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갑 통합진보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신ㆍ구 당권파의) 분당은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방송된 KBS 일요진단에 출연 "잘 수습해서 하나로 만들어가야 한다. 분당을 이야기하거나 고려하는 주체는 없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강 위원장은 이석기ㆍ김재연 당선자가 사퇴 거부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최고 의결기구의 결의나 결정을 두 당선자가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에는, 당의 여러 가지 절차와 제도가 있기 때문에 그것을 밟아나가지 않을 수가 없다"며 제명 조치가 불가피함을 분명히했다. 하지만
이명박 대통령은 26일 중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과 관련해 "한국과 중국간 양자 합의는 아마 가능하면 2년 안에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방영된 미국 경제채널 CNBC와의 인터뷰에서 "(한중) 양자 FTA가 먼저 된다면 아마 일본이 그 틀에서 들어오기 때문에 세 나라가 함께 협상을 하는 것보다는 오히려 더 빨라질 수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한국, 중국, 일본 세 나라가 FTA를 한다면 세 나라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를 회복하는 데도 굉장히 도움이 된다"면서도 "세 나라가 경제
민주통합당의 차기 당대표 선출을 위해 26일 경남 창원에서 열린 지역 순회투표에서 김한길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 김 후보는 이날 1인2표 방식으로 실시된 대의원 투표에서 총 258표를 얻어 150표를 얻은 이해찬 후보를 제쳤다. 그러나 누계에서는 전날 대전ㆍ충남에서 압승으로 1위를 차지했던 이 후보가 1천548표로 여전히 선두를 유지했다. 김 후보는 1천451표로 뒤를 이었지만 이 후보와의 표차를 205표에서 97표로 줄였다. 뉴스파인더 홍범호 기자 hong@newsfinder.co.kr
통합진보당 강기갑 혁신비대위원장은 26일 이석기 김재연 비례대표 당선자 등에 대한 전날 제명 절차 착수 결정에 대해 "진보정치 공멸의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당원 동지들께 드리는 글'을 통해 "당 중앙위는 지난 13일 경쟁명부 비례대표 전원이 사퇴해야 한다고 의결했고 혁신비대위는 이를 집행할 의무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위원장은 "민주노총을 비롯한 핵심적인 진보 대중조직 등은 중앙위 결정을 집행하는 것이 진보정치 회생을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고 판단하고 혁신비대위에 이를 요구했다"며
종북 밑에 진보 있다.
통합진보당 혁신비대위가 25일 오후 이석기, 김재연 등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사퇴거부자들에 대한 출당 조치에 들어갈 것을 공식화했다. 강기갑 혁신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비대위 회의에 들어가기 전 기자들과 만나 “역사가 우리에게 악역을 요구한다면 그것 역시 감당하는 게 우리의 역할”이라며 제명절차에 들어갈 것을 공식화 했다. 강 위원장은 “당이 국민 위에 설 수 없다는 대원칙이 오늘 우리가 결단하고 가야 할 길”이라며 “오늘 우리는 원하지 않는 자리에 앉아 있다. 우리에게는 한쪽 팔을 잘라내는 듯한 고통스런 선택이 목전에 닥쳤다”고 말
김기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5일 “민주통합당이 통합진보당측에 국회 상임위원장 자리를 하나 배정해달라고 요청해왔으나 우리들로서는 허용할 수 없다고 했다”고 밝혔다. 김 수석부대표는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지금까지 국회가 운용돼온 관례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4년 전부터 여야가 합의해 의석배분을 해왔고 관례는 교섭단체를 기준으로 해 위원장을 배분해왔다”며 “교섭단체가 아닌 곳에 원구성을 하면서 의석을 배분할 수 없어 ‘할 수 없다’고 명확하게 말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통진당 비례대표
이런 장면이 떠 오른다. 사막에서 어느 사람이 먹지도 마시지도 못하고 터벅터벅 걷고 있다. 눈앞이 가물가물, 의식은 희미해지고, 배는 고프고 뜨거운 퇴약볕에서 이제 곧 죽게 될 때 갑자기 오아시스가 나타난다. 너무나 기쁜 이 사람, 죽을 힘을 다해 뛰어가서 허겁지겁 물을 마셨는데…. 불행히도 그것은 오아시스가 아니라 신기루였다. 물인 줄 알고 마신 것은 모?? 등장 인물의 운명은 공포, 후회, 고통…회한…낙망…파멸…. 요즘 종북 통합진보당을 추종하는 세력들을 보면서 느끼는 연민이다. 신기루를 쫓아 온 인생들, 자기들의 눈에는 분명
박지원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은 이번 경선에서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를 도입하는데 찬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국민이 지지하고 새누리당 일부에서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는 오픈 프라이머리를 정략적 계산으로 저버리는 건 국민의 의사를 저버리는 처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민주당 자체 여론조사에 의하면 압도적 다수의 국민이 오픈 프라이머리에 찬성하고 있다"며 "찬성하는 국민이 63.1%이고, 반대하는 국민은 18.6%에 불과하다”고
민주통합당 당 대표 경선에 나선 김한길 후보가 24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순회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며 누계에서도 이해찬 후보를 누르고 선두로 복귀했다. 김 후보는 이날 1인2표 방식으로 실시된 대의원 투표에서 664명(대구 358명, 경북 306명)의 투표인 가운데 280표를 획득해 200표를 얻는데 그친 이해찬 후보를 80표차로 앞섰다. 3차 경선까지 1위를 기록했던 이 후보는 추미애(212표) 후보에 이어 3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4위는 조정식(189표), 5위는 우상호(158), 6위는 강기정(115표), 7위는 이종
새누리당 대선 경선에 출마한 김문수 경기지사는 24일 자신의 도지사 겸직문제와 관련해 “난 공직을 양손의 떡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난 십자가를 지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2010년 경기도지사 선거를 앞두고 남경필, 김영선 의원 등 당시 한나라당의 여러 중진 의원들에게 도지사 출마를 권유했으나 하나같이 거부해 결국 내가 십자가를 짊어지는 심정으로 출마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난 공직을 돈을 벌거나 일신의 영화를 추구하는 자리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정치
민주통합당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한길 후보는 24일 “이번 경선에서 이해찬 대세론이나 대안부재론은 원래 없었고 그 사람들이 일방적으로 주장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해 “그것이 허구고 거품이라는 것은 몇 군데 표를 까보니 다 증명된 것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런 각본을 쓰고 기획하고 제안한 사람들이 국민의 박수를 받길 기대했다는 것이 이해가 가질 않는다”며 “예상되는 표와 현장에서 나오는 표가 큰 간극이 있고 그 간극만큼 우리 당에 미래의 희망이 있다”고 주장
새누리당이 ‘종북 주사파’ 논란에 휩싸인 통합진보당 일부 비례대표 당선자의 19대 국회 입성을 막기 위해 제명안 등 검토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심재철 최고위원은 24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 참석해 “통진당 비례대표 경선과정에서 부정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지고 있는데 이는 부정입학과 같아 비례대표로서 자격이 없는 것”이라며 “특히 이석기? 김재연 당선자에 대해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종북주사파 국회 입성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그는 또 “보수, 진보 등 사상의 자유가 보장되긴 하지만
검찰이 통진당의 ‘모든 의혹' 수사를 선언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통진당 혁신비대위의 자정노력을 후퇴시킨 것 아니냐?”는 우려와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물론, 검찰의 당원명부 압수수색에 직면해서 당권파와 비당권파가 한 마음, 한 몸으로 저항한 국면 하나만 두고 보면 그런 우려가 나올 수도 있다. 그러나 국가에는 법이라는 게 있다. 정치는 정치, 법은 법이다. 정치는 타이밍을 중시하지만, 법은 그런 것에 너무 매이면 오히려 법이 아닐 수도 있다. 법의 잣대로 볼 때는 통진당 사태에 대한 당국의 개입은 “겨우 이제?”란 소리도 들을
통합진보당 당사를 폭파하겠다는 협박 전화가 걸려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새벽 4시께 5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국민일보로 “4시44분에 맞춰 통합진보당 당사를 폭파하겠다”고 전화를 걸어 경찰이 긴급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신고를 받고 대방동 통진당 당사로 출동한 경찰특공대와 소방대원은 3시간 가까이 당사와 주변 건물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별다른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경찰은 전화를 건 남성을 찾기 위해 본격적인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뉴스파인더 박남오 기자 (park@newsfinder.co.kr)
박원석 통합진보당 새로나기특별위원장은 24일 “당 공식 행사에서 필요하다면 애국가를 불러야 된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애국가를 부르지 않는게 일종의 문화, 관행으로 정착됐는데 국민이 거기에 대해 불편해하고 당의 국가관이 집단적으로 의심받는다면 바꾸기 어려운 문제는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 혁신방향과 관련해서는 “현명한 민생정당, 그리고 다양한 진보의 가치에 부합하는 미래지향적인 현대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당의 가치나 비전, 정책노선 전반에 대해 점검과 재정비가 필
남경필ㆍ정병국ㆍ정두언ㆍ김태호 새누리당 의원이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동을 갖고 12월 대선 등 정국 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4ㆍ11 총선후 이들중 1∼2명, 2∼3명씩 모여 의견을 나눈 적은 있지만 4인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임 이름은 ‘새누리 진보파’로 정했다. 정두언 의원은 23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좌우에 진보와 보수, 수구가 있다. 우파는 진보우파와 보수우파, 수구우파가 있고 좌파 역시 마찬가지”라면서 “지금의 통합진보당은 수구좌파, 새누리당은 수구우파가 다수로 보이는데 어
새누리당 대선 경선에 나선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은 23일 통합진보당 일부 비례대표 당선자의 사상편향 논란과 관련해 “19대 국회가 개원하자마자 문제가 있는 당선자들을 윤리위에 회부하고 동시에 의원 직무와 자격을 정지시키는 규정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 전 실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현실적으로 개원 후 제명까지는 시간이 걸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종북(從北) 주사파’ 논란에 휩싸인 이석기?김재연?황선?강종헌 당선자 등을 겨냥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뒤흔든 사람들을 국회의원으로 인정해야 하느냐”
새누리당 대선 경선에 출마한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故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 3주기를 맞아 추모의 글을 남겨 눈길을 끌고 있다. 김 지사는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노무현 대통령 떠나신 지 벌써 3년이다. 어려운 가운데서도 뜻을 세우고 풍운으로 살았는데 홀연히 떠나 슬프다. 늘 이땅의 민생과 나라를 지켜달라”고 글을 남겼다. 김문수측 김동성 대변인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의 자랑스런 대한민국을 만든 전?현직대통령의 공과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더 좋은 대한민국, 하나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며 “편을 갈라 전?현직 대통령을
국민들은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과 동시에 중도실용을 선언한 것을 두고 우려했다. 북한과 대치하고 있는 사회에 이념을 배제한 체제가 있을 수 있겠느냐는 게 일부의 생각이었다. 하지만 미지근해 보이는 이명박 정부의 중도실용은, 안보에 있어서만은 예외였다. 북한의 사실상 침공과 다름없는 무력도발이 발생하자 지난 10년간의 온정을 거두고 가장 확실한 입장을 드러내 북한과 대치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강경한 대북정책인 5.24 조치다. 지난 2010년 수십명의 해병 목숨을 앗아간 천안함 사태 이후 이명박 정부는 강력하고 즉각적인 대북조치를 5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