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호 기자] 내년 1월 말까지 이라크, 시리아, 소말리아, 아프가니스탄, 예멘, 리비아 등 6개국과 필리핀 일부지역에 대한 여행이 금지된다. 외교부는 16일 제41차 여권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들 지역 6개국과 필리핀 일부 지역(잠보앙가 반도, 술루·바실란·타위타위 군도)에 대한 여행금지 지정기간을 내년 1월 31일까지 6개월 연장했다고 16일 밝혔다.이들 지역의 정세 불안, 열악한 치안, 테러 위험 등이 상당 기간 지속할 것으로 평가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외교부 장관은 국민 보호를 위해 특정 국가나 지역 방문·
[홍범호 기자] 북한과 미국이 2018년 싱가포르에서 열린 6·12 북미정상회담 2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북한은 미국이 '실천이 없는 약속'을 했다며 미국의 군사적 위협에 맞서 힘을 키우겠다고 선언한 반면, 미국은 정상 간 약속 실현을 위한 "유연한 접근법'을 취할 의향이 있다며 서로 다른 입장을 내놓았다.북한은 12일 오전 리선권 외무상 담화를 통해 "두 해 전 한껏 부풀어 올랐던 조미(북미) 관계 개선 희망은 오늘날 절망으로 바뀌었다"면서 "조미 관계가 나아진 것은 하나도 없는데 (북미 정상이) 싱가
[홍범호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미국에 마스크 200만장을 긴급 지원했다.11일 외교부는 지난 3월 24일 양국 정상 통화에서 논의한 코로나19 공동대응의 후속 조치로 국내 상황과 마스크 수급, 동맹국인 미국에 대한 지원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이라고 밝혔다.이 마스크는 미국 시간으로 11일 새벽 미국에 도착하며, 연방재난관리청(FEMA)를 통해 의료시설과 의료종사자 등을 포함한 미국 내 필요한 현장에 지원될 예정이다.외교부는 "이번 지원을 통해 한미 양국이 코로나1
[윤호 기자] 앞으로 여권을 잃어버릴 경우 직접 구청을 찾아가는 대신 온라인으로 분실신고를 할 수 있다.외교부는 행정안전부와 협력해 분실신고 등 여권 관련 온라인 서비스를 28일부터 정부 대표 포털인 정부24(http://www.gov.kr)에서 확대 제공한다고 밝혔다.지금까지는 여권 관련 온라인 민원 서비스는 외교부의 여권안내홈페이지(http://www.passport.go.kr)에서 습득 여권 조회와 여권 발급상태 조회 등 2종류만 가능했으나 앞으로는 여권 진위확인 조회, 발급이력 조회, 분실신고, 발급기록 증명서(국·영문),
[홍범호 기자] 지난 1월 네팔 안나푸르나 트레킹 중 눈사태로 실종된 한국인 교사로 추정되는 시신 2구가 실종 100일 만에 발견됐다.주네팔 한국대사관 등 외교당국은 "현지시간 25일 오후 3시께 사고 현장을 모니터링하던 주민 수색대장이 사고 현장 인근에서 시신 2구를 발견했다"고 26일 밝혔다.네팔 경찰과 현지 주민 등은 이 시신이 이번 실종자 중 두 명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신원을 파악 중이다.시신 발견 당시 안개가 끼고 비가 내려서 본격적인 시신 수습은 26일 오전 진행될 예정이며, 시신은 수습 후 군용 또는 민간 헬기로
[홍범호 기자] 외교부는2일 한미 방위비분담금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 동향에 대해 "고위급에서도 계속 협의해왔으나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협상이 조기에 타결되도록 계속 협의해나갈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하고 방위비 협상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호 기자] 주한미군사령부가 1일 주한미군에서 일하는 한국인 근로자 8천600여명 중 절반에 육박하는 4천명 정도에 대해 무급 휴직을 단행한 것과 관련, "상상할 수 없는 가슴 아픈 날"이라고 밝혔다. 이에 한국 정부는 유감을 표명하고 근로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특별법을 제정해 정부 예산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은 이날 '무급 휴직 한국인 직원에게 전하는 주한미군사령관 영상메시지'를 통해 "방위비분담금 특별협정(SMA)이 타결되지 않아 주한미군 한국인 직원
[홍범호 기자] 주한미군이 한미 간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이 불발된 데 따라 한국인 근로자에게 4월 1일부터 무급휴직을 하라고 통보했다.주한미군사령부는 25일 "주한미군은 한국인 근로자 무급휴직 분석을 완료했다"며 "오늘부터 무급휴직 통지서를 보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이어 "SMA 부재로 불행하게 주한미군이 다음 주 한국인 노동자들의 무급휴직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한미는 지난해 9월부터 이달까지 11차 SMA 체결을 위한 협상을 이어왔지만, 총액 등에 대한 이견으로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정부는 SM
[홍범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가 가장 늦게 시작된 중남미에서 각국 정부가 한국의 대응법에 대한 관심이 잇따르고 있다.20일(현지시간) 주아르헨티나 한국대사관과 아르헨티나 언론들에 따르면 전날 한국과 아르헨티나 정부 관계자들이 화상회의를 통해 코로나19 대응법을 공유했다.아르헨티나 정부의 요청으로 이뤄진 이날 회의에는 우리 보건복지부와 행정안전부 관계자, 아르헨티나 대통령실과 보건부, 혁신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회의에 함께 참석한 장명수 아르헨티나 대사는 "아르헨티나 측은 우리 자가진단 앱과 자가격리
[홍범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고 있는 이탈리아에 체류하고 있는 한국인을 데려오기 위한 전세기 2대가 투입된다.외교부 고위당국자는 20일 이탈리아 체류 한국인의 귀국 방안과 관련, "이탈리아 한인회가 항공사와 직접 임시항공편을 마련하려고 했는데 어려움이 있어서 정부가 주선하는 임시항공편 형태로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현재 귀국을 원하는 우리 국민은 밀라노총영사관 관할 지역에서 421명, 로마의 주이탈리아대사관 관할 지역에 15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고위당국자는 "(임시항공편) 두 대를 투
[홍범호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를 팬데믹으로 선언한 상황에서 한국을 비롯한 발병국에 문을 닫는 나라들이 늘고 있다.외교부에 따르면 14일 오전 10시 기준 한국으로부터 입국을 막거나 입국절차를 강화한 국가·지역은 전날 오후 7시보다 3개 늘어난 총 130개곳이다.우크라이나, 에리트리아, 브라질이 처음으로 조치를 시행했으며,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우즈베키스탄이 기존 조치를 강화했다.우크라이나는 오는 15일부터 2주간 모든 외국인 입국을 금지한다.에리트리아는 한국, 중국, 이탈리아, 이란을 방문·경유한 외국인을 격리한
[홍범호 기자]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0) 확산세가 이어지며 한국발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가 114개로 늘었다.외교부에 따르면 11일 오전 9시 기준 한국으로부터의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거나 격리 등 입국절차를 강화한 국가·지역은 전날보다 5곳이 늘어난 총 114곳이다.카리브해의 섬나라 바하마와 아이티는 각각 20일과 14일 이내 한국과 이란, 이탈리아 등을 방문한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한다.당초 검역만 강화했던 중미의 그레나다와 유럽의 세르비아도 한국발 여행객에 대한 입국금지로 규제를 강화했다.한국인의 입국을
[홍범호 기자] 한국과 일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이유로 입국규제를 강화하면서 9일부터 양국 간 이동이 전면 통제된다.외교부와 법무부에 따르면 9일 0시부터 한일 양국 간 사증(비자)면제가 중단된다.한일은 관광 목적 등 90일간 단기 체류의 경우 비자를 서로 면제하고 있는데 지난 5일 일본이 먼저 이를 이달 말까지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일본은 한국인에게 이미 발급한 비자의 효력도 정지하기로 했다.일본에 들어가려면 새로 비자를 발급받아야 하는데, 일본이 코로나19의 급격한 확대를 고려한 '신중한 심사
[홍범호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히 확산 중인 이란에서 이번 주 내에 교민과 주재원을 전세기로 철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외교부 당국자는 8일 "주이란 한국대사관에서 이란에 거주하는 교민과 주재원을 대상으로 한국행 전세기에 탑승할 의향이 있는지 수요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현재 이란에 거주하는 교민과 주재원은 220명 정도로, 개인적으로 귀국한 인원을 제외하고 100명 안팎이 전세기를 이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중국적이거나 이란인 가족이 있어 철수를 고민 중인 교민도 있는
[홍범호 기자] 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에 마스크와 의료용 방호복 등을 지원한다.주한 중국대사관은 7일 "어제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가 김건 외교부 차관보를 만나 중국정부 차원의 지원 계획을 전달했다"고 밝혔다.대사관 측에 따르면 싱 대사는 중국이 'N95' 마스크 10만 장, 의료용 외과 마스크 100만 장, 의료용 방호복 1만 벌 등을 지원할 계획이며, 필요하다면 5만 명분의 진단 키트도 지원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싱 대사는 김 차관보와의 면담에
[홍범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한국인에 대해 입국을 제한하는 나라에 오스트리아가 추가됐다.7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한국발 여행객의 입국 시 조치를 하는 지역·국가는 모두 103곳으로 늘었지만 아프리카 섬나라 상투메프린시페가 빠져 전체 숫자는 변화가 없다.오스트리아는 오는 9일부터 한국과 중국(일부지역), 이란발 항공편으로 입국한 내·외국민에 대해 코로나19 음성판정 확인서를 제출하도록 했다.상투메프린시페는 지난 4일부터 한국과 중국 등을 방문한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해온 이런 조
[홍범호 기자] 정부가 일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을 고려해 9일부터 일본에 대한 여행경보를 1단계인 '여행 유의'에서 2단계 '여행 자제'로 상향한다.외교부는 7일 "이번 여행경보 상향 조정은 최근 일본 내 불투명한 감염상황과 취약한 대응을 두고 국제사회로부터 여러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감염이 지속해서 확산하는 추세를 보여 우리 국민의 감염 피해 노출이 한층 우려되는 상황임을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일본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신변안전에
[홍범호 기자] 주한미군사령부가 있는 경기 평택 미군기지(캠프 험프리스)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해당 확진자는 캠프 험프리스에서 일하는 한국인 여성 근로자다.주한미군사령부는 6일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가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며 "주한미군 관계자 중 7번째 코로나19 확진자"라고 밝혔다.마이클 트렘블리 캠프 험프리스 사령관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캠프 험프리스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확진자는 한국질병관리본부의 지시에 따라
[홍범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한국발 방문객의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가 계속 늘고 있다외교부에 따르면 5일 오전 9시 기준 기준 한국발 입국을 금지하거나 절차를 강화한 국가·지역은 총 96곳으로 전날 밤보다 1곳 늘었다. 조치별로 보면 한국 전역에 대한 입국금지 조치를 취하는 곳이 36곳, 대구·청도를 중심으로 일부 지역에 대해 입국금지를 하는 나라가 4곳이다.한국에서 오는 사람을 격리하는 국가·지역은 중국을 포함해 23곳이다.모잠비크는 한국, 중국, 일본, 이란 등을 방문하고 입국한 외국인은 증
[홍범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한국발 방문객의 입국에 제한을 두는 국가가 늘고 있다.외교부에 따르면 3일 오후 8시 기준 한국으로부터의 입국을 막거나 입국절차를 강화한 국가·지역은 전날 밤보다 8곳 늘어난 총 91곳이다.한국인 입국을 전면 금지하거나 일정 기간 막는 지역은 37곳, 한국에서 들어오는 사람을 격리하는 국가·지역은 중국을 포함해 24곳이다.나우루는 입국 전 21일 이내 한국, 중국, 홍콩, 마카오, 이탈리아를 방문한 외국인 입국을 금지했다.발열검사나 모니터링, 자가격리 권고, 도착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