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정 기자] 정부가 19개 부처 국장급을 일자리 책임관으로 지정하고 다음주까지 주요 일자리과제 추진방향을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하기로 했다. 정부는 8일 이찬우 기획재정부 차관보와 문기섭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 공동주재로 '제1차 일자리 책임관 회의'를 열고 향후 회의 운영방향과 올해 주요 일자리과제 추진방향을 논의했다.정부는 지난달 열린 경제장관회의에서 국장급으로 구성된 일자리 책임관 회의를 운영하기로 결정했다.이에 따라 19개 부처 국장급을 일자리 책임관으로 지정한 뒤 이날 첫 회의를 개최했다.앞으로 주요 일
[윤수지 기자] 2월에도 주택사업 경기 침체는 하강국면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8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시장 전반의 동향을 나타내는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를 조사한 결과, 2월 전국 전망치가 64.6으로 여전히 100 밑에 머물렀다.HBSI는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소속 회원사 500여 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수치로, 전망치가 기준선인 100을 넘기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건설사의 비율이 높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라는 의미다.다만, 2월 전망치는 지난달 전망치(48.1)보다는 16.5포인트 상승했
A건설사는 경기도 광주시에서 지난해 10월 분양한 아파트의 1차 중도금 납부 기일이 이달 15일로 코앞에 닥쳤지만 아직 중도금 대출 은행을 구하지 못했다.1천가구가 넘는 대단지이면서 대형 건설사가 분양한 브랜드 아파트지만 대출 요청에 은행들이 모두 손사래를 치고 있는 것이다.회사 관계자는 7일 "아직 30% 정도 미계약이 남아 있다는 이유로 은행들이 중도금 대출을 거부하고 있다"며 "미분양 판매를 촉진하면서 은행들과도 계속 접촉하고 있는데 아직 진전이 없다"고 말했다.이 회사는 결국 1차 중도금 납부 시기를 연기하기로 하고,
[윤수지 기자] 삼성전자가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에서 전격탈회했다. 회사는 6일 정식으로 탈퇴원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 계열사들도 줄줄이 전경련을 빠져 나올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해 12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에서 조사위원들의 뜨거운 시선에 탈퇴를 선언한 바 있다. LG는 작년 12월 27일에 4대 그룹 중 처음으로 전경련에 탈퇴를 공식 통보한 바 있다. SK와 현대차도 탈퇴 형식과 절차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삼성과 현대차, SK, LG
[윤수지 기자] 운전면허시험 제도 시행 한 달 만에 전국 자동차학원비가 35년 만에 가장 많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자동차학원비는 1년 전보다 33.2% 올랐다. 이는 1982년 4월(46.1%) 이후 35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지난달 전체 소비자물가지수가 1년 전보다 2.0% 올랐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야말로 사상 최고 상승률이다.제도가 시작된 작년 12월과 비교하면 학원비는 한 달 만에 2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통계청이 자동차학원비 조사를 시작한 1975년 이후 전월대비 역대
[윤수지 기자] 한국의 젊은 세대들이 부모세대보다 자신들이 더 불행한 세대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6일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이 전한 딜로이트 글로벌의 '2017 딜로이트 밀레니얼 서베이'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밀레니얼의 경제 낙관지수는 -1%로, 27개국 중 20위에 머물렀다.'밀레니얼 서베이'는 전 세계 30개국 8천명의 밀레니얼 세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로, 올해 6년째다.이번 조사는 1982년 이후 출생한 대학 학사 이상의 학위를 소지한 정규직을 대상으로 했다.설문조사에서 작년
[윤수지 기자] 금융감독원은 올해 처음으로 제2금융권에서도 가계대출 목표치를 제출받았다. 목표치보다 대출을 지나치게 늘린 금융회사에는 현장점검을 나갈 계획이다. 다음 달부터는 주택담보대출 때 소득심사를 강화하고, 처음부터 원리금을 나눠 갚도록 하는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상호금융권에도 도입하면 대출 문턱은 더 높아지게 된다.지난해 은행권이 주택담보대출 심사기준을 높이도록 제도를 정비한 금융당국이 올해는 상호금융 등 제2금융권 대출 조이기에 나선 것이다.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은행·비은행권의 가계부채는 전년보다 11% 증가했다. 은행
[윤수지 기자] 음식점 빈자리가 늘어났다. 경기 불황에 김영란법 영향까지 겹치면서 일반 음식점업 생산 감소 폭이 최근 4년 동안 최악 수준을 나타냈다. 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음식점업 생산은 1년 전보다 3.0% 감소했다.이는 2012년 2분기 5.1% 줄어든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다. 음식점업 경기 악화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한식·중식·일식, 뷔페 등을 뜻하는 일반 음식점업 불황이 주도했다. 지난해 4분기 일반 음식점업 생산은 1년 전보다 5.0% 감소해 2012년 2분기(-8.0%) 이후 가장 큰
[윤수지 기자] 농축산물 물가가 성수기인 설이 지나도 떨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가격통계(KAMIS)에 따르면 3일 기준 배추(한 포기 상품·3천990원) 가격은 설 직전인 지난달 26일(3천987원)과 비교해 오히려 0.08% 더 올랐다. 여전히 평년(2천95원)의 두 배(90.5%↑) 수준이다.양배추(한 포기 상품·5천83원)도 설 전보다 2.3% 정도 더 비쌌다. 평년(2천736원)보다 85.8%나 오른 상태다.당근(무세척 상품 1㎏·5천694원)은 1.5% 떨어졌지만, 아
한국이 작년에 1천억 달러에 가까운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했다.하지만 경상수지 중 서비스 수지의 적자는 사상 최대치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16년 국제수지'를 보면 지난해 상품, 서비스 등을 포함한 경상수지 흑자는 모두 986억8천만 달러(잠정치)로 집계됐다.이는 2015년 1천59억4천만 달러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우리나라의 경상수지 흑자는 2012년 508억4천만 달러로 500억달러를 돌파했고 2013년 811억5천만 달러, 2014년 843억7천만 달러로 꾸준히 늘었다.작년 12월 경
[윤수지 기자] 최근까지 이어지던 유가 상승에 편승해 석유제품 가격을 인상하는 사례를 막고자 현장점검을 강화하고 알뜰주유소의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가 이달 중 추가적인 국내유가 상승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정부는 3일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범정부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를 개최해 최근 석유류 가격 동향과 대응방향,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지난해 11월 산유국이 감산합의를 한 이후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국내유가도 최근 덩달
[윤수지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4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인 2%대에 올라섰다. 국제유가 상승에다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 설 명절 수요 확대 등의 요인으로 분석된다2일 통계청의 1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년 전 같은 달보다 2.0% 올랐다. 이는 2012년 10월 2.1% 이후 4년 3개월 만에 가장 컸다.월별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상반기 대부분 0%대 상승률에 그쳤다. 하반기 들어 1%대로 올라서긴 했지만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11월 기록한 1.5%였다.2015년에는
[윤수지 기자]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물가동향과 전망에 대해 "1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에너지 가격 하락에 따른 일시적인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했다"고 밝혔다.유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9차 경제현안점검회의'에서 "농산물·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대 중반에서 안정적인 모습"이라면서 "소비자물가는 하향 조정을 거친 후 당분가 1% 후반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이어 "국제유가, 환율 상승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이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수년째 이어지는 경기 불황과 소비 위축으로 백화점, 마트 등 전통적 유통채널은 매출이 뒷걸음질할 정도로 고전하고 있지만, 이른바 높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앞세운 유통업체들은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수천 원의 득템(좋은 물건을 싸게 구매)'이 가능한 다이소, 거품을 뺀 이마트 자체브랜드(PB) '노브랜드', 온라인 중고쇼핑몰, 편의점 등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경기와 상관없이 해마다 두 자릿수 이상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다이소 매출 3년새 76%↑, 이마트 노브랜드
[윤수지 기자] 공식지표와 실제 체감기표가 이리도 차이가 날까? 지난해 소비자물가가 1년 전 대비 1.0% 상승했지만 체감 물가 상승률은 공식지표의 9배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공식 실업률도 4%를 밑돌았지만 체감 실업률은 11%가 넘었다. 이에 따라 경제적 삶의 어려움을 계량화한 경제고통지수는 공식지표보다 12배 큰 것으로 조사됐다.2일 정세균 국회의장실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달 18∼19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천30명에게 전화면접 조사한 결과 지난해 체감 경제고통지수는 23.7p로, 정부 공식지표에 따른 고
IMF 외환위기 극복 사령탑 강봉균 전 재경부 장관 별세(서울=연합뉴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 한국 경제를 이끈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이 31일 별세했다. 향년 74세.강 전 장관은 김대중(DJ) 정부 시절 '정책 브레인'으로 통한 정통 경제관료로, IMF 외환위기 여파로 한국 경제가 몸살을 앓던 1999년 재경부 장관을 지내며 위기 극복에 앞장선 경제 사령탑 역할을 했다. 지난해 4·13 총선 당시에는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냈고 최근까지도 경제 원로로서 조언을 아끼지 않았으나 최근 췌장암으로
혼술(혼자 마시는 술), 혼밥(혼자 먹는 밥), 혼여(혼자하는 여행), 혼영(혼자 보는 영화)그야말로 대한민국은 현재 '1인 소비' 시대다. 혼자 먹고 여행하고 노는 것이 전혀 어색하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사회·경제를 관통하는 하나의 트렌드(추세·경향)로 자리 잡았다.가장 큰 요인은 만혼(늦은 결혼)과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혼자 사는 1인 가구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이런 인구 구조적 변화뿐 아니라, 실업과 어려운 경제사정 등 탓에 의도적으로 사람들과 어울리기를 꺼리는 성향도 1인 소비 '붐'
[뉴스파인더 헤모필리아라이프팀 유성연 기자] 혈우사회에 한 축을 감당했던 녹십자 박복수 본부장이 지난 2013년말 녹십자렙셀로 승진 발령나면서, 그의 동력으로 녹십자랩셀은 지난해 매출액이 424억원을 달성했다. 이같은 성과는 전년 같은 기간 보다 22.99% 증가한 것이다. 녹십자렙셀(대표이사 박복수)은 지난 26일 기업공시를 통해, 전년대비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억원으로 집계됐고, 당기순이익은 2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검체검진서비스 부문 매출이 전년대비 약 13% 성장했고, 지난 2015년에 신설된 바이오물류 부문
[윤수지 기자] 우리나라 전체 국민들의 인터넷 이용률은 88.3%였으며,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의 인터넷 이용자 수가 지난해 처음으로 5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30일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3세 이상 국민 6만1천238명(2만5천 가구)을 대상으로 '2016년 인터넷 이용실태 조사'를 벌인 결과 인터넷 이용자 수는 2015년보다 170만 명 증가한 4천364만명으로 추산됐다. 전체 국민 대비 인터넷 이용자 비율은 88.3%로 전년 대비 3.2%포인트 높아졌다.인터넷 이용시간은 주 평균 14.3시간으로 전년 대
[윤수지 기자] 지난해 부동산 경기호황으로 관련업종 취업자 수가 11년 만에 최대폭으로 늘어났다.숙박·음식점업 취업자는 5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금융·보험업 취업자도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30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취업자는 2천623만5천명으로 전년보다 29만9천명 증가했다.산업별로 보면 부동산·임대업 취업자는 57만명으로 전년보다 3만6천명 증가했다. 이는 2005년 4만4천명 이후 최대 증가 폭이다.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지난해 부동산 경기 호황이 부동산·임대업 취업자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