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호 기자]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제2차 북미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3일 오후 평양역에서 전용열차를 타고 출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4일 전했다.이번 방문에는 김영철·리수용·김평해·오수용 노동당 부위원장과 리용호 외무상, 노광철 인민무력상, 김여정 당 제1부부장, 최선희 외무성 부상 등이 동행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그러나 부인 리설주 여사는 이번 정상회담에 동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의 '퍼스트레이디 외교'는 이뤄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북도연맹은 11일 충북도청에서 '충북통일농기계운동본부 출범식'을 열었다.행사 참가자들은 출범선언문에서 "충북도민의 성금으로 마련한 '통일 트랙터'를 올봄에 북에 보내야 한다"며 "분단의 철조망을 녹일 통일의 농기구를 만들자"고 의지를 다졌다.충북통일농기계운동본부는 오는 2월까지 모금 운동을 벌여 트랙터 3대를 마련할 계획이다.전농 충북 관계자는 "평화와 번영, 통일의 길로 함께 가고자 하는 사람, 판문점 선언과 평양 공동선언에 찬성하는 사람들은 모금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가 돼지 500마리를 북측에 보내는 사업 등을 추진할 농축산교류특별위원회 출범을 추진한다.민화협은 11일 서울 마포구에 있는 사무처에서 농축산특위 출범을 위한 첫 회의를 개최했으며 특위는 가축 생태학·수의학·농축산 시설운영·농축산 경제·법률·비료생산·스마트팜 전문가 등으로 구성됐다.김홍걸 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은 "인도적 지원은 물론, 남북 모두 상생할 수 있는 첫 번째 사업으로 농축산공동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돼지 500마리를 순차로 북측에 지원하는, 평화를 다산하는 한반도 평화프로젝트를 추진하
통일부는 개성공단 기업인들이 오는 16일 자산점검을 위해 방북하겠다고 신청한 데 대해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개성공단 기업인의 방북 신청과 관련해 "관계부처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고, 국제사회와의 협의를 통해서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이 부대변인은 '미국 측과도 의견교환을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남북관계 현안에 대한 모든 사안에 대해서는 미측, 유엔 등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의를 해 나가고 있다"고 답했다.그는 "현재로서 정부도 국민의 재산권
북한의 대남 선전 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유엔에 상정된 북한인권결의안 채택 움직임과 관련해 "그러한 망동이 차후 어떤 파국적인 후과를 불러오겠는가 하는 데 대해 남조선 당국은 심고(深考) 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이 매체는 11일 논평을 통해 "최근 남조선 당국이 유엔총회 제3위원회에서 예정된 북인권결의안 채택놀음에 가담하려는 동향이 나타나 온 겨레의 격분을 자아내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이어 "불과 얼마 전에 역사적인 평양수뇌상봉을 통해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어나갈 것을 약속하고 돌아앉
북한이 국제관광지 건설을 목표로 양강도 삼지연군 관광특구 건설사업에 나선 가운데 최근 혜산-삼지연 구간 철도에서 탈선사고로 중상자가 발생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1일 보도했다.RFA는 일본 언론매체 '아시아프레스'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RFA는 지난 3일 양강도의 혜산-삼지연 구간 철도에서 사고가 발생해 특구 개발 공사에 동원된 '돌격대' 3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덧붙였다.탈선사고가 난 곳은 혜산에서 삼지연을 잇는 철도 노선의 세 번째 역인 화정역이고 후송된 부상자는 심각한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최근 일본이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손해배상금을 지불하라는 우리나라 대법원 판결에 반발하는 것과 관련, "과거 죄악을 회피해보려는 섬나라 오랑캐들의 후안무치한 본태를 낱낱이 보여주는 또 하나의 난동"이라고 비난했다.노동신문은 이날 '과거 죄악을 부정하는 후안무치한 망동'이라는 제목의 정세해설 기사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를 비롯한 일본 각계의 이번 판결에 대한 반발을 언급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신문은 또 "이번에 내려진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과 관련한 판결은 천추만대를 두고
[뉴스파인더 유성연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주로 예정됐던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북한 방문을 잔격 취소하면서 대북 관계가 급변할 것으로 전망된다.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시간 25일 새벽 “한반도 비핵화 진전에 충분한 속도가 나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폼페이오 장관에게 이번에는 북한에 가지 말라고 요청했다”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폼페이오 장관은 아마 중국과의 무역 관계가 해결된 이후 가까운 장래에 북한에 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안부를 전하고 싶다 그를 곧 만나
북한이 유엔의 대북 경제 제재망을 피해 해상에서 선박을 이용해 불법 원유 제품 거래를 '엄청난'(massive) 규모로 늘려왔다는 유엔 보고서가 나왔다.또 시리아 무기 브로커를 이용해 예멘과 리비아에 무기수출을 시도하고, 수출이 금지된 자국산 석탄, 철강 등의 제품을 중국, 인도 등에 계속 수출해 6개월간 약 150여억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AFP, 로이터통신은 4일 이런 내용의 유엔 전문가 패널 보고서를 입수해 보도했다.이 보고서는 최근 북한이 국제 사회의 대북 제재에도 중국, 러시아 등을 통해 불법적으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6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방북하면서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후 속도를 내지 못하는 비핵화 논의가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우선 이전 두 차례 당일치기 방북했던 폼페이오 장관이 이번에는 평양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일정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폼페이오 장관은 백화원영빈관에서 머물 것으로 보이며, 이날 저녁 만찬을 겸한 회동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폼페이오 장관은 북미정상회담 준비 주역인 성 김 주필리핀 미국 대사, 앤드루 김 미 중앙정보국(CIA) 코리아임무센터(KMC) 센터장, 판문점 실무회담 멤버
C-130H 수송기 2대, 성남공항→ 서해직항로 70분→평양허재 감독, '잘 다녀오겠습니다'(성남=연합뉴스) 3일 오전 경기도 성남공항에서 남북 통일농구 대표단의 허재 남자 농구대표팀 감독이 북한 평양으로 향하는 수송기에 탑승하고 있다. 2018.7.3 [사진공동취재단]'대한민국 공군'이라는 글자와 '태극' 마크가 선명하게 새겨진 공군 C-130H 수송기가 3일 평양 순안 국제공항에 안착했다.남북 통일농구에 참가하는 우리 선수단과 정부 대표단 등 101명을 태운 C-130
상봉 희망자 부부·부자, 형제·자매 순으로 많아 남북이 3일 판문점에서 교환한 생사확인 의뢰서에는 남측 이산가족 250명과 북측 이산가족 200명의 명단이 담겼다.이날 생사확인 의뢰서에 담긴 이산가족의 나이와 가족관계, 출신 지역 등을 분석한 결과, 남측 이산가족의 최고령은 백성규 할아버지로 101세라고 통일부는 밝혔다. 북측 최고령은 백신주(93) 할머니다.남측 이산가족의 나이를 보면 90세 이상 83명(33.2%), 80∼89세 101명(40.4%), 70∼79세 44명(17.6%), 69세 이하 22명(8.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캡처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북한과 좋은 대화를 나누고 있으며, 대화가 잘 돼가고 있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서 "8개월간 로켓 발사나 핵 실험은 없었다. 아시아 전역이 흥분에 차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오직 가짜뉴스를 비롯한 야당만 불평을 늘어놓고 있다"며 "만약 내가 아니었다면 우리는 지금쯤 북한과 전쟁 중이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오는 5∼7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2박3일간 북한을 방문, 6·12 북미정상회담에 이은 후속 비핵화 협상을 한다고 미국 정부가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에서 정상회담을 한 지 23일만에 북미 간 고위급 회담이 열리는 것으로, 양국이 합의한 '완전한 비핵화' 프로세스가 급물살을 탈 지 주목된다.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진행 중이며 또한 중요한 북한 비핵화 업무를 계속하기 위해 폼페이오 장관이 오는
6·12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북미 간 사전 접촉이 판문점과 싱가포르 등지에서 동시다발로 진행되면서 회담 성패를 좌우할 사전 협상의 윤곽이 이번주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모진에게 북미정상회담 개최라는 애초 목표가 차질없이 달성되도록 압박을 가하면서 백악관 내부에 비상이 걸린 모습이라고 CNN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CNN은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는 참모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6월 12일 정상회담 개최'를 목표로 추진할 것을 압박하고 있다고 전했다
[홍범호 기자] 북한이 한미 연합 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놓고 중단을 촉구한 가운데, 우리 국방부는 29일 방어적 차원의 연례 훈련이라는 입장을 다시한번 밝혔다. 이날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UFG 연습 중단 촉구에 대한 입장을 묻자 "아직 그 사안에 대해서는 한미 간에 협의가 진행되고 있지 않다"며 "방어적으로 해왔던 연례적인 훈련이어서 현재까지는 특별한 변동 없이 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지난 21일 정례브리핑에서도 UFG 연습이 축소될 움직임이 있다는
[홍범호 기자] 북한이 정규군 창설일인 2월 8일을 '건군절'로 공식 지정했다.조선중앙통신은 23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은 2월 8일을 조선인민군 창건일로 할 데 대한 결정서를 22일 발표하였다"며 이 같이 보도했다.중앙통신은 "김일성 동지께서 조선인민혁명군을 정규적 혁명무력으로 강화 발전시키신 주체 37(1948)년 2월 8일을 조선인민군 창건일로 할 것"이라며 "2월 8일을 2·8절(건군절)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각급 당 조직들은 해마다 2월 8일을 계기로 인민군 군인들과 당원들과 근로자
[홍범호 기자] 북한 김정은은 1일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과적 개최를 기대한다면서 "대표단 파견을 포함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용의가 있으며 이를 위해 북남당국이 시급히 만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김정은은 이날 조선중앙TV를 통해 방송된 2018년 신년사 육성 연설에서 "새해는 우리 인민이 공화국 창건 70돌을 대경사로 기념하게 되고 남조선에서는 겨울철 올림픽경기 대회가 열리는 것으로 하여 북과 남에 다 같이 의의있는 해"라며 이렇게 말했다.그는 "그것(평창 동계올림픽)은 민족의 위상을 과시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며
[홍범호 기자] 북한이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지난 21일 새벽 동해 상에서 조업을 하던 중 북측 수역을 침범했다는 이유로 단속한 우리 측 어선을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배와 선원을 27일 오후 6시 30분(평양시간 오후 6시) 남측으로 돌려보낼 것이라고 발표했다.중앙통신은 '해당 기관 통보'를 인용, "지난 21일 새벽 남측어선 '391흥진'호가 조선 동해의 우리 측 수역에 불법침입하였다가 단속되었다"며 "조사결과 남측 어선과 선원들이 물고기잡이를 위해 우리 측 수역을 의도적으로 침범하였다는 것이
[홍범호 기자] 북한 김정은이 2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유엔 총회 연설에 대응해 “망발에 대한 대가를 받아낼 것”이라며 직접 성명을 발표하고 미국에 대해 사상 초유의 초강경 대응조치를 선언했다.북한의 최고지도자가 국제사회를 향해 직접 성명을 발표한 것은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처음이며, 이 같은 성명은 김정일 집권 시기에도 없었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2일 "김정은 동지께서 미 합중국 대통령의 유엔 총회 연설과 관련하여 성명을 발표했다"라며 "최고영도자(김정은) 동지께서는 9월 21일 당중앙위원회 청사에서 조선민주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