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문대현 기자) 임금협상을 요구하며 파업을 진행 중인 현대중공업 노조가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선거에 뛰어든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현대중공업 대주주)을 압박하기 위해 FIFA 본부로 투쟁단을 파견할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이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다. 지난 11일 현대중공업 노조측은 오는 21일까지 임금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스위스 취리히에 위치한 FIFA 본부에 투쟁단을 보내기로 결정했다. 이는 정 명예회장과 회사 측에 강력한 압박을 가해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관철하겠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특히 실질적인 경
(연합뉴스=안승섭 기자) 노사정 대타협안이 14일 한국노총 중앙집행위원회(중집)에서 승인됨에 따라 '노동개혁의 공'이 국회로 넘어갔다고 할 수 있다.정부와 여당은 노사정 합의 사항을 토대로 국회 차원의 입법 절차를 본격화할 방침이다.우선 새누리당은 16일 근로기준법, 파견근로자보호법, 기간제법, 고용보험법, 산재보험법 등 5개 노동개혁 법안을 당론으로 발의키로 했다.근로기준법은 근로시간 단축, 파견법은 파견근로 확대, 기간제법은 비정규직 근로자 사용기한 연장, 고용보험법은 실업급여 강화, 산재보험법은 출퇴근 재해 산재
(연합뉴스=최윤정 기자) 한국의 경제규모 대비 가계부채가 주요 신흥국 가운데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선진 12개국과 신흥 14개국을 대상으로 가계와 정부, 기업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비율을 조사한 결과, 이렇게 나왔다.BIS는 이 결과를 계간보고서에 최근 게재했다. ◇ 한국의 가계 부채, 신흥국 1위 한국의 가계부채(소규모 자영업자 부채 포함)는 작년말 현재 GDP 대비 84%로 신흥국 평균(30%)의 2.5배에 달했다. 조사대상 신흥국 가운데 한국에 비해 이 비율이 높은 나라는
(연합뉴스=임은진 기자) 북한이 다음 달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일을 즈음해 장거리 로켓 시험 발사를 할 것으로 보인다.북한 국가우주개발국 국장은 14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의 질문에 대한 대답에서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맞아 "선군조선의 위성들이 우리 당 중앙이 결심한 시간과 장소에서 대지를 박차고 창공 높이 계속 날아오를 것"이라고 밝혔다.이는 북한이 오는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장거리 로켓 발사를 계획하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우주개발국장은 "나라의 경제발전에 적극 이바지하기
(연합뉴스=안승섭 기자) 노사정이 13일 노동시장 개혁을 위한 대타협에 합의했다.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노사정위 대회의실에서 4인 대표자회의를 열어 핵심 쟁점인 '일반해고'와 '취업규칙 변경요건 완화'에 대한 합의를 끌어냈다. 일반해고는 저성과자나 근무불량자를 해고하는 것으로, 현행 근로기준법은 아직 도입하지 않았다. 취업규칙 불이익변경 완화는 근로자에게 불리한 사규를 도입할 때 근로자의 동의를 받도록 한 법규를 완화하는 것을 말한다.일반해고에 대해서는 노사 및 전문가 참여하에
(연합뉴스=정성훈 기자) 지난 2006년 6월 이후 9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 금리인상 단행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반면 여전히 금리인상 시점을 두고 찬반논란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13일 주요외신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오는 16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이틀간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이달 인상 가능성을 유력하게 보거나 반드시 인상해야 한다는 견해가 우세했다. 반면 중국 등 세계 경제의 성장 둔화 가능
(연합뉴스=전경웅 기자) 북한이 박근혜 정부의 ‘통일외교’를 “체제 통일 계책에 대한 외세의 승낙을 받으려는, 역겨운 구걸질”이라고 비난했다.지난 12일 北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불신과 대결을 조장하는 통일외교 놀음’이라는 논평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을 맹비난했다.노동신문은 “최근 남조선 당국이 그 무슨 통일외교에 대해 떠들면서 외세와의 공조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면서 “일촉즉발의 위기를 가까스로 털어버린 현 북남관계에서 이런 언행은 매우 위험하다”고 주장했다.노동신문은 “남조선 당국자들의 속내에 대결의 앙금이 두텁게 깔려
"대한민국 건국 저지, 공산정부 수립위한 4.3 목적 밝힌다"9월16일 오후 2시 중앙지법 동관 352호실: 재판정에 서게 된 제주 4·3 기념관의 역사 왜곡원고 측, 이용우 외 지난 봄, 李承晩 대통령의 아들 이인수 씨 등 6명은 “제주 4·3기념관의 일부 게시물이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며 제주도 등을 상대로 ‘전시 금지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1948년 발생한 4·3사건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희생자의 명예
양승오 박사 등의 주장으로 인해 박원순 서울 시장의 아들 주신(30)씨의 병역 의혹이 다시 제기됐다. 양 박사와 ‘의료혁신투쟁위원회(공동대표 정성균 최대집)’라는 의사 단체들은 주신씨가 2011년 자생병원에서 찍은 MRI 사진의 ‘골수 신호강도’ 검사 결과 사진 속 인물이 최소 35세 이상일 가능성이 ‘99.9%’라고 주장한다. 또한 2011년 공군훈련소에서 찍은 엑스레이 사진과 2014년 비자 발급용으로 찍은 사진이 자생병원에서 촬영된 것과 큰 차이가 있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주신씨에 대한 병역 의혹은 2012년 강용석 전 의
(연합뉴스=박철홍 기자) 광주의 벤츠 판매점에 앞 도로에 검은색 벤츠 승용차가 서 있다.이 수입차는 '벤츠 S63 AMG' 모델로 값이 2억여원에 이른다.주인 A(33)씨는 트렁크에서 야구방망이를 꺼내 갑자기 차를 부수기 시작했다.야구 방망이가 차량의 강성을 이기지 못하고 부러지자, A씨는 골프채를 다시 꺼내 유리창, 차체, 헤드라이트 등을 산산이 박살 냈다. 2억원짜리 벤츠는 A씨가 골프채를 휘두를 때마다 '푹푹' 거리는 소리를 내며 찌그러졌다. 길을 가던 시민들은 영문 모를 상황에 어리둥절하게 쳐다봤
(연합뉴스=정성호 기자) 휴대전화 등을 거래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인 '뽐뿌' 홈페이지가 해킹돼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조사는 미래부 공무원 및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 합동조사단'과 방통위가 합동으로 벌인다. 방통위는 뽐뿌에 누출된 개인정보 항목과 유출 시점, 피해 최소화를 위한 이용자의 조치 방법, 이용자 상담 등을 접수할 수 있는 부서·연락처 등을 이용자에게 이메일 등으로 통지하도록 했다. 또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따
(연합뉴스=유경표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 주신씨의 병역비리 의혹에 관한 글을 올렸다는 이유로 박 시장으로부터 고소당한,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 회원 16명이 도움의 손길을 받게 됐다.자유와통일을향한변호사연대(대표 차기환, 이하 자변)는 11일 오후 성명서를 발표하고, 박 시장측으로부터 고소당한 일베 회원들의 변호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성명서에서 자변은 “박주신씨의 병역비리 의혹은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공개적인 재검을 통해 의학적, 과학적으로 충분히 해소할 수 있는 문제”라며, “공개적인 재검을 요구
(연합뉴스=방현덕 기자) 긴급하게 환자를 이송하다 안전지대를 침범해 사고를 낸 119대원의 죄를 물을 수 없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서울중앙지법 형사21단독 김민정 판사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소방공무원 표모(32)씨의 사건에서 검사의 공소를 기각했다고 12일 밝혔다.공소기각은 피고인의 유·무죄를 따지기에 앞서 검찰의 기소 자체가 잘못됐다고 보고 판결을 내리지 않는 것이다.표씨는 올해 3월24일 정오께 동작구 사당동에서 길에 쓰러진 60대 남성을 서울성모병원으로 긴급히 옮겼다. 남성의 배우자는 구급차 조수석에 탔다
(연합뉴스=김병규 기자) 전업주부의 0~2세 자녀에 한해 어린이집 무상 이용시간을 하루 7시간 안팎으로 줄이는 방안이 추진된다.보건복지부는 12일 0~2세 자녀를 둔 전업주부가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집 이용시간을 하루 6~8시간 가량으로 제한하고, 추가로 이용할 경우 비용을 부담하게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복지부는 내년 7월부터 이런 방향으로 정책을 변경하기로 하고, 내년 예산안에 관련 예산을 반영했다. 대상이 되는 보육반은 만 0~2세 반으로, 만 3~5세 반은 현행과 변함이 없다. 복지부는 하루 이용 제한 시
(연합뉴스=이영재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11일 우리 군이 현재 개발 중인 사거리 800㎞ 탄도미사일을 이어도 남방 공해상 지역으로 시험 발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합참이 800㎞ 탄도미사일의 시험 발사 계획을 공개한 것으로 미뤄 이 미사일 개발이 거의 완료된 것으로 분석된다. 군이 이 미사일의 발사 계획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합참의 양병희(소장) 전력발전부장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의 합참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김광진 의원이 '우리는 800㎞ 미사일을 날릴 공간이 있느냐'고 질의하자 "
플라톤은 교육이 어느 방향으로 진행하느냐에 따라 그의 미래가 결정된다(The direction in which education starts a man determine his future)고 했고, 아인슈타인은 창조적 표현과 지식에서 기쁨을 깨닫게 하는 것이 교사의 으뜸가는 기술이다(It is the supreme art of the teacher to awaken joy in creative expression and knowledge)라고 했다.누구나 교육이 필요하지만 특히 미래의 주인 학생 교육은 그 나라와 인류의 미래를 결
(연합뉴스=김길원 기자) 하루 7시간의 수면이 성인 심장건강에 가장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호철) 코호트 연구소 김찬원·장유수·성은주·조주희 교수팀은 건강검진을 받은 4만7천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연구팀은 설문지를 이용해 연구 참가자들이 직접 최근 1개월간의 수면 시간과 수면의 질을 평가하도록 한 뒤 '관상동맥 석회화 수치'와 '혈관맥파속도'를 각각 조사했다. 전산화 단층촬영으로 측정하는 관상동맥 석회화 수치는 동맥경화반의 총량과 높은
(연합뉴스=김세진 기자) '9·11테러' 14주년을 맞은 11일(이하 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말 없는 묵념으로 테러 희생자들을 추도했다.오바마 대통령은 14년 전 이날 납치된 여객기가 뉴욕 세계무역센터빌딩에 충돌했던 시각인 오전 8시46분에 맞춰 부인 미셸 여사와 함께 백악관 남쪽 사우스론으로 걸어나왔다.약 1분간의 묵념이 끝나고 추모의 나팔 소리가 연주되는 동안 오바마 대통령 부부는 왼쪽 가슴에 손을 얹고 테러로 목숨을 잃은 사람들을 기렸다.이후 오바마 대통령 부부는 아무런 말 없이 돌아서서 200명
(연합뉴스=김지훈 기자)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연 1.5% 수준에서 동결됐다.한은은 11일 오전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했다.이로써 기준금리는 작년 8월과 10월에 이어 올 3월과 6월에 각각 0.25%포인트씩, 총 1%포인트가 떨어진 후 3개월째 연 1.5%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이번 동결에는 글로벌 금융시장과 신흥국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여부 결정이 다음 주로 예정돼 있는 점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연합뉴스=이광빈 기자) "새누리당과 협의해 추진…노사 주어진 시간 많지 않아"정부는 여당과 함께 그간 노사정 논의를 토대로 노동개혁 법안 입법을 추진하는 등 사실상 노사정 합의와는 별도로 노동개혁에 착수하기로 했다.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과 함께 '노동개혁 향후 추진방향'에 관한 정부 입장을 발표했다. 이들은 노사정이 정부가 제시한 시한(10일)에 맞춰 대타협을 이루지 못한 것에 대해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