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김영만 기자) 남북 이산가족 상봉 최종 대상자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662.9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주관하는 대한적십자사(한적)는 9일 무작위 컴퓨터 추첨을 통해 상봉 대상자의 5배수인 500명을 1차 후보자로 뽑았다.이어 한적은 상봉 의사 확인 등을 거쳐 2배수로 압축한 뒤 생사확인 의뢰서 교환 등을 통해 다음 달 최종 상봉 대상자 100명을 선정할 예정이다.통일부 이산가족정보통합시스템 자료에 등록된 생존 이산가족 6만6천292명과 비교하면 최종 상봉 대상자가 되기 위한
(연합뉴스=전경웅 기자) 양강도 혜산시에 사는 북한 주부 3명이 보위부에 ‘재수 없게 걸려’ 비공개 처형을 당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9일 보도했다.‘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북한 주부들이 처형된 이유는 ‘불법 휴대전화’를 사용했다는 이유 때문이라고 한다.‘자유아시아방송’은 북한 양강도 소식통들을 인용, “지난 7월 말까지 계속된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검열기간 동안 中기지국을 이용한 불법휴대전화를 사용하다 ‘재수 없이 들킨’ 양강도 혜산시 주민 3명이 지난 8월 20일 비공개 처형됐다”고 전했다.‘자유아시아방송’은
(연합뉴스=김현중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9일 "혁신위원회의 혁신안 처리 과정과 함께 저에 대한 재신임을 당원과 국민께 묻겠다"고 밝혔다. 비노(非盧·비노무현)계의 거세지는 '문재인 사퇴론'으로 사면초가에 내몰리자 '재신임 카드'를 꺼내들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한 것이다. 하지만 문 대표의 '재신임' 승부수에도 불구, 문 대표를 향한 비판 여론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모양새다. 문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당 대표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당을 지키고 기강과 원칙을 세우기
(연합뉴스=이세원 특파원) 일본 정부가 한국에 사는 원폭 피해자에게도 치료비를 전액 지급해야 한다는 확정 판결이 일본에서 처음으로 나왔다.일본 최고재판소(대법원) 제3부(오카베 기요코 재판장)는 한국인 원폭 피해자 이홍현(69) 씨 등이 일본에 살지 않는다는 이유로 의료비를 전액 지급하지 않는 것은 부당하다며 일본 오사카부(大阪府)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치료비를 전액 지급하라는 판결을 8일 확정했다.최고재판소는 "재외 피폭자들이 의료 서비스를 받기 위해 일본을 방문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전제한 뒤 "(재외 피폭
(9월8일字)가 ‘돌고래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보도한 기사(해경, 날씨 나빠 수색기 못 띄웠다는데… 민항기는 다녔다)를 검증해보았다.이 기사엔 海警(해경)이 구조 비행기를 띄우지 않은 것을 비판하며 민항기와 비교한 부분이 있다.
역대 대통령들은 통일을 이야기할 때 한번도 헌법이 규정한 통일의 방법과 목적을 이야기하지 않았다. 오로지 '평화
(연합뉴스=김현중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인 조국 서울대 교수가 사면초가(四面楚歌)에 내몰리고 문재인 대표를 적극 호위하고 나섰다. 당내 비노(非盧·비노무현) 비주류 의원들이 당 혁신안에 거세게 반발하자, 조 교수가 이들을 겨냥해 날선 비판을 쏟아낸 것이다. 조국 교수는 8일 MBC라디오 등에 출연, 혁신위를 비판한 안철수 의원을 향해 "혁신위는 제도혁신과 체질혁신 중 제도혁신을 과제로 부여받았다. 그것(제도혁신)을 실천하면서 여러가지 비판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특히 조 교수는 도덕적 결함자, 막말
(연합뉴스=오창균 기자) 김경재 청와대 홍보특보는 8일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 병역비리 의혹과 관련, "한번 무혐의 처분됐기 때문에 공개검증은 안 된다고 하는 것은 공인(公人)으로서는 비켜가기 어려운 변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경재 특보는 이날 오후 TV조선 '뉴스를 쏘다'에 출연해 "무혐의 처분이라는 것은 사법처리 과정의 중간단계로, 무혐의가 면죄부가 아니라는 것은 변호사인 박원순 시장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박원순 시장이 '무혐의 처리
(연합뉴스=정선미 기자) 한국은행은 9월에 기준금리를 내릴까.인하 쪽으로 전망하는 해외 투자은행(IB)들이 최근에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한국의 수출이 급속히 감소하는 등 경제가 예상보다 불안해지고 있기 때문이다.8일 블룸버그가 보도에 따르면 HSBC와 BNP파리바, 호주뉴질랜드(ANZ) 은행 등 세 곳이 오는 11일로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하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모건스탠리와 바클레이즈는 4분기 금리 인하를 점쳤다. 모건스탠리는 이르면 10월 기준금리 인하가 단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한은은 지난
(연합뉴스=안승섭 기자) 대기업 등이 우수한 훈련 시설을 활용해 청년 1만명을 직접 교육하고 일자리 기회를 제공한다.일자리 수요와 공급 간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해 산업현장과 연계한 교육과정을 대폭 확충한다. 임금피크제를 도입해 청년일자리 창출을 꾀하는 기업에는 정부의 지원금을 준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16년도 예산안을 8일 발표했다.◇ 대기업 등 청년 교육해 채용…대학교육도 '산업연계형' 탈바꿈내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유망업종의 대기업 등이 우수한 훈련 시설을 활용해 청년 1만명을 직접 교육하고
(연합뉴스=김호준 황철환 기자) 남북은 다음 달 20일부터 26일까지 금강산 면회소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하기로 8일 합의했다.양측은 판문점 남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 행사 등을 논의하는 무박 2일의 적십자 실무접촉을 갖고 이런 내용이 포함된 2개항의 합의서를 채택했다고 통일부는 밝혔다.이에 따라 작년 2월 마지막으로 개최된 이후 중단된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1년8개월 만에 재개되게 됐다. 이산가족 상봉 대상자는 남북 각각 100명씩, 200명 규모다. 거동이 불편한 상봉 대상자는 1~2명의 가족이 동행할
(연합뉴스=전형민 기자)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8일 최근 노조파업의 손실을 극복하지 못하고 직장폐쇄를 단행한 금호타이어를 빗대어 “노조의 무리한 요구와 파업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르는 행위”라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정기국회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잇따른 파업수순에 돌입하고 있는 조선·자동차 업계 노조에 대해서도 “노사협력과 고통분담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지만 빚을 내서라도 요구조건 들어달라는 모습이 안타깝다”며 이같이 발언했다.원 원내대표는 “기업은 더 낮은 생산비와 더 높은 생산성을 찾아 최고의
(연합뉴스=이슬기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당 혁신위원회의 혁신안을 둘러싸고 내홍에 휩싸인 가운데, 혁신위원인 조국 서울대 교수는 8일 안철수 의원 등 혁신안 반대파를 향해 “혁신안 반발 이면에는 당내 권력 투쟁이 있다”고 반박했다.조 교수는 이날 KBS, MBC, CBS 라디오에 출연해 공천 개선 방안을 담은 혁신안을 두고 ‘친노 패권주의’라는 비노 진영의 비판에 대해 “실제 비노분들에게 물어봤을 때 안 자체를 반대하는 분들은 별로 없었고, 제도의 논쟁을 넘어선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또 경선 과정에서 국민공천단 비율을 10
(연합뉴스=전경웅 기자) 지난 7일 오전부터 시작된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 실무 접촉이 무박 2일째 이어지고 있다. 과거와 달리 오래 이어지는 적십자 실무 접촉에 국내 일각에서는 북한이 뭔가를 강하게 요구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일각에서는 “김정은이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 담당자에게 ‘남조선으로부터 대규모 차관을 끌어오라’고 지시했다는 설이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는 아직 확인이 되지 않는 대목이다다른 한편에서는 북한이 지난 6일과 7일, 연이어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했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 북한의 ‘주
(연합뉴스=전경웅 기자) 2014년 2월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가 내놓은 보고서는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켰다. 이후 2014년 5월, 영국 의회에서는 “BBC 방송도 대북방송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 때문인지 英BBC가 대북방송을 실시할 계획을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英BBC는 지난 7일(현지시간), 자사가 운영하는 단파 라디오 방송 ‘BBC 월드 서비스’의 확대 개편안을 발표했다.‘BBC 월드 서비스’ 개편안에는 러시아어 사용자를 위한 위성TV 서비스 실시, 중동·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뉴스 서비스, 아랍어 뉴스
좌편향 역사교과서’ 문제를 꾸준히 제기해 온 자유진영이 역사교과서의 ‘국정화’를 위해 칼을 뽑아 들었다.애국단체총협의회(상임의장 이상훈. 이하 애총)는 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가 답이다’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애총 산하 호국단체들과 학부모단체를 비롯한 여러 교육단체 회원들이 참석해 자리를 가득 메웠다. 특히 우파적 소신 발언으로 진영 내에서 인기가 높은 김진태 국회의원(새누리당)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애총은 “우리 아이가 배우는 역사책이 좌경, 친북, 반 대한
(연합뉴스=임재섭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지지율이 5주연속 상승하며 작년 11월 말 '비선실세' 논란 이후 처음으로 50%대를 회복했다. 중국 전승절 참석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은 박근혜 대통령은 부정평가도 9개월만에 44%를 기록해 최저치를 찍었다.여론조사 기관인 에 따르면, 9월 1주차 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은 50.4%를 기록해 지난주에 비해 1.2%p 올랐다. 박대통령의 지지율은 중국 전승절 열병식에 참석한 당일인 3일부터 이틀간 6.1%p 가 올라 4일에는 53.8%까지 상승하기도 했다.일간
(연합뉴스=이승관 류미나 기자) 새누리당은 7일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가 발표한 20대 총선 경선 혁신안에 대해 완전한 의미의 국민공천제가 아닌 '친노(친노무현)세력' 강화를 위한 꼼수라고 비판했다.권성동 전략기획본부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결국 (새정치연합) 지도부가 자기들의 영향력은 제대로 행사하면서 공천권을 내려놓지 않겠다는 것"이라면서 "그렇게 해선 오픈프라이머리는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완전 국민공천제를 하려면 모든 지역구에서 전략공천을 없애고, 공천권을 국민과 당원에게 돌
(연합뉴스=강병철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임기 반환점(지난달 25일)을 돈 이후 처음으로 7일 '정치적 고향'인 대구를 찾았다.대구는 박 대통령이 지난 1998년 달성 지역구 보궐선거에서 15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며 정치에 입문한 곳으로, 박 대통령의 방문은 지난 4월12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7차 세계물포럼 개회식 이후 거의 5개월만이다. 이번 방문은 올해 들어 처음 진행되는 지방자치단체의 업무보고를 받기 위해 마련됐다. 애초 지난달 21일 일정이 잡혀 있었으나 북한의 군사도발 위기 상황으로 연기됐었다.청와대는
해수욕장 끄트머리에 조화…해변 숲엔 고무보트 설명서·구명조끼 나뒹굴어(연합뉴스=김준억 기자) '꼬마 난민' 아일란 쿠르디(3)가 숨진 채 발견된 터키 보드룸의 아크야르라르 해수욕장엔 아이들 웃음소리가 가득했다.물에 뜰 수 있는 아무런 도구도 없이 밤바다에 빠져 숨져 해안으로 밀려온 아일란이 세상을 떠난 지 나흘이 지난 6일(현지시간) 이 해수욕장은 부모들과 함께 물놀이하러 온 아이들로 북적였다.아일란과 비슷한 또래로 보이는 터키 꼬마들은 튜브를 끼고 엄마 손을 잡고서 물놀이를 즐겼고, 구명조끼를 입고 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