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채 대책 이른 시일내 마련…중기 자금조달 여건 안정적 유지"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은 15일 미국 금리 인상과 관련해 "금융시장을 철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시장 안정 조치를 적기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고 차관은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금리상승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이날 새벽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고 올해 추가 1회, 내년 중 3회 인상 기조를 유지했다. 또 연내 보유자산 축소를 개시하
[윤수지 기자] 사실상 실업자인 ‘취업준비생(취준생)’ 수가 사상 처음으로 70만명을 넘으며 고용불안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취업자 수가 큰 폭 늘어나고 있지만 취업준비자 등 취업애로계층 역시 급증하고 있어 정부의 추가경정예산(편성) 등 일자리 대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1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준비자는 73만5천명으로 전년 동월(65만6천명) 대비 13%(8만5천명) 증가했다. 이는 5월 기준은 물론 월별로 범위를 넓혀봐도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03년 1월 이후 가장 많은 수
[윤수지 기자] 경찰이 수사과정에서 범죄수익으로 압수한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이 공매 처분될 전망이다.공매절차가 진행되면 국내 수사·공공기관이 가상화폐의 경제적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첫 사례가 되는 것이다.14일 한국자산관리공사는 가상화폐는 공매 제외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처분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자산관리공사 관계자는 "통화를 제외한 동산, 유가증권 등은 공매할 수 있다"라며 "가상화폐 공매가 처음이긴 하나, 시세가 바뀌는 주식과 유사한 성격으로 보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이어 "몰수 결
[박민정 기자] 정부가 보장성강화에 나섰다.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지 못해 환자가 전액 내야 하기에 가계에 큰 경제적 부담이 됐던 이른바 '비급여 항목'을 줄이는데 정부가 나서는 모양새다. 1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민간보험에 기대지 않고 건강보험만으로도 의료비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 이행 차원에서 비급여를 해소하는 작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복지부는 최근 열린 건강보험 정책 최고의결기구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내년 추가로 추진할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의 하나로 비급여를
[윤수지 기자] 금융당국이 앞으로 보험료 인상에 대해 강한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보인다. 앞서 금융당국은 보험료에 대한 인위적인 통제를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이해돼 왔으나, 문재인 정부는 적절한 수준의 개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이는 대표적인 규제 산업이자 당국의 암묵적인 가격 통제가 이뤄졌던 보험업에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고 복수의 당국자들이 13일 전망했다.금융위원회 고위 관계자는 "국민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보험 상품에 대해 조금 더 통제가 필요한 게 아니냐는 기류가 여권에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임종룡 금융위원장
[윤수지 기자] "해외여행은 저가항공을 이용한다" 우리국민 60%는 항공료가 저렴한 저가항공사나 외국 국적의 항공사를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여행업계 하나투어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해외여행상품 판매실적을 분석한 결과, 국내 저가항공사(LCC·Low Cost Carrier)와 외국국적 항공사를 포함한 OAL(Other Air Line)의 판매 비중이 57%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우리나라 양대 국적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제외한 수치다.국내 저가항공사와 외국 국적항공사 판매비중은 2011년 52%, 20
[박민정 기자] 오랜 기간 저금리 기조를 이어온 한국은행이 국내 경기 회복세를 전제로 금리 인상을 고려한다는 가능성을 시사했다.한국은행 이주열 총재는 12일 오전 한은에서 열린 창립 제67주년 기념행사에서 "경기회복세가 지속되는 등 경제 상황이 보다 뚜렷이 개선될 경우에는 통화정책 완화 정도 조정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이런 가능성 검토를 면밀히 해 나가야할 것" 이라고 말했다.이 총재가 그동안 완화적 통화정책의 정도를 조정하는 게 필요하다고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한국은행은 작년 6월까지 기준금리를 인하해 사상 최저 수준인
[윤수지 기자] 정부 각 부처의 2018년도 예산안 요구액이 올해 대비 6.0% 증가한 총 424조원으로 증감했다. 12일 기재부는 내년 예산·기금 총지출 요구 규모는 424조5천억원으로 올해(400조5천억원)보다 6.0% 증가했다고 밝혔다.이는 2017년 예산 요구 증가율(3%)의 두 배로, 2015년 이후 3년만의 최고 수준이다. 예산은 294조6천억원으로 올해(274조7천억원)보다 19조9천억원(7.2%) 늘었다. 기금은 129조9천억원으로 올해(125조9천억원)보다 4조원(3.2%) 증가했다.분야별로 보면 복지·교육·연구개발
[윤수지 기자] 올해 1분기 우리나라 식품 물가 상승률이 35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다섯 번째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조류 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이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이지만 이달 초 다시 AI가 창궐하면서 식품 물가 상승률의 우려가 또다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10일 OECD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한국의 식품 물가는 전년 같은 분기보다 3.9% 올라 터키(9.7%), 라트비아(5.9%), 체코(4.1%), 에스토니아(4.0%)에 이어 OECD 5위를 기록했다.월별로 보면 3월(3.5%)은 7위, 2월(2.
[박민정 기자] 최근 수출 호조에 힘입어 한국 경제가 회복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서도 내수 회복세 둔화로 인한 음식·숙박업 자영업자들의 빚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은행의 산업대출 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음식·숙박업의 대출 잔액은 46조7천945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9천933억원(2.2%) 증가했다.산업대출은 기업(개인사업자 포함)과 병원을 비롯한 공공기관 등이 은행, 상호저축은행, 상호금융 등 예금을 취급하는 금융회사에서 빌린 돈을 말한다.올해 1분기 음식·숙박업 대출 증가액은 작년 4분기(1조7천200억원
[윤수지 기자] 지난 5월 대선 이후 서울 강남 지역 중심으로 재건축 아파트를 비롯한 부동산 가격 상승 조짐이 보이면서 정부가 부동산 가격 안정을 논의하는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를 다시 가동할지 관심이 쏠린다.심의위는 부동산시장을 모니터링하고 부동산 투기지역 지정을 논의하는 회의체다.10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2012년 5월 이후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 열리지 않았다. 심의위는 기획재정부 1차관을 위원장으로 두고 국토교통부 차관, 한국조세연구원장, 한국감정원장 등 정부위원 6명,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등 민간위원 6명 등 총 1
[윤수지 기자] 오는 18일 24시(19일 00시) 이후 국내 원전의 '맏형'역을 해온 고리원자력발전소 1호기의 가동이 영구정지 들어간다.9일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제70회 회의를 열고 '고리 1호기 영구정지 운영변경허가안'을 심의·의결했다.한국수력원자력은 원안위의 심사 보고서 최종 의결에 따라 오는 18일 24시 고리 1호기의 가동을 멈추고 핵연료를 냉각한 뒤 2022년부터 본격적인 해체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영구정지 직후 원자로 안에 들어있는 사용후핵연료는 저장조로 전량 옮겨져 보관된다.다만 한국원자력안
[박민정 기자] 정부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여파로 치솟은 계란값 안정을 위해 태국산 계란 수입을 허용했다.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태국산 계란 수입과 관련된 모든 검역 절차가 완료돼 이르면 다음 주부터 태국산 계란 수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식약처는 태국산 계란에 대한 수입위생평가를 완료했으며, 수입을 위한 마지막 절차였던 태국 정부와의 수입위생요건 및 수출위생증명서에 대한 협의도 마쳤다고 설명했다.태국산 계란 수입이 허용됨에 따라 국내 허용된 국가는 태국을 포함해 뉴질랜드, 호주, 캐나다, 덴마크, 네덜란드 등 6개
[윤수지 기자] 최근 수출 호조에 힘입어 그동안 부진했던 소비도 반등하는 등 한국 경제가 회복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서도 생산·투자는 조정을 받고 있고, 내수 회복세가 견고하지 않다는 정부 진단이 나왔다.기획재정부는 9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6월호에서 "수출 증가세, 심리개선 등 경제 회복 신호가 이어지고 있으나 실업률 등 고용상황이 미흡하고 가계소득이 부진하다"고 평가했다.이어 "대외 통상현안과 미국 금리 인상 등 위험요인이 상존한다"고 덧붙였다.올해 5월 수출은 조업일 감소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박민정 기자] 우리나라 여성들의 가슴 사이즈가 변화면서 20대 여성 가운데 ‘C컵 이상’인 여성이 ‘A컵’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속옷전문기업 좋은사람들은 여성 고객 6천500여명을 대상으로 정확한 가슴 사이즈를 측정해주고 전문적인 속옷 시착 컨설팅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했던 연간 캠페인 '2017 파인드 유어 핏'(Find Your Fit)의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캠페인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대 여성의 C컵 이상 비율은 34.14%(C컵 23.96%, D∙E컵 10.18%)로, 34%를 차지한
[윤수지 기자] 문재인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8일 '인구절벽 극복을 위한 저출산 해결방안'을 주제로 보건복지부 등 저출산 대책 관련 부처들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것을 계기로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저출산 문제에 대한 해소 방안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안이 나올지 주목된다.통계청에 따르면 2000년 63만5천명이었던 출생아 수는 2001년 55만5천명, 2002년 49만2천명으로 급격히 떨어졌다. 이후 15년간 40만명대를 유지해왔으나 올해는 30만명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지난해 출생아는 1
[뉴스파인더 헤모라이프팀 유성연 기자] 혈우병 항체치료제 ‘노보세븐’ 제조회사로 잘 알려진 노보노디스크가 미FDA로부터 9인자 유전자재조합제제 ‘레비닌(Rebinyn)’의 시판 허가를 받으면서 빠르면 내년 초에 미국 혈우병치료제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레비닌(Rebinyn, GlycoPEGylated)은 지난 2009년 8월10일 1상 임상을 시작으로 2상 3상에 거처 금년 2월 시판임상까지 보고를 마친바 있다. 이에 FDA는 모든 임상을 거친 후 “긍정적인 효과 및 안전성 결과에 의해 뒷받침되었다”며 “이번 승인 결정은
[뉴스파인더 헤모필리아라이프팀 이강욱 기자] 9인자 ‘롱액팅’ 치료제 ‘알프로릭스’가 지난 달 25일 대한민국 식약처로부터 허가를 완료하면서 빠르게는 앞으로 7개월, 늦게는 1년 이내에 본격적인 시판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얼마의 약가로 고시될지 주목되고 있다. 식약처에서 허가를 득한 ‘알프로릭스’가 환자에게 처방되려면 복지부의 가격고시와 보험급여 적용이라는 관문이 남아 있다. ‘알프로릭스’의 가격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내부 규정인 ‘약제의 요양급여대상여부 등의 평가기준
[뉴스파인더 헤모필리아라이프팀 유성연 기자] 혈우병 9인자 ‘롱액팅’ 치료제 ‘알프로릭스(Fc융합단백, 에프트레노나코그-알파)’가 국내 식약처 허가를 완료하면서 환자들의 치료옵션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알프로릭스’는 기존 치료제와는 달리 1회 투여로 1주(50IU/Kg) 내지 2주(100IU/Kg)까지 반감기가 늘어난 치료제이다. 반감기가 늘어났다는 것은 환자들에게 부담이 되어왔던 정맥주사 투여 횟수를 대폭 줄인 것이다. 국제사회에서 ‘롱액팅’ 9인자 치료제는 ‘아이델비온’과 ‘알프로릭스’가
[윤수지 기자] 오는 10월부터 후불교통카드 겸용 체크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는 연령이 만 19세 이상에서 18세 이상으로 하향조정된다. 또 저축은행 부실대출을 막기 위한 여신심사 기준이 마련되고, 신용협동조합의 영업범위가 넓어진다. 금융위원회는 6일 이런 내용의 신용협동조합법·상호저축은행법·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고, 규제개혁위원회와 법제처 심사,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오는 10월 19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 후불교통카드 겸용 체크카드 발급연령이 만 19세에서 만 18세로 하향조정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