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12일 열린 통합진보당 중앙위원회 회의 직전 진상조사위원회 조사 결과를 부정하는 발언을 한 뒤 대표직을 사임한 이정희 전 공동대표에 대해 “이 공동대표가 운영위원회 모두 발언을 통해 조사위의 결과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장면은 그 동안 진보당을 지지해왔던 지지자들에게는 ‘충격’과 ‘공포’ 그 자체”라고 비판했다. 진 교수는 14일 새벽 진보 논객들의 팀 블로그인 ‘리트머스’에 ‘당권파의 5·13 쿠데타’란 제목의 글을 통해 “운영위 본회의에서도 그녀는 의장으로서 필리버스터를 하는 세계정당사에 전무후무할 엽기행각을
통합진보당이 정당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하고 있다. 당권파와 비당권파가 상대방을 서로 인정하지 않으면서 `개별행동'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이 한 지붕 아래 있다고 해도 정치적으로는 이미 결별한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일단 당권파는 심상정 유시민 조준호 공동대표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중앙위원회를 끝으로 대표직을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황에서 중앙위가 무기한 정회에 들어가는 순간 대표직을 상실했다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 그러다보니 이들이 중앙위 의장단 자격으로 전날 오후 8시부터 속개해 14일 오전 10시에 마감한 중앙위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4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게 "정치에 관심이 있다면 새로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새롭게 변화하는 새누리당으로 오면 아주 좋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YTN라디오 '김갑수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안 원장의) 과거 행적을 보면 급진좌파라는 생각은 안 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안 원장이)비교적 나라 걱정을 많이 하고 국제관계의 안목도 있고, 젊은 사람들의 어려움을 일찍 깨닫고 동정하고, 같이 호흡하려는 노력 같은 것은 상당히 좋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새누리당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14일 “지난 5~6개월간 당을 같이하는 동안 당권을 쥐고 하던 사람들이 나에게 대선 후보든 당 대표든 하고 싶다면 같이 해주겠다는 의사를 여러차례 전해왔지만 거절했다”고 밝혔다. 유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통합진보당과 관련해 당권거래설, 대권 등 여러 설이 나오지 않았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느 날 누구와의 만남에서 제안했다는 것이라기보다 통합 전부터 논의해 오는 과정에서였다”며 “몇 달간 그 사람들을 지켜본 결과 이 사람들과 같이 힘을 합쳐서 파당을
"12월 대선 좌파공동정권 구성→남북연방제 질주 깨질까 초조해서 저런다" 진보당 종북파가 당 회의장을 점거했다고 한다. 폭거다. 난동이다. 가관이다. 저들은 지금 여기서 밀리면 낭떠러지로 굴러 떨어진다는 극도의 위기의식에 사로잡혀 있다. 눈에 보이는 게 없다. 저들은 민노당 진보당을 장악하고 통합민주당의 코를 꿰어 12월 대선에서 이기면 좌파 공동정권을 수립해 그 길로 남북 연방제로 질주하려 했다. 그러다가 과욕을 부린 탓에 그만 한창 잘 나가던 음모 전략을 깻박칠 위기에 몰렸다. 그래서 저들이 저렇게 발악하는 것이다. “우리가 어
자유선진당은 14일 “한반도비핵화 공동선언을 달성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인 것만큼은 분명하지만 그 이행여부는 전적으로 북한에 달려 있기 때문에 북한의 치밀한 핵개발 프로그램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전술핵 재배치 검토를 계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정림 자유선진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북한은 이미 지난 2006년과 2009년 두 차례 핵실험까지 했으며, 로켓발사에 이어 3차 핵실험을 하겠다고 나서고 있는 절박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북한 3차 핵실험을 지켜보며 오로지 실패하기만을 학수고대하고 있어서는 대한민
노희찬 통합진보당 공동대변인은 14일 지난 주말 발생한 중앙위원회 폭력사태에 대해 “진보정당이 한국 정치의 희망에서 한국 사회의 우환덩어리로 전락한 날”이라고 비판했다. 노 대변인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과거 정치테러는 돈을 받고 외부 청부 폭력을 동원한 것인데 이것은 당원, 당직자, 당 간부라는 사람들이 가장 권위있는 의결기구인 중앙위를 진행하는 의장단을 습격했다는 점에서 죄질이 비할 바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진보신당 탈당파로 비당권파인 노 대변인은 “기본적으로 당의 이익보다 정파의 이익을
=통합진보당 유시민 공동대표가 12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1차 중앙위원회의에서 강령개정을 통과시키고 나서 단상에 난입한 당원과 진행요원에게 둘러싸여 회의장을 나가고 있다. 통합진보당은 12일 중앙위원회를 열었으나 회의에 반대하는 당권파들이 단상을 점거, 회의가 중단됐다. 당권파 당원 100여명은 이날 오후 9시50분께 "해산하라, 불법 중앙위원회"를 외치며 단상으로 달려나갔으며 이 과정에서 격렬한 물리적 충돌이 빚어졌다. 특히 단상에 있던 심상정 유시민 조준호 공동대표가 빠져나오지 못했으며, 특히 조준호 공동대표는 당권파 당원
이명박 대통령이 12일 오후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차 서울공항을 떠나며 환송 인사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문수홍 기자 tnghd@newsfinder.co.kr
이석기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당선자는 11일 “전 세계 어느 나라에도 100% 완벽한 선거는 없다”고 밝혔다. 이 당선자는 이날 오후 방송될 예정인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와의 인터뷰에서 “일부 부실이나 부정은 있을 수 있지만, 이는 전체 선거를 부정할 만큼의 사안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진보 정당은 천상의 정당이 아니다. 진보정당이기 때문에 100%여야 한다는 것은 대단히 무서운 논리”라며 “그런데도 이번 경선을 ‘총체적 부정선거’로 매도하는 것은 정치적 폭력”이라고 반발했다. 이어 당 안팎에서 자신의 사퇴를
지금의 한국정치가 병을 않고 있다면 그 병의 핵심은 무엇인가? 통진당의 비(非)당권파가 주사파 당권파와 한 지붕 한 살림을 차리고 있는 것, 그리고 통합민주당이 통진당과 정책연대라는 이름의 한 배를 타고 있는 것이다. 노회찬 심상정이 이석기 부대와 이혼했다가 다시 재결합한 것은 수치(羞恥)스러운 스캔들이었다. 아무리 금배지를 위한 세(勢)가 필요했기로서니 원칙을 도외시한 야합이 ‘진보주의자’로서 할 일이었나? 통진당 당권파가 누구인가? 주체사상 신봉자들 아닌가? 이들이 ‘진보’인가? 부정투표나 하고 그것을 창피스러워하기는 고사하고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대선 출마선언 시기와 관련, "아직은 정해진 게 없다.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4·11 총선 공약 실천을 위한 민생탐방 일정으로 호남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한 뒤 "국민 여러분께 들은 말씀을 좀 더 보완하고 챙기면서 생각해 볼 것"이라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고 황천모 수석 부대변인이 전했다. 박 위원장은 또 원내대표 선거 전날 용산을 방문해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에 대해 "용산은 이미 여러 번 갔다. 용산에 쪽방촌이 있어 김치를 기부하려고도 갔고 위로
강기갑 통합진보당 의원은 11일 19대 총선 비례대표 경선 부정 선거와 관련해 “당원총투표 50%와 대국민여론조사 50%로 비례대표 경쟁명부 전원의 진퇴 문제를 결정하자”고 제안했다. 강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례대표는 당원에 의해 선출된 후보이면서도, 국민 투표로 선택된 당선자라는 점에서 둘 모두에게 의견을 묻는 게 합리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비당권파는 경선 부정을 이유로 경쟁부문 비례대표 후보 14명의 총사퇴를 주장하고 있는 반면, 당권파는 경선 부정을 인정할 수 없다며 당원총투표를 통해 비례대
청주 상당경찰서는 11일 정우택(59ㆍ새누리당ㆍ청주 상당) 국회의원 당선자의 ‘성상납 의혹’ 등을 조사했으나 혐의사실이 드러나지 않아 내사종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 당선자가 ‘성상납’을 받은 것으로 의혹이 제기된 제주도의 유흥주점 관계자와 당시 동행인을 조사했으나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정 당선자가 2010년 6ㆍ2지방선거 전월 도내 모 지역 상공회의소 전 회장으로부터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의혹도 조사했다”며 “그러나 관련자들이 모두 부인했고 자금이 건네진 흔적도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였다. 민
앉아서 일등하네..
이명박 대통령이 11일 청와대에서 공식 방한 중인 프레데릭 크리스티안 덴마크 왕세자 내외와 오찬을 함께하며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이 대통령은 오찬에서 덴마크가 한국전쟁 당시 우리나라를 지원해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프레데릭 왕세자 내외 방한을 계기로 110년에 걸친 양국 간 우호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덴마크가 6.25전쟁 당시 병원선 유틀란디아호를 파견한데 이어 종전 후에는 국립의료원의 전신격인 국립메디컬센터 설립을 지원하고, 우리 농업연수생을 초청하여
이명박 대통령이 13∼14일 이틀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5차 한ㆍ중ㆍ일' 정상회의 참석차 12일 출국할 예정이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중국의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일본의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가 참석해 한반도 정세와 동아시아 지역협력 등 지역 및 국제협력 문제에 대해 논의한다. 이 대통령은 양국 정상들과 정상회담을 갖고, 회의 결과를 담은 `정상 선언문'과 농업ㆍ산림 관리 등의 분야에서의 협력에 관한 부속문서를 채택하고, `한ㆍ중ㆍ일 투자보장협정'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특히 투자보장협정은 3국간 체결되는 최초의 경제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 10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의 대선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안 교수와) 단일화를 넘어 공동정부로 가야한다”고 밝혔다. 문 상임고문은 이날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단순히 경쟁에서 이기는 사람이 후보가 되고 정권을 장악하는 차원이 아니라 함께 연합 공동정부를 구성하는 수준까지 가야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단일화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적어도 정권교체를 바라보는 관점이랄지, 향후 우리 사회의 방향이나 가치, 시대정신 등에서 많이 가깝다”고 설명했다. 문 고문의 이
이혜훈 새누리당 의원은 11일 “어떤 대통령이 당선되든 정권초에 개헌을 추진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5ㆍ15 전당대회에 출마한 이 의원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해 이재오 의원의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공약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또 “4년 분권형 대통령제가 옳다 그르다를 떠나 개헌의 필요성은 분명히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개헌이 이뤄지지 못한지 수 십년이 지났다”며 “항상 모든 대통령들이 당선 전에는 개헌을 할 것처럼 말했다가 막상 개헌을 할 수
새누리당은 10일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부정 경선 파문과 관련해 “통진당의 조준호 진상조사위원장이 구체적으로 밝힌 비례대표 후보 경선 부정 사례는 각양각색”이라고 밝혔다. 새누리당 이상일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투표율이 100% 넘는 곳도 있다니 해괴한 일이다. 이정희 등 당권파는 언제까지 버틸거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조 위원장은 ‘현장투표 5,434표에 대한 진상조사 결과 무효 처리 대상인 표가 1,095표로 전체 투표 수의 24.2%에 해당하는데도 유효처리 됐다’고 말했다”며 “투표인 수와 투표용지가 불인치한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