이 2001~2014년과 비슷하거나 소폭 하락한 반면 비수도권 다수 지역은 성장률이 3%포인트(p) 이상 큰 폭으로 하락했다.이에 따라 수도
[윤수지 기자] 올해 들어 중소기업 파산 신청이 4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소상공인이 공제 제도인 '노란우산'을 통해 폐업 사유로 받은 공제금도 20% 이상 늘었다.25일 대법원에 따르면 올해 1∼2월 전국 법원에서 접수된 법인 파산 신청 건수는 288건으로 지난해 동기(205건) 대비 40.5% 늘었다.파산 신청을 하는 기업은 대부분 중소기업이다.법인 파산 신청 건수는 2022년 1천4건으로 소폭 늘었다가 지난해에는 1천657건으로 급증했다. 지난해 신청 건수는 10년 전의 3.6배에 이른다.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나기
[윤수지 기자]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오는 28일 총파업에 돌입할 것을 예고했다.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지난 23일 서울지방노동회의에서 지부위원장총회를 열고 28일 오전 4시부터 파업에 돌입할 것을 결의했다고 25일 밝혔다.서울시내버스 노사는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이달 23일까지 7차례 중앙노사교섭과 2차례 사전 조정회의를 통해 임금교섭을 진행해왔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서울시버스노조에는 65개사 1만8천여명이 참여하고 있다.노조는 임금 인상, 호봉 제도 개선, 정년 이후 촉탁 계약직에 대한 임금 차별 폐지
[윤수지 기자] 이번 주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이 소폭 하락했다.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3월 셋째 주(17∼21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1.1원 내린 L당 1천638.2원으로 집계됐다.지난주까지 7주 연속 상승한 휘발유 판매가는 8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지역별로 전국 최고가 지역인서울의 판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2.8원 하락한 L당 1천713.4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1.9원 내린 1천606.5원이었다.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1천646.6원으로 가장
[윤수지 기자] 배당소득이 1억5천만원가량 넘으면 상위 0.1%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0.1%의 평균 배당소득은 8억원 이상을 기록했다.2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배당소득 천분위'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배당소득을 신고한 인원은 1천723만6천882명으로, 이들이 신고한 배당소득은 총 29조1천838억원으로 집계됐다.1인당 평균 170만원가량의 배당소득을 거둔 셈이다.배당소득 상위 0.1%(1만7천236명)에 해당하는 기준선은 1억5천565만원이었다. 배당소득이
[윤수지 기자] 이동통신 3사가 요금제와 휴대전화 단말기 기종에 따라 번호이동 전환지원금을 최대 33만 원까지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2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이동통신사업자 변경 시 번호이동 전환지원금으로 3∼33만원을 책정했다.액수 기준 번호이동 전환지원금을 가장 많이 지급하는 곳은 KT로 휴대전화 단말기 15종에 요금제에 따라 5∼33만원을 지원한다.갤럭시 Z플립5·폴드5와 갤럭시 S22 시리즈가 지급 기종으로 추가됐으며, 아이폰14 시리즈와 갤럭시 Z플립4·폴드4는 전환지원금 지급액이 약 2.5
[윤수지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16주 만에 하락세를 접고 보합(0.00%)으로 전환했다.한국부동산원이 21일 발표한 '3월 셋째 주(18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0%의 변동률을 기록했다.지난해 12월 첫째 주 하락 전환한 이후 16주 만에 하락세를 멈춘 것이다.전국 기준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3%로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하락 폭은 전주(-0.05%)보다 축소했다. 수도권(-0.05%→-0.02%)과 지방(-0.06%→-0.04%) 모두 하락 폭이 줄었다.서울에서 가장
[윤수지 기자] 지난해 사회보장을 위한 필수분야인 사회복지·보건·교육 세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넘어섰다.통계청은 21일 이런 내용의 '한국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 이행보고서 2024'를 발간했다.보고서에 따르면 16대 분야별 세출 가운데 교육, 보건, 사회복지 분야 세출은 2011년 127조6천억원에서 지난해 322조3천억원으로 증가했다. 전체 세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41.3%에서 50.5%로 늘어났다.특히 사회복지 분야 지출이 2011년 78조9천억원에서 지난해 206조원으로 늘어나며 필수서비스 지출 증가를
[윤수지 기자] 지난 달 라면 수출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올해에는 처음으로 10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 달 라면 수출액은 작년 같은 달보다 31.5% 증가한 9천300만달러로 월간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이는 작년 11월의 종전 기록(9천100만달러)을 뛰어넘는 것이다.지난 달 라면 수출량은 2만3천t(톤)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0.0% 증가했다.지난 달 라면 수출액을 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1천984만달러로 가장 많고 이어 중국(1천520만달러), 네덜란드(604만달러), 일본(
[윤수지 기자] 3월 중순까지 수출이 반도체 등의 호조에 힘입어 10%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1일 관세청에 따르면 3월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41억2천5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2% 증가했다.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11.2% 늘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4.5일로 작년과 같았다.월간 수출액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인 데 이어 이달에도 플러스(+)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이 46.5% 늘었다. 월간 반도체 수출액은 지난해 1
[윤수지 기자] 오는 2분기(4∼6월)에 적용될 전기요금이 현 수준에서 동결된다.한전은 2분기 적용 연료비조정단가를 현재와 같은 킬로와트시(kWh)당 5원으로 적용한다고 21일 밝혔다.전기요금은 기본요금,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연료비조정요금으로 구성되고 연료비조정단가는 연료비조정요금 기준이 된다. 해당 분기 직전 3개월간 유연탄, 액화천연가스(LNG) 등 연료비 변동 상황을 반영해 kWh당 ±5원 범위에서 결정되는데, 현재 최대치인 '+5원'이 적용 중이다.연료비조정단가는 매 분기가 시작되기 전달의 21일까지 발표된다. 연료비
[윤수지 기자]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0일(현지시간) 5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다.연준은 또 올해 연말 기준 금리를 작년 12월에 예상한 수치와 같은 4.6%로 예상하며 연내 3차례 금리 인하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연준은 이날 올해 두 번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보도자료를 통해 기준금리를 5.25∼5.50%, 현재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연준은 자료에서 "FOMC는 장기적으로 최대의 고용과 2%의 물가 상승률 달성을 추구한다"며 이 같은 목표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기준
[윤수지 기자] 지난해 전체 취업자 수는 늘었지만, 40대 취업자 수는 5만 4천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20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신(新) 고용취약계층 40대의 고용흐름과 시사점' 보고서를 발간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40대 취업자 수는 626만명으로 집계됐다.지난해 전체 취업자 수는 2022년보다 32만7천명 증가했지만, 40대 취업자는 5만4천명 감소했다. 40대 취업자 수는 2014년(690만명)과 비교 시 63만6천명(9.3%) 줄었다.경총은 "40대 취업자 수 감소가 대부분 40대
[윤수지 기자] 우리나라 55∼64세 임금근로자 10명 중 3명은 비정규직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비율이다.이런 중장년층의 고용 불안정을 해소하기 위해 과도한 임금 연공체계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노동시장 구조개혁' 방안을 서둘러야 한다는 국책연구원의 제언이 나왔다. 한요셉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20일 이러한 내용의 '중장년층 고용 불안정성 극복을 위한 노동시장 기능 회복방안'을 발표했다.2022년 기준 우리나라 55∼64세 임금근로자 중 34.4%가 임시고용 근로자였다.
[윤수지 기자] 지난해 혼인 건수가 12년 만에 소폭 반등했으나, 3년 연속으로 20만건을 밑돌았다.코로나19로 미뤄졌던 결혼이 2022년 하반기부터 작년 상반기까지 집중된 결과다.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23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는 19만4천건으로 역대 최저치를 찍었던 전년보다 1.0%(2천건) 증가했다.혼인 건수가 전년대비 증가한 건 2011년(0.9%) 이후 처음이다.1996년 40만건 대였던 혼인 건수는 1997년(38만9천건) 30만건대로 내려온 뒤 2016년 20만 건대에 진입했다. 2021년
[윤수지 기자] 18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주요 산유국의 수출 제한과 중국의 경기회복 기대에 4개월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82.72달러로 전날 종가 대비 1.68달러(2.1%) 상승했다.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도 전날 종가 대비 1.55달러(1.8%) 오른 배럴당 86.89달러에 마감했다.이날 상승으로 WTI는 지난 10월 31일 이후, 브렌트유는 10월 27일 이후 각각 4개월여 만에 최고 가격을 기록했다.이라크가 석유수출
[윤수지 기자] 주요 시중은행의 연봉이 평균 약 1억2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남성 은행원의 연봉은 여성보다 평균 3천만원 이상 많아 1억3천만원을 훌쩍 넘어섰다.19일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이 최근 공시한 '2023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은행 직원 1인 평균 급여는 1억1천600만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1억1천275만원)과 비교해 1년 새 2.9% 늘었다.은행별 평균 급여는 ▲ KB국민 1억2천만원 ▲ 하나 1억1천900만원 ▲ 신한 1억1천300만원 ▲ 우리 1억1천200만원 순이었다.연
[윤수지 기자] 우리 국민은 가구 소득이 높을수록 더 행복하고, 자신의 사회적 지위 수준이 더 높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적 소수자 및 북한이탈주민을 배제하는 사회 분위기는 여전했지만, 외국인이 우리 국민이 되는 것에는 '동의한다'는 입장이 반대보다 2배 가까이 많았다.국책연구원인 한국행정연구원이 19일 공개한 '2023년 사회통합실태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사회통합실태조사는 우리 사회의 통합 수준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과 태도를 살펴보기 위해 행정연구원이 매년 실시하는 조사다.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작년 9∼10월 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