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정 기자] 17일~18일 이틀간 총 5차례 열리는 사채권자 집회에서 대우조선해양이 4차 사채권자 집회에 이어 5차 사채권자 집회도 무난히 통과하며 최종 가결됐다.이로써 단기 법정관리인 'P플랜(프리패키지드플랜)' 위기를 모면한 대우조선은 다음달 초부터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으로부터 신규 자금 2조9천억 원을 지원받게 될 전망이다.대우조선은 17~18일에 다동 대우조선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1~5차 사채권자 집회에서 정부의 채무 재조정안이 차수마다 참석 채권액의 3분의 2 이상 동의를 얻어 가결됐다고 밝혔다.18일 오
[박민정 기자]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기업 인력 채용시장에 찬바람이 이어지면서 올해 신규인력 채용 규모가 7% 가까이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한국경영자총협회는 전국 100인 이상 기업 258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신규인력 채용동태 및 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기업들의 신규인력 채용(예상) 규모는 전년보다 6.6%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18일 밝혔다.기업 규모별로는 직원 300명 이상 기업의 채용규모가 전년보다 5.8% 줄어들 전망이다. 100~299명 기업은 상황이 더 좋지 않아 채용규모를 전년보다
[박민정 기자] 17일~18일 이틀간 총 5차례 열리는 사채권자 집회에서 대우조선해양이 4차 사채권자 집회까지 통과됐다.이날 오후에 예정된 마지막 5차 사채권자까지 가결이 확실시 되면 모든 채권자 손실분담을 전제로 한 채무 재조정 실행에 들어간다18일 대우조선해양은 오전 10시부터 서울 다동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4차 사채권자집회에서 찬성률 99.92%로 채무재조정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2019년 4월 만기 600억 원어치 회사채를 대상으로 열린 4차 집회에서는 신협(300억원), 중소기업중앙회(200억원) 모두 찬성한 것으로 분석
[박민정 기자] 지난해 의료·보건비 지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40조원을 넘었섰다. 갈수록 늘어나는 고령화의 영향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의료비 부담도 커지고 있는 것이다.18일 한국은행은 지난해 국내의 가계 소비지출 중 의료·보건비 지출액이 41조 317억원으로 전년대비 10.7%(3조 9,610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증가율이 전체 국내 소비지출(3.6%)의 3배나 된다.의료·보건비는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품(5.8%), 주류 및 담배(8.8%), 교통(1.2%), 음식·숙박(2.8%), 교육(1.4%), 오락·문화(3.
[윤수지 기자] 지난 10년간 근로자의 평균 급여가 21% 오른 반면에 비해 세금은 7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납세자연맹은 국세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1인당 근로자 평균 연봉은 지난 2006년 4천47만원에서 2015년 4천904만원으로 21% 증가했다고 밝혔다.반면 1인당 근로소득세 결정세액은 같은 기간 175만원에서 306만원으로 75%(131만원)나 뛰었다. 근로소득세 인상률이 급여인상률보다 3.65배 높은 것이다.결정세액이 없는 면세근로자를 제외한 근로소득세 과세자의 임금총액은 2006년 249조4천766억원에서 2
[윤수지 기자] 금융감독원은 17일 자신의 통장을 무심코 매매·임대했다간 금융질서 문란 행위로 등록돼 최대 12년간 금융 제한 조치뿐 아니라 신용카드 이용 제한 등의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하다고 당부했다.금감원은 지난해 인터넷상 불법금융광고를 모니터링해 1천581건에 대한 조치를 의뢰했다. 이는 2015년 조치 의뢰 건수인 2천273건보다 30.4% 감소한 것이다.유형별로는 통장매매 광고가 566건으로 가장 많았다.주로 인터넷 블로그나 홈페이지, 카카오톡을 통해 자금 환전, 세금 감면 용도로 통장을 산다는 글을 올리는
[박민정 기자] 대우조선해양의 사채권자집회가 17일~18일 이틀간 총 5차례 열리는 가운데, 17일 오전 열린 첫 번째 집회가 채무조정안 찬성으로 무난히 통과됐다.대우조선은 17일 오전 10시부터 다동 서울사무소에서 대우조선이 발행한 7월 만기 3천억원 규모의 회사채에 대한 첫 집회를 개최한 결과, 정부의 채무재조정안이 참석 채권액의 3분의 2 이상 동의를 얻어 가결됐다고 밝혔다.총 3천억원 중 2천403억5천800만원이 참석했고, 참석자의 99.9%(4천700만원)가 찬성했다.1시간10분가량 이어진 집회에서 반대 의견은 없었고,
[박민정 기자] 5월 초에 모여있는 '황금 연휴'와 조기 대선일을 포함 최장 9일까지 대기업근로자들의 경우 쉴 수 있지만 대댜수 중소기업 직원에게는 쉽지만은 않은 얘기다. 17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중소업체들은 대기업과 달리 5월 초 징검다리 연휴에도 제품 납기와 매출 등을 이유로 쉬지 않을 예정이다.경남 창원공단에 입주한 저장탱크 등 플랜트 제작 중소기업은 5월 1일(근로자의 날), 3일(석가탄신일), 5일(어린이날) 사흘 공휴일 가운데 직원별로 하루 또는 이틀만 쉬기로 했다.대기업이 5월 2일과 4일 공동 연차 등
[윤수지 기자] 계속되는 경기 불황으로 인한 자영업 한파로 무급으로 가족의 일을 돕는 남성이 금융위기 수준으로 늘어났다.1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남성 무급가족종사자는 15만 명으로 1년 전보다 1만6천 명(11.7%) 증가했다.이는 금융위기 당시인 2007년 2분기 2만 명(12.8%) 증가한 이후 9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무급가족종사자는 같은 가구 구성원 중 한 명이 경영하는 음식점이나 회사 등 사업체에서 보수를 받지 않고 일하는 사람을 뜻한다.취업자로 분류되는 무급가족종사자의 노동시간 기준은 주당 1
[윤수지 기자]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복지지출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절반 수준에 못 미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6일 발간한 '가계 시리즈(1) : 글로벌 사회복지지출의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를 보면 2014년 기준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복지지출 비중은 9.7%로 OECD 회원국 평균인 21.1%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다만 우리나라는 그동안 복지지출 비중이 워낙 낮았던 탓에 증가 속도는 빠른 편이다.GDP 대비 복지지출 비중은 1990년 2.7%에서 24년
[윤수지 기자] 미국 정부가 한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았다. 또 중국 역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것처럼 '관찰대상국' 으로 지정했다.미 재무부는 14일(현지시간) 발표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 발표한 반기 환율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미 재무부는 지난해 10월 발표 때와 마찬가지로 한국과 중국을 포함해 일본, 대만, 독일, 스위스 등 6개국을 관찰대상국으로 유지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기간 "당선되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겠다"고 말했지만, 북핵 해결을 위한 중국의 협력을 끌어내기
[윤수지 기자] SK그룹이 일본 도시바의 메모리 사업부문 인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최태원 회장은 지난 13일 서울 동대문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서울캠퍼스 특강 후 "지금 진행되는 도시바 입찰은 바인딩(binding, 법적 구속력이 있는) 입찰이 아니라 금액에 큰 의미가 없다. 바인딩이 시작되면 본격적으로 달라지기 시작할 것"이라고 인수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최 회장은 이번 인수전에서 SK하이닉스의 예비입찰 금액이 다른 업체보다 작아 도시바 반도체 부문 인수가 불투명해지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마이니치신문
[윤수지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국내 수출과 투자 개선으로 성장세가 소폭이나마 확대돼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국은행은 13일 금융통화위원회를 마친 뒤 발표한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최근 국내외 경제 상황을 이렇게 진단했다.한은은 "국내 경제는 소비가 여전히 저조했지만 수출과 투자가 개선되면서 성장세가 다소 확대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월 전망치(2.5%)를 소폭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한은은 "고용도 제조업의 취업자 수 감소 폭이 축소되고 서비스업에선 증가세
[윤수지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0개월 연속 연 1.25%로 동결했다.안팎으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올리기도 내리기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므로 좀 더 지켜보자는 판단으로 풀이된다.한국은행은 13일 오전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재의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기준금리를 내리면 가계부채를 늘리는 요인이 되고, 반대로 올리면 가계와 기업의 원리금 상환 부담이 커져 취약가구나 한계기업이 위험한 상황에 빠질 수도 있다.금융당국과 금융회사들이 가계대출 심사를 강화하면서 돈줄을 조이고 있지만, 지난
[박민정 기자]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 여파로 1만원 가까이 올랐던 계란 한판의 가격이 연말까지 오름세를 탈 것으로 예상된다.지난 10일 기준 30개들이 특란 중품의 평균 소매가는 7천509원이다.1년 전 5천171원과 비교하면 45.2%(2천338원)나 비싸지만, 정점을 찍었던 지난 1월 12일 9천543원에 비해서는 21.3%(2천34원) 떨어진 것이다.9천원대에 머무르던 계란 한판 가격은 계란 수입의 영향으로 지난 1월 25일 8천원대로 떨어졌고 16일 만인 2월 10일 7천원대에 진입했다.그러나 2개월이 다 되도록 6천원
[윤수지 기자] 보험 가입을 위해 병원의 건강검진서 대신 보험회사가 별도로 마련한 할인조건 충족 여부 확인서만 내도 더 쉽게 보험료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보험회사는 기존 보험 가입자에게도 정기적으로 건강인 할인특약의 내용과 혜택을 안내해야 한다.금융감독원은 '건강인 할인특약' 활성화를 위해 개입절차 개선 및 소비자 안내강화 방안을 마련해 오는 7월부터 시행하도록 한다고 11일 밝혔다.건강인 할인특약은 담배를 피우지 않고 정상 혈압과 정상 체중일 경우 보험료를 최대 20%까지 깎아주는 특약이다. 주로 사망 보
[윤수지 기자] 가습기살균제 피해를 인정받지 못한 환자도 관련 질환으로 위급한 상황에 처하게 되면 1000만 원 이내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피해구제분담금 산정방식 규정이 마련됐다.환경부는 오는 8월부터 시행 에정인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법' 시행령을 12일부터 40일동안 입법 예고한다고 11일 밝혔다.이 특별법은 1월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돼 8월 9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정부는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을 1단계(가능성 거의 확실), 2단계(가능성 높음), 3단계(가능성 낮음), 4단계(가능성 거의 없음)로
[윤수지 기자] 청년일자리 만들기가 쉽지 않은 가운데, 정부는 20대 창업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러나 성공율은 예상보다 낮아 혁신과 일자리 창출력도 약하다는 지적이 나왔다.현대경제연구원은 '20대 청년 창업의 과제와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2015년 기준으로 국내 전체에서 업력이 1년인 창업기업 중 20대의 비중은 0.9%로 2013년(3.0%)과 비교해 크게 하락했다고 11일 지적했다. 생존율도 전체 기업의 업력별 평균 생존율은 1년은 62.4%, 2년은 47.5%, 3년은 38.8%지만 20대
[윤수지 기자] 수출 호조에 힘입어 그동안 부진했던 소비도 반등하는 등 한국 경제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기획재정부는 11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4월호에서 "5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해 생산·투자의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부진했던 소비도 반등했다"고 밝혔다.올해 3월 수출은 석유제품·반도체 등 주력품목 수출 호조로 1년 전보다 13.7% 증가한 488억8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66개월 만에 3달 연속 두 자릿수 증가했다.2월 광공업 생산은 기저효과와 반도체 생산 조정 등으로 전월보다
[윤수지 기자] 지난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실질구매력의 빈부 격차가 10% 이상 확대됐는데 이유는 물가 상승보다는 명목소득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한국개발연구원(KDI)의 천소라·김성태 연구위원은 10일 `소득분위별 실질구매력 변화와 시사점`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2003년부터 2016년까지 가계동향 조사를 바탕으로 소득분위별 실질구매력(명목소득/소비자물가)을 분석했다. 이 기간 소득 하위 20%인 1분위의 월평균 실질소득은 연평균 1.20% 증가했지만 소득 상위 20%인 5분위는 1.90% 늘어났다.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