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이른바 '깡통전세' 우려가 커지면서 집주인이 전세보증금을 제때 돌려주지 않으면 보증기관이 이를 대신 돌려주는 보증상품 가입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달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상품 가입 건수는 총 4천461건, 총 보증금액은 9천778억 원으로 집계됐다.지난해 1년간 전세금 반환보증 상품 가입 건수는 4만3천918건, 총 보증금액은 9조4천931억 원이었다. 2016년 가입 건수(2만4천460건)와 보증금액(5조1천716억 원)과 비교하면 80% 늘었다. 전세금
[윤수지 기자] 주요 업종에서 음식점이나 숙박업을 하는 자영업자가 대출금을 연체할 확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 경제연구원 정호성 연구위원은 15일 BOK경제연구 '가계대출 부도요인 및 금융업권별 금융취약성: 자영업 차주를 중심으로' 보고서에서 작년 6월 기준 음식점이나 여관 등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차주가 연체할 확률이 4.13%로, 부동산·임대업(0.73%)의 5.7배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고 밝혔다.이는 한국은행 가계부채DB 등을 토대로 자영업 차주가 90일 이상 연체를 할 확률을 계산한 결과다.두
[윤수지 기자] 온라인 해외 직접구매(직구) 등이 늘면서 해외구매 관련 소비자불만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온라인 해외구매 관련 소비자불만을 분석한 결과, 전년(9천832건)보다 53.8% 늘어난 총 1만5천118건이 접수됐다고 14일 밝혔다.전체 해외구매 소비자불만 중 해외 구매대행 관련이 52.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또한 해외 직구 관련 불만도 전년보다 116.3% 급증했다.작년 접수된 해외 구매대행 관련 소비자불만은 7천913건으로 이 가운데 '취소 및 환불거부'가 33.9%(2천
[윤수지 기자] 진단시약 및 의료기기 업체 GC녹십자엠에스가 지난 13일 인도네시아 기업 '피티.미트라 글로벌 하닌도'(PT.MITRA GLOBAL HANINDO, 이하 PT.MGH)에 혈액백 공급을 포함한 제조 기술을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총 계약금액은 약 400억원으로, 이는 GC녹십자엠에스 2016년 매출의 46%에 해당하는 규모다.세부적으로는 혈액백 완제품이 61억원, 혈액백 반제품이 307억원어치가 공급된다. 기술이전료와 로열티는 32억원 정도로 계약 기간은 오는 2029년까지다.이번 공급 계
[윤수지 기자] 설 연휴 안전거리 미확보로 인한 사고가 평상시보다 많이 발생하고 있어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14일 현대해상교통기후환경연구소에 따르면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설 연휴에 발생한 후미추돌 사고는 모두 3천595건으로 전체 사고 1만1821건의 30.4%를 차지했다.이는 같은 기간 2월 평일에 발생한 후미추돌 사고(2천823건) 비중 22.3%보다 8.1%포인트(p) 높은 수준이다.설 연휴 고속도로에서 후미추돌 사고 주요 원인은 주시 태만(37.0%)과 안전거리 미확보(16.3%)였다.특히 안전거리 미확보로 인
[윤수지 기자] 제조업 고용상황이 개선되면서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 폭이 넉 달만에 30만명을 넘어섰다.하지만 실업자 수가 7개월 만에 다시 1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일부 지표에서는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나타냈다.14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33만 4천명 증가한 2천621만3천 명으로 집계됐다.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해 9월 31만4천 명을 기록한 뒤 3개월 연속 20만 명대를 기록하다가 4개월만에 다시 30만 명대로 올라섰다.산업별로는 제조업·건설업 등에서 늘었고 교육·서비스업,
[윤수지 기자] 작년 12월 임대주택 발표된 이후, 지난달 임대사업자 등록을 한 사람이 1년 만에 2.5배가량 늘었다.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월 신규 등록한 임대사업자는 9천313명으로 지난해 12월 7천348명보다 26.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작년 동기(3천799명)의 2.5배 수준인 셈이다.작년 12월에도 신규 임대사업자 등록 건수가 작년 한 해 월별 최고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13일 '주거복지 로드맵'의 후속 대책으로 임대주택
[윤수지 기자] 오는 7월부터 대리점 갑질을 신고하면 신고포상금을 받을 수 있는 제도가 실시된다.공정거래위원회는 13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대리점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대리점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신고포상제는 대리점법 위반행위를 신고하거나 제보하고 그 신고나 제보를 입증할 수 있는 증거자료를 제출하면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다.시행령 개정안에는 지난달 16일 공포한 대리점법 시행을 위해 필요한 사항과 현 제도의 운영상 일부 미비점 개선 사항을 담았다.개정 시행령은 구매 강제 행위, 경제상 이익 제공 강요행위,
[윤수지 기자] 지난해 소득세가 전년 대비 6조6천억원, 법인세가 7조1천억원 더 걷히면서 정부의 연간목표치를 훌쩍 넘어서는 '세수호황'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13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2월호'에 따르면 지난해 한해 국세수입은 265조4천억원으로 전년보다 22조8천억원 증가했다.국세수입은 정부의 지난해 목표 세수인 추경 예산 기준 국세수입(251조1천억원)보다 14조3천억원 늘어났다. 이에 따라 정부의 지난해 목표 세수 대비 실제 걷은 세금의 비율을 뜻하는 세수진도율은 105.7%를
[윤수지 기자]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중소기업 기술탈취 근절대책 관련 당정협의에서 중소기업 기술탈취 문제와 관련, "대기업이 중소기업과 거래시에는 반드시 비밀유지 협약서를 교부하도록 해 이를 어기면 범죄 행위화하겠다"고 말했다.홍종학 장관은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비밀기술 자료를 요구하고 보유하는 원칙을 재정립할 것이다. 기존 관행처럼 여겨온 구두나 메일을 통해 기술 비밀 자료를 요구하는 것은 금지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중소기업이 스스로 기술을 보호하도록 기술 임치제도를 활성화할 것
[윤수지 기자] 우리나라 국민 1인당 국가채무가 1천300만원을 돌파했다.11일 국회예산정책처의 국가채무시계에 따르면 10일 기준 우리나라 국민 1인당 부담해야 할 국가채무는 1천300만4천754원에 달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631만원에 비해 10년새 2.1배로 증가했다.같은 날 기준 우리나라의 국가채무는 671조5천38억원으로 지난해 말(666조9천억원) 대비 4조6천38억원 가량 늘어났다. 이 역시 2008년 309조원 대비 10년 새 2.2배가량 늘었다.국가채무시계는 나랏빚에 대한 경각심을 주기 위해 국회예산정책처
[윤수지 기자] 올겨울 내내 이상한파가 기승을 부린 데다 폭설 영향으로 무, 배추, 대파, 애호박, 오이 등 채소류의 가격이 큰 콕으로 상승했다. 1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무 평균 소매가는 개당 2천511원으로 전월 동기 대비 49.1% 급등했다.배추 평균 소매가도 포기당 4천307원으로 지난달보다 45.4%나 올랐고, 대파도 ㎏당 4천24원으로 전월보다 34.3%로상승했다.애호박은 전월보다 64.7% 올라 개당 2천644원, 시금치는 ㎏당 6천95원으로 16.5%, 오이(가시계통)는 10개당 1
[윤수지 기자] 실업 상태이거나 별다른 구직·교육을 받지 않는 청년이 73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오호영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선임연구위원이 '2018 경제학 공동학술대회'에서 발표한 '한국 청년층 니트족의 특징과 정책적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보면 실업자, 주된 활동이 '쉬었음', '기타'인 비경제활동인구 청년(15∼29세)은 2016년 기준 72만7천명으로 추산됐다.유휴 청년은 2009년 83만9천명에서 2013년 67만4천명으로 줄었으나 2015년(77
[윤수지 기자] 주당 18시간 미만 취업자가 빠르게 늘면서 10년 새 6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주당 18시간 미만 취업자는 전년(127만3천 명)보다 31만7천 명 늘어난 136만5천 명인 것으로 조사됐다.주당 18시간 미만 취업자는 2008년 85만 명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0년 만에 무려 60%나 증가한 셈이다.이들의 노동시간을 하루 평균(평일 기준)으로 환산하면 반나절 수준인 3.6시간에도 못 못한다. 시간제로 일하는 임시직이나 일용직 등 상대적으로 고용 안정성이 떨어지고 보수도 적
[윤수지 기자] 최근 미국 시장금리가 빠르게 오르면서 국내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11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오는 12일부터 혼합형 주택담보대출 가이드금리(5년간 고정, 이후 변동금리)를 지난해 연말 가이드금리 보다 0.2%포인트(p) 상승한 연 3.81∼5.01%로 고시했다. NH농협은행은 연 3.65∼4.99%, 신한은행은 연 3.77∼4.88%, 하나은행은 연 3.664∼4.864%, 우리은행은 연 3.72∼4.72%를 오는 12일부터 각각 적용한다.
[윤수지 기자] 서울 지역 세입자들의 전세 대비 월세 부담 수준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실거래정보를 활용해 전월세전환율을 산정한 결과, 전국 주택 평균이 6.3%로 전월과 같았다.전월세전환율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비율로, 높을수록 전세에 비해 월세 부담이 크다는 의미다.수도권의 전월세전환율은 5.8%로 전달과 동일했고 지방은 7.4%로 전달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세입자의 전세대비 월세 부담은 서울이
[윤수지 기자] 비행기에 탈 때 기내로 휴대하거나 짐으로 부칠 수 있는 리튬배터리와 스마트가방 기준이 이달 중 마련된다.국토교통부는 9일 최근 휴대전화와 노트북 등 전자기기용 리튬배터리와 스마트가방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휴대 및 위탁 수하물 처리 방안을 2월 중 마련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스마트가방은 리튬배터리를 사용해 가방 위치 확인과 이동, 전자기기 충전 등을 할 수 있는 여행용 가방을 말한다.새로 마련된 리튬배터리와 스마트가방 처리 지침에 따르면 용량이 160Wh를 초과하는 보조배터리와 배터리가 장착된 전자기기, 스마트가
[윤수지 기자] 정부가 오는 2022년까지 단순 일자리 제공이 아닌 양질의 노인일자리 80만개를 제공해 사회 참여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9일 사회보장위원회 심의를 거쳐 '2018-2022 제2차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종합계획'(앙코르 라이프 플랜)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제2차 노인일자리 종합계획은 '보람 있는 일, 활기찬 노후, 행복한 사회'라는 비전 아래 노인일자리 80만개 제공, 민간일자리 창출 기반 확립, 노인 역량 강화, 사회활동 참여 활성화를 달성하기 위한 20개 이행과제를 담고 있
[윤수지 기자] 8일부터 대부업체의 법정최고금리가 연 27.9%에서 24%로 인하된다. 금융위원회는 이런 제도 변경 사항을 7일 안내했다.8일 금리 인하 조치로 대부업법상 최고금리는 연 27.9%에서 24%로, 10만원 이상 사인 간 금전거래 시 적용되는 이자제한법상 최고금리는 연 25%에서 24%로 각각 낮아진다.신규 대출이나 기존 대출 갱신·연장 때 연 24%를 초과한 금리를 적용하면 불법이다.정부는 4월까지를 불법사금융 범부처 합동 일제단속기간으로 설정하고 위법사항 발생 시 엄중히 대처할 예정이다.8일 이전에 계약한 대출은 기
[윤수지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올해 역사상 처음으로 10만개 이상의 신기업 기록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며 "최대 12만개까지 신생 기업을 만들어 청년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김 부총리는 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현장밀착형 규제혁신 추진방안'을 확정하는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그는 지난주 중국 베이징 중관춘(中關村) 창업거리를 방문한 이야기를 하며 "중국에서는 1년에 대학 졸업생 800만명이 나오고 연간 일자리 1천100만개가 필요한데 중관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