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오 기자] 이달부터 부과되는 지역가입자의 건강보험료가 월평균 2만5천원가량 줄어든다.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달 15일부터 29일까지 2주간에 걸쳐 진행된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의 입법예고가 끝남에 따라 앞으로 차관회의·국무회의 등의 절차를 거쳐 2월 중에 공포, 시행된다.개정안은 올해 2월분 지역건보료부터 적용된다.개정안은 자동차에 매기는 보험료를 폐지하고, 재산에 대한 보험료 부과 때 기본 공제금액을 현행 5천만원에서 1억원으로 확대해 재산보험료 부담을 완화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복지부는 이를 통해 재산보험
[박남오 기자] 보건복지부는 1일 소관 법률인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 등 8개 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개정안에 따라 중대·희귀·난치병 환자 대상 세포·유전자치료와 비용 청구가 가능해질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극히 예외적인 허가 사례를 제외하고는 사전 승인된 규모의 연구 대상자에 한해 비용 청구 없이 임상연구만 가능했다.복지부는 사전에 지정된 기관이 제출한 치료 계획을 심의하여 실시여부를 결정하며, 위험한 치료는 심의 전 임상 연구를 실시하는 등 개정안에 안전장치를 마련했다고
[박남오 기자] 정부가 지역 의료 붕괴를 막기 위해 장학금·수련비용·거주비용을 지원받은 의사가 일정 기간 지역에서 근무하는 '지역필수의사제'를 추진한다.필수의료 분야의 의사 유입을 유도하기 위해 10조원 이상을 투입해 필수의료 수가(의료행위 대가)를 집중적으로 인상한다.모든 의료인을 보험·공제에 가입하도록 하고, 의료사고에 대한 공소 제기를 면제해 주는 '의료사고처리특례법'도 추진한다.보건복지부는 1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개혁'을 주제로 개최한 민생토론회에서 이런 내용의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발표했다.복지
[박남오 기자] 보건복지부와 경찰청은 지방자치단체 함께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지 않고 가정에서 양육하고 있는 3세(2019년생) 아동 2만519명의 소재와 안전을 확인하는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상 사례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31일 밝혔다.전수조사는 복지부가 조사대상 명단을 지방자치단체에 제공하면, 읍면동 주민센터의 담당 공무원이 아동의 거주지를 직접 방문해 양육환경 등을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복지부와 경찰청 등은 아동복지법에 따라 2019년부터 매년 4분기부터 3세 가정양육아동에 대해 소재와 안전을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박남오 기자] 보건복지부는 설 연휴(2월9~12일) 동안에도 학대 피해 노인의 긴급보호 등을 위해 노인 학대 신고체계와 학대 피해 노인 전용 쉼터를 정상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37곳의 노인보호전문기관은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신고 전화(1577-1389)를 운영한다. 이 기관들을 통해 학대 사례를 신고하고, 현장 조사를 받을 수 있다.2021년 6월 개발·배포된 노인 학대 신고 애플리케이션(앱) '나비새김'을 통해서도 노인 학대 행위를 신고할 수 있다. 사진이나 동영상, 음성 녹취 등 직접적인 증거 자료
[박남오 기자] 보건복지부는 업무 외 질병·부상 발생으로 경제활동이 어려운 경우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소득을 보전하는 '상병수당' 시범사업 시행 지역을 추가로 선정한다고 30일 밝혔다.2022년 7월부터 시행 중인 시범사업은 현재 경기 부천, 경북 포항, 서울 종로구 등 10개 지역에서 실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9천774건의 지원금이 지급됐다. 1인당 평균 수급기간은 18.5일, 평균 수급액은 84만7천원이었다.2023년 7월부터 대구 달서구, 경기 안양, 경기 용인, 전북 익산 등 4개 지역은 저소득 취업자를 집중 지원하기
[박남오 기자] 정부가 경로당으로 등록되지 않았지만 사실상 경로당으로 이용되고 있는 전국 '미등록 경로당'에 난방비를 지원한다. 25일 보건복지부 관계자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부터 3월까지 미등록 경로당에 난방비를 지원한다.복지부는 지난 12일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에 관련 공문을 보내 미등록 경로당에서 사용한 난방비 영수증 등을 확인해 실비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안내했다.미등록 경로당은 경로당처럼 노인들이 모여 생활하고 있지만, 법상 경로당 등록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정부 지원에서 배제된 곳이다.노인복지법 등에 따르면 경로당으로 등록하
[박남오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전국에 발효됐던 대설특보가 대부분 해제됨에 따라 24일 오후 4시부로 위기 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관심' 단계로 하향하고 중대본 1단계도 해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제주도, 울릉도, 독도를 제외하고 대설 특보가 모두 해제됐다. 제주도엔 25일 오전까지 비나 눈이 오겠다.한파 특보가 발효된 중부지방과 전북 동부, 경북권 내륙은 26일까지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져 매우 춥겠고, 그 밖의 지역도 영하 5도 이하에 머물겠다.
[박남오 기자] 보건복지부는 24일 전남도청에서 지역 및 필수의료 혁신을 위한 전남 지역 간담회를 개최해 지역 의견을 청취했다.복지부는 이날 전병왕 보건의료정책실장 주재로 열린 간담회에서 의대 정원을 신속히 늘리고, 정원 확충 후에도 비수도권의 전공의 비율 확대 등 지역의료 역량 강화 방안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이날 간담회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목포한국병원·전남응급의료지원센터·전라남도의사회 등 주요 병원·단체 대표,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앞서 복지부는 지난해 10월 모든 국민이 제때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필수의료 혁
[박남오 기자] 유전성 망막위축 치료제인 럭스터나(성분명 보레티진네파보벡)를 비롯해 만성신장병 치료제, 후천성 혈우병A 치료제 등 4개 신약이 다음달 1일부터 건강보험 적용을 받는다.보건복지부는 럭스터나주를 비롯해 후천성 혈우병A 치료제 오비주르주(서스옥토코그알파 돼지혈액응고 Ⅷ인자), 만성 신장병 치료제 케렌디아정(피네레논), 다제내성균 항생제 자비쎄프타주(세프타지딤/아비박탐) 등 4가지 신약을 다음달 1일부터 건보 급여목록에 등재한다고 24일 밝혔다.한국노바티스의 럭스터나는 1회 치료로 장기간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원 샷' 치
[박남오 기자] 코로나19가 유행하던 2020~2021년 자살 충동을 경험한 30대 여성의 비율이 동년배 남성의 두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성인 남성 500명과 여성 700명 등 총 1천2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코로나 발생 후 젠더적 관점의 여성 정신건강 현황과 정책 개선방안' 보고서를 24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 시기(2020∼2021년)에 자살 충동을 경험한 30대 여성은 32.4%로, 남녀를 통틀어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반면 30대 남성이 느낀 자살 충동 경험은 절반 수준인
[박남오 기자] 보건복지부는 전날 각 지방자치단체에 대설과 한파에 대비해 취약계층 난방과 돌봄을 강화하는 등 보호조치를 당부했다고 23일 밝혔다.각 지자체에서는 경로당과 지역아동센터 등에 시설 난방비를 차질없이 지원하고, 긴급복지 제도를 통해 취약계층 동절기 연료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특히 지자체별로 응급안전안심 서비스 장비나 유선을 통해 독거노인의 안전 여부를 확인한 후 '방문 우선순위'를 정해 직접 거주상황과 안전을 확인하기로 했다. 또한 노숙인과 쪽방 주민, 독거노인, 장애인, 고시원 등 비주택 거주자, 저소득층 등의 상황도
[박남오 기자] 보건복지부는 오는 23일부터 내달 14일까지 전국 17개 시도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교육을 한다고 22일 밝혔다.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제도는 중증장애인들을 고용한 생산시설에서 만든 제품, 용역·서비스를 공공기관이 연간 총구매액의 1% 이상 사도록 의무화한 제도다. 복지부 장관은 법에 따라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을 지정한다.복지부에 따르면 2022년 전체 대상 기관 중 545곳(52.3%)이 1% 이상 우선 구매했고, 나머지 47.7%는 1%를 채우지 못했다.지난해 12월 기준 중증장애인생
[박남오 기자] 정부가 오는 3월부터 하복부와 비뇨기 초음파 검사에 대해 질환이 의심되는 등 의학적으로 꼭 필요한 경우에만 건보를 적용하기로 했다.1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하복부, 비뇨기 초음파 검사의 급여 기준을 명확히 하는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고시 일부개정안이 최근 행정예고됐다.개정안에 따라 하복부·비뇨기 질환이 아닌 다른 질환으로 수술할 때는, 하복부·비뇨기 질환이 의심돼 의학적으로 필요한 경우에만 건보 급여를 적용하기로 했다.사유 역시 검사 전 진료기록부에 기재토록 했다.이번 개정은 하복부와 비
[박남오 기자] 보건복지부와 중앙사회서비스원은 2024년, 발달재활 및 언어발달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 2천391곳을 대상으로 사회서비스 품질평가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사회서비스 품질평가는 사회서비스 제공기관의 서비스 질을 평가해 서비스 이용자를 보호하고, 서비스 품질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2013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발달재활서비스사업 및 언어발달지원서비스사업 등 사회서비스이용권(바우처)으로 제공되는 5개 서비스에 대해 3년 주기로 번갈아 실시한다.평가는 5개 영역으로 실시되며, 서비스 제공 과정 전반과 제공 기관 운영
[박남오 기자] 보건복지부는 취약계층 아동의 자산 형성을 돕는 '디딤씨앗통장'의 대상자 선정 기준을 완화함에 따라 이용 아동이 지난해 7만명에서 올해 20만3천명으로 늘어난다고 17일 밝혔다.디딤씨앗통장 사업은 위탁가정이나 아동양육시설 등에서 자라고 있는 보호 대상 아동과 기초생활수급가구 아동이 사회에 진출할 때 쓸 수 있도록 저축을 지원하는 제도다. 아동이 후원을 받거나 본인이 직접 저축해 통장에 적립하면 정부가 적립 금액의 1:2 비율로 매칭해 월 최대 10만원까지 지원한다.아동이 한 달에 5만원을 저축하면 정부 지원금이 10만
[박남오 기자] 올해부터 중증 장애인이 있는 가구는 의료급여 수급자 선정 시 부양의무자 기준을 적용받지 않는다. 부양의무자 재산 기준도 완화함에 따라 부양의무자의 재산 가액 상승으로 인한 수급 탈락을 방지할 수 있게 된다.보건복지부는 지난해 9월 '제3차 기초생활보장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의료급여 부양의무자 기준 단계적 완화를 통한 의료급여 대상자 확대 계획을 17일 발표했다.의료급여는 기준 중위소득 40% 이하인 저소득 가구의 의료비용을 국가가 지원하는 공공부조제도로, 생활이 어려운 국민의 의료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올해부터는
[박남오 기자] 병원지원금 등 부당한 경제적 이익을 제공·수수하거나 알선·중개하는 행위를 하는 경우오는 23일부터 의사, 약사 모두 처벌받게 된다.보건복지부는 약국 개설을 준비하는 약사와 의료기관 간 병원지원금 등 부당한 경제적 이익 제공·취득 행위를 제한하는 약사법·의료법 개정안이 각각 16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그동안 의료기관이 개설 예정인 약국에 약 처방 연계를 조건으로 제시하고 인테리어 비용이나 임대료를 받는 사례가 문제 돼 왔다.병원, 약국의 개설 관련 정보를 의사, 약사에게 소개하며 병원 지원금 수수를 중개하는
[박남오 기자] 국민연금 임의가입자의 자격 상실 기준이 연금보험료 체납 3개월에서 6개월로 연장된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국민연금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기초연금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과 함께 16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개정 시행령에 따라 국민연금 임의가입자와 임의계속가입자가 가입 자격을 잃게 되는 보험료 체납 기간은 기존 3개월에서 6개월로 연장된다.또한 연금보험료를 잘못 해서 많이 낸 경우 본인이 요청하면 해당 과오납금을 즉시 미납한 본인부담 연금보험료에 충당할 수 있도록 했다.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인적사항
[박남오 기자] 국민연금 임의 가입자와 임의 계속 가입자 등의 자격 상실기준이 완화된다.1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런 내용을 담은 '국민연금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이 입법예고 기간이 끝나 국무회의 의결 후 이르면 이달 중 시행될 예정이다.개정안에 따르면 국민연금 임의 가입자 또는 임의 계속 가입자가 보험료를 내지 않았을 경우 자동으로 자격을 잃게 되는 기준을 보험료 체납 3개월에서 6개월로 낮췄다.임의 가입자는 18세 이상 60세 미만 국민 중 전업주부, 학생, 군인 등 소득이 없어 의무가입 대상에서 빠지지만, 본인이 원해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