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현혜란 기자) 온 가족이 한 데 모여서 송편을 빚고 차례를 지내는 모습은 더는 전형적인 추석의 풍경이 아닌 듯하다.사회관계망서비스(SNS)만 들여다봐도 추석 연휴를 맞아 여행을 떠난다는 글이 늘어나는 추세다.빅데이터 분석업체 다음소프트는 추석을 주제로 2010∼2015년 블로그(7억534만51건)와 트위터(73억8천172만7천655건)에 올라온 글을 분석해 그 결과를 27일 발표했다.추석에 '여행'을 떠난다는 표현은 2013년 1만128건 등장해 전년(5천110건)보다 98% 증가했다. 추석 연휴가
(연합뉴스=김길원 기자) 추석은 풍요로움의 대명사이지만, 누군가에겐 스트레스가 되기도 한다. 실제로 명절 때 받는 스트레스로 정신적 또는 육체적 증상을 겪는 '명절증후군'을 경험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것은 바로 소화불량과 설사, 변비 등을 동반하는 소화기 증상이다.27일 소화기질환 특화병원 비에비스 나무병원이 20~60대 성인남녀 4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62%가 명절증후군을 겪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중 32%가 소화불량, 복통, 설사, 변비 등의 소화기 증상을 꼽았으며 근
(연합뉴스=이대희 기자) 추석 당일인 27일 오후, 귀경차량과 귀성차량이 한꺼번에 전국 고속도로에 몰리면서 양방향 모두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전국 대부분의 고속도로 상행선과 하행선은 거대한 주차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특히 경부고속도로는 상·하행선 모두 각각 총 정체 거리가 120㎞를 넘어설 정도로 극심한 혼잡을 보이고 있다.경부고속도로는 하행선 부산방향 동탄분기점→목천나들목, 남이분기점→남청주나들목, 칠곡물류나들목→금호2교북단 등 모두 128.3㎞ 구간에서 차
(연합뉴스=윤진우 기자)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강제 추방된 신은미(54) 씨가 미국에서 열린 북 콘서트와 한겨레통일문화상 시상식에서 또 다시 북한 체제를 옹호하는 발언을 해 논란을 빚고 있다.특히 신씨는 "남한에서는 지금 반북 사상이 최고의 가치"라 말하며, 북한 노래 '심장에 남는 사람'을 직접 연주하며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여, 논란은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미주 지역 친북단체인 '재미동포전국연합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16일 미국 LA에 있는 평화의 교회에서는 신은미 씨의 책 '재
(연합뉴스=박성민 기자) 제70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북한이 핵 집착과 소극적인 대화 태도를 버리고 남북대화에 호응하고 평화통일의 길로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뉴욕에 도착한 직후 첫 일정으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관저를 찾아 반 총장과의 면담 및 만찬을 한 자리에서 한반도 분단과 남북 간 이질성 극복을 위한 우리 정부의 제반 노력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전했다.박 대통령은 "북한이 핵을 포기할 때 국제사회가 손을 내밀
(연합뉴스=이주영 기자) 올해 뜨는 달 가운데 가장 큰 한가위 보름달 전체가 지구 그림자에 가려지는 개기월식을 28일 오전 인터넷으로 볼 수 있다.미국 천문·우주 잡지 '스카이 앤 텔레스코프'(Sky & Telescope)는 27일 밤 9시부터(미국 동부 일광절약시간) 3시간 30분 동안 개기월식이 진행되는 것을 전문가들의 설명과 함께 인터넷으로 생중계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한국시각으로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생중계가 시작된다. 보름달 전체가 지구 그림자에 가려지는 개기월식은 오전 11시 11분부터 12시 23
(연합뉴스=최은지 기자) 남녀 커플이 길거리에서 집단 폭행을 당한 사건과 관련,가해자를 사칭한 허위 글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 유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26일 인천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24일 오후 집단 폭행 가해자 중 1명인 여고생 A(18)양을 사칭한 가짜 페이스북 계정에 '영장실질심사에서 석방됐다'거나 '맞고소를 준비 중'이라는 허위 글이 올라와 주요 포털 사이트에 퍼졌다.가짜 SNS 계정에는 실제 A씨의 사진과 생년월일 등이 등록돼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양이 경찰에
(연합뉴스=김지연 기자) 24일 개봉한 '서부전선'(제작사 하리마오픽쳐스)은 연기파 배우 설경구와 떠오르는 샛별 여진구가 '브로맨스'(브러더+로맨스) 호흡을 맞춘 영화다. 두 배우의 이름 끝 자를 딴 '구구 케미(케미스트리)'라는 애칭도 생겼다. 이들 외에 '서부전선' 제작진이 내세우는 또 하나의 주인공은 탱크다.휴전 3일 전, 전쟁의 운명을 가를 일급 비밀문서를 전달할 임무를 받은 남복(설경구)과 탱크를 책으로만 배운 영광(여진구)이라는
(연합뉴스=강훈상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이슬람 성지 메카에서 성지순례 도중 벌어진 대형 압사사고의 사망자 집계와 각국이 발표하는 실종자 수의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사고 이틀 뒤인 26일(현지시간) 사우디 보건부가 발표한 사망자수가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사우디 보건부는 이날 오후 사망자는 769명으로, 부상자는 93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종전 집계는 사망 719명, 부상 863명이었다. 이에 앞서 파키스탄 정부는 전날 이번 성지순례에 참가한 자국민 중 236명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박초롱 기자) 경제 성장을 떠받치는 '효자'였던 수출이 올해는 성장률을 깎아 먹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수출의 경제성장 기여도가 마이너스로 떨어지는 건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컸던 2010년 이후 5년 만이다. 26일 국회 예산정책처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순수출(수출-수입)의 성장기여도는 -0.9%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상반기 한국경제는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4% 성장했는데, 내수가 경제성장률을 3.2% 올려놓은 것을 수출이 뒷걸음치게 했다. 올해 1∼8월 통관기준 수출은
(연합뉴스=박성민 기자) 유엔 개발정상회의 및 제70차 총회 참석 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개발도상국 소녀들의 보건·교육을 위해 향후 5년간 2억달러(약 2천400억원)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유엔본부에서 열린 개발정상회의 본회의에서 9번째 기조연설자로 나서 "한국은 가장 취약한 상황에 처해있는 개도국 소녀들을 위해 보건·교육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인 '소녀들의 보다 나은 삶'(Better Life for Girls) 구상을 내년에 공식 출범시키겠다"며
(연합뉴스=신창용 기자) "추석 연휴를 맞아 한국적인 요소를 많이 섞었는데, 뜻깊은 것 같아요. 다른 선수들도 아름답다고 얘기해줬어요."'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가 26~27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메이킨Q 리드믹 올스타즈 2015'를 하루 앞두고 25일 치른 공개 리허설에서 한국적인 미를 선보였다.이날 공개 리허설에서는 맛보기로 이번 공연의 오프닝 무대와 소녀시대의 '라이언 하트'에 맞춘 집단 군무를 선보였다. 청사초롱을 든 서양 선수들 속에서 강렬한 빛깔의
(연합뉴스=김현중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의 활동은 종료됐지만, 또 여의도에 기웃거리며 훈수를 두지는 않을까? 이제 국립대 교수로서 본분에 충실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혁신위 활동기간 내내 여기저기 난사하며 나름 관심을 받았던 조국 서울대 교수 얘기다. 혁신위는 활동을 종료하는 순간까지 '중진 용퇴론' 등의 수습이 불가능한 핵폭탄을 당에 남겼다. 조국 교수도 한몫했다. 해당(害黨)행위자 실명 거론 등은 조 교수의 작품이란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이에 대한 비노계 의원들의 반발은 거세다. 추석 연휴 이후 집
(연합뉴스=전경웅 기자) 북한의 지령을 받은 해외 종북세력이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訪美) 기간 중 '스토킹식 막말 시위'를 준비하고 있어 청와대 경호팀에 비상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는 북한 당국이 최근 '친미(親美) 사대와 동족 대결에 환장한 남조선 집권자의 미국 행각을 단죄·규탄하라'는 지령을 해외 종북세력에 하달했다고 24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북한의 지령을 받아 움직이는 세력은 6.15 공동선언실천 미국위원회, 뉴욕 세사모(세월호를 잊지 않는 사람들의 모임) 등이다. 이들은 박 대
(연합뉴스=노효동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5일(현지시간) 북한을 겨냥해 "미국과 중국은 한반도에 긴장을 조성하거나 유엔 안보리 결의에 위배되는 어떤 행동도 반대한다"고 밝혔다.중국 최고 지도자가 공개적인 외교무대에서 북한에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장거리 로켓 발사 또는 4차 핵실험을 이용한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한 대처를 두고 중국이 한·미·일과 공동보조를 취하는 모습을 보였다.시 주석은 이날 오전 백악관에서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직후 진행된 공동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우리는(
(연합뉴스=박성민 기자) 유엔 개발정상회의 및 제70차 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에 도착한 박근혜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첫 일정으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만났다.박 대통령은 이날 저녁 유엔 사무총장 관저에서 반 총장과 면담 및 만찬을 함께 하면서 한·유엔 협력관계, 지속가능한 개발 및 기후변화 등 주요 국제현안, 핵비확산 문제 등을 논의했다. 청와대는 "반 총장과의 만남은 박 대통령의 유엔 총회 공식 일정에 앞서 유엔 개발정상회의 및 총회의 주요 현안과제 등에 대해 충분한 의견을 교환하는 의미있는 기회"라고 평가했다. 특히
(연합뉴스=노효동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5일(현지시간) 오전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오벌 오피스)에서 정상회담을 열었다.오바마 대통령과 시 주석이 정상회담을 한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두 정상은 이날 오전 백악관 공식 환영식 참석에 이어 단독 정상회담과 확대 정상회담을 잇따라 열어 북한 핵문제를 비롯해 사이버 안보, 남중국해, 기후변화 등 양자와 지역, 글로벌 현안을 심도깊게 논의했다.그러나 오바마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날 환영식에서 서로를 자극하거나 강조점이 다른 메시지를 전달하는 등 초반부터
국가보훈처가 광복 70주년과 9·28 서울 수복을 기념하기 위해 광화문 광장에 태극기를 게양하려고 했지만, 서울시의 非협조로 결국 무산되었다(동아닷컴 보도 인용).'광화문 광장에 태극기 게양대 설치는 시민들의 통행과 이용에 방해된다'는 서울시 '열린광장시민위원회'의 의견 때문이었다. 광화문 광장에서 시민들에게 방해가 되는 것은 세월호 불법 농성장이다. 서울시는 이 농성장은 방치하고, 태극기 게양만 문제 삼은 것이다.서울시는 지난 7월 세월호 농성 천막들이 서울시 조례(條例) 위반임에도 가(假)건물로 리모
(연합뉴스=유상석 기자) 전세·월세 등 세입자가 이사에 앞서 보증금을 모두 돌려받지 못한 경우, 주택금융공사의 특례보증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이 완화된다.주택금융공사는 오는 10월 1일부터 지방자치단체장의 추천서가 있는 경우 임차권 등기 세입자에 대한 특례보증 요건을 ‘임차권 등기 명령 신청 접수 후’로 완화한다고 24일 밝혔다. 그동안 세입자에 대한 특례보증 요건은 ‘임차권등기명령 완료 후’였다. 임차권등기명령이란 임대차 계약이 끝났음에도 세입자가 전세금 또는 보증금을 반환받지 못한 경우, 임대인(집주인)의 동의 없이도 세입자의 단
(연합뉴스=김현중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의 '친노(親盧·친노무현) 살리기, 비노 죽이기' 행태가 노골화되고 있다. 특히 친노세력은 문재인 대표의 리더십 부재를 신랄하게 비판해왔던 비노계 조경태 의원을 제거하기 위해 각종 압박을 전방위로 가하는 모양새다. 국민을 우롱하는 반(反)민주적 후안무치(厚顔無恥) 행태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윤리심판원은 23일 '막말 대포'로 통하는 정청래 의원을 최고위원에 복직시켰다. 앞서 정 의원은 지난 5월 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주승용 최고위원을 겨냥해 사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