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연 기자] 최강욱 전 의원의 '설치는 암컷' 발언 논란으로 몸살을 앓는 더불어민주당이 24일 당 소속 전현직 의원의 '막말' 논란과 관련해 "부적절한 언행을 한 (총선) 후보자에 대한 검증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인 한병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막말과 설화,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 후보자 검증위원회 단계부터 엄격히 검증하고, 공천 심사에도 반영하겠다"며 이같이 전했다.한 의원은 "민주당 공직후보가 되려면 부정부패, 젠더폭력, 입시부정, 공직윤리 위반 여부 등을 검증신청
[유성연 기자] 국민의힘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23일 "국민 생명을 다루는 의사는 양성돼야 하지, 양산돼선 안 된다는 점을 각별히 고려해 의대 정원 문제를 다뤄야 한다"고 말했다.유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지역 필수의료 혁신 태스크포스(TF)' 첫 회의에서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의대 입학정원 수요 조사 결과를 언급, "전국 40개 의대가 2025학년도에 희망한 신입생 증원 규모는 최소 2천151명에서 최대 2천847명에 달했다"며 "의대 입학정원을 늘려달라는 현장 목소리는 국민 여론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언
[유성연 기자] 국립대병원과 적십자병원, 원자력병원, 지방의료원 등 우리나라 공공의료기관의 의사 정원대비 현원을 살펴본 결과, 부족한 의사 수가 2천427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이 보건복지부 등 8개 부처와 대한적십자사, 17개 시도로부터 제출받은 '공공의료기관별 정원 대비 현원' 자료에 따르면 223개 공공의료기관의 파악 가능한 정원은 1만4천341명이었지만, 실제 의료현장에서 활동하는 의사는 1만1천914명에 불과했다. 부처별로 보면 보건복지부 소관 12개 공공의료기관
[유성연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설치는 암컷'이라는 표현으로 논란을 일으킨 최강욱 전 의원에게 당원자격 6개월 정지 징계를 내렸다.박성준 대변인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에게 "당헌 제77조 및 당규 제7호 제14조 제32조에 따라서 최강욱 당원에 대해 당원자격 정지 6개월의 비상 징계를 의결했다"고 밝혔다.박 대변인은 '만장일치로 의결된 것인가'라고 묻자 "여러 의견이 많이 있었다"면서도 "당에서 이런 문제가 불거졌을 때 엄정 대처해야 한다는 부분은 최고위원들이 같은 생각"이라고 답했다.'앞으로 비슷한 언행에
[유성연 기자] 국민의힘 총선기획단은 22일 내년 총선 공천에서 당 혁신위원회가 제안했던 '현역 의원 하위 20% 공천 배제'보다 더 엄격한 컷오프(공천 배제) 룰을 적용하기로 했다.또 총선 공천 과정에서 청년 가산점은 연령대별로 차등 부여하기로 했다.배준영 전략기획부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총선기획단 3차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햇다고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배 부총장은 '총선 공천 컷오프'와 관련해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제안한 '현역 의원 20% 공천 배제 원칙을 넘어서는 제도를 마련했다"며 "혁신위는 선출직 공직자에 대
[유성연 기자]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21일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와 관련해 "거듭되는 국가 전산망 마비는 특정 정부의 잘못보다는 2004년 전자정부 도입 이래 역대 정부에서 누적된 문제의 결과"라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이 문제에 대해 무책임한 정치 공세로 일관하는 것은 결국 누워서 침 뱉기"라며 2020년 초중고 온라인 수업 시스템 마비, 2021년 코로나 백신 예약시스템 접속 장애 등 과거 전산망 마비 사태를 언급했다.이어 "2013년 소프트웨어진흥법 개정으로 정부는 중견·
[유성연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지난 9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된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달라고 공식적으로 건의했다.김 대표는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경제의 숨통을 끊어놓을 노란봉투법, 공영방송이 민주당 사내 방송이 되는 방송3법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며 "국민과 나라를 위해 윤 대통령께서 재의요구권을 행사해줄 것을 건의한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노란봉투법을 가리켜 "우리 경제에 치명상을 입히는 입법을 민주당이 막무가내로 추
[유성연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노란봉투법'과 방송 3법을 정상적으로 공포하라"고 촉구했다.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회의 입법권을 존중하는 당연한 처사이자 지난 시정연설에서 보여준 협력 약속이 허언인지 여부를 판가름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노란봉투법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을, 방송 3법은 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을 각각 의미한다.권 수석대변인은 노란봉투법에 대해 "대법원판결과 국제 기준을 법에 반영한 것인데도 대통령이 거부한다면, 힘없는 노동
[유성연 기자] 국민의힘은 11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에 대해 노란봉투법은 사실상 민노총(민주노총) 구제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정광재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실제 지난해까지 노조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액의 99.6%가 민노총을 상대로 한 것"이라며 "이 법이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 자체를 어렵게 해 노조 불법행위에 사실상 면죄부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확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동안 불법 파업을 주도해 온 민노총이 해당 법안의 최대 수혜자가 되고
[유성연 기자] 일명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이 9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노란봉투법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법 개정안을, 방송3법은 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을 지칭한다.노란봉투법은 하도급 노동자에 대한 원청 기업 책임을 강화하고,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무분별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자는 것이 입법 취지다.방송3법은 한국방송공사(KBS), 문화방송(MBC), 한국교육방송공사(EBS)의 지배 구조를 개편하는 법안이다.공영방송 이사회의 이사 수를 현행 9명(MBC·EBS) 또는 11명(K
[유성연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9일 자신을 '관종'이라고 비난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착각하시는 것 같다. 지금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내가 아니다"라며 "불법 탄핵 남발해서 국정 마비시키려는 더불어민주당이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끌고 계신다"고 반박했다.한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나도 그 얘기를 들었는데 이 말은 억지로 관심 끌고 싶어 하는 사람을 모욕적으로 비하하는 욕설에 가까운 표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정상적인 사회생활 하시는 우리 대부분의 국민은 이
[유성연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빈대 발생지역을 정부가 공개해야 한다는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의 지적에 8일 "적극 공감한다. 감춘다고 해결될 일도 아니다"라고 말했다.이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 의원이 '영업하는 분들에게 일정 부분 손해가 있겠지만 정부가 일부 보상하고 발생 지역을 공개하고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스스로 조심하게끔 알려줘야 한다'고 지적한 김 의원에 이같이 답했다. 이 장관은 빈대 발생 원인에 대해 "아주 기초적인 수준에서 알고 있다. 유럽의 (프랑스) 파리 지역에서 출몰하기 시
[유성연 기자] 농협의 직장 내 갑질 근절 대책이 근무 현장에서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6일 더불어민주당 서삼석(전남 영암·무안·신안) 의원이 농협중앙회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최근 5년간 농협(경제· 금융 포함)에서 발생한 직장 내 갑질 사건이 67건으로 확인됐다.같은 기간 고용노동부에 직장 내 괴롭힘으로 접수된 민원·진정만 12건에 달했다.서 의원은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된 지 5년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농협에서는 갑질 사건이 매년 발생하고 있다"며
[유성연 기자] 국회의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대전 서구갑, 6선 의원)은 6일 "내년에 치러지는 22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나의 빈 자리는 시대 소명이 투철하고 균형감각과 열정 가진 새 사람이 맡아주길 염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의원은 "이제 국회에서의 내 역할은 내려놓을 때라고 판단했다"며 "이번 국회 임기인 내년 5월까지 성실하게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민주당에서 중진인 우상호 의원과 초선 오영환 의원도 내년 총선
[유성연 기자] 수도권 광역 전철에서 연간 100만건이 넘는 민원이 접수되는 가운데, 민원의 절반은 '춥다·덥다' 등의 냉·난방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서울교통공사·서울시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광역 전철 관련 민원은 2020년 91만4천788건에서 2021년 94만5천532건, 지난해 106만1천643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는 추세다.올해는 1∼8월 민원만 91만341건이 접수돼 이대로라면 연간 민원이 100만건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2020
[유성연 기자] 오토바이 소음공해에 대한 민원이 급증하고 이에 지방자치단체의 단속도 증가했지만, 정작 과태료는 거의 부과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주환 의원이 환경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전국 지자체에 접수된 이륜차 소음 민원은 2019년 428건, 2020년 1천133건, 2021년 2천627건, 2022년 3천33건, 올해 7월까지만 벌써 3천30건이 접수됐다.지자체 단속 횟수와 점검 대수는 2019년 37회와 299대, 2020년 155회와 1천707대, 2021년 353회와 6천4대,
[유성연 기자] 최근 6년간 산업재해로 장애등급 판정을 받은 노동자가 지속해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이 고용노동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작년까지 산재장애인은 23만8천714명 발생했다.연도별로 보면 2017년 3만2천937명에서 2018년 3만4천448명, 2019년 3만9천421명, 2020년 3만9천872명, 2021년 4만4천695명, 작년에는 4만7천341명으로 증가했다.같은 기간 산재장애인 중에서도 팔다리가 절단되거나 척추가 손상된 중증장애인은 총 2
[유성연 기자]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부터 6년간 3조원이 넘는 예산을 집행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2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필모 의원이 국회 예산정책처에 의뢰해 각 부처로부터 받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대응 예산안 자료를 보면 올해부터 2028년까지 3조1천437억원의 예산이 쓰일 것으로 집계됐다.예산 규모는 해양수산부가 3조1천128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13억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96억원이다.해수부 예산은 올해 5천45억원에서 내년에 7
[유성연 기자]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난달 실시한 일본 인근 북서태평양 공해상 해양 방사능 조사 결과에 대해 "방류 전과 비교해 유의미한 변화는 없다"고 25일 말했다.조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해양식품위원회의 해수부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이 공해상 방사능 조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후 특이사항이 있었는지에 대해 묻자 "전혀 특이사항은 발견된 것이 없다"면서 이같이 답했다.이어 "세슘과 삼중수소 모두 세계보건기구(WHO)의 먹는 물 기준 대비 훨씬 낮은 수준으로 확인됐다"면서 "정부는 앞으로도 공해
[유성연 기자]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할 의무가 있는데도 최근 5년간 설치 이행 명령을 2회 이상받고도 이행강제금이 부과되지 않은 기업이 12곳으로 드러났다.2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직장어린이집 설치 이행명령을 2회 이상 받은 기업 19곳 가운데 이행강제금이 부과되지 않은 곳은 12곳에 달했다.직장어린이집은 사업주가 사업장의 근로자를 위해 설치·운영하는 어린이집이다. 여성 근로자 300명 이상 또는 근로자 500명 이상을 상시 고용하는 사업장은 직장어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