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정 기자] 수요일인 27일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고 아침에는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겠다.특히 강원 내륙·산지와 경북 내륙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도 있겠으니 교통 안전에 유의해야겠다.아침 최저기온은 0∼7도, 낮 최고기온은 13∼19도로 예보됐다.전반적으로 기온이 평년기온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수준을 보이는 가운데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 기온 차가 15도 내외로 크겠다.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5~17도, 인천 5~14도, 대전 4~19도, 광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보건의료 분야를 안보·치안 등 국가 본질 기능과 같은 반열에 두고 과감한 재정투자를 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연 국무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 편성 지침을 보고받은 뒤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홍보수석이 전했다.윤 대통령은 "정부와 의료계가 하루빨리 머리를 맞대고 협의해야 보건의료 분야 재정 지출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내년 예산 편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보고한 내년도 예산안 편성 지침에는 필수 의료 지원이 처음으로 재정투자
[이강욱 기자] 26일 오후 2시 40분께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 경부선 하차장 대합실로 1t 트럭이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해 7명이 다쳤다. 이 사고로 대합실 밖에 서 있던 남성 6명과 40대 트럭 운전자가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트럭이 돌진한 곳은 하차장 인근에 마련된 소규모 대합실로 사고 당시 내부에는 사람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설명했다.운전자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트럭이 급발진했다"는 운전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강욱 기자]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오는 28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찬반 투표가 압도적인 찬성률로 가결됐다.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26일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찬성률 98.3%로 파업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이번 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1만8천133명 가운데 1만6천317명이 참여했으며, 찬성표는 1만6천46표로 집계됐다.이에 따라 사측과 합의가 최종 무산될 경우 28일 오전 4시부터 파업에 돌입한다.서울시버스노조가 파업을 한 것은 2012년이 마지막이다. 당시 20분간 부분 파업이 진행됐다. 이번에
[윤수지 기자] 중소·중견 알뜰폰 사업자의 전파 사용료가 올해도 전액 감면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러한 내용을 포함해 전파 이용에 관한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의 전파법 시행령 개정안이 지난 19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26일 시행된다고 밝혔다.당초 감면 기한은 지난해까지였지만, 고물가 시대의 민생 안정을 위해 알뜰폰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에 따라 과기정통부가 재정 당국과 협의해 기한을 연장했다. 알뜰폰은 기존 이동통신사보다 30% 이상 저렴한 휴대전화 요금제를 제공하고 있다.중소·중견 알뜰폰 사업자에 대한 전파 사용료는 내년 2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6일 "의료 개혁과 관련해 정부는 적극적으로 대화하며 머리를 맞대 해결하는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의료계·교육계 관계자들과 만나 "오늘 자리를 통해 정부와 의료계의 대화체가 구성되길 희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간담회에 정부에서는 한 총리를 비롯해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등이 참석했다.의료계와 교육계에서는 유홍림 서울대총장,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김정은 서울대 의
[신재철 기자] 정부가 공무원이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자 승진 소요 기간을 줄이고 초과근무 상한 기준을 높이는 등 다양한 대책을 개선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러한 방향을 담은 '공무원 업무집중 여건 조성방안'을 발표했다.5년 미만 공무원 조기 퇴직자는 2019년 6천663명에서 2022년 1만3천321명으로 두 배 이상 크게 늘었다.정부는 우선 민생 현장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6급 이하 실무직 국가 공무원 2천여명의 직급을 상향 조정한다.업무 특성에 따라 일부 9급과 8급 보직
[이강욱 기자] 함께 술을 마시다 "죽고 싶다"고 말한 고등학교 동창을 흉기와 라이터로 다치게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동대문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20대 남성을 조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21)씨는 지난 24일 오전 6시께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자신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고등학교 동창 B씨를 흉기로 공격하고 라이터로 가슴 부위에 화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다.B씨는 머리·어깨 등을 다쳤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아들 몸에서 상처를 발견한 B씨 어머니 신고를 받고 조사에 착
[윤수지 기자] 금융감독원은 저신용자들에게 대출 승인을 빌미로 초고금리의 불법 대부 거래를 강요하는 사례가 잇달아 발생하자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고 26일 밝혔다.사기범들은 수백~수천만원의 자금이 필요하지만, 제도권 금융회사 이용이 어려운 저신용자들을 대상으로 연 1만%가 넘는 고리의 이자를 편취하고 있다.대출 승인을 위해 거래 실적이나 신용 확인이 필요하다는 명목으로 수십만원 수준의 소액 대출을 여러 차례 이용하게 하는 방식이다.10만원을 빌려주고 일주일 뒤 30만원(연 1만428.6%)을 상환하도록 하거나 30만원을 대출해준 뒤
[윤수지 기자] 지난해 국민 10명 중 8명이 가장 크게 느낀 사회 갈등은 '보수와 진보'를 둘러싼 갈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3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보수와 진보'에 대한 사회갈등 인식률(중복응답)은 82.9%로 8가지 항목 가운데 가장 높았다.우리 사회의 갈등 정도가 어느 정도 심하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약간 심하다'와 '매우 심하다' 응답을 합친 비율이다.이어 '빈곤층과 중상층'(76.1%), '근로자와 고용주'(68.9%), '개발과 환경보존'(61.4%) 순이었다.갈등 인
[소지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남용이 우려되는 신종 물질인 ‘부토니타젠(Butonitazene)’을 1군 임시마약류로 지정 예고했다고 26잏 밝혔다.식약처에 따르면 부토니타젠은 마약류 관리범에 따른 마약인 ‘프로토니타젠’(Protonitazene)과 유사한 구조로, 의존성 우려와 호흡 억제가 예상되는 등 신체·정신적 위해를 줄 수 있는 물질이다. 특히 동물실험에서 이 물질은 펜타닐보다 약하지만, 모르핀보다는 강한 효과를 나타내 남용 가능성이 있으며 졸음, 구토 등 복용 후 증상은 전형적인 아편 유사체와 같다고 식약처는 부연했다
[윤수지 기자] 자동차 보험사기 피해자가 쉽게 교통사고 내역 기록, 벌점·범칙금 부과 등 행정적 불이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는 피해구제 절차가 도입된다.금융감독원은 경찰청, 보험업계와 공조해 내달 15일부터 일선 경찰서에서 보험사기 피해구제 신청을 받고, 2개월간 피해구제 절차를 시범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후 미비점을 보완해 6월부터 정식 운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피해구제 대상자는 법원 판결문 등을 통해 자동차 보험사기 피해정보가 확인된 보험사기 피해자다.보험사들은 운전자와 피보험자가 일치하는 사고의 피해구제 대상자 8천
[오인광 기자] 결혼하지 않은 여성 5명 중 1명, 결혼하지 않은 남성 7명 중 1명꼴로 아이를 낳을 생각이 없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 사회의 저출산 문제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제1차 국민인구행태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 23일부터 11월 13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20∼44세 남녀 2천명(미·기혼 남녀 각 500명)을 대상으로 결혼 및 출산 관련 행태에 대해 전화 설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조사 결과 응답자들은 결혼으로 얻을 수 있는 긍정적 가치로 '관계적 안정감(89.9%
[오인광 기자] 교육부는 26일부터 집단행동 참여를 강요받는 의대생을 보호하기 위해 '의과대학 학생 보호·신고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신고센터는 수업 복귀를 희망함에도 개인 또는 집단의 강요나 유·무형의 불이익을 우려해 복귀를 망설이는 학생, 수업 복귀 후 이와 유사한 이유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센터에는 학생뿐 아니라 학생의 지인도 신고할 수 있으며, 온라인 등을 통해 이뤄지는 강요·협박에 대해서는 누구나 신고할 수 있다.전화, 문자(주중 오전 9시~오후 8시)뿐 아니라 전자메일로도 신고가 가능하다.센터
[윤수지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지난 11∼22일 배달앱(애플리케이션)을 중심으로 음식점 등의 원산지 표시 단속을 실시한 결과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업체 46곳을 적발해 형사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원산지를 미표시한 업체 32곳에는 과태료 1천180만원을 부과했다.농관원은 사이버단속반 350명을 투입해 업체 5천332곳을 점검했고 이 중 1천181곳에 원산지를 정확히 표시하도록 1차로 안내했다. 이후 법 위반이 의심되는 업체에 특별사법경찰과 소비자단체 명예감시원을 보내 현장 단속을 실시했다.적발 사례를 보면 서울과 충
[윤수지 기자] 농산물 가격이 치솟으면서 소비자들의 향후 1년 물가 전망에 해당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다섯 달 만에 반등했다.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3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2%로 전월보다 0.2%p포인트(p) 올랐다.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해 10∼11월 3.4%에서 12월 3.2%, 1∼2월 3.0%를 기록하는 등 점차 하락하다가 3월 상승했다.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기대인플레이션율 반등과 관련해 "농산물 등 체감물가가 상승한 것이 가장 큰 요인"이라며 "국제유가 오름세, 하반기 공공요금 인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내년도 예산안 편성 방향과 관련해 "내년도 예산안은 민생 토론회 현장에서 제기된 민생 과제에 대한 해답을 담아 편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우리 경제의 활력을 높이고 도전과 혁신을 지원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에는 'R&D다운 R&D'로 개혁의 첫걸음을 뗐다"며 "2025년도 R&D(연구개발) 투자 규모는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국무회의에서는 2025년도 예산안 편성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일부 의대 교수들이 어제부터 사직서를 제출하기 시작했다"며 "의대 교수진을 비롯한 의료인들은 의료 개혁을 위한 정부와의 대화에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제자인 전공의들이 하루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설득해 달라"며 이같이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일 2025학년도 대학별 의대 정원 배분이 완료됐다"며 "늘어난 정원 2천명을 지역거점 국립의대를 비롯한 비수도권에 중점 배정하고, 소규모 의대 정원 증원을 통해 지역, 필수 의료
[윤수지 기자] 전 세대를 통틀어 밀레니얼(M)세대(1980∼1994년생·25~40세)의 수도권 거주 비율이 약 55%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 세대의 10명 중 6명꼴로 개인정보 유출에 불안을 느꼈으며, 다른 세대보다 친환경적이지만 실제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한 노력은 적었다.통계청은 25일 발간한 '통계플러스 봄호'에서 이러한 내용의 '세대별 사회안전 및 환경의식'을 발표했다.M세대에 Z세대(1995∼2005년생)까지 아우르는 MZ세대는 2020년 11월 1일 기준 총 1천629만9천명으로 총인구의 32.5%를 차지했다.M세
[윤수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하순 들어 주요 농축산물의 소비자가격이 전달 하순과 비교해 하락했다고 25일 밝혔다.품목별로 보면 이달 하순 대파 소비자가격은 1㎏에 2천746원으로 전달 하순과 비교해 37.2%, 파프리카는 200g에 1천883원으로 27.5%로 각각 떨어졌다.쌈 채소 중 깻잎은 100g에 2천223원, 상추는 100g에 879원으로 전달 하순과 비교해 각각 20.1%, 16.5% 하락했다.생산량이 감소해 올해 가격이 치솟던 사과는 이달 하순 10개에 2만4천403원으로 전달 하순보다 가격이 16.7% 하락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