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오 기자] 올해 1월부터 영아를 키우는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지원되는 부모급여가 대폭 인상된다.보건복지부는 이달부터 0세(0∼11개월) 아동 가정에 월 100만원, 1세(12∼23개월) 아동 가정에 월 50만원의 부모급여가 지원된다고 11일 밝혔다.기존에 0세 가정의 부모급여는 월 70만원, 1세는 월 35만원이었다.부모급여는 출산·양육으로 인한 소득 감소를 보전해 가정에서 양육자와 아이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보장하고, 양육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지난해 도입한 제도다.지난해 11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박남오 기자] 정부가 1월부터 0~2세 영아들이 보다 쉽게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도록 어린이집 ‘영아반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이에 따라 민간·가정 어린이집은 0~2세반 현원이 정원의 50% 이상일 경우, 부족한 인원만큼 일부 보육료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보건복지부는 민간·가정 어린이집의 영아반(0∼2세반) 유지와 개설을 유인하고자 올해부터 '영아반 인센티브'를 신규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저출산으로 인해 어린이집 재원 아동이 감소하면서 재원 아동 수에 따라 지원하는 보육료만으로는 보육교사 인건비를 지급하기조차 어려운 상황을
[박남오 기자] 지난해 물가상승률이 반영돼 올해 국민연금, 기초연금 등 연금 수령액이 기존보다 3.6% 오른다.보건복지부는 2024년도 제1차 국민연금심의위원회를 열어 연금액을 인상하고, 2024년에 적용하는 기준소득월액 상·하한액을 조정하기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이에 따라 국민연금을 받는 약 649만명이 지난해 물가상승률(3.6%)만큼 오른 기본연금액을 이달부터 받게 된다.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군인연금 등 공적연금은 매년 소비자물가 변동률을 반영해서 지급액을 조정한다.공적연금 수급자들이 물가 인상으로 화
[박남오 기자] 전자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일반담배를 피우는 사람에 비해 금연 의지가 더 약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8일 의료계에 따르면 계명대학교 의과대학 가정의학교실 김대현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9∼2020)에 참여한 19세 이상 성인 흡연자 2천264명을 대상으로 사용하는 담배 종류에 따른 금연 의지를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연구팀은 일반담배 1천695명, 액상형 전자담배 155명, 궐련형 전자담배 330명, 액상형·궐련형 전자담배 84명 등 사용하는 담배 종류에 따라 나눠 분석했다.연구에서 '1개월 안에
[박남오 기자] 정부가 최근 반복되는 의약품 수급 불균형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콧물약과 해열제 등 '사재기'가 의심되는 약국과 의료기관에 대해 처음으로 현장조사를 실시한다.보건복지부는 수급이 불안정한 의약품을 다량 구입했으나 사용량이 저조해 사재기가 의심되는 약국과 병의원을 대상으로 관할 지자체와 합동 현장조사를 벌인다고 5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보고된 의약품 공급 내역과 청구량 분석을 바탕으로 유통 불균형이 수급 불안정을 불러온 것으로 추정된 '슈다페드정(콧물약)과 ''세토펜 현탁액(해열 시럽제)'을 대상으로
[박남오 기자] 보건복지부는 총 62개 시·군·구, 83개 의료기관을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2차 시범사업’ 기관으로 선정해 1월부터 재택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은 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가 팀을 짜 거동이 불편해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어르신의 가정을 방문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필요한 지역사회 돌봄자원 등을 연계해주는 방식이다.적절한 의료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해 요양시설에 입소하거나 요양병원 등에 입원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22년 12월부터 28개 시군구에서 28개 재택의료센
[박남오 기자] 한해 응급실에 방문하는 자살·자해 시도자 중 절반 가까이는 10대, 2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10대, 20대 자살·자해 시도자는 수년간 50∼70% 급증했다. 3일 국립중앙의료원과 중앙응급의료센터가 최근 발간한 '2021-2022 응급실 자해·자살 시도자 내원 현황'에 따르면 2022년 전국 응급실 이용자 769만4천472건 중 자해·자살 시도자는 4만3천268건이었다. 이 중 남성은 1만5천675건, 여성은 2만7천593건 이다. 전체 응급실 이용자의 0.56%는 스스로 신체를 손상하거나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내원
[박남오 기자] 올해 기초연금과 국민연금 등 각종 공적연금의 수령액이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지난해보다 3.6% 오른다.3일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 통계청 등에 따르면 기초연금과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군인연금 등 공적연금 수급자는 올해 1월부터 작년보다 3.6% 더 많은 연금액을 받게 된다.작년 소비자물가 변동률(3.6%)을 반영해서 공적연금 지급액이 조정되기 때문이다.이렇게 인상된 금액은 올해 12월까지 적용된다.이처럼 물가를 반영하도록 한 장치 덕분에 공적연금 수급자들은 물가 인상으로 화폐가치가 떨어져 실질 연금액이
[박남오 기자] 내년부터는 마약류 중독자나 성범죄자는 돌봄, 장애인 지원 등 사회서비스 분야에서 일할 수 없게 된다.보건복지부는 2일 이런 내용이 담긴 사회서비스 이용 및 이용권 관리에 관한 법률(사회서비스이용권법) 개정안을 공포했다.정부는 지난해 12월 제1차 사회서비스 기본계획(2024∼2028)을 수립한 데 이어 이번 법 개정을 통해 서비스 이용자·제공 인력의 보호 근거와 부정수급 및 법 위반행위에 대한 제재 방안 등을 마련했다.개정안은 이용자가 안전한 환경에서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피성년 후견인, 마약류 중독자, 성
[박남오 기자] 올해 65세 이상 1인가구 월소득이 213만원 이하일 경우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다.보건복지부는 2024년도 기초연금 선정기준액이 단독가구 213만원, 부부가구 340만8천원으로 결정됐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대비 5.4% 오른 금액이다.정부는 65세 이상 노인 중 하위 70%가 기초연금을 수급할 수 있도록 소득·재산 수준, 생활 실태,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해 매년 선정기준액을 결정한다.지난해 기준선은 노인 단독가구 월 소득인정액(근로·연금소득과 일반·금융재산 등을 소득으로 환산한 금액 합산) 202만원, 부부가구
[박남오 기자] 정부가 동절기 인플루엔자(독감)의 확산 등으로 감기약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의료계에 수급이 불안정한 의약품을 꼭 필요한 환자에 우선 처방해달라고 당부했다.2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복지부는 지난 28일 대한의사협회, 대한아동병원협회,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와 의약품 현장 수급 동향을 파악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이번 회의는 지난 15일 열린 의약품 수급불안 원인이 복합적인 만큼 의약품 공급 확대와 더불어 의료 현장에서의 처방 협조가
[박남오 기자] 보건복지부는 제5기(2024∼2026년) 상급종합병원 47개 의료기관을 지정했다고 29일 밝혔다.상급종합병원은 중증질환에 대해 난도가 높은 의료행위를 전문적으로 하는 종합병원으로 인력, 시설, 장비, 진료, 교육 등의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3년마다 지정한다.제5기 상급종합병원 지정기준에는 입원환자 중 중증질환 비율을 기존 30% 이상에서 34% 이상으로 확대하는 등 중증질환 진료 관련 지표를 강화하고, 인력·시설 등 의료자원 강화와 국가감염병 대응 등을 위한 지표를 신설했다.47개 상급종합병원 중 신규 지정 병원
[박남오 기자] 내년 어린이집에 지급하는 보육료가 올해보다 5% 인상되고, 민간·가정어린이집의 영아반에 주는 인센티브가 신설된다.토요일 보육서비스 제공 시 보육교사에게 근무수당이 지급된다.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의 '2024년도 보육사업안내' 지침을 내년 1월 1일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보육서비스 질 제고를 위해 표준보육과정(0~2세) 보육료 지원금액을 부모보육료와 기관보육료 모두 5% 인상한다.부모보육료는 보호자에게 바우처 형식으로 지원하는 보육료이며, 기관보육료는 민간·가정어린이집에 인건비 등 운영비 지급을 위해 지원하는 보조
[박남오 기자] 보건복지부는 내년 1월 2일부터 다둥이 가정의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를 확대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은 출산 직후, 산모의 산후 회복과 신생아 양육부담 경감을 위해 전문 교육을 받은 건강관리사가 일정 기간 출산 가정을 방문해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위생 관리, 신생아 양육 및 가사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지금까지는 세쌍둥이 이상 출산 가정에도 가정관리사가 2명까지만 지원됐으나, 내년부터는 신생아 수에 맞게 관리사가 파견된다.복지부는 또 출산 가정에서 집안의 공간적 한계 등으로 가정관
[박남오 기자] 생계 유지 등을 이유로 폐지를 줍는 65세 이상 노인들은 일주일에 6일, 하루에 5시간 넘게 폐지를 주워도 한 달에 고작 16만원을 버는 것으로 조사됐다.보건복지부는 28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3년 폐지 수집 노인 실태조사' 결과와 지원대책을 공개했다.이번 실태조사는 전국에 있는 고물상 4천282곳 중 지역 대표성을 가진 105곳을 표본 추출한 뒤 이곳에 폐지를 납품하는 노인의 수를 확인해 전국 단위 규모를 추계했다.더불어 폐지 수집 노인 1천35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대면조사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복지부는
[박남오 기자] 내년 3월부터 19세 미만 소아·청소년 1형 당뇨환자는 의료비 부담이 커 구입이 어려웠던 '정밀 인슐린펌프' 등의 당뇨관리기기를 10분의 1 가격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보건복지부는 28일 열린 2023년 제30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에서 이 같은 내용으로 당뇨관리기기 급여 기준액을 신설하고 본인 부담률을 낮췄다고 밝혔다.소아·청소년기에 주로 발병하는 제1형 당뇨병은 혈당 조절 호르몬 인슐린을 만드는 췌장 세포를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파괴하는 질환으로, 완치가 어려워 환자들은 평생 매일 인슐린을 주사해야
[박남오 기자] 보건복지부는 내년 2월 29일까지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에 참여할 의사와 의료기관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이 사업은 치매 환자가 병원이나 시설이 아닌 살던 곳에서 전문 의사에게 꾸준히 관리받고, 치매가 중증화되지 않도록 체계적이고 포괄적인 치료·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내년 7월부터 2년간 시행된다.그동안 정부는 치매환자를 위한 의료서비스 지원을 위해 치매환자 전용병동 등 전문 시설·장비를 갖춘 치매안심병원을 지정 하는 등 입원 치료가 필요한 치매환자를 위한 의료기관 기반(인프라) 확대에 중점을 두고 사업
[박남오 기자] 보건복지부는 오는 28일부터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전체 지역 109개 시·군·구에서 건강생활 실천지원금을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은 동네의원에서 환자 맞춤형 관리 계획을 세우고, 교육과 주기적인 환자 관리를 통해 고혈압·당뇨병 환자를 포괄적으로 관리하는 사업이다. 건강생활 실천지원금은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에 등록한 환자가 걷기 등 스스로 건강생활을 실천하거나 의원에서 제공하는 질환 관리 서비스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경우 연간 최대 8만 포인트를 적립하는
[박남오 기자] 앞으로 체납한 건강보험료에 대해 실질적인 납부 의지를 보일 경우 체납 정보가 신용정보기관에 넘어가지 않게 된다.보건복지부는 26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현재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미납 건보료 납부를 유도하기 위해 한국신용정보원에 체납자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하지만 체납 보험료에 대한 분할납부 승인을 받아도 체납정보가 신용정보원에 제공돼 신용등급 하락 등 불이익을 주는 것은 가혹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개정 시행령은 체납자가 건보공단의 분할납부 승인을 받고
[박남오 기자] 최근 독감 유행 등으로 수요량이 급증해 부족했던 해열제와 항생제 약값이 인상된다.전이성 직결장암 환자 치료제 등 4가지 신약이 건강보험 적용을 받게 돼 중증 환자의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보건복지부는 필수의약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지원하고 중증질환 치료제의 보장성을 강화하기 위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보험약가 인상과 중증질환 치료제 급여 적용 등의 조치를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조치로 최근 공급량이 부족했던 해열제 아세트아미노펜 현탁액(2개사·2개 품목)과 항생제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