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의료계를 향해 "증원 수를 조정하지 않으면 대화에 응할 수 없다고 고수하지 마시고, 앞으로 미래를 내다보고 후배들을 설득해 달라"고 호소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아산 어린이병원을 방문해 의료진 간담회를 열고 "증원을 단계적으로 하자는 의견도 있지만, 오랜 시간에 걸쳐 단계적으로 이뤄졌다면 좋겠지만 정치적 리스크 때문에 역대 정부들이 엄두를 내지 못해 너무 늦어버렸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어 "매번 이런 진통을 겪을 수는 없지 않겠느냐"며 "의사들께서 걱정
[유성연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은 18일 "국민의 물가 고통이 계속된다. 시장과 현장을 방문할 때마다 송구한 마음"이라며 "조만간 물가안정 대책을 위한 당정 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이어 "물가 이슈에 집중된 당정 협의를 통해 물가 대책을 실효성 있게, 즉각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한 위원장은 "물가 안정은 정교함과 타이밍이 중요하다"며 "지난주 국민의힘은 농축산물 물가 안정을 위해 1천5
[홍범호 기자] 북한이 18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여러 발 발사했다.지난달 14일 신형 지대함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지 33일 만의 도발 재개다.합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7시 44분께 황해북도 상원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비행체 수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이어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하여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국·일본 당국과 '북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군은 북한 미사일의 정확한 비행거리와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
[김태일 기자] 대통령실은 18일 "대통령실은 특정 현안과 관련해 언론사 관계자를 상대로 어떤 강압 내지 압력도 행사해본 적이 없고, 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대통령실은 이날 대변인실 명의의 언론 공지를 통해 "언론의 자유와 언론기관의 책임을 철저하게 존중하는 것이 우리 정부의 국정 철학"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는 최근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으로 논란이 된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에 대한 사퇴 요구가 여야를 막론하고 제기된 데 따른 입장으로 보인다.대통령실은 "우리 정부는 과거 정권들과 같이 정보기관을 동원해 언론인을
[홍범호 기자] 15일 일본 동부 후쿠시마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중단됐다.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에서 "일본의 지진은 오염수 방류를 중단해야 할 '이상 상황'에 해당하며, 일본 측은 방류를 중단하고 곧바로 우리 측에 관련 사실을 통보했다"고 밝혔다.박 차장은 "도쿄전력에 따르면 아직 후쿠시마 원전의 모니터링 장비에서 유의미한 변동이 감지되지 않았고, 외부로의 방사능 유출도 없었다"며 "우리 정부도 특이상황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도쿄전력 측 발표 내용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그러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15일 "정부는 의료 개혁을 통해 탄탄한 지역완결형 의료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지역의료 강화를 위한 조치를 신속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경남 마산의료원을 방문해 비상 의료체계를 점검하고 이같이 밝혔다.이와 관련, 정부는 의과대학 지역인재 전형 비율을 현행 40%에서 대폭 확대하고 장기 지역 근무를 유도하기 위한 계약형 필수의사제를 도입하기로 했다.아울러 국립대 병원 교수를 1천명 증원하는 한편, 지역 의료기관 간 협력을 위한 '지역의료 혁신 시범 사업'에 3년간 최대 50
[유성연 기자]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15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대해 "만약 공수처가 의도적으로 수사 기밀을 흘리고 있다면 매우 심각한 범죄일 뿐 아니라 민주주의를 흔드는 선거 개입"이라며 반드시 진상이 규명돼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수사기관만이 알 수 있는 통화 내역과 출국금지 사실 등이 유출돼 특정 언론이 악의적으로 보도하고 야당이 이를 받아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전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14일 "국가 대테러 관계기관은 국가의 최우선 책무가 '국민 보호·공공 안전 확보'에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고 대비 태세를 유지하라"고 지시했다.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가테러대책위원회에서 국내외 테러 위협이 엄중하다고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다.한 총리는 "올해는 세계 각국에서 대선 등 주요 선거가 예정된 가운데 국제 테러 단체들의 세력 재건과 중동의 정세 불안이 심화한다"며 "글로벌 테러 위협이 한층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2027년까지 우주개발 예산을 1조 5천억원 이상 확대하고 2045년까지 100조 원의 투자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식'에 참석해 "현재 1%에 불과한 대한민국 우주 시장 점유율을 2045년까지 10% 이상 끌어올리고, 25만 개가 넘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천 개 우주 기업을 육성하고 이 중 10개는 월드클래스 우주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약속했다.사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13일 "낡은 방송 규제를 전면 재검토해 불필요하거나 산업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는 과감히 폐지하거나 개선하겠다"고 말했다.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미디어·콘텐츠 산업융합발전위원회 전체회의 모두발언에서 "유료방송의 재허가·재승인제를 폐지하고, 규모 있는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장 점유율 규제를 폐지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한 총리는 이어 "지상파 방송과 종편·보도채널의 유효기간도 현행 5년에서 7년으로 확대하고, 복잡한 방송광고 유형도 7개에서 3개로 단순화하겠다"며 "미디어·콘텐츠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13일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증원 폭을 2천명으로 정한 데 대해 "정부의 결정 근거는 명확하다"며 "의료계가 이제 와서 과학적 분석과 협의가 부족하다느니 말하는 것은 안타까운 노릇"이라고 말했다.한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의료계는 정부의 분석이 부족하다고 주장하는데, 의료계는 정부가 그토록 여러 경로로 의견을 구했지만 침묵했다"고 지적했다.한 총리는 이어 "2035년에 의사 1만명이 부족하다는 여러 전문가의 과학적 방법론에 기초한 연구
[유성연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10 총선 재외선거 유권자 수가 총 14만7천989명으로 확정됐다고 12일 밝혔다.재외선거는 해외에 있는 한국 국적자가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게 하는 제도로, 재외선거를 신고·신청한 유권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이번에 확정된 유권자 중 한국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국외부재자는 11만9천897명이다. 주민등록이 돼 있지 않거나 말소된 재외선거인은 2만8천92명이다.이번 재외선거 유권자 수는 지난 2022년 제20대 대통령선거 때보다 34.6% 줄었다. 재외선거 유권자를 대륙별로 보면 아시아 지역 거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의과대학 증원을 포함한 의료 개혁과 관련해 "원칙대로 신속하게 추진하라"고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윤 대통령은 이와 함께 "응급 환자 및 중증 환자에 대해 빈틈없는 비상 대응을 하라"고 주문했다.윤 대통령은 이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진행된 종교계 지도자 오찬에서 의료 개혁 필요성을 설명하며 각 종단이 생명 존중의 뜻에서 정부 의료 개혁 지지 성명을 발표해준 점에 사의를 표했다.한 지도자는 "의료 개혁이 지
[홍범호 기자] 정부가 2차 의료기관인 중소병원·전문병원에 대한 수가 지원을 끌어올리는 것을 골자로 한 전문병원 육성책을 추진한다.한덕수 국무총리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각급 병원들이 병원 규모가 아니라 병원 실력에 따라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 전문성을 갖춘 강소전문병원들이 더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른바 '빅5'로 불리는 대형병원에 환자들이 쏠리는 문제를 해결하고, 전공의에게 의존하는 의료 체계를 정상화하는 시스템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대형병원은 상급종합병원(3차)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규모가 작은 전문병원도 실력이 있으면 상급종합병원만큼 수가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12일 국무조정실은 한 총리가 전날 수도권 유일 뇌혈관 질환 전문병원인 서울 명지성모병원을 찾아 병원 측과 현장 의료진의 건의를 들은 후 이같이 지시했다고 전했다. 모든 의료진이 전문의인 명지성모병원은 전공의 집단행동 이후에도 병원을 정상 운영하고 있다.한 총리는 "복지부는 전문병원이 수준 높은 진료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전문성과 성과에 따른 지원 방안을 검토하라"며 "수가 체계부터 응급환자 이송 체계까지
[김태일 기자] 대통령실은 11일 "정부가 의료개혁의 임무를 국민들의 지지와 여망 속에서 관철해나가겠다는 뜻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면허정지 행정처분 절차가 마무리되기 전에 복귀하는 전공의에 대해선 최대한 선처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정부의 입장이 바뀐 것인가'라는 기자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이 관계자는 "당연히 의사들이 현장에 돌아오는 것은 환영하지만, 저희가 언제까지 인내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천시(시장 백영현)가 국토교통부의 ‘2024 국토부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최종선정에 따른 업무협약을 11일 세종시 베스트웨스턴플러스 호텔에서 체결했다.협약식에는 포천시를 포함한 17개 지자체가 참석해 국토부-지자체 간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목표 달성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진행했다.시는 국비 12억과 시비 2억5천만 원을 활용해 드론 필요물품 수·배송 기반시설 체계, 드론작전사령부와 함께한 배송 및 수송시스템 등을 실증하고 구축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을 통해 드론 배송서비스를 실증하고 상용화해 시민과 관광객의 편의를 증진한다는
[김태일 기자] 정부가 이달부터 산모와 신생아, 중증질환 등의 분야에 1천200억원 규모의 건강보험 재정을 투입해 필수의료 분야에 대한 보상을 강화한다.보건복지부는 6일 대통령 주재로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보상체계 공정성 제고의 신속한 이행을 위해 필수의료 건강보험 보상강화 추진계획을 보고했다"고 밝혔다.이어 "의사 2천명 증원은 국민 생명과 건강 보호를 위한 헌법적 책무임을 확인했으며, 지역·필수의료 위기 극복을 위한 의료개혁 4대 과제를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공의 집단사직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의료 개혁과 관련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병원 운영구조를 반드시 바로잡고 개혁해야 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세종시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전문의 중심의 인력 구조로 바꿔나가는 한편, 숙련된 진료지원 간호사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해 근본적인 의료전달체계 개편도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러한 환경이 조성되면 수련병원에서 값싼 노동력으로 기능하는 전공의가 아니라, 표준화된 교육과 훈련을 받으며 유능하고 전인적인 전문의로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6일 학생에게 방과 후·돌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늘봄학교'와 관련, "이제 아무리 힘들어도 되돌리거나 후퇴할 수 없는 국가적 과제"라며 "무조건 성공할 수 있도록 만들어내야 한다"고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층 회의실에서 제2차 '늘봄학교 범부처 지원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혔다.초등학생에게 방과 후·돌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늘봄학교'는 새 학기 개학과 함께 전국 2천741개 학교에서 운영 중이다. 지난해 2학기 시범운영 당시 459곳보다 크게 늘었다.윤 대통령은 "늘봄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