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8월에도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크게 줄어 경상수지가 넉 달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올해 8월 경상수지는 48억1천만달러(약 6조4천839억원) 흑자로 집계됐다.4월(-7억9천만달러) 적자 이후 5월(+19억3천만달러), 6월(+58억7천만달러), 7월(+37억4천만달러)에 이어 4개월 연속 흑자로, 이는 지난해 4∼7월 이후 13개월 만에 처음이다.다만 1∼8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09억8천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236억6천만달러)과 비교해 약 54% 급감한 상
[윤수지 기자] 10월 초순까지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지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3개월 만에 증가를 기록했다.무역수지는 수출보다 수입이 더 늘면서 50억달러가 넘는 적자를 보였다.11일 관세청에 따르면 10월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15억8천7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7% 줄었다.월간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작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1년째 감소세다.다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9.2% 늘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4.5일로 작년(5.0일)보다 0.5일
[윤수지 기자] 올 상반기 일본산 수산물을 국내산으로 둔갑한 사례가 60건 넘게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1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이 해양수산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일본산 수산물의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해 적발된 경우는 업체 58곳에 61건이다.금액으로는 1억9천114만원 규모로 주요 어종은 활참돔, 활가리비, 활우렁쉥이, 냉장홍어, 냉장갈치, 활돌돔 등이다.일본산 수산물의 원산지를 미표시하거나 표시 방법을 위반한 경우도 99건 있었다.2018년 9건에 불과했던 일본산 수
[윤수지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과 같은 1.4%를 유지했지만, 내년의 전망치를 2.4%에서 2.2%로 하향 조정했다. 1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이날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한국의 내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2%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이는 지난 7월에 제시한 전망치인 2.4%보다 0.2%p 낮은 수치다.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3.0%→2.9%)보다 하락 폭이 더 컸다.IMF의 전망치는 한국은행·아시아개발은행(ADB)의 전망치와 같고, 정부 전망치(2.
[윤수지 기자] 국내 주요 기업의 영업이익 감소와 이자 비용 급증으로 이자보상배율이 크게 하락했다.10일 기업 경영분석 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올해 상반기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47개 기업의 이자보상배율을 조사한 결과 1.16으로 작년 상반기의 4.42 대비 3.26포인트(74%) 떨어졌다.이자보상배율은 기업이 영업으로 번 돈과 이자 비용을 비교해 보여주는 재무건전성 지표다.이 배율이 1 미만이면 영업활동에서 창출한 이익으로 금융 비용도 감당할 수 없다는 뜻이다. 통상 이자보상배율이 3년간 1 미만이면 잠
[윤수지 기자] 고금리, 고물가, 전기요금 인상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올해 2분기 자영업자 가구가 이자 비용과 세금 등을 빼고 실제로 쓸 수 있는 돈이 2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1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국회입법조사처에 의뢰해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2분기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 가구의 실질 처분가능소득은 월평균 537만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9.5% 급감했다.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 가구의 실질 처분가능소득도 343만원으로 16.2
[윤수지 기자]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에 대한 해킹 시도가 올해 상반기에만 약 16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9일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박성중 의원(국민의힘)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 업비트 사이버 침해 시도 건수는 지난해 상반기 침해 시도 건수(7만3천249건)의 2.17배 수준인 15만9천61건으로 집계됐다.업비트에 대한 해킹 시도 건수는 지난 2020년 하반기 8천356건에서 2021년 상반기 3만4천687건, 2021년 하반기 6만3천912건, 2022년 상반기 7만3천
[윤수지 기자] 지난 8월 반도체 생산 회복에 힘입어 광공업 생산이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생산 감소 업종 수는 올해 들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9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8월 72개 광공업 업종 중 생산이 전달보다 줄어든 업종은 45개로 전달보다 1개 업종 늘었다.반대로 생산이 증가한 업종은 1개 업종 줄어든 26개였다. 생산 수준이 전달과 비슷한 보합 업종은 1개였다.생산 감소 업종이 늘어나면서 생산 증가·감소업종 수의 비율을 뜻하는 생산확산지수는 전달보다 1.4포인트(p) 하락한 36.8로 집계됐다. 지난해 12
[윤수지 기자] 지난달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15개월 만에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9일 KB부동산의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09% 올랐다.지난해 7월부터 올해 8월까지 하락세를 지속하다 15개월 만에 상승 전환한 것이다.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보다 0.26% 올라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서울 내 구별로는 송파구가 1.06%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강남구(0.66%), 양천구(0.62%), 마포구(0.46%), 강동·성동구(각 0.45%) 등이 뒤를 이었다.전월
[윤수지 기자] 소비자물가의 대표 먹거리 지표인 외식 물가 부담이 2년 넘게 커지면서 소비자들의 먹거리와 장바구니 부담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9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2.99로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했다.이 중 먹거리 지표인 외식 부문의 물가 상승률은 4.9%로 전체 평균보다 1.2%포인트 높았다. 이로써 외식 물가 상승률은 2021년 6월 이후 28개월째 평균을 웃돌고 있다. 외식 부문 39개 세부 품목 중 물가 상승률이 평균을 웃돈 품목은 31개로 79.5%에 달했다.특히 피
[윤수지 기자] 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은 대체로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했지만 이상 기후 영향으로 설탕 가격은 두 달 연속 급등하며 약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21.5로 전월(121.6)보다 0.1% 내렸다.세계식량가격지수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지난해 3월 159.7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FAO는 24개 품목에 대한 국제 가격 동향을 조사해 5개 품목군별로 식량가격지수를 매월 집계해 발표한다. 지수는 2
[윤수지 기자]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경유 가격이 1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오피넷)에 따르면 10월 첫째 주(2∼5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1천796.0원으로 지난주보다 L당 6.3원 올랐다.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L당 1천876.8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은 1천761.2원으로 전주보다 각각 4.0원씩 상승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평균 1천802.7원으로 가장 가격이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천768.7원으로 가장 저렴했다.경유 판매
[윤수지 기자] 7일부터 서울, 인천, 경기, 코레일 등 수도권 지하철을 탈 때 기존보다 150원 오른 1천400원의 기본요금을 내야 한다.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첫차부터 조정된 지하철 기본요금이 적용됐다. 수도권 지하철 요금 동시 조정에 따라 서울, 인천, 경기, 코레일 등 수도권 전철 전체 구간이 함께 올랐다.지하철 기본요금은 카드 기준 일반 1천250원에서 1천400원, 청소년 720원에서 800원, 어린이 450원에서 500원으로 인상됐다. 청소년·어린이 요금은 현재 할인 비율(청소년 43%·어린이 64%)을 유지했다.수도권
[윤수지 기자] 오는 12일 신규 신청자부터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는 주택 공시가격 기준이 9억원 이하에서 12억원 이하로 변경된다. 시세로 환산하면 약 17억원 이하 주택 보유자까지 가입 가능해진다.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오는 12일 신규 신청자부터 이 같은 기준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주금공은 또 총 대출한도 상한을 5억원에서 6억원으로 높이기로 했다.이는 가입자가 100세까지 받게 될 월 지급금을 현재 가치로 환산한 값을 의미한다. 신규 가입자의 월 지급금이 최대 20% 오르는 셈이 된다.이밖에 오는 12일부터 시
[윤수지 기자] 올해 2분기 부동산 투자가 늘면서 가계의 여윳돈이 주식·예금을 중심으로 1년 전보다 20조원 이상 감소했다.한국은행이 6일 공개한 자금순환(잠정) 통계에 따르면 가계(개인사업자 포함) 및 비영리단체의 올해 2분기 순자금 운용액은 28조6천억원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해 2분기(52조9천억원)와 비교해 1년 새 24조3천억원 줄어든 규모다.순자금 운용액은 각 경제주체의 해당 기간 자금 운용액에서 자금 조달액을 뺀 값이다. 보통 가계는 순자금 운용액이 양(+·순운용)인 상태에서 여윳돈을 예금이나 투자 등을 통해 순자금 운
[윤수지 기자] 최근 미국 달러 강세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42억달러 가까이 줄면서 2개월 연속 감소했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천141억2천만달러(약 560조원)로, 8월 말(4천183억달러)보다 41억8천만달러 줄었다.한은 관계자는 "지난달 미국 달러화가 약 3.0%(미국 달러화 지수 기준) 평가 절상(가치 상승)되면서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미국 달러 환산액이 줄어든 데다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 등도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달러 강세로 원/달러
[윤수지 기자] 내년부터 생후 18개월 이내의 자녀가 있는 부모가 함께 육아휴직을 사용할 경우 첫 6개월 동안 각각 통상임금의 100%를 육아휴직 급여로 받게 된다.고용노동부는 부부가 함께 아이를 돌보는 '맞돌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존의 '3+3 부모 육아휴직제'를 '6+6 부모 육아휴직제'로 확대 개편하는 내용의 고용보험법 하위법령 개정안을 6일 입법예고했다.작년에 도입된 '3+3 부모 육아휴직제'는 생후 12개월 내의 자녀를 돌보기 위해 부모가 동시에 또는 순차적으로 육아휴직을 하면 첫 3개월간 부모 각자에게 통상임금의 1
[윤수지 기자] '유류세 인하 조치'가 연말까지 추가로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세종청사 기자간담회에서 관련 질문에 "10월 말까지 연장한 유류세 인하, 그리고 경유 유가연동보조금과 관련해선 현재 국제유가 강세가 수그러들지 않으면 추가 2개월 정도 연장 조치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추 부총리는 "유류세 인하 시한이 도래하고 해서 어떻게 할 것인지 예의주시하다가, 국제유가가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했고 지금까지 국제유가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앞서 추 부총리는 지난달 중순 물가
[윤수지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문재인 정부 당시 통계 조작 의혹과 관련해 "정부에서 통계 조작은 꿈에서도 상상하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좋든 부담스럽든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생산된 통계를 기초로 정책을 고민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대전지검은 감사원이 수사를 요청한 정부의 통계 조작 의혹과 관련해 이날 기획재정부·통계청·한국부동산원 등을 압수수색했다.추 부총리는 "정부는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며 "어떤 과정을 거쳐서 문제가 발생했는지에 대
[윤수지 기자] 신혼부부에 대한 주택 구입자금 정책대출(디딤돌 대출)과 전세자금 정책대출(버팀목 대출) 소득 요건이 기존보다 각각 1천500만원씩 상향된다. 국토교통부는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오는 6일부터 주택도시기금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신혼부부가 주택 구입자금 대출을 받으려면 부부합산 연 소득이 7천만원 이하여야 했는데, 이 요건이 8천500만원으로 확대된다.금리는 소득에 따라 연 2.45∼3.55%를 적용한다. 연 소득 7천만원 이하의 경우 연 2.45∼3.30%가 적용된다.전세자금 대출 소득 요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