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박성제 기자)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올해 글로벌 경제 성장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라가르드 총재는 30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카운슬 오브 더 아메리카(Council of the Americas)에서 가진 강연에서 선진국 경제는 좋지만, 신흥시장이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좋은 소식은 선진국 경제는 소폭 성장을 한다는 것이며, 좋지 않은 소식은 신흥 시장의 성장률이 5년 연속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선진국 경기와 관련해서는 "유럽과 일본에서는
(연합뉴스=임화섭 기자) 화성에 액체 상태의 물이 개천 형태로 지금도 흐르고 있음을 보여 주는 강력한 증거가 발표됐다.이 발견은 화성에 외계 생명이 존재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동시에 앞으로 인간이 화성에 살 수 있게 될 가능성도 보여 주는 것이어서 매우 주목된다.이에 따라 2020년 화성 탐사선을 보내 화성 표면에 착륙시킨다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2020 로버 미션'에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화성 표면에 흐르는 물이 존재했던 흔적이 있다는 점은 2000년에, 얼음 형태로 물이 존재한다는 점은 2008
(연합뉴스=이한승 기자) 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업이 사업을 재편하거나 2년 이상 중단된 건축물 공사를 재개하면 세금을 감면한다.또 지방세 체납에 대한 신고 포상금 한도가 올라간다.정부는 30일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지방세기본법·지방세법·지방세특례제한법 등 지방세 관련 3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한다.개정안에 따르면 중산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기업형 임대주택 가운데 8년 이상 장기임대주택으로서 전용면적 60㎡∼85㎡ 이하의 임대주택에 대해서는 취득세의 50%를 경감한다.기업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기업이 사업재편계획
(연합뉴스=오수희 기자) 거액의 보험료를 노리고 연상녀와 결혼하고 나서 교통사고를 위장해 아내를 살해했다면 그 혼인은 무효라는 판결이 나왔다.살인죄로 징역 23년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인 해당 남성은 혼인 무효 판결에 따라 법정 상속인 지위를 상실, 8억원에 이르는 보험금을 받지 못하게 됐다.A씨는 27살이던 2007년 4월께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김밥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B(당시 34·여)씨를 알게 돼 2008년 12월께부터 내연관계로 발전, 승용차와 용돈 등을 받았다.A씨는 내연관계를 시작할 때부터 7살 연상인 B씨와 결혼할
(연합뉴스=오예진 기자) 백화점, 마트, 편의점이 참여하는 국내 유통업계 사상최대 규모의 할인행사, '블랙 프라이데이'가 내달 1일부터 시작된다.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 백화점은 다음 달 18일까지 58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이는 기존 정기세일때보다 40여개 브랜드가 더 참여하는 것이다.현대백화점은 이 기간 백화점카드로 결제한 고객 중 100명을 추첨해 구매금액을 전액(100%) 돌려주는 행사를 한다.신세계백화점은 전 점에서 아웃도어 특별 행사를 연다. 본점은 다음 달 1∼8일 노스
(연합뉴스=박성제 기자) 한국과 미국, 일본의 외교 수장들이 미국 뉴욕에서 회담하고 북한이 추가 도발하면 국제사회의 강력한 제재가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우리나라의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장관은 29일 오전 뉴욕 맨해튼 중심에 있는 롯데 뉴욕 팰리스 호텔에서 만나 북한의 위협을 비롯한 글로벌 이슈에 대한 인식을 공유했다.회담에서는 다음 주로 예상되는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와 4차 핵실험 등에 대한 우려를 같이하고, 북한의 도발이 실제로 이뤄지면 강력하게 대처하자는 데 의견
(연합뉴스=김예나 기자)다음 달 3일 토요일 오전에 동네의원, 약국, 치과의원, 한의원에서 진료받거나 약을 처방받으면 지금보다 비용을 더 내야 한다.29일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에 따르면 10월부터 '토요 전일 가산제'가 토요일 오후에서 오전으로 확대 시행돼 토요일 오전에 동네의원을 찾는 환자는 본인부담금을 지금보다 더 내야 한다.현재 토요일 오후 1시 이후에 동네의원에서 진료받으면 2015년 초진 진찰료를 기준으로 5천200여원의 환자 본인부담 진찰료를 내야 한다. 치과의원, 한의원 역시 마찬가지다.10월부
(연합뉴스=송광호 기자) 주거래 은행 계좌를 손쉽게 옮길 수 있는 계좌이동제가 10월30일부터 시행된다.계좌이동제는 주거래 계좌를 다른 은행으로 옮길 때 기존 계좌에 등록된 여러 자동이체 건을 신규 계좌로 자동으로 연결해 주는 시스템이다.이 제도가 본격 시행되면 그만큼 계좌이동이 쉬워진다.이에 따라 연간 800조원대로 추산되는 자동이체 시장을 놓고 은행권의 고객 빼앗기와 지키기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30일 금융결제원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은행권은 10월 30일부터 금융결제원의 페이인포(www.payinfo.or.kr) 시스템을
(연합뉴스=박성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30일 유엔 개발정상회의 및 제70차 총회 참석을 위한 미국 뉴욕 출장을 마치고 귀국했다.박 대통령은 지난 25일 출국, 유엔 무대에서 개발정상회의 기조연설과 글로벌교육우선구상(GEFI) 고위급 회의, 새마을운동 고위급 특별행사, 개발정상회의 상호대화, 기후변화 주요국 정상오찬, 유엔총회 기조연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주최 오찬, 평화유지 정상회의 등에 참석했다.아울러 유엔 관련 일정 외에도 미국 싱크탱크 대표와 만찬간담회, 파키스탄·덴마크·나이지리아 정상과의 양자회담, 뉴욕 한국문화원 방
(연합뉴스=박성제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성직자들의 아동 성추행을 뿌리 뽑겠다는 강한 메시지를 던졌다.미국 필라델피아를 방문 중인 교황은 27일(현지시간) 성 마르틴 성당에서 가진 주교들과의 만남에서 "성직자들의 어린이 성추행이 더는 비밀에 부쳐져서는 안 된다"면서 "어린이들이 성추행에 노출되지 않도록 열심히 보호하겠다"고 다짐했다.교황은 "성추행 피해자에 대해 마음 깊은 곳에 아픔과 미안함이 있다. 어린이들을 보호해야 할 책임이 있는 사람들이 권력을 남용했다는 것은 부끄럽기 짝이 없는 일"이라면서 "하느님이 울고 있
(연합뉴스=서한기 기자) 우리나라 사람의 기대여명이 늘었지만, 사망할 때까지 온전히 건강하게 살지 못하고 평생 10여년간은 앓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건강수명이 기대수명보다 10년 정도 짧은 탓에 생기는 일이다.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이 공개한 미국 워싱턴대학 연구팀의 조사결과를 보면, 2013년 기준 한국인의 건강수명은 남성 68.26세, 여성 72.05세로 나왔다. 한국인의 기대수명이 남성은 77.20세, 여성은 83.66세인 점에 비춰볼 때, 건강수명과의 격차는 남성은 8
(연합뉴스=이상원 기자) 내년도 조세지출 항목 가운데 사회복지 부문 액수가 가장 커지면서 이 부문의 비중이 처음으로 30%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다.조세지출은 비과세, 세액감면, 소득·세액 공제 형태로 정부가 거둬야 할 세금을 받지 않거나 덜 내게 하는 방식의 조세 지원이다.27일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16년도 조세지출 예산서'를 보면 사회복지 부문의 내년 조세지출 규모는 10조6천44억원으로 올해보다 8.4% 늘어난다.이는 세출 예산 분류 16개 항목 중 가장 많은 것이다.올해까지는 산업·중소기업·에너지 분야의
(연합뉴스=서한기 기자) 저소득층은 생활고로 건강보험료를 6개월 이상 내지 못하더라도 병원진료를 받을 때 건강보험 급여 혜택을 볼 수 있다. 건강보험은 수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민간보험과는 달리 국민 전체의 건강을 책임지는 사회보장제도다. 따라서 사회보험의 원리상 가난하다고 아픈 사람의 병원이용을 제한해 의료보장의 사각지대로 내몰 순 없기 때문이다.28일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6개월 이상 보험료를 내지 않은 체납자한테는 등기우편으로 보험급여 제한통지서를 발송해 납부기한 안에 체납 보험료를 내지 않으면 보험급여를 제한한다고 알린
(연합뉴스=오창균 기자)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끼니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교육에 대한 부모들의 열정과 투자가 있었기에 대한민국은 '한강의 기적'을 이뤄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글로벌교육우선구상(GEFI·Global Education First Initiative) 고위급회의 개회식에서 영어로 진행한 기조연설을 통해 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했다.대한민국은 교육이 개인의 삶을 얼마나 바꿔놓을 수 있는지, 얼마나 놀라운 국가
(연합뉴스=김선형 기자) 추석인 27일 오전 7시 29분께 경북 경주시 성건동 중앙시장에서 불이 나 소규모 점포 40곳이 탔다.불은 1시간 만에 꺼졌으나 건물 1∼2층 점포 915㎡을 완전히 태워 3억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피해 점포 대부분은 6.6∼9.9㎡ 규모의 식당이나 소매상으로 대부분 가재도구가 탄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피해는 없다.화재 당시 시장 안에는 사람이 없었으나 바깥에서 연기가 솟구치는 것을 본 시민이 소방서에 신고했다.경찰은 일단 시장 점포에서 전기합선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
(연합뉴스=차지연 기자) 북한은 추석 당일인 27일에도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한 의지를 재차 확인하면서 남한 당국이 이에 간섭하지 말라고 주장했다.북한의 대외용 웹사이트 '조선의오늘'은 이날 "우리의 위성발사는 경제를 발전시키고 인민생활 향상을 위한 국가 과학기술발전계획에 따르는 평화적인 사업으로 그 누구도 간섭할 권리가 없다"며 "그런데 남조선 당국이 우리의 자주적 권리 행사를 '도발'로 걸고들고 있다"고 비난했다.특히 "다른 나라들이 위성을 발사해도 아무런 소리 없던 남조선 당국이 유독 같은
(연합뉴스=홍국기 기자)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빽 투 더 퓨쳐'와 미셸 공드리 감독의 '이터널 선샤인'이 각각 다음 달과 오는 11월 국내에서 재개봉한다.27일 영화사 안다미로에 따르면 '빽 투 더 퓨쳐'(1985)와 '빽 투 더 퓨쳐2'(1989)는 디지털 리마스터링 과정을 거쳐 다음 달 21일 국내에서 동시 개봉한다.타임머신을 소재로 공상과학(SF) 코미디를 표방한 이 영화는 1985년부터 1990년까지 3부작 시리즈로 나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안다미로는 "올해는
(연합뉴스=현혜란 기자) 온 가족이 한 데 모여서 송편을 빚고 차례를 지내는 모습은 더는 전형적인 추석의 풍경이 아닌 듯하다.사회관계망서비스(SNS)만 들여다봐도 추석 연휴를 맞아 여행을 떠난다는 글이 늘어나는 추세다.빅데이터 분석업체 다음소프트는 추석을 주제로 2010∼2015년 블로그(7억534만51건)와 트위터(73억8천172만7천655건)에 올라온 글을 분석해 그 결과를 27일 발표했다.추석에 '여행'을 떠난다는 표현은 2013년 1만128건 등장해 전년(5천110건)보다 98% 증가했다. 추석 연휴가
(연합뉴스=김길원 기자) 추석은 풍요로움의 대명사이지만, 누군가에겐 스트레스가 되기도 한다. 실제로 명절 때 받는 스트레스로 정신적 또는 육체적 증상을 겪는 '명절증후군'을 경험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것은 바로 소화불량과 설사, 변비 등을 동반하는 소화기 증상이다.27일 소화기질환 특화병원 비에비스 나무병원이 20~60대 성인남녀 4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62%가 명절증후군을 겪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중 32%가 소화불량, 복통, 설사, 변비 등의 소화기 증상을 꼽았으며 근
(연합뉴스=이대희 기자) 추석 당일인 27일 오후, 귀경차량과 귀성차량이 한꺼번에 전국 고속도로에 몰리면서 양방향 모두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전국 대부분의 고속도로 상행선과 하행선은 거대한 주차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특히 경부고속도로는 상·하행선 모두 각각 총 정체 거리가 120㎞를 넘어설 정도로 극심한 혼잡을 보이고 있다.경부고속도로는 하행선 부산방향 동탄분기점→목천나들목, 남이분기점→남청주나들목, 칠곡물류나들목→금호2교북단 등 모두 128.3㎞ 구간에서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