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제8회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첫날부터 금메달 2개를 싹쓸이하며 전 종목 석권을 향해 힘차게 시동을 걸었다.한국은 20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마코마나이 실내링크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남녀 1,500m 결승에서 박세영(24·화성시청)과 최민정(19·성남시청)이 금메달을 휩쓸었다. 먼저 열린 여자 1,500m 결승에서 최민정은 2분 29초 416만에 결승선을 통과해 심석희(2분 29초 569)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심석희가 은메달을 차지했고, 중국의 궈이한(2분 30초
이상호(22·한국체대)가 제8회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이상호는 19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데이네 뉴 슬라럼 코스에서 열린 제8회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키 스노보드 남자 대회전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 35초 76으로 우승했다.이상호의 금메달은 한국이 동계아시안게임 스노보드 종목에서 따낸 첫 금메달이다.우리나라는 또 최보군(26·상무)이 1분 36초 44로 은메달을 추가했다.동메달은 1분 37초 14를 기록한 가미노 신노스케(일본)에게 돌아갔다.이상호는 1차 시기에서 51초 94를
박태환(28)이 공개훈련과 함께 2017년 새해 힘찬 출발을 알렸다.박태환은 23일 인천시 남구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는 게 목표"라고 새해 목표를 밝혔다.올해 7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여부를 고민하던 박태환은 대회 참가를 결심하고 몸만들기에 한창이다.그동안 가볍게 연습하다 이날부터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한 박태환은 "혼자서도 잘 준비하고 있으며, 성과를 점검할 첫 기회는 국가대표 선발전이 될 것이다. 이후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하며 전지훈련
신진서 6단은 2000년에 태어나 '밀레니엄둥이'라는 귀여운 별명을 갖고 있지만, 실력은 거침없고 옹골지다.신진서 6단은 20일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폐막식에서 다승왕과 우수상 2관왕에 오른 뒤 수상 소감에서 "내년에는 전승으로 다승상을 한 번 더 받겠다", "내년에는 더 좋은 성적으로 MVP까지 노려보겠다"며 당차게 말했다.그는 KB리그 밖에서도 눈부시게 성장했다.올해 한국바둑 승률 1위에 올랐고, LG배 4강, 삼성화재배 16강, TV아시아 준우승, 바이링배 4강, 신아오배 8강, 한중일 바둑 신예대회 우승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최우수선수(MVP)격인 대상을 받은 고진영(21)은 데뷔 이래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작년과 같은 3승을 올렸지만, 올해 따낸 3승에는 최고 상금 대회인 BMW 챔피언십과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이 포함돼 순도가 높다.7승을 올린 박성현(23)에 상금왕은 내줬지만, 대회마다 걸린 포인트를 합산하는 대상 경쟁에서는 박성현은 1점차로 제쳤다.상금랭킹 2위라지만 무려 10억2천245만 원을 받아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사상 시즌 상금 10억 원을 돌파한
이세돌 9단이 내년 프로바둑기사 인생의 모든 것을 건다. 30대인 그가 '은퇴'라는 단어까지 꺼내 들었다.이세돌 9단은 13일 서울 한국기원에서 열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개막식에서 취재진과 만나 "올해 굉장히 아쉬웠다"며 "내년 한 해는 정말 은퇴를 전제로 배수의 진을 치고 임할 각오다"라고 밝혔다.이세돌 9단은 한국을 대표하는 기사다. 그는 지난 3월에는 인류를 대표해 구글의 인공지능 '알파고'와 세기의 대국을 펼쳐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하지만 그는 올해 성적에 만족하지 않는다. 세계대회 우
올해 한국·일본 프로야구 통산 600홈런을 달성한 '라이언 킹' 이승엽(40·삼성 라이온즈)이 2016 휘슬러코리아 일구상 대상을 수상했다.이승엽은 12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일구대상을 받았다. 현역으로 일구대상을 받은 선수는 이승엽이 처음이다.한국 프로야구 OB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는 이승엽이 프로야구 선수의 본보기가 된다는 점에서 이승엽을 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일구회는 "올해 승부조작 등 불상사가 끊이지 않았던 프로야구계에서 한일 프로야구 통산 6
박태환(27)이 어둠의 긴 터널을 지나 다시 빛 가운데로 나왔다.악몽과도 같았던 2016년이지만 국내, 아시아를 거쳐 세계 무대에서 차례로 건재함을 확인하고 다시 희망을 이야기하며 올해를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박태환은 1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 WFCU 센터에서 열린 제13회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500m 결승에서 14분15초51의 아시아 및 대회 신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박태환은 이번 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박태환은
박태환(27)이 갖은 역경을 딛고 완벽한 부활과 함께 한국 수영역사를 또 한 번 새로 썼다.박태환은 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 WFCU 센터에서 열린 제13회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첫날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34초59로 우승했다.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금메달을 딴 것은 남녀를 통틀어 박태환이 처음이다.이전까지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수확한 메달도 박태환이 2006년 4월 중국 상하이 대회 자유형 400m와 1,500m에서 딴 은메달이 전부였
건재를 확인하고 부활의 발판을 놓은 박태환(27)이 다시 물살을 가른다. 이번에는 10년8개월만에 출전하는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대회가 그 무대다.박태환은 6∼11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의 WFCU 센터에서 열리는 제12회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4일 박태환의 매니지먼트를 맡은 팀지엠피에 따르면 박태환은 일단 이번 대회에서 자유형 100m·200m·400m·1,500m 등 네 종목에 출전한다고 신청서를 냈다.지난달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16년 프로야구계가 연달아 터지는 사건·사고에 몸살을 앓고 있다.여기에 'KBO리그 타자 출신 첫 메이저리그 직행'이라는 기록을 세운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까지 신문 스포츠면이 아닌 사회면에 불명예스러운 이름을 올렸다.강정호는 2일 오전 혈중알코올농도 0.084%인 상태로 숙소인 서울 삼성동 G호텔로 향하던 중 삼성역 사거리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났다. 그는 동승했던 지인에게 음주 사고를 떠넘기고 자신은 숙소 안으로 들어가버린 사실까지 조사 결과 밝혀졌다.2014
아시안게임 사상 처음으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태권도 품새 경기를 치르기 위해 새로 개발한 품새가 공개됐다.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은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국기원 경기장에서 태권도 경기단체 및 언론 관계자를 대상으로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을 위해 개발한 새 품새를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태권도는 그동안 겨루기만 아시안게임 종목으로 치러왔다. 하지만 지난 9월 25일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총회에서 품새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겨루기 일변도에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유망주 캠프가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다.4일부터 30일까지 일본 가고시마에서 열리는 유망주 캠프에는 SK의 미래를 책임질 33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포수로는 김민식(27)과 박종욱(20)이 비지땀을 쏟는 중이다. 김민식은 SK의 주전 포수 이재원(28)의 백업이고, 박종욱은 이재원과 김민식의 대를 이을 차세대 안방마님이다.박종욱은 28일 구단을 통한 인터뷰에서 "'긴장 반·설렘 반'으로 캠프에 참여했다"며 "코치님들 말씀대로 다 뜯어고친다는 마음으로 임
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수영인생에서 가장 힘겨운 시간을 보낸 박태환(27)이 법정 공방 끝에 '약물 고의 투여' 의혹은 벗을 수 있게 됐다.대법원은 25일 박태환에게 금지약물 네비도(Nebido)를 투약해 의료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병원장 김모(여)씨 상고심에서 벌금 10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박태환은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 직전인 2014년 9월 초 금지약물 검사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약물이자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돼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18개월 자격정지와 메달 박탈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 축구가 3년 9개월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0위권에 재진입한 것에 대해 "모두가 노력한 결과"라는 반응을 내놨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25일 "전날 발표된 FIFA 랭킹에서 한국이 37위를 차지해 30위권에 재진입한 소식을 슈틸리케 감독에게 전달했다"며 "슈틸리케 감독이 이번 성과는 '팀워크의 힘'이라는 대답을 해왔다"고 밝혔다.한국 축구는 24일 발표된 FIFA 랭킹에서 전달(44위)보다 7계단 올라선 37위를 기록했
'피겨 여왕' 김연아(26)가 대한체육회 스포츠영웅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김연아는 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16 스포츠영웅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 참석해 대한민국의 '스포츠 전설'로 공인받았다.대한체육회는 2011년부터 역경과 고난을 이겨내고 전 세계에 한국을 알리며 명예와 자긍심을 고취한 체육인을 국가적 자산으로 예우하기 위해 스포츠영웅을 선정해왔다.2011년 첫해 손기정(마라톤), 김성집(역도)을 시작으로 2013년 서윤복(마라톤), 2014년 민관식(체육행정), 장창선(레슬
신태용 축구 대표팀 코치가 내년 한국에서 열리는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나서는 U-20 대표팀의 사령탑을 맡는다.이용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22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술위원회에서 14명의 후보자를 놓고 의논했다"며 "정정용 감독과 신태용 대표팀 코치를 최종 후보로 놓고 토론을 벌인 끝에 신태용 코치를 U-20 월드컵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이 위원장은 "U-20 월드컵은 홈에서 치러지는 만큼 사령탑의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며 "정정용 감독도
한국 남자 럭비 대표팀이 국제 평가전에 해당하는 '인터내셔널 테스트 매치'에서 기념비적인 승리를 거뒀다.21일(이하 한국시간) 대한럭비협회에 따르면 존 월터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럭비 15인제 대표팀(세계 랭킹 28위)은 전날 칠레에서 열린 칠레 대표팀(세계 27위)과 두 번째 인터내셔널 테스트 매치에서 38-36으로 이겼다.대표팀은 0-21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쳤지만, 후반 투혼을 발휘하며 드라마틱한 역전승을 기록했다.협회는 2019년 일본에서 열리는 럭비 월드컵 본선 진출을 목표로 대표팀 전력 강화를 위해
'승점 22를 향해 뛰어라!'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의 반환점을 돌았지만, 여전히 믿음직한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주지 못하며 '고난의 길'을 예고하고 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우즈베키스탄과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 홈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우즈베키스탄전을 앞두고 최종예선 4경기 동안 승점 7을 쌓아 조3위로 밀렸던 한국은 이번 승
한국 축구대표팀의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 분수령이 될 우즈베키스탄전의 윤곽이 나왔다.우즈베키스탄은 지난 4일 한국전에 나설 대표팀 23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는데, 이 중엔 한국 축구에 익숙한 세르베르 제파로프(32)와 알렉산데르 게인리히(32)가 포함됐다. 이들 외에도 동아시아 축구에 익숙한 선수들이 대거 포함돼 주의가 필요하다.제파로프는 2010년부터 2011년까지 K리그 FC서울에서 뛴 대표적인 지한파 선수다. 2013년부터는 성남FC와 울산 현대를 거치며 한국 선수들과 직접 손·발을 맞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