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5월 고용동향 내용이 충격적"이라며 "저를 포함한 경제팀 모두가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김 부총리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등 관계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경제현안간담회를 열고 "정부가 그간 일자리 창출 노력을 기울였지만 크게 나아지지 않고 있다"며 "생산인구 감소와 주력업종 고용창출력 저하로 일자리 창출이 나아지기 어려운 상황에서 일부 경기요인 겹쳐 일자리에 어려움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시장과 기업의 노력이 부족했다는 점도 지적했
[윤수지 기자] 3개월 연속 10만명대에 머물던 취업자 증가 폭이 지난달에는 7만명대까지 추락했다. 청년실업률은 10.5%를 기록해 5월 월간 기준으로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통계청이 15일 발표한 5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706만4천명으로 1년 전보다 7만2천명 늘었다.취업자 증가 폭이 10만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10년 1월 1만명이 줄어든 이후 8년 4개월 만에 처음이다.제조업 취업자는 자동차 등 산업 구조조정 여파로 1년 전보다 7만9천명 줄어들며 두 달 연속 감소했다. 교육서비스업, 도매 및 소
[윤수지 기자] 정부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이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기획재정부,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등 관계기관은 14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고형권 기재부 제1차관 주재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연준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글로벌 시장에 미칠 영향과 대응방향을 논의했다.고 차관은 "연준의 금리 인상 직후 시장에서 일시적으로 주가 하락, 금리 상승, 달러화 강세가 나타났다"면서도 "우리나라의 경우 이번 연준 결정으로 인한
[윤수지 기자] 해외 직구(직접구매) 확대되면서 관련 소비자 피해도 덩달아 급증하고 있다.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원이 운영하는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접수된 국제거래 소비자상담이 2016년 361건에서 지난해 1천463건으로 305%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또 올해 들어 5월까지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접수된 상담 건수가 지난 한 해와 비슷한 1천306건으로 피해 증가세가 빠르다.소비자원은 의류·신발 등 해외 직구 물품 피해뿐 아니라 숙박, 항공권 등 서비스 관련 피해도 많이 발생했다고 소개했다.소비자원은 국제거래 소비
[윤수지 기자] 지난달 개인사업자(자영업자) 은행 대출이 30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5월 중 금융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달 말 은행의 개인사업자 대출은 한 달 사이 2조1천억원 증가한 300조2천억원이었다.개인사업자 대출이 300조원을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올해 1∼5월 개인사업자 대출 증가액은 11조3천억원으로, 2008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가장 큰 수치다. 2016년(8조5천억원), 2017년(8조9천억원)만 해도 9조원 미만이었다.개인사업자 대출 증가
[윤수지 기자] 기업 부문 대출 등의 증가로 4월 시중 통화량이 5%대 증가율을 보였다.12일 한국은행이 1발표한 '2018년 4월 중 통화 및 유동성'을 보면 4월 통화량(M2)은 2천590조8천407억원(원계열 기준·평잔)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5.7% 증가했다.M2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머니마켓펀드(MMF) 등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를 의미한다.M2 증가율은 2015년 10월 이후 가계대출 증가세가 점차 둔화하며 낮아져 작년 하반기 4% 중후반대를 유지하다 올해 1월 5.5%, 2월 6.
[윤수지 기자] 앞으로는 퇴직금 중간정산 사유에 '근로시간 단축으로 퇴직급여 수령액이 감소할 수 있는 경우'가 포함된다. 이는 내달부터 주52시간 근무제 시행에 따른 조치다.정부는 12일 오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제26회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퇴직급여법)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의결한다.퇴직금은 퇴직 직전 3개월 평균 임금을 기준으로 결정하기 때문에 근로시간 단축으로 평균 임금이 줄면 산정액도 줄어든다.개정안에는 근로시간 단축입법으로 근로자의 퇴직금 수령액이 감소할 수 있는
[윤수지 기자] 숙박·음식점업 경기가 13년 만에 최악으로 치달았지만 대출은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예금취급기관의 숙박·음식점업 대출 잔액은 올해 1분기 말 51조2천58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조4천644억원 증가했다.숙박음식점업 대출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액을 살펴보면 2014년까지는 4조원을 밑돌다가 2015년 들면서 확대된 후 최근까지 4조∼5조원대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업황 경기가 좋다면 대출 증가를 나쁘게 볼 수는 없다. 생산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해당 산업의 투자가 확대되고
[윤수지 기자] 성동조선해양의 법정관리 여파로 은행권 대출 연체율이 4월에 큰 폭으로 올랐다.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은 4월 말 0.59%로 3월 말보다 0.17%포인트 상승, 전년 동기 대비로도 0.05%포인트 올랐다.올해 4월 연체율의 전월 대비 상승폭은 2015년(0.07%포인트), 2016년(0.01%포인트), 2017년(0.03%포인트) 등 예년 수준과 비교하면 매우 높은 수준이다.이는 1분기 말 연체채권 정리 효과가 소멸한 것에 더해 기업대출에서 거액의 신규 연체가 발생한 탓이라고 금감원은 전했
[윤수지 기자] 올봄 경기도 김포에서 발생한 A형 구제역 2건은 외국에서 유입됐으며, 바이러스는 분뇨·가축 운반차량을 통해 다른 농가로 확산된 것으로 조사됐다.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3월 26일부터 4월 1일까지 경기도 김포에서 발생한 A형 구제역 2건에 대해 역학조사위원회 구제역분과위원회를 7일 열고, 이같이 결론을 내렸다고 11일 밝혔다.위원회는 이번 구제역 바이러스가 구제역이 지속해서 발생하는 해외 국가에서 인적·물적 요인으로 국내에 유입됐다고 추정했다.다만, 유전자 분석 결과 이번 바이러스는 중국 돼지, 태국 소, 미얀마 소
[윤수지 기자] 콜라와 즉석밥 등 주요 가공식품 가격이 1년 새 최대 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www.price.go.kr)을 통해 5월 다소비 가공식품 30개의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콜라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9.0%, 즉석밥(8.4%), 어묵(7.1%), 설탕(6.8%) 순으로 가격 상승 폭이 컸다고 11일 밝혔다.가격조사 품목 조정 등의 이유로 분석에서 제외한 4개를 뺀 26개 품목 가운데 17개(65.4%)의 가격이 지난 1년 새 오르고 7개(26.9%)는 내렸으며 2개(7.7%)
[윤수지 기자] 오는 7월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에서 우선 시행되는 '주 52시간 근무제'를 앞두고 직장인들은 기대와 우려를 함께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11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직원 수 300명 이상의 기업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90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이 기대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0.4%가 '그렇다', '관심 없다'는 26.3%, 나머지 23.3%는 '기대되지 않는다'고 답했다.근무시간 단축으로
[윤수지 기자] 지난달 고용보험에 가입된 것을 기준으로 한 취업자 수가 1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5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보험 전체 피보험자는 1천313만2천명으로, 지난해 5월보다 33만2천명(2.6%) 증가했다.월 피보험자 증가 규모(전년 동기 대비)로는 작년 4월(34만4천명) 이후 최대규모다.노동부 관계자는 "생산가능인구의 지속적인 감소에도 지난달 피보험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기대 이상의 결과"라고 설명했다.노동시장 동향은 고
[윤수지 기자] 일할 능력은 있지만 별다른 이유 없이 일하지 않은 '쉬었음' 인구가 올해 1분기 200만명에 육박하며 관련 통계 조사를 시작한 2003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9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인구는 195만1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만7천명 늘엇다.쉬었음 인구는 일할 능력이 있지만 병원 치료나 육아 등 구체적인 이유 없이 막연히 쉬고 싶어서 일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경제활동인구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통계상 실업자로도 분류되지 않는다.쉬었
[윤수지 기자] 국내 휘발유 가격이 7주 연속 상승하며 ℓ당 평균 1천610원에 육박했다.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6월 첫째주 국내 주유소에서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평균 4.7원 상승한 1천609.7원으로 조사됐다.지난 4월 셋째주 이후 7주 연속 상승곡선을 그린 것으로, 2014년 12월 넷째주(1천620.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최근 3년간 최저점이었던 2016년 3월 둘째주(1천340.4원)와 비교하면 20.1%나 오른 셈이다.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올해 2월
[윤수지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벌어진 경제 컨트롤타워 논란과 관련해 "빛에 의해 생겼다 사라지는 그림자처럼 실체가 없는 것"이라며 "일과 성과로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김 부총리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혁신성장 관계장관회의 겸 제8차 경제장관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컨트롤타워 논란은 빛에 의해 나타나는 그림자를 쫓는 그림자게임이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김 부총리는 최근 최저임금 인상의 영향 등을 두고 청와대와 이견을 보이며 경제정책의 수장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못
[윤수지 기자] 우리 국민은 평균 4일에 한 번은 빵을 먹는것으로 조사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7일 내놓은 '2018 가공식품 세분 시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기준 국민 1인당 연간 빵류 소비량은 90개로, 2012년 78개보다 12개 늘어났다.이에 따라 하루 먹는 식품 순위에서도 빵이 21위에서 15위로 올라서며, 남자가 여자보다 3.4g 더 많이 먹는 것으로 조사됐다.2016년 우리나라 빵류 생산 규모는 2조1천308억원으로, 4년 전 1조9천66억원보다 11.8% 증가했다
[윤수지 기자] 서민이 즐겨 찾는 주요 외식 메뉴의 가격 상승세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6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www.price.go.kr)을 보면 1년 새 서울 지역에서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대표 외식 메뉴 8개 가운데 7개 가격이 올랐다. 이 가운데 1개만 지난해와 같았고 가격이 내린 메뉴는 하나도 없었다.지난달 서울 지역 음식값을 보면 냉면 가격은 한 그릇 평균 8천769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7천962원)보다 10.1%(807원) 올라 가격 인상률이 가장 컸다.삼겹살 가격은 지
[윤수지 기자] 최저임금의 인상으로 자영업자 등의 인건비 부담이 어느 정도 늘어난 가운데, 최근 일자리시장에서 10대 청소년이 일할 기회가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6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4월 15∼19세 취업자는 작년 4월보다 7만6천 명(28.6%) 감소한 18만9천 명으로, 관련 통계가 제공되는 1982년 7월 이후 가장 크다.이 연령대의 취업자는 작년 9월에는 4.1% 증가했으나 같은 해 10월 6.5% 감소로 전환한 이후 줄곧 마이너스 행진을 하고 있다.감소율은 작년 12월부터 올해
[윤수지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이른바 '최저임금 속도조절론'과 관련해 "누가 옳다 그르다 따질 것이 아니라 정부가 가려는 방향과 철학에 따라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좋은 방향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전날 한국개발연구원(KDI) 최경수 선임연구위원은 '최저임금 인상이 고용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2년간 최저임금을 연 15%씩 올리면 그에 따라 고용감소가 2019년 9만6천명, 2020년 14만4천명에 달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 최저임금 인상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주장을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