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 기자] 지난 1일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能登) 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으로 최소 30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일본 교도통신과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이시카와현 당국은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강진 사망자가 30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지역별 사망자 수는 와지마(輪島)시 15명, 스즈(珠洲)시 6명, 나나오(七尾)시 5명 등이다.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와지마시에서는 강진 직후 일어난 화재로 건물 약 200동이 소실됐고, 노토 반도 지역에 쓰러진 건물이 많아 인명 피해가 추가로 파악될
[윤호 기자] 새해 첫날인 1일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能登) 반도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으로 최소 13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2일 현지 공영방송 NHK 보도에 따르면 이번 강진으로 와지마시에서 8명, 나나오시에서 3명 등 최소 13명이 사망했다.나나오시 공립병원에는 전날 밤까지 부상자 33명이 이송됐다고 NHK는 전했다.이시카와현과 접한 도야마현에서는 중상자 3명을 포함해 18명이 다쳤고, 니가타현과 후쿠이현에서도 각각 부상자 20명과 6명이 발생했다.강진에 따른 정전과 단수
[윤호 기자] 일본 환경성에 이어 도쿄전력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가 방류되지 않는 기간에 원전 주변 바다에서 실시하는 해수 분석 횟수를 줄이기로 했다.26일(현지시간) 도쿄신문에 따르면 후쿠시마 제1원전을 운영하는 도쿄전력은 이날부터 오염수를 방류하지 않을 때는 해수 분석 빈도를 줄인다고 전날 발표했다.도쿄전력은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지난 8월 24일부터 원전 기준으로 반경 3㎞ 이내 지점 10곳에서 매일 해수를 채취해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트리튬) 농도를 측정해 왔다.앞으로는 원전에서 약
[윤호 기자] 미국 국방부는 21일(현지시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거듭 규탄하고 외교적 대화 관여를 촉구했다.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최근 ICBM 발사와 관련한 추가적 분석 여부에 대해 "우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및 안보 저해 행위를 규탄해 왔다"며 "추가적인 정보 사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라이더 대변인은 이어 "우리는 북한에 대한 외교적 접근을 유지하고 있으며 북한의 대화 관여를 촉구한다"면서 "미국은 북한에 대해 어떤 적대적 의도도 없으며 이를 매우 분명히
[윤호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19일(현지시간) 북한의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도발과` 관련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지만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성과 없이 종료됐다.안보리는 이날 오후 3시(한국시간 20일 오전 5시)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한 비확산 의제를 두고 논의를 벌였다.이번 회의는 북한이 지난 18일 동해상으로 발사한 ICBM과 관련해 안보리 차원의 대응을 논의하기 위해, 상임이사국인 미국의 요청으로 소집됐다.유엔 정무·평화구축국(DPPA)의 칼레드 키아리 중동·아시아·태평양 사무차장
[윤호 기자] 동성 커플도 가톨릭교회에서 사제의 축복을 받을 수 있게 됐다.교황청 신앙교리성은 18일(현지시간) '간청하는 믿음(Fiducia supplicans)'이라는 제목의 교리 선언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동성 커플이 원한다면 가톨릭 사제가 이들에 대해 축복을 집전해도 된다고 공식 승인했다고 밝혔다. 비록 동성 커플에 대한 축복은 교회의 정규 의식이나 미사 중에 집전해선 안되고 혼인성사와는 다르다는 단서를 달았다.교황청은 2021년 동성 결합은 이성간 결혼만을 인정하는 교회의 교리를 훼손하는 탓에 축복할 수 없다는 교리를 선
[홍범호 기자] 미국 백악관은 17일(현지시간) 국가안보보좌관이 한국 및 일본 안보실장과 통화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규탄하고 한·일 방위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백악관은 이날 성명에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저녁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이후 한국의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및 일본 아키바 다케오 국가안전보장국장과 통화했다"고 전했다.이어 "안보 실장들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다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인 이번 시험을 규탄했다"면서 "설리번 보좌관은 한국과 일본의 방위
[윤호 기자] 한미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핵협의그룹(NCG) 2차 회의를 열고 대북 경고 메시지와 확장억제(핵우산) 실행력 강화 메시지를 담은 공동 언론성명(이하 성명)을 발표했다.양측은 성명을 통해 "미측은 핵을 포함한 모든 범주의 역량으로 뒷받침되는 대한민국에 대한 확장억제 공약이 확고함을 재확인했다"며 "미국 및 동맹국에 대한 북한의 어떠한 핵 공격도 용납될 수 없으며, 이는 김정은 정권의 종말로 귀결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미측은 한국에 대한 북한의 어떠한 핵 공격도 즉각적, 압도적, 결정적 대응에 직
[윤호 기자] 미국 국방부는 14일(현지시간) 한미일 3국의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 방침을 재확인하고 이를 위해 노력중이라고 밝혔다.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미일 3국의 미사일 정보 공유 체제 구축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약속 이행을 위해 경주하고 있다"고 말했다.라이더 대변인은 "올해가 가기 이전에 공유 체계를 가동할 것"이라고 부연했다.앞서 미라 랩-후퍼 국가안보회의(NSC) 동아시아·오세아니아 선임보좌관은 전날 브루킹스연구소 세미나에서 한미일 미사일 정보 공유와 관련, "우리는 연내에
[윤호 기자] 도날트 프란치셰크 투스크(66) 전 총리가 11일(현지시간) 폴란드의 신임 총리로 확정되며 8년 만에 정권 교체됐다. 이날 오후 폴란드 하원에서 실시된 투스크 총리 후보에 대한 찬반 투표에서 찬성 248표, 반대 201표로 총리 지명이 확정됐다.앞서 같은 날 실시된 현 집권당이자 민족주의 우파 성향 법과정의당(PiS) 소속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현 총리에 대한 신임 투표가 부결된 데 이은 후속 절차다.투스크 총리는 13일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의 새 정부 출범 선언과 함께 공식 취임하고, 1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윤호 기자] 캐나다에서 식중독균인 살모넬라에 오염된 캔털루프 멜론을 먹고 5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의 식중독 환자가 급속히 번지고 있다고 CBC 방송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캐나다 공중보건국은 이날 전국에서 유통된 캔털루프 멜론을 먹고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환자가 6개 주에 걸쳐 12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이는 지난 1일까지 보고된 환자 수의 2배에 달하는 수치다.문제의 멜론은 '말리치타' 또는 '루디'라는 브랜드로 유통됐으며, 헤당 멜론은 전국에서 리콜됐다고 보건국은 밝혔다.말리치타 브랜드의 멜론은 10월 11일~11월 1
[윤호 기자] 일본 정부가 2030세계박람회(엑스포)를 부산에 유치하려는 한국 정부를 지지할 방침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애초 원유 수입 등 중동과 관계를 중시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를 개최지로 지지하는 목소리가 강했지만, 윤석열 한국 대통령이 한일 관계 개선에 노력해온 점을 고려해 이런 방침을 굳혔다. 이 신문은 일본 정부로서는 한국 현 정권을 뒷받침해서 한일관계 추가 개선을 도모하려는 의도도 있다고 평가했다.이 신문은 일본 정부는 2030엑스포 개최지로 부산이 결정되면 2025년
[윤호 기자] 일본 도쿄전력은 20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3차 해양 방류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일본 정부와 후쿠시마현, 도쿄전력은 오염수 방류 이후 원전 주변에서 각각 정기적으로 바닷물과 물고기를 채취해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트리튬) 농도를 분석한 결과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도쿄전력은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오염수 약 7천800t을 바다로 흘려보냈다.도쿄전력은 앞서 지난 8월 24일부터 9월 11일까지 오염수 1차 방류분 7천788t, 지난달 5∼23일 2차 방류분 7천810t을 각각 원
[윤호 기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21개 회원국이 17일(현지시간) 정상회의 폐막과 함께 각국 정상들은 '2023 골든게이트 선언'으로 불리는 선언에서 무역 확대와 자유화, 부패 척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데 합의했다.그러나 우크라이나 전쟁 및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에는 회원국 간 이견 때문에 공동 논의는 별도 의장 성명으로 대체됐다.이날 도출된 공동 선언문은 "세계무역기구(WTO)를 중심으로 규칙에 기반을 둔 다자간 무역체제의 중요성을 재확인한다"고 밝혔다.회원국은 또 시
[윤호 기자]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은 15일(현지시간) 한국 정부가 요청한 5천210만달러(약 680억원) 규모의 AIM-9X '사이드와인더' 공대공 미사일과 관련 장비들을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으로 판매하기로 잠정 승인했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는 42기의 AIM-9X 미사일과 10기의 훈련용 미사일 등의 구매를 요청했다.최종 판매는 의회의 승인을 거쳐 집행되며, 의회는 별다른 문제 제기 없이 승인할 것으로 전망된다.DSCA는 "이번에 제안한 판매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정치적 안정과 경제 발전을 돕는 세력인
[윤호 기자] 북한이 이달 지상 분출시험을 했다고 한 신형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용 고체연료 엔진 개발을 러시아가 지원했을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독일의 미사일 전문가 마커스 실러 박사는 북한이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개발한 다음 IRBM용 고체연료 엔진 시험을 했는데, 이는 옛 소련의 방식과 동일하다며, 러시아의 기술로 제작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16일 보도했다.실러 박사는 "IRBM을 개발하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은 기존 고체연료 ICBM에서 3단을 제거하고 1단과 2단을 사용
[윤호 기자] 미국 정부는 14일(현지시간) 한국에 SM-6 함대공 요격 미사일을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으로 판매하기로 잠정 승인했다.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은 이날 한국 정부가 요청한 6억5천만달러(약 8천500억원) 규모의 SM-6 미사일과 관련 장비의 구매를 국무부가 승인했다고 밝혔다.최종 판매는 의회의 승인을 거쳐 집행되며, 의회는 별다른 문제제기없이 승인할 것으로 전망된다.한국 정부는 최대 38기의 SM-6 미사일 구매를 요청했다.DSCA는 "이번에 제안한 판매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정치적 안정과 경제
[윤호 기자] 미국과 중국이 서로 디커플링(decoupling·공급망 등 분리)을 모색하지 않고 건강한 경제 관계를 추구하는 한편 경제 채널 간 소통을 강화키로 했다.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는 전날부터 이날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이같이 의견을 교환했다고 미국 재무부가 10일(현지시간) 밝혔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15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진행된 이번 만남에서 양측은 공동 해결책 모색, 이견 해결, 오해 회피 등을 위해 소통을 강화키로 합의했다.양측은 미중간 경제·금융 실무그룹
[윤호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10일(현지시간)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무디스는 이날 신용평가 보고서를 내고 등급전망 하향 배경과 관련 "미국의 재정 건전성에 대한 위험이 증가했고, 국가 고유의 신용 강점이 더는 이를 완전히 상쇄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무디스는 "금리가 높아진 가운데 정부지출을 줄이거나 세입을 늘리려는 효과적인 재정 정책적 조치가 없는 상황"이라며 "미국의 재정적자가 막대한 수준에서 유지되면서 채무 능력을 유의미하게 약화시킬 것으로 예상한다"
[윤호 기자] 소설가 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가 9일(현지시간) 프랑스 메디치 문학상 외국문학상에 선정됐다.한국 작가의 작품이 메디치 외국문학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메디치 문학상 심사위원단은 이날 프랑스 파리의 레스토랑 '메디테라네'에서 이러한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1958년 제정된 메디치상은 공쿠르상, 르노도상, 페미나상과 함께 프랑스의 4대 문학상으로 꼽히는 저명한 문학상이다. 외국문학상은 1970년부터 수상작을 발표해 왔다. 상금은 1천 유로(한화 약 140만원)다.'작별하지 않는다'는 지난 6일 결과가 발표된 페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