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광 기자] 서울지역 늘봄학교가 5월부터 최대 150여곳으로 늘어난다.2학기 전면 시행에 대비해 교육청의 프로그램 지원도 강화된다.서울시교육청은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서울형 늘봄학교 추진대책'을 발표하고 늘봄학교 운영 학교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내실화한다고 27일 밝혔다.오후 8시까지 원하는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은 모두 학교에서 돌봄을 이용할 수 있는 '늘봄학교'가 이달 초 전국에서 2천740여개 학교에서 시행됐지만, 서울은 관내 약 600개교 가운데 38개교만 참여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참여율을 기록했다.이에 서울시교육
[윤수지 기자] 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6%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27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지난 25일까지 사업보고서와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264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전체 매출액은 2천506조164억원으로 지난 022년(2천543조6천15억원) 대비 1.5% 감소했다. 지난해 조사 대상 기업의 영업이익은 104조7천81억원으로, 전년(141조2천24억원)에 비해 25.8% 줄었다.업종별로 보면 전체 18개
[윤수지 기자] 산업별 시가총액 글로벌 1위 기업의 평균 순이익률이 국내 1위 기업 순이익률의 2.5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글로벌산업분류기준(GICS)에 따른 137개 세부 산업별 시가총액 1위에 해당하는 국내·글로벌 기업의 수익성을 비교한 결과, 지난 2022년 기준 산업별 글로벌 1위 기업의 평균 순이익률은 15.4%, 국내 1위 기업의 평균 순이익률은 6.3%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한경협은 글로벌 1위 기업과 국내 1위 기업의 수익률 격차가 연구개발비 및 판매·관리비를 책정하는 단계에서 심화하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7일 "첨단산업 특화단지 내 첨단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올해 대규모 연구·개발(R&D)을 기획하고 예비 타당성 조사(예타) 관련 절차를 조기에 이행하겠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에서 "특화단지 간의 연계 R&D 사업도 신설해 R&D의 성과가 다른 특화단지에서도 바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정부는 이날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에서 특화단지 종합지원방안과 올해 실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한 총리는 "기반 시설 구축 시 국비 지원 비율을 5∼10
[윤수지 기자] 앞으로 임대형기숙사나 오피스텔 등도 주택임대관리업체가 관리할 수 있는 대상에 포함된다. 국토교통부는 국토교통 규제개혁위원회에서 규제 개선 과제 26건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주택임대관리업은 임대인의 주택 관리 부담을 덜고 임차인에게는 양질의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2014년 도입됐다. 소유주 대신 주택 임대 업무를 하면서 공실과 임차인 관리, 주택 유지 보수 등을 맡는다.주택임대관리업은 주택 공실, 임대료 징수 등을 주택임대관리업체가 책임지고 부담하면서 임대인에게 고정액을 지급하는 '자기관리형'과 공실
[유성연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으로 여의도 정치를 종식하고, 국회의사당을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시민들께 돌려드리겠다"며 "여의도와 그 주변 등 서울의 개발 제한을 풀어서 서울의 개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의 공약을 발표했다.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분절된 국회가 아닌 완전한 국회를 세종으로 이전해 세종을 정치 행정의 수도로 완성하고 기존의 국회 공간은 문화·금융의 중심으로 바꿔서 동료 시민들에게 돌
[김태일 기자] 대통령실은 27일 "윤석열 정부는 앞으로 의료 분야를 안보·치안과 같은 헌법적 책무를 수행하는 수준으로 우선순위로 끌어올려 국가 재정을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성태윤 정책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무너진 지역·필수 의료를 제대로 재건하려면 지금까지의 접근을 뛰어넘는 전혀 새로운 과감한 방식의 투자가 필수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필수 의료' 지원이 처음으로 재정투자 중점 분야에 포함된 내년도 예산안 편성 지침을 보고받은 뒤 보건의료 분야에 대한 과감
[정우현 기자] 동거하던 여자친구와 그의 모친을 흉기로 찔러 숨지거나 다치게 한 20대 남성이 26일 구속됐다.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한 A 씨를 이날 저녁 구속했다.A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수원지법 손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소명된 범죄사실이 중대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A 씨는 전날 오전 9시 40분께 화성시 봉담읍 소재 오피스텔에서 여자친구인 20대 여성 B 씨와 그의 모친인 50대 C 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B 씨를 살해하고 C 씨를 크게
[정우현 기자] 카카오의 'SM 시세조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주가 조작에 공모한 혐의를 받는 사모펀드 운용사 원아시아파트너스 대표 A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박건영 부장검사)는 전날 A씨에 대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6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2월 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에서 경쟁 상대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저지하기 위해 카카오 측과 공모해 펀드 자금을 동원해 SM 주식을 고가에 매입한 혐의를 받는다.앞서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
[박민정 기자] 수요일인 27일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고 아침에는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겠다.특히 강원 내륙·산지와 경북 내륙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도 있겠으니 교통 안전에 유의해야겠다.아침 최저기온은 0∼7도, 낮 최고기온은 13∼19도로 예보됐다.전반적으로 기온이 평년기온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수준을 보이는 가운데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 기온 차가 15도 내외로 크겠다.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5~17도, 인천 5~14도, 대전 4~19도, 광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보건의료 분야를 안보·치안 등 국가 본질 기능과 같은 반열에 두고 과감한 재정투자를 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연 국무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 편성 지침을 보고받은 뒤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홍보수석이 전했다.윤 대통령은 "정부와 의료계가 하루빨리 머리를 맞대고 협의해야 보건의료 분야 재정 지출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내년 예산 편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보고한 내년도 예산안 편성 지침에는 필수 의료 지원이 처음으로 재정투자
[이강욱 기자] 26일 오후 2시 40분께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 경부선 하차장 대합실로 1t 트럭이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해 7명이 다쳤다. 이 사고로 대합실 밖에 서 있던 남성 6명과 40대 트럭 운전자가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트럭이 돌진한 곳은 하차장 인근에 마련된 소규모 대합실로 사고 당시 내부에는 사람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설명했다.운전자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트럭이 급발진했다"는 운전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강욱 기자]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오는 28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찬반 투표가 압도적인 찬성률로 가결됐다.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26일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찬성률 98.3%로 파업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이번 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1만8천133명 가운데 1만6천317명이 참여했으며, 찬성표는 1만6천46표로 집계됐다.이에 따라 사측과 합의가 최종 무산될 경우 28일 오전 4시부터 파업에 돌입한다.서울시버스노조가 파업을 한 것은 2012년이 마지막이다. 당시 20분간 부분 파업이 진행됐다. 이번에
[윤수지 기자] 중소·중견 알뜰폰 사업자의 전파 사용료가 올해도 전액 감면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러한 내용을 포함해 전파 이용에 관한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의 전파법 시행령 개정안이 지난 19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26일 시행된다고 밝혔다.당초 감면 기한은 지난해까지였지만, 고물가 시대의 민생 안정을 위해 알뜰폰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에 따라 과기정통부가 재정 당국과 협의해 기한을 연장했다. 알뜰폰은 기존 이동통신사보다 30% 이상 저렴한 휴대전화 요금제를 제공하고 있다.중소·중견 알뜰폰 사업자에 대한 전파 사용료는 내년 2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6일 "의료 개혁과 관련해 정부는 적극적으로 대화하며 머리를 맞대 해결하는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의료계·교육계 관계자들과 만나 "오늘 자리를 통해 정부와 의료계의 대화체가 구성되길 희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간담회에 정부에서는 한 총리를 비롯해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등이 참석했다.의료계와 교육계에서는 유홍림 서울대총장,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김정은 서울대 의
[신재철 기자] 정부가 공무원이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자 승진 소요 기간을 줄이고 초과근무 상한 기준을 높이는 등 다양한 대책을 개선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러한 방향을 담은 '공무원 업무집중 여건 조성방안'을 발표했다.5년 미만 공무원 조기 퇴직자는 2019년 6천663명에서 2022년 1만3천321명으로 두 배 이상 크게 늘었다.정부는 우선 민생 현장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6급 이하 실무직 국가 공무원 2천여명의 직급을 상향 조정한다.업무 특성에 따라 일부 9급과 8급 보직
[이강욱 기자] 함께 술을 마시다 "죽고 싶다"고 말한 고등학교 동창을 흉기와 라이터로 다치게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동대문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20대 남성을 조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21)씨는 지난 24일 오전 6시께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자신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고등학교 동창 B씨를 흉기로 공격하고 라이터로 가슴 부위에 화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다.B씨는 머리·어깨 등을 다쳤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아들 몸에서 상처를 발견한 B씨 어머니 신고를 받고 조사에 착
[윤수지 기자] 금융감독원은 저신용자들에게 대출 승인을 빌미로 초고금리의 불법 대부 거래를 강요하는 사례가 잇달아 발생하자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고 26일 밝혔다.사기범들은 수백~수천만원의 자금이 필요하지만, 제도권 금융회사 이용이 어려운 저신용자들을 대상으로 연 1만%가 넘는 고리의 이자를 편취하고 있다.대출 승인을 위해 거래 실적이나 신용 확인이 필요하다는 명목으로 수십만원 수준의 소액 대출을 여러 차례 이용하게 하는 방식이다.10만원을 빌려주고 일주일 뒤 30만원(연 1만428.6%)을 상환하도록 하거나 30만원을 대출해준 뒤
[윤수지 기자] 지난해 국민 10명 중 8명이 가장 크게 느낀 사회 갈등은 '보수와 진보'를 둘러싼 갈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3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보수와 진보'에 대한 사회갈등 인식률(중복응답)은 82.9%로 8가지 항목 가운데 가장 높았다.우리 사회의 갈등 정도가 어느 정도 심하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약간 심하다'와 '매우 심하다' 응답을 합친 비율이다.이어 '빈곤층과 중상층'(76.1%), '근로자와 고용주'(68.9%), '개발과 환경보존'(61.4%) 순이었다.갈등 인
[소지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남용이 우려되는 신종 물질인 ‘부토니타젠(Butonitazene)’을 1군 임시마약류로 지정 예고했다고 26잏 밝혔다.식약처에 따르면 부토니타젠은 마약류 관리범에 따른 마약인 ‘프로토니타젠’(Protonitazene)과 유사한 구조로, 의존성 우려와 호흡 억제가 예상되는 등 신체·정신적 위해를 줄 수 있는 물질이다. 특히 동물실험에서 이 물질은 펜타닐보다 약하지만, 모르핀보다는 강한 효과를 나타내 남용 가능성이 있으며 졸음, 구토 등 복용 후 증상은 전형적인 아편 유사체와 같다고 식약처는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