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내달 1일부터 보험료가 저렴한 ‘기본형’ 실손의료보험 상품이 출시된다. 도수치료 등 각종 비급여 진료를 '기본형과 특약' 형태로 분류하는 방식이다.금융위원회는 30일 '실손의료보험 신상품 출시 안내' 보도자료를 통해 4월 1일부터 24개 보험회사에서 새로운 실손의료보험 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새로운 실손보험은 도수·체외충격파·증식치료와 비급여 주사제, 비급여 자기공명영상검사인 MRI 등 3가지를 특약으로 분류하고 필요에 따라 선택하도록 했다.특약 없이 기본형으로 가입하면 이전보다 보험료
[윤수지 기자] 올해 1월 상용근로자와 임시·일용근로자 간 월 임금 격차가 300만원에 육박하면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3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1월 사업체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상용근로자 5명 이상 사업체의 상용직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433만7,000원(세금공제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6%(55만4000원) 증가한 액수다. 임시·일용직은 157만3천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150만3천원)에 비해 4.7% 늘어나는 데 머물렀다.이에 따라 작년 상용직과 임시·일용직 간 임금 차이는 276만4천원으로 작년 동기의
[윤수지 기자]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최근 우리 경제가 조금씩 회복되고 있지만, 대내외 여건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며 "경제회복과 민생안정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유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소비 등 내수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대외 통상현안, 미국 금리인상, 북한 도발 등 대외여건도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이다"며 이같이 밝혔다.유 부총리는 "대내외 리스크 요인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과 세심한 관리를 통해 불확실성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
[윤수지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대우조선해양과 대주주인 산업은행 등에 보강자료를 요구하기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29일 금융권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전날 대우조선 채무 재조정안 대응을 논의하기 위한 첫 실무회의에서 이같이 방침을 정했다.기금운용본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관련 실장 등이 참여한 어제 회의에서 정부 구조조정안에 대한 자료가 부족해 누구도 채무조정안에 대한 찬·반 입장을 정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산은 등에 보강자료를 요구하는 한편 대우조선 등으로부터 면담 요청이 오면
국내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가 올해 들어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최근 소비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조사된 데 이어 경제 심리가 본격적으로 회복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이 커졌다.한국은행은 3월 제조업의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79로 지난달보다 3포인트(p) 올랐다고 29일 밝혔다.제조업의 업황BSI는 작년 12월 72에서 올해 1월 75, 2월 76으로 오른 데 이어 석달 연속 상승했다.2월 수치는 2015년 4월(80) 이후 23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BSI는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 상황을 나타낸 지표로, 기준치인 100
[윤수지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혁신안을 발표하면서 후속 조직개편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경련은 29일 자로 팀장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27일 밝혔다.혁신안 발표 직후 일부 임원의 사표를 수리하면서 임원 인사를 단행한 전경련이 3일 만에 후속 인사를 실시한 것이다. 이날 인사에서 눈길을 끄는 점은 조직 내 팀 수가 기존 23개에서 6개로 줄었다는 점이다.전경련은 혁신안을 발표하면서 기존 7본부 체제를 커뮤니케이션본부, 사업지원실, 국제협력실 등 1본부 2실 체제로 바꾸는 등 조직을 축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기존
[윤수지 기자] 미혼남녀 대다수는 결혼 후 집안일을 반반씩 나눠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혼인 20~30대 청년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부부가 맞벌이 한다면 가사일을 절반씩 해야한다는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육아정책연구소의 '청년층의 비혼에 대한 인식과 저출산 대응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청년층 미혼남녀의 87.1%는 '맞벌이를 하는 경우 집안일은 반반씩 나눠서 해야 한다'는 의견에 동의했다. 이는 연구소가 지난해 20∼39세 미혼성인 1천73명(남성 536명과 여자 537명)을
[윤수지 기자] 국내산 먹거리 가격이 요동을 치는 가운데 수입 갈치, 오징어, 꽁치 등과 돼지고기 가격도 지난해 말부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수입 먹거리는 국산보다 저렴하다는 잇점이 있었으나 가격이 오르면서 서민들의 시름을 덜지 못하는 모양새다. 28일 관세청에 따르면 2월 수입 냉장 갈치(신선)는 ㎏당 1만5천742원으로 1년 전보다 18.6% 올랐다. 냉동 갈치 역시 ㎏당 6천208원으로 12.5% 뛰었다. 수산물 중에선 냉동 오징어도 1년 전보다 20.7% 올랐고 냉동 꽁치는 34.4%, 냉동 가리비는 1년 전과 견줘 83.
우리나라 여성이 출산휴가나 육아휴직을 쓰면서 받는 급여 수준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하위에 속해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경제적 보장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27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박종서·김문길·임지영 연구원의 '일·가정양립 지원 정책 평가와 정책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 기준으로 2015년 우리나라 육아휴직 급여의 소득대체율은 29.0%다.여성들이 평균적으로 육아휴직을 쓰는 동안 직장에서 받던 임금의 30% 정도만 고용보험에서 보전받고 있다는 뜻이다. 이런 소
[박민정 기자] 국내 취업자 5명 중 1명이 ‘저녁이 있는 삶’과 거리가 1주일에 평균 54시간 이상의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취업자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43시간으로 전년(43.6시간) 대비 0.6시간 줄었다.우리나라 취업자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1990년대까지 50시간을 넘다가 2002년(49.8시간) 처음으로 40시간대로 떨어졌다.그러나 1년이 52주라는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 취업자들의 평균 노동시간은 연간 2천200시간이 넘는 셈이어서 여전히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고
[윤수지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2015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주도로 만든 청년희망펀드에 기부금을 내기 위해 은행에서 빛을 냈던 사실이 확인됐다. 박 전 대통령이 턴 사재에 재벌 총수가 성의를 보이지 않으면 향후 경영에서 불이익을 입지 않을까 우려했기 때문이다.26일 재계와 기존 검찰 조사, 최순실씨 공판 과정에서 나온 발언 등을 종합하면 최 회장과 신 회장은 2015년 11월 청년희망펀드에 각각 사재 60억원, 70억원을 출연하면서 현금 마련을 위해 은행에서 대출까지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상장
한국의 사회통합 수준은 1995년 이후 20년 동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 사회가 다른 나라들에 비해 성별과 나이, 빈부에 따라 차별받고, 사회 제도와 타인에 대한 신뢰가 낮다는 의미다. 또 시민적 자유를 누리지 못하고 개인이 교육을 통해 사회·경제적 성취를 이루기 어려우며, 사회 갈등을 민주적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사회라는 지적도 피할 수 없다.한국의 사회통합지수 순위 및 지수값 추이 [보건사회원구원]25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사회통합지수 개발 연구'
가계의 소비지출 대비 식료품 비중을 뜻하는 엥겔지수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식료품과 같은 필수 지출이 줄면 가계의 여유 자금이 많아졌다는 면에서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다만 저소득층의 경우 아직도 소비지출 20%가 먹을거리에 묶여 있어 살림살이가 빠듯한 것으로 분석됐다.2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가계의 식료품·비주류 음료 지출은 34만9천원이었다.엥겔지수는 2004년 15.06%를 기록한 이후 2005년 14.61%, 2007년 13.78%로 점차 낮아졌다.전체 소비지출(255만원) 대비 식료품비 비중인 엥겔지수는 1
[윤수지 기자] 금융당국이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에 연루된 회계법인 딜로이트안진에 영업정지 12개월이라는 중징계를 결정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24일 임시회의를 열고 딜로이트안진이 대우조선의 분식회계를 조직적으로 묵인·방조·지시했다고 판단하고 이같이 조치했다.이외에도 증권신고서 거짓기재에 따른 과징금 16억원, 2014년 위조 감사조서 제출에 따른 과태료 2천만원, 손해배상공동기금 추가적립 100%, 대우조선 감사업무제한 5년 조치도 함께 결정했다.이날 임시 증선위는 딜로이트안진 소속 공인회계사 4인에 대해 대우조선 감
[박민정 기자] 정부가 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ㆍTHAAD) 배치 보복에 대해 국제규범 위반 여부를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92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중국의 조치에 대해 국제규범 위반 여부를 면밀히 검토 중이며 위반 시 관련법과 절차에 따라 원칙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유 부총리는 "정부는 그간 사드배치에 다른 제반 사항을 엄중히 주시하면서 발생 가능한 모든 상황을 염두에 두고 적극적인 대응을 해왔다"며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
[윤수지 기자] 정부가 일부 지역의 역전세난 우려를 감안해 공공임대주택 공급 물량을 늘리고 이중 50%를 이사철에 집중 공급키로 했다.정부는 24일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범정부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전·월세 시장 동향 등을 점검했다.2월 전셋값 변동률은 0.03%로 예년(0.31%)이나 전년(0.11%)보다 낮고, 월세 변동률도 -0.01%로 전년 수준을 기록했다.정부는 다만 입주물량이 단기간에 집중되는 지역은 국지적인 역전세난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윤수지 기자] 우리나라 근로자 실업급여 수급기간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 회원국 중 가장 짧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작년 조선업을 중심으로 진행된 구조조정 여파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실업급여 보장 수준이 낮아 궁극적으로는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 나왔다.성재민 한국노동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월간 노동리뷰 3월호'에 실린 '원활한 구조조정을 위한 근로자 보호 대책' 보고서에서 국가별 실업급여 최대수급 기간을 살펴본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성 위원은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경
[윤수지 기자] 정부가 최근 브라질에서 발생한 축산물 부정유통과 관련해 국내에는 부패 닭고기가 수입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브라질에서 발생한 축산물 부정유통과 관련해 문제가 된 업체는 한국으로 닭고기를 수출한 적이 없다는 사실을 브라질 정부로부터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농식품부와 식약처가 주브라질 한국대사관에서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브라질 농축산식품공급부는 20일 축산물 부정유통으로 문제가 된 조사 대상 21개 작업장의 육류 수출대상국 현황을 발표했다.브라질은 조사 대상 21개 작업장에서
[윤수지 기자] 일할 능력은 있지만 구직 활동을 하지 않고 그냥 쉰 청년 인구가 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2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15∼29세 '쉬었음' 인구는 전년보다 1만1천600명 늘어난 36만2천명이었다.이는 2013년 2월(38만6천명) 이후 4년만에 가장 많은 것으로 청년층 '쉬었음' 인구가 늘어난 것은 2015년 11월(6천900명) 이후 15개월 만이다.지난해 12월까지 매달 평균 5만여명 내외로 줄어들던 청년층 '쉬었음' 인구는 지난 1월 9개월 만에 감소
[박민정 기자] 한국과 북한의 격차가 경제력뿐 아니라 기대수명에서도 크게 차이가 나는 것으로 타나났다.한국은 구매력 기준 국내총생산(GDP)이 1조9천290억 달러인데 반해 북한은 400억달러에 불과했다. 그 격차가 무려 48배나 됐다.기대수명도 한국은 82.4년이었고 북한은 70.4년에 불과했다. 기대수명이 12년이나 차이가 났다.20일 미국 중앙정보국(CIA) '월드팩트북'(The World Factbook)에 따르면 지난해 추정치 기준으로 기대수명은 한국이 82.4년으로 세계 12위였고 북한은 70.4년으로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