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광 기자] 일부 전동킥보드 대여 사업자가 이용자에게 기기 점검 의무를 부여하거나 기기 문제로 발생한 사고를 책임지지 않은 등 소비자에게 불리한 거래조건을 내걸로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전동킥보드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9개 사업자의 거래 조건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조사 대상은 다트쉐어링, 더스윙, 디어코퍼레이션, 매스아시아, 빔모빌리티코리아, 올룰로, 지바이크, 플라잉, 피유엠피 등 한국퍼스널모빌리티산업협회에 가입된 9개 사업자다.소비자원이 작년 9월부터 11월까지 서면과 현장 조사를 진
[오인광 기자] 전국 곳곳에 한파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한랭질환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사망자도 계속 나오고 있다.23일 질병관리청의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현황에 따르면 집계가 시작된 지난달 1일부터 이달 21일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누적 한랭질환자 수는 237명, 추정 사망자 수는 7명이다.지난 21일에는 전북에서, 20일에는 경기에서 각각 사망자가 1명씩 발생했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경기와 강원 일부 지역 기온이 영하 15도 밑으로 내려갔고 중부지방과 전북, 영남 일부도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였다.한파가 닥치면 야외
[오인광 기자] 질병관리청은 희귀질환 진료지원체계를 강화하고 국가등록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삼성서울병원 등 17곳을 '권역별 희귀질환 전문기관'으로 지정했다고 23일 밝혔다.희귀질환은 전체 환자 수가 2만명 이하이거나 진단이 어려워 유병인구를 알 수 없는 질환을 뜻한다. 희귀질환 전문기관은 관련법에 따라 희귀질환자 진료·등록 통계 사업과 질환 연구를 수행하는 의료기관이다.질병청은 공모를 통해 담당 인력과 설비를 기준으로 제1기(2024∼2026) 희귀질환 전문기관을 지정해 올해부터 권역 내 희귀질환 책임의료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오인광 기자] 올해부터 태어나는 아이 1명이 7살까지 받을 수 있는 현금 혜택은 3천만원에 다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22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 따르면 올해부터 태어나는 아이 1명당 0세부터 7세까지 아동수당과 부모급여, 첫만남이용권 등 총 2천960만원의 현금성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첫만남이용권'은 출생 초기 양육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것으로, 첫째 아이가 태어났을 때 200만원을, 둘째 이상의 경우 기존 200만원에서 올해부터 300만원으로 늘었다.첫만남이용권은 산후조리원·육아용품·의료비·식음료비 등에 쓸 수 있다.
[오인광 기자] 질병관리청은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이 최근 5년간 최고 수준으로 발생하고,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RSV) 등 다양한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하면서 설 연휴(2월 9∼12일)에 가동하려던 비상방역체계를 보름 넘게 앞당겨 19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질병청이 운영하는 병원급 장관감염증 표본감시 결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수는 올해 2주차(1월 7∼13일)에만 360명이 감염됐다. 이는 최근 5년 중 주간 단위로 가장 많은 감염자가 나온 2020년 3주차(353명)보다 많은 수치다.노로바이러스가 통상 1월 3주∼2월
[오인광 기자] 코로나19 유행이 잦아들어 마스크를 벗게 되자 독감 환자가 1년 간 91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19일 발표한 '2018∼2022년 독감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에 따르면 2022년 독감 환자는 87만3천590명으로 전년(9천574명)보다 91.2배로 늘었다.2022년 남성 환자는 48만6천607명으로 여성(38만6천983명)보다 1.3배 많았다.독감 환자는 2018년 272만3천341명, 2019년 177만4천635명, 2020년 78만3천505명, 2021년 9천574명으로 계속 줄다가, 2
[오인광 기자] 올 겨울 한랭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 가운데 절반 가량은 65세 이상 고령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2023-2024절기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 결과 지난해 12월부터 이달 들어 지난 13일까지 총 203명의 한랭질환자가 신고됐다고 17일 밝혔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 원인이 되어 인체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질환으로 저체온증, 동상, 동창 등이 있다.이 기간 중 신고된 한랭질환자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9.8% 감소했다. 신고 환자 중 48.8%는 65세 이상 고령층이었고, 저체온증이 79.3%로
[오인광 기자] 질병관리청은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같은 원인불명의 비감염성 질환으로 인한 피해가 재발되지 않도록 건강 위해 관련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건강위해 통합정보시스템’(이하, 통합정보시스템)을 연내 구축한다고 17일 밝혔다.현재 화학물질, 농약, 의약품 등 다양한 건강위해 요인 관련 정보는 누리집 등을 통해 제공되고 있지만, 각 부처 또는 기관별로 정보가 산재해 있어 사용자 입장에서의 통합적 접근이 어려운 실정이다.이에 질병청은 누구나 쉽고 편하게, 한 곳에서 생활 속 건강위해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여러 기관이 관리 중인
[오인광 기자] 건강보험료를 내지 않고 보험 혜택을 누리는 피부양자가 갈수록 줄면서 6년 새 1천600만명대로 내려앉았다.17일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건보 가입자는 크게 직장가입자와 피부양자, 지역가입자 등 3개 그룹으로 나뉜다.이 중에서 피부양자는 직장에 다니는 자녀나 가족에 주로 생계를 의존하는 사람을 말한다.2017년 2천6만9천명이었던 피부양자는 2018년 1천951만명으로 2천만명 선이 무너졌고, 2019년 1천910만4천명, 2020년 1천860만7천명, 2021년 1천809만명, 2022년 1천703만9천명 등으로 매년
[오인광 기자] 비타민D가 노인성 지방간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고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비타민D가 자연 노화에 의해 발생하는 비알콜성지방간(Non-alcoholic Fatty Liver Disease, NAFLD) 생성을 직접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는 것을 최초로 규명해 전문학술지에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비알콜성지방간은 간에 5% 이상 지방이 침착된 경우를 말한다. 대한당뇨병학회 지방간연구회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 노인의 40.4%가 비알콜성 지방간 환자다. 지방간이 발생하면 간섬유화가 진행되는
[오인광 기자] 질병관리청은 오는 19일까지 닷새간 성균관대 의과대학 의대생 39명을 대상으로 질병청 현장 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국가 공중보건 정책에 대한 예비 의료인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자 올해 처음 마련했다.프로그램에서는 감염병 대비·대응, 예방접종, 만성질환 관리, 기후 변화 대응 등 질병청의 주요 공중보건 정책을 소개하고 긴급상황실,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 등 지역 보건소를 방문한다.또 공공의료 및 지역의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안성의료원을 방문하고, 지역 보건소장과 소통 시간을 가질 예정
[오인광 기자] 코로나19 유행으로 감소하던 외항선 입항 건수가 증가세로 전환됨에 따라 방역당국이 해외 감염병 유입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질병관리청은 지난해 외항선 입항 검역 건수가 총 5만7천8척으로 코로나19 유행 이래 처음으로 반등했다고 14일 밝혔다.외항선은 국내항과 외국항 사이를 운항하는 선박으로, 국내에 들어오기 위해서는 검역법에 따라 선박에 대한 검역 조사를 필수적으로 받아야 한다.외항선 내 환자나 사망자, 감염병 매개체 등을 확인하기 위해 입항 시 검역관이 직접 배에 올라 확인하는 승선검역 대상 선박 수도 202
[오인광 기자] 질병관리청은 사람 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증 예방을 위해 12~17세 여성 청소년과 18~26세 저소득층 여성 등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자에게 겨울방학을 활용해 무료로 접종하라고 14일 당부했다.이 백신은 HPV 감염으로 발생하는 자궁경부암, 항문생식기암, 구인두암 등 주요 질환을 90% 이상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36개국을 포함해 전 세계 122개국에서 접종하는 안전한 백신이라고 질병청은 설명했다.무료 접종 대상은 12∼17세(2006∼2012년생) 여성 청소년과 18∼
[오인광 기자] 국민연금공단은 연금·건강·고용·산업재해보험 등 4대 사회보험의 전자증명서 발급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4대 사회보험의 전자증명서는 사업장과 가입자 각각의 가입내역 확인서, 사업장 가입자 명부 등 총 3종이다.전자증명서는 '4대사회보험정보연계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발급받은 뒤에는 '정부24 전자문서지갑'을 통해 조회·열람·보관할 수 있고, 공공·행정·금융기관 등에 제출할 수 있다.
[오인광 기자] 새해 첫 주 급성호흡기감염증으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 가운데 코로나19 환자가 9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월 1주(12월 31일∼1월 6일) 병원급 의료기관 218곳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는 전체 급성호흡기감염증 환자의 30.3%(859명)로 가장 많았다.인플루엔자(독감) 입원환자 28.9%(818명),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14.9%(421명)로 뒤를 이었다.코로나19 입원 환자 중 65세 이상은 62.9%(540명)였고, 50∼64세 19.3%(166명), 19∼49세 12.
[오인광 기자] 국내 최초의 감염병전문병원이 올해 상반기 중 착공된다.질병관리청은 국내 최초 감염병전문병원 건립을 목표로 호남권 감염병전문병원(조선대학교병원)에 대한 입찰공고를 11일부터 진행해 올해 상반기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광주광역시 내에 들어설 첫 번째 권역 감염병전문병원에는 총사업비 781억원(국비 582억원, 병원 부담 199억원)이 투입된다.연면적 13,202㎡(지상 7층·지하 2층)에 총 98병상(음압병상 36개) 규모로, 2026년 10월 완공될 예정이다.감염병 유행시 감염 차단을 위해 독립 건물로 지어질 이 병
[오인광 기자] 방역당국은 최근 해외여행객이 증가하면서 여행 후 뎅기열 의심 증상이 있는 이들에 대해 올해부터 전국 공항에서 무료 신속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1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뎅기열 환자는 206명으로, 전년(103명)의 배로 늘었다.코로나19 유행이 잦아들고 해외여행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코로나19 탓에 해외여행이 제한됐던 2020년(43명)과 2021년(3명)과 비교하면 매우 큰 폭의 증가세다.작년 9월에는 업무차 방글라데시를 방문한 한국인이 뎅기열에 걸려 현지에서 사망하기도 했다.세계보건기구(WHO)
[오인광 기자] 20대 여성 6~7명 중 1명은 저체중 상태이며, 정상체중이나 저체중인 경우도 절반 가까이는 체중을 감량라려고 시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남성의 경우 비만 유병률이 늘고 있지만 정작 체중을 줄이려고 시도하는 비율은 줄었다.8일 질병관리청의 '우리나라 성인의 체질량지수 분류에 따른 체중감소 시도율 및 관련요인' 논문을 보면 2013~2021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2021년 19~29세 여성의 15.1%가 체질량지수 18.5 미만인 저체중 상태였다.2019~2021년 기준 저체중 비중은 14.8%로 201
[오인광 기자] 월급 이외에 이자 등 부수입으로 연간 2천만원을 초과하는 소득을 별로도 올리는 건강보험 직장가입자가 60만명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혜영 의원실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건강보험 가입자 및 소득월액 보험료 부과자 현황(2019∼2023년)' 자료에 따르면, 다달이 내는 건보료로 산정했을 때 2023년 10월 기준으로 월급을 빼고 이자나 배당, 임대소득 등으로 연간 2천만원 넘게 버는 고소득 직장인은 60만7천226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전체 직장 가입자 1천990만8천769명
[오인광 기자] 질병관리청은 최근 방역 등을 이유로 일부 시설에 가짜 공문을 보내 금전이나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사례가 접수돼 주의를 당부했다. 6일 질병청에 따르면 최근 국내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영업장에 질병청을 사칭해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소독이나 잠복결핵감염검진 관련 실사 또는 교육을 안내하는 거짓 공문을 보낸 사례가 접수됐다.질병청 관계자는 "현재 질병청에서는 특정 시설에 개별 연락하거나 방문하지 않고 있다"며 "소독 등의 목적으로 신분증이나 신용카드 번호도 요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앞서 코로나19나 엠폭스 등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