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17개월 동안 `0원`을 기록했던 국제선 유류할증료 행진이 내달 종료된다.이에 내달 발권하는 국제선 항공권에는 이동 거리에 비례해 항공사별로 다른 금액의 유류할증료가 붙는다.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2월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0단계에서 1단계로 전월 대비 한 단계 상승했다.국제선 유류할증료는 2015년 9월부터 이달까지 17개월간 0단계를 유지해 그동안 따로 부과되지 않았다.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항공유의 갤런당 평균값이 150센트 이상일 때 단계별로 부과하며 그 이하면 면제한다.2월 국제선 유류할증료의 기준이 되는 1
[윤수지 기자] 16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영장청구가 증시에도 영향을 줬다.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동반 하락했다.특히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밀려 2,060선으로 물러났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62포인트(0.61%) 내린 2,064.17에 거래를 마쳤다.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4포인트(0.01%) 오른 2,077.03으로 출발, 장 초반에는 약보합권에서 횡보했다.하지만 오후 1시 26분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는 소식에 한때 2,058.93까지 떨어
대부업체나 저축은행에서 대출을 받았다는 사실만으로 신용등급이 곤두박질치는 일이 없도록 정부가 불합리한 개인 신용등급 산정 체계를 바꾸기로 했다.어떤 금융기관을 이용했는지보다 대출금리를 몇 퍼센트로 적용받았는지 위주로 신용등급을 평가하고, 통신·공공요금·보험료 납부 정보도 신용등급 산정에 적극적으로 반영된다.중장기적으로는 개인 신용평가 체계를 1∼10등급의 '신용등급제'에서 1천 점 만점의 점수로 평가하는 '신용점수제'로 바꾸기로 했다.금융위원회는 16일 이런 내용의 '서민·취약계층 지원 강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수입 계란의 항공운송비 지원 한도를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또 지표물가와 체감물가 간 괴리를 보완하기 위해 가구주 연령이나 1인 가구 등 가구 특성을 반영한 물가지표를 개발하기로 했다.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최근 가격이 오른 농·축·수산물, 가공식품, 공공요금 등에 대해 품목별 대응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 차관은 "계란의 경우 설 전에 농협 계통 보유물량 등과 수입 계란 물량을 집중적으로 공급해 계란
[윤수지 기자] 경기 악화로 설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이 작년보다 줄어들었다. 올해 설 상여금 평균 지급 액수는 120만7천원으로 조사됐고, 기업들의 올해 설 연휴 일수는 평균 4.1일로 작년보다 0.5일 줄어들 전망이다.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박병원)는 전국 5인 이상 364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설 연휴 및 상여금 실태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경총에 따르면 올해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있는 기업은 68.4%로 지난해 73.8%보다 5.4%포인트 감소했다.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윤수지 기자] 우정사업본부는 오는 16~26일까지 '설 우편물 특별소통기간'으로 정하고 비상근무체계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이 시행되고 맞는 첫 명절이지만 우정본부는 시행 전과 비슷한 수준인 약 1천250만 개를 접수할 것으로 보고 인력 2천400여명과 차량 2천170여대를 추가 투입한다.지난해 설 특별소통기간에는 13일간 총 1천300만개의 소포우편물이 처리됐다. 이는 8t 트럭 1만8천600대 분량에 해당하는 물량이다.우정본부는 안전하고 빠른 설 소포·우편물 배송을 위해 ▲ 어패류, 육
[윤수지 기자] 15일 오전 9시 국세청의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는 국세청 홈택스(www.hometax.go.kr) 홈페이지에서 이용할 수 있다.미리 발급한 공인인증서를 이용해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 접속하면 보험료, 의료비, 교육비, 주택자금, 기부금 등 국세청에서 제공한 증명 자료 14개 항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올해부터는 국민연금, 건강보험료 등 4대 보험료 자료와 이전에 대부분 제출되지 않은 폐업 의료기관의 의료비 자료도 제공돼 근로자의 편의를 높였다.다만
라면·빵·맥주 등 식료품과 계란·무·당근 등 농축산물 가격이 치솟는 가운데, 쓰레기봉투료·하수도료·영화관람료·외식가격 등 서비스 물가까지 덩달아 뛰면서 서민 생활에 주름이 깊어지고 있다.더구나 외식 등 민간서비스 부문의 경우, 가뜩이나 소비가 부족한 상태라 재료 가격 인상 등을 아직 판매 가격에 완전히 반영하지 못하는 처지다. 따라서 앞으로 농축수산물 물가와 유가 등이 계속 오르면, 한계를 맞은 자영업자들이 어느 시점부터 일제히 더 값을 올려 부를 가능성도 있다.◇ 1년새 하수도요금 22%↑ 쓰레기봉투료 7%↑&h
[윤수지 기자] AI여파로 계란값 대란을 맞고 있는 가운데, 수입이 추진된 미국산 계란이 14일 국내에 도착했다.농림축산식품부와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께 계란 약 160만 개, 총 100t 분량을 실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발 대한항공 B747-800 화물기가 인천에 도착했다.앞서 지난 12일에는 3천∼5천 개, 약 174㎏ 분량의 샘플용 계란을 실은 아시아나항공 B747 화물기가 국내에 도착한 적은 있지만, 판매용 계란 도착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번에 도착한 미국산 계란은 검역을 거쳐 다음 주 주말께부
[윤수지 기자] 한국은행이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짐에 따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5%로 하향조정 했다.이는 한은이 작년 10월 발표한 2.8%에서 석 달 만에 0.3% 포인트(p) 내린 것이다.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3일 금융통화위원회가 끝난 뒤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외 여건변화를 감안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이렇게 수정한다고 발표했다.위축된 소비 심리와 '최순실 게이트' 등 정국 혼란, 미국의 금리 인상 전망, 미국 신행정부 정책의 불확실성 등 대내외 불안 요인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수지 기자] 정유년 새해 맞아 올해 처음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을 7개월 연속 동결키로 했다.한은은 13일 오전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통위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1.25%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이로써 한은 기준금리는 작년 6월 0.25%포인트 떨어진 뒤 7개월째 현 수준에 머물고 있다.한은의 기준금리 동결 배경엔 최근 급격히 커진 대내외 불확실성이 자리 잡고 있다.작년 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정책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데 이어 올해 금리 인상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질 것이란 전
[윤수지 기자] 환경부가 배출가스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난 폴크스바겐 티구안 2개 차종 2만 7천대가에 대한 리콜(결함시정)을 승인했다.12일 환경부에 따르면 폴크스바겐이 제출한 티구폴크스바겐 티구안 2개 차종 2만 7천대의 리콜계획서를 검토한 결과 배출가스·연비 등 측면에서 승인 요건을 충족시켰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환경부는 폴크스바겐에 리콜이행률을 85%로 높일 것을 요구했다. 이는 폴크스바겐의 미국 리콜이행률 목표치다. 이에 폴크스바겐은 리콜대상 차량에 픽업·배달서비스, 교통비 제공, 콜센터
[윤수지 기자] 지난해 소득분에 대해 직장인들이 연말정산으로 세금을 돌려 받기도 하고 세금을 더 내기도 하는 연말정산 서비스가 15일부터 시작된다.국세청은 홈택스(www.hometax.go.kr)에서 소득·세액공제 자료를 조회할 수 있는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를 15일 오전 9시부터 개통한다고 12일 밝혔다.올해부터 4대 보험료 자료도 홈택스에서 조회할 수 있어 편리해졌지만 시력 보정용 안경이나 교복 구입비, 일부 종교단체 기부금 등은 근로자가 따로 꼼꼼히 챙겨야 13월의 세금 폭탄 대신 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맞춤
[윤수지 기자] 계란 대란을 맞고 있는 가운데, 미국산 계란이 다음 주 중 시중 마트에서 소비자들에게 보일 전망이다.1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업체 1곳이 샘플용으로 들여오는 미국산 계란 150kg(2천160개)이 이날 낮 12시 30분 아시아나 항공편을 통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이어 오는 14일과 15일 양일간 네 차례에 걸쳐 국내 3개 유통업체가 미국에서 수입한 신선 계란 400t이 인천 공항에 도착한다.약 600만개 정도 되는 물량이다.이들 업체는 수입한 미국산 계란을 모두 시중 마트에 납품할 것으로 알려졌다.농식
[윤수지 기자] 우리 기업이 지난해 중국 세관에 상표 등 지식재산권을 새로 등록한 건수가 최근 3년간 5배 늘었난 것으로 나타났다.11일 특허청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중국 세관 지재권 등록 현황은 지난 2014년 39건에 불과하던 것이 2015년 112건, 2016년 192건으로 매년 급증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대부분의 국가는 지재권 침해물품의 통관을 금지하기 위해 사전에 세관에 지재권을 등록하도록 한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미국, 일본 세관 등의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위조상품의 상당 부분이 중국에서 생산
지난해 실업자가 100만명을 처음으로 넘어섰다.15∼29세 청년층 실업률은 1년 만에 역대 최고치를 다시 썼다.연간 취업자 증가 폭은 다시 30만명대 밑으로 내려가면서 금융위기 당시 수준으로 악화했다.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16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해 취업자는 2천623만5천명으로 1년 전보다 29만9천명 늘었다.취업자 증가 규모는 지난해 6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정부가 목표로 잡은 30만명에 미치지 못하지만 지난해 말 수정 전망한 29만명보다 많은 것이다.그러나 연간 기준으로 보면
[윤수지 기자] 관세청은 가격 상승이 우려되는 품목을 중심으로 성수품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설명절 수출입 특별지원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관세청은 전국 34개 세관에서 설 성수품의 수출입 통관을 차질 없이 지원하기 위해 공휴일, 야간, 연휴 기간을 포함해 11일부터 31일까지 3주간 24시간 통관 지원반을 운영한다.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여파에 따라 물가 안정을 위해 긴급히 수입되는 신선란, 가공란, 전란액, 난황액 등 8개 품목에 대해서는 물품검사를 생략하고 검역·식품검사 여부만 확인하면 우선
[윤수지 기자] 정부가 휴일이 몰려있는 올해 5월 첫째주에 '황금연휴'를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중소 제조업체들이 난색을 보이고 있다.정부 관계자는 11일 "정부는 일각의 예상과 달리 임시공휴일을 도입하지 않고 대체휴일을 기업에 독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고용노동부는 이 과정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등의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밝혔다.실제 이기권 고용부 장관은 9일 오찬 기자간담회에서 황금연휴 조성 가능성과 효과에 대해 언급해 주목을 받았다.기업이 근로자들에게 평일인 5월 2일과 4일에 대
[윤수지 기자] 정부가 2019년 말 안에 결혼하는 맞벌이 부부에게 최대 100만원의 세금을 깍아준다. 중소기업이 비정규직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면 1인당 500만원의 세금을 공제받을 수 있다.10일 기획재정부는 이같은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고 차관회의 및 국무회의를 거쳐 2월 초 국회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에 담긴 내용은 '2017년 경제정책방향'에서 고용투자 세제지원 확대 방안의 일환으로 발표된 것들이다.개정안은 우선 혼인세액공제를 신설해 2019년 말까지 적용하기로 했다.총급
[윤수지 기자] 기획재정부는 10일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 "최근 수출이 개선되는 가운데 생산·투자가 반등했지만 소비가 부진해 경기회복 모멘텀이 약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기재부는 이날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월호에서 이같이 전했다 지난달 수출은 반도체 등 주력 품목의 호조와 조업일수 증가(전년 대비 0.5일 증가) 등의 요인으로 2개월 연속 증가(2.5→6.4%, 전년동월비)했다.생산과 설비투자도 예상보다 좋아졌다. 작년 11월 광공업 생산은 전월보다 큰 폭으로 반등(-1.3&rar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