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올해 4월 국내 출생아 수가 역대 4월 기준으로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27일 통계청이 공개한 인구동향 보고서를 보면 지난 4월 출생아 수는 2만7천700명을 기록해 1년 전보다 2천700명(8.9%)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4월 출생아 수가 3만 명에 달하지 못한 것은 월별 출생아 수 통계를 정리한 1981년 이후 올해가 처음이다. 같은 달끼리 비교한 출생아 수는 작년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12개월 연속 역대 최저기록을 경신하고 있다.올해 1∼4월 출생아 수는 11만7천300명으로 역시 통계작성 후 가
[윤수지 기자] 헬스케어 기기로 홍보하며 인기몰이를 해온 '안마의자'의 계약이나 품질 등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급증하고 있다.한국소비자원은 2015년부터 올해 1분기 말까지 접수된 안마의자 관련 상담 건수가 모두 4천315건에 이른다고 27일 밝혔다.안마의자에 대한 상담은 2015년 1천188건, 2016년 1천174건, 2017년 1천466건, 올해 1분기 467건 등으로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불만 상담 유형을 보면 과도한 위약금을 비롯한 계약해제·해지, 위약금, 청약철회, 계약불이행 등 계약에 대한 상담 접
[윤수지 기자] 바다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명태가 남한 인근에서 '멸종위기' 위기 상태인 반면에 고등어와 멸치 등 난류성 어종은 어획량이 증가하는 등 대표적인 수산자원에 변화가 나타났다.25일 통계청이 펴낸 '기후(수온) 변화에 다른 주요 어종 어획량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어선이 연근해 어업으로 잡은 명태 어획량은 1986년 4만6천890t에서 작년 1t으로 급감했다.통계청은 동해안 해역 수온이 상승하면서 명태가 북태평양으로 이동한데다가 어린 치어(노가리) 남획으로 자원량이 부족해져 2000년부터
[윤수지 기자] 국내 5인 이상 기업들은 올해 2∼3분기(4∼9월)까지 채용을 계획 중인 인력 규모는 31만4천명으로 것으로 조사됐다.25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8년 상반기 기준 직종별 사업체 노동력 조사결과'에 따르면 상용직 노동자 5인 이상 사업체의 올해 2∼3분기 채용계획 인원은 31만4천명으로, 작년 동기(30만8천명)보다 2.1% 증가했다.사업체 노동력 조사에서 2∼3분기 채용계획 인원은 2016년부터 해마다 31만명 안팎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채용계획 인원이 많은 직종은
[윤수지 기자] 전국 공항의 실내 흡연실이 단계적으로 폐쇄되고 야외 흡연실도 여행객 동선에서 먼 곳으로 옮겨진다. 25일 항공업계와 한국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공사 측은 전국 14개 공항의 흡연실 개선 계획을 추진 중이다.공항 국내선 구역의 경우 실내 흡연실은 전면 철거되고 실외 흡연실도 공항 이용객의 동선과 멀리 떨어진 곳으로 이전하는 등 시설이 개선된다. 국제선 구역에서는 실내·외 흡연실의 위치를 조정하거나 시설개선을 할 예정이다.김포공항의 경우 국내선 실내 흡연실 2곳이 폐쇄되고 국제선 실내
[윤수지 기자] 은행들이 대출자 소득이나 담보를 빠트리는 등의 수법으로 대출금리를 부당하게 올려받아 금융감독원에 적발된 사례가 수천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이 지난 2∼5월 9개 은행을 대상으로 대출금리 산정체계를 검사한 결과 사실상 '조작'에 가까운 가산금리 부당 책정이 수천건 발견됐다.특히 대출자 소득을 누락하거나 축소 입력해 가산금리가 높게 매겨진 사례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금감원이 지난 21일 사례로 든 연소득 8천300만원 직장인은 소득이 0원으로 입력된 탓에 부채비율
[윤수지 기자] 정부가 폭염 대비 '여름철 재해대책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관련 대책을 마련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재해대책상황실을 통해 오는 10월 15일까지 폭염 대비 상황을 파악하고 피해 복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여름철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고, 전국 폭염일수는 10.5일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폭염에 따른 가축 피해 발생 시 농협 등과 협조해 추정 보험금 50%를 가지급하고 보험 미가입 농가에 대해서는 농어업재해대책법에 따른 지원을 추진한다.65세 이상 고령 농업인의 열사병
[윤수지 기자] 보험업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오는 12월부터 자동차보험 특약이나 화재보험 등 실손보상하는 손해보험을 가입하기에 앞서 중복 가입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금융감독원은 실손의료보험계약 외에 실손보상하는 기타손해보험계약에도 계약체결 전에 중복계약 여부를 보험계약자에게 알려주도록 의무화하는 제도를 오는 12월6일부터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기존에는 실손의료보험만 중복 가입 여부를 미리 알 수 있다보니 기타 손해보험은 소비자들이 중복 가입에 따른 손해를 입는 경우가 있었다.여기서 기타 손해보험은 자동차보험에 부가·판매되
[윤수지 기자] 정부의 부동산 보유세 개편 움직임이 따라 다주택자 종합부동산세 부담이 다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24일 재정개혁특위에 따르면 조세소위는 이번 주 한차례 마지막 토론을 거친 뒤 다음 달 3일 전체회의에서 부동산 보유세 개편안 최종권고안을 확정하고 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주택임대소득 과세 강화방안과 주택양도차익 과세 합리화 방안도 함께 제출한다.최종권고안에는 재정개혁특위가 지난 22일 공개한 4가지 시나리오 중 1가지가 담길 전망이다.4가지 시나리오는 종부세 과표인 공정시장가액비율을 연간 10% 포인트씩 올리는 방안
[윤수지 기자] 앞으로는 상호금융이나 여신전문금융회사 등 제2금융권에서의 대출자들도 일시적으로 재정상태가 나빠질 경우 채무 유예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24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에 따르면 다음 달 저축은행중앙회를 중심으로 '저축은행 프리워크아웃 활성화 가이드라인'이 나온다.현재 은행권에는 실직이나 질병 등으로 재정 사정이 갑자기 나빠진 대출자를 위해 채무상환 유예제도가 있지만 취약계층이 더 많은 2금융권는 이런 혜택이 없어 제대로 지원이 안 되는 상황이다.이에 정부는 앞으로 상호금융이나 여신전문금융
[윤수지 기자] 국내 휘발유 가격이 8주 연속 상승세를 멈추고 처음으로 하락했다.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6월 셋째주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평균 1.0원 하락한 1천609.1원으로 조사됐다.지난 4월 셋째주부터 이달 둘째주까지 이어졌던 상승곡선은 꺾였지만 올 1월 첫째주 평균가(1천544.9원)에 비해서는 4.2%나 높은 가격이다.자동차용 경유도 한 주 전보다 0.9원 내린 1천410.1원을 기록하면서 4월 둘째주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
[윤수지 기자] 지난해 부산에서 처음 발견됐던 붉은불개미가 최근 부산항과 평택항에서 잇따라 발견되면서 인천항도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21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부산항과 평택항에서 붉은불개미(Solenopsis invicta)가 연이어 발견됨에 따라 인천 각 항만이 이날부터 비상방역에 들어갔다.공사는 신항, 북항, 남항, 내항 등 부두별로 정기방역 이외에 추가로 방역작업을 한 뒤 결과를 통보하도록 했다.붉은불개미는 세계자연보호연맹(IUCN)이 지정한 세계 100대 악성 침입 외래종에 속하는 해충으로, 몸속에 강한 독성
[윤수지 기자] 결혼을 미루거나 기피하는 청년들이 늘어나면서 1인 가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1인 가구는 1년 전보다 17만9천 가구(3.3%) 늘어난 561만3천 가구로 집계됐다.1인 가구가 전체 가구보다 더 빠른 속도로 늘어나면서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8.1%에서 28.7%로 상승했다.취업자인 1인 가구를 연령별로 보면 중장년층인 50∼64세가 26.5%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39세(23.7%), 40∼49세(21.0%), 15&s
[윤수지 기자] 금융당국이 소비자들에게 금리 산정 내역서를 제공해 대출금리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부당하게 부과한 높은 이자는 돌려주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21일 은행 대출금리 산정체계 잠정 점검 결과와 함께 향후 감독방향을 발표했다.기존에는 대출약정 시 은행이 코픽스와 같은 기준이 되는 금리와 은행이 덧붙이는 가산금리만을 소비자에게 알려줬으나, 앞으로는 소비자가 은행의 금리산정 내역을 보다 정확히 알 수 있도록 기준금리, 가산금리에 항목별 우대금리를 명시한 '대출금리 산정내역서'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기로 했다.예를 들
[윤수지 기자] 미국 보호주의 정책으로 인한 무역갈등이 확산되는 가운데 미국이 한국, 중국, 인도 등의 대형 강관 제품에 대해 반덤핑·상계관세 판정을 내리고 있다.20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한국, 중국, 인도, 터키에서 수입한 대형구경강관(Large Diameter Welded Pipe)에 대한 상계관세(CVD) 조사에서 이들 국가의 수출업체가 보조금을 받은 것으로 예비 판정했다고 밝혔다.석유·가스·천연가스액 수송 등에 쓰이는 대형구경강관은 미국이 한국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지 않은 몇 안 되는 품목 가운데 하나다.미 상무부는
[윤수지 기자] 정부가 탈(脫)원전 정책으로 한국수력원자력이 부담해야 하는 비용 일부를 보전하고, 원전 축소로 정부 지원금이 끊기게 된 지역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보완대책도 마련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2017년 10월 24일 에너지전환 로드맵에서 이미 확정한 비용보전 원칙에 따라 후속조치 이행 시 소요된 적법하고 정당한 비용에 대해서는 정부가 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산업부는 이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조정점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에너지전환 후속조치 및 보완대책'을 보고했다.한수원이 탈원전 정
[윤수지 기자] 저학력자일수록 고용 한파를 더 심하게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1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초졸 이하 계층의 실업률은 1년 전(5.3%)보다 1.4%포인트나 상승한 6.7%로 집계됐다.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된 199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통상적으로 실업률이 상승하는 원인 중 하나로 실업률의 모수인 경제활동인구 증가가 꼽힐 때가 많다. 공무원 시험이 몰린 시기에 실업률이 일시적으로 상승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하지만 올해 1분기 초졸 이하 경제활동참가율은 32.3%로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이번
[윤수지 기자] 지난해 3분기부터 최근사이 가계신용대출이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이 20일 국회에 제출한 금융안정 보고서를 보면 금융기관의 가계신용대출은 작년 3분기∼올해 1분기 사이에 16조7천억원 증가했다.은행 신용대출이 12조3천억원, 저축은행·상호금융과 같은 비은행 신용대출이 4조4천억원 늘었다.전년동기 대비 증가율로 보면 전체 가계대출 증가율은 작년 3분기 7.6%에서 올해 1분기 6.9%로, 주택담보대출은 7.0%에서 5.3%로 줄어든 반면 신용대출 증가율은 같은 기간 9.5%에서 11.8%까지 확대
[윤수지 기자] 국내 최대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이 해킹으로 350억원 규모의 가상화폐를 도난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빗썸은 20일 오전 긴급공지를 통해 19일 오후 11시께 이상 징후를 포착하고 2시간여가 지난 20일 오전 1시 30분에 입금 제한 조치를 한 뒤 자산 점검에 들어가 리플을 비롯해 빗썸이 보유하고 있던 가상화폐 350억원어치가 탈취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빗썸은 오전 9시 40분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해킹 사실을 신고하고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암호화폐 입
[윤수지 기자]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5월 전국 주택 거래량은 6만7천789건으로 작년 동기(8만5천46건) 대비 20.3% 줄었다. 5년 평균(9만506건)보다는 25.1% 감소했다.주택 거래량은 1월 7만354건에서 2월 6만9천679건에 이어 3월 9만2천795건으로 상승한 이후 4월 7만1천751건으로 줄었다. 5월 수도권 거래량은 3만5천54건으로 작년 동기보다 25.6% 줄었고 지방은 3만2천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