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김영환 의원은 4일 당내 대권 주자인 문재인 상임고문에 대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하는데 일정한 책임을 갖고 있는 사람이 정권을 맡겨달라고 할 자질이 있는지 문제”라고 비판했다. 대선 경선 출마선언을 하루 앞둔 김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문 고문은 대통령 비서실장이 유일한 경력으로, 피어린 투쟁을 통해 수립한 민주 정권을 잃은 책임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두관 경남지사에 대해서는 “유일한 경력이 노무현 정부에서 행자부 장관을 한 것이다. (김 지사도) 문 고문처럼 노무현
이명박 대통령이 4일 대통령실 경호처 차장(1급)에 서성동(53) 전 안전본부장을 내정했다. 서 신임 경호처 차장은 경북 군위 출신으로 경북고ㆍ고려대 법대를 나와 학사장교 4기로 군에 입문했으며, 1986년부터 경호공무원으로 임용돼 경호 부서에서 줄곧 근무해왔다. 청와대는 "지장형의 서 차장은 경호 임무 전반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탁월한 추진력을 높이 평가 받았다"고 설명했다. 뉴스파인더 권순익 기자 ciaag@newsfinder.co.kr
정부가 무단 방북한 노수희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남측본부 부의장에 대해 "엄정히 조치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수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4일 "노수희 부의장이 밀입국해 정부를 비방하고 북한을 찬양한 행위는 법위반 사항"이라며 "노 부의장이 귀환하면, 방북 경위, 북한 내 행적 등을 조사한 후 관련법에 따라 엄정히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노 부의장 귀환 일정은 북한에서 통일부 앞으로 판문점 공식 채널을 통해 알려왔다"고 말했다. 노 부의장은 오는 5일 오후 3시 판문점을 통해 귀환할 예정이다. 한편, 노 부의장은
대권 도전을 선언한 새누리당 정몽준 전 대표는 4일 경선 참여 여부에 대해 “생각을 정리할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한 호텔에서 열린 서울시당 조찬 간담회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며칠간 생각을 정리한 다음 정리된 의견을 발표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주말 참모들과 산행을 하며 경선에 참여할지 여부에 대한 입장을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경선 관련 규칙을 시대 흐름에 맞게 논의할 수 있는 기구를 요구했으나 시간이 없어서 만들지 못한다는 대답을 들었다”며 “이는 아주 잘못된 결정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은 4일 대선자금을 위해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을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에게 소개했다는 한 언론의 보도에 대해 강하게 부인하며 이 전 부의장과도 연관된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doorun)에 "경향신문이 보도한 '대선자금을 줄 것으로 알고 소개' 운운은 기자가 추측하여 쓴 것으로 전혀 사실이 아님"이라고 일축하며 "내 이래서 전화를 안 받는 것임"이라고 밝혔다. 이어 "임석이 SD(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에게 돈을 건네줄 때 동석' 운운도 사실이 아님"이라며 "총리실 후배가 돈
유럽 정상회의가 열릴 때마다 國家首班(국가수반)들은 아시아보다 임금수준이 월등히 높고 미국보다는 일을 적게 하는 유럽의 살길은 지식기반 경제 뿐이라고 강조한다. 그러나 전통적으로 가장 중요한 지식자원인 유럽 대학이 형편없는 상태로 顚落(전락)해 유럽의 장래를 어둡게 하고 있다.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세계 전체의 대학순위에서 10위 이내에 포함된 유럽의 대학은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 두 대학뿐이다. 나머지 8개 대학은 미국이 차지했다.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를 제외한 유럽의 대학 중에서 네덜란드의 유트레히트(Uterecht) 대학만이
새누리당 김태호 의원은 4일 대선 경선 참여 여부와 관련해 “아직 구체적으로 마음의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의원은 “나 자신을 엄중히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준비가 부족하다는 마음이 들었다”며 “나름대로 고민하고 공부해왔지만 중간에 돌아보니 마음만 갖고 되겠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경선을 출마할지 안할지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마음의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는 것이 솔직한 마음”이라며 “하지만 어떤 경우라도 대선 승리와 새누리당의 정권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은 4일 “문제가 된 저축은행들로부터 후원금을 받은 전ㆍ현직 국회의원들은 합법적이더라도 그 돈을 되돌려주고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이 기회에 청렴의 본을 보여야 한다. 선관위는 그 명단을 공개해야 한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그는 “특임장관 재임 시 저축은행 사건에 대한 성역없는 수사 등 정권의 명운을 걸고 엄정 대처해야 한다고 수차례 말했다”며 “서민의 피눈물을 흘리게 한 권력형 부패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정말 해야 할 것은 저축은행과 파업 중인
고린내 납니다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3일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이 말하는 경제 민주화 내용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나는 경제민주화라는 개념을 학술적으로 문제가 있는 용어이기 때문에 잘 이야기 안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새누리당이 지난 총선 때 경제민주화라는 이름으로 공약한 내용들이 몇 개 있다”며 “그 그 부분은 확실하게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법관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민주당의 협조가 필요한데 아직도 명단을 한 사람도 내놓지 않고
국민행동본부가 오는 13일 오후 2시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16일 오후 2시 경북 구미시 민방위 교육장에서 ‘종북 바로 알리기 전국 순회강연’을 연다.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와 조갑제 대표가 연사로 나선다. 교육내용은 ‘종북세력이 상전으로 모시는 북한정권의 反인류 범죄들’이다. 이에 따르면 1950년 6월 28일 서울로 들어온 북괴군은 서울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국군 부상병들(100명 이상 추정)을 모조리 학살했다. 배고픈 주민들은 미쳐서 자녀를 잡아먹고, 김정일-김정은은 곰발바닥 요리를 먹어 비만체형이 됐다. 북한의 남
대통령에게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전달하고 자문하는 역할을 하는 국민원로회의에 참석한 원로들이 절차상의 잘못이 있더라도 한일 정보보호협정은 계속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3일 청와대에서 열린 회의에서 현승종 국민원로회의 공동의장은 국민들이 걱정하고 있는 종북세력 논란에 대해 깊이 우려하며, "한·일 정보보호협정도 국방을 위해 필요한 것 인만큼 절차상 실수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추진하는 것이 좋겠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상훈 위원(전 국방장관)도 "한·일 정보보호협정이 오히려 때늦은 감이 있다"면서 "군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3일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훈련 중인 국가대표 선수들을 격려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약속지킴이 25인(약지25)’ 소속 비례대표 의원 약 20명과 함께 태릉선수촌을 방문, 선수들을 만나 선전을 당부했다. 황 대표는 올림픽 준비상황 보고를 받은 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정치인으로서 잘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혹시 그동안 소홀한 점이 없는지, 그늘에 숨겨져 있던 얘기나 말 못했던 일들을 다 들춰내서 한 묶음 가져오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기흥 런던올림픽선수단장은 “체육인들이 실질적으로 상
강창희 신임 국회의장은 3일 정부가 한ㆍ일 정보보호협정 등을 일방적으로 추진하다 새누리당으로부터 제동이 걸린 것과 관련, "다음 정부에까지 크게 영향을 미치는 사안들은 자제하는게 좋다"고 말했다. 강 의장은 이날 국회의장실에서 연합뉴스와 한 단독인터뷰에서 "정부는 중요한 정책결정을 내릴 때 심사숙고해야 한다"며 "특임장관과 정무수석이 있고, 대통령실장도 있으니 의회와 협의하는게 정상"이라고 밝혔다. 입법부 수장이 정부의 국회에 대한 설명의무를 강조함에 따라 향후 한ㆍ일 정보보호협정 등의 진행 과정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정부는 충
박전 대표의 원칙과 신뢰 정치는 이미 진정성이 없다는 비판이 요즘 들어 부쩍 쏟아지고 있다. 예컨대 정치 평론가인 김형준 교수는 “원칙은 보편적 원칙이어야 하는데 박 전대표의 원칙은 ‘편의주의 원칙’ 으로 보일 수 있다. 박 전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고 공천심사위까지 구성하면서 (기존의) 당권, 대권 분리라는 공정한 경선의 가장 큰 원칙이 무너진 상황인데 기존의 당헌 당규를 ‘원칙’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자의적 원칙’이란 비판을 들을 수 있다.” 고 완곡한 표현으로 비판했다. 김형준 교수의 말은 100% 맞는 말이다. 박근혜가
이명박 대통령은 3일 "좋은 정책도 충분한 검토 없이 불쑥 내놓으면 오해를 받을 수 있다"며 정부 부처간 충분한 사전 협의와 조율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각 부처가 정책발표를 할 때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관련부처와 협의하고, 총리실과 사전조율을 거쳐달라"며 이같이 당부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어 "정기적으로 검토가 필요한 사항은 총리실과 면밀히 협의해 발표해 달라"며 "발표도 어떤 방법으로 할지 면밀히 신경을 써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김영삼 전 대통령이 2일 오후 서울대 병원에 비밀리에 입원했다. 김기수 김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김 전 대통령이 어제 오후 열이 오르는 등 감기 증상을 보여 서울 연건동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현재 김 전 대통령은 검사와 치료를 받은 뒤 일반 병동 특실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통령은 감기 증상과 함께 순환계와 호흡계 쪽에 이상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까지 김 전 대통령은 감기 증상 등 몸에 이상이 생길 때마다 서울대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아왔다. 앞서 김 전 대통령은 지난 4월에도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최근 한 언론사의 정치부 기자 대상 여론조사 결과 대통령 부적합도 1위를 기록한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쓴 소리를 했다. 선거 전략가로 통하는 윤 전 장관은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경제민주화실천모임 공개특강에서 "국민들은 매체를 통해 허상의 (정치인을) 보지만 정치부 기자들은 실상을 보는 위치에 있다"며 "(박 전 위원장이)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박 전 위원장이 당을 운영하는 방식을 보면 공공성에 대한 의식이 많이 부족한 것 같다"며 "당을 사유화하고
민주통합당 황주홍 의원은 3일 대통령이 국회 본회의장에 입장할 때 예우 차원에서 국회의원들이 기립하는 것을 관례화하자고 말했다. 황 의원은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대통령이 국회를 방문할 때 기립박수까지는 몰라도 기립해주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며 “더구나 여당은 기립해서 박수치고 있는데 야당만 앉아있는 것이 조금 어정쩡해 보일 수 있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에 대해 말로 할 때는 항상 깍듯이 경어, 경칭을 사용한다”며 “정작 그 대통령이 몇 년 만에 국회를 방문해 오니까 우두커니 앉은 채 외면하는 듯한 반응이
정부의 처리미숙으로 정치쟁점만 추가돼 韓日군사정보보호협정이 본의 아니게 정치적 쟁점으로 부각되었다. 정부의 근시안적이고 안일한 思考(사고)로 인해 국제사회에서는 외교적 망신살을, 싸움 좋아하는 정치권에게는 새로운 정치쟁점을 추가해 준 것이다. 정치권에서는 협정안 자체에 대한 논의는 전혀 없이 절차 문제를 둘러싸는 문제만 부각시키고 있다. 여당은 ‘국민여론 무시론’을 민주당은 ‘매국論(론)’을 들고 나왔다. 국회 문을 닫아 놓고는 욕 잘하는 입은 열어 놓은 셈이다. 어떤 전문가는 “일본이 확보한 북한 정보는 우리도 실시간으로 확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