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안전진단 미실시 BMW에 대한 운행중지 명령이 임박한 가운데, 리콜 대상 차량 소유자들이 안전진단에 적극 참여하면서 운행중지 대상 차량도 1만대 미만으로 줄어들 전망이다.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4일 24시 기준으로 안전진단을 완료한 차량은 8만7천41대로 전체 리콜 차량 10만6천317대의 81.2%가 안전진단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아직 안전진단을 받지 못한 차량은 1만9천276대다.14일 당일 안전진단을 받은 차량은 전날 6천883대보다 1천87대 늘어난 총 7천970대로, 운행중지 명령을 단행할 것이라는
계속된 폭염으로 인한 농축산물 피해가 확산하면서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추석 명절 물가에도 비상이 걸렸다.주요 농산물의 작황 부진과 가축 폐사가 잇따르면서 수급에 차질이 발생,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대목을 앞두고 시장에 내놓을 상품 확보에 비상이 걸린 농민이나 치솟는 물가에 걱정부터 앞서는 소비자 모두 시름이 깊다. 15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폭염으로 인한 전국의 농작물 피해 면적은 2천334.8㏊에 달한다.추석 제사상에 오르는 사과, 포도 등 주요 과수농가의
[윤수지 기자] 올해 상반기 체감실업률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15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를 분석해보니 상반기 고용보조지표3(확장실업률)은 11.8%로 현재와 같은 기준으로 집계를 시작한 2015년 이후 반기 기준으로는 가장 높았다.2015년 상반기 11.6%에서 2016년 상반기 11.2%로 낮아졌던 고용보조지표3는 작년 상반기에 11.4%로 반등했고 올해 들어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고용보조지표3은 노동시장에서 충족되지 않은 일자리 수요를 포괄해 나타내는 지표다. 실업자 외에 추가 취업을 원하는 이들
[윤수지 기자] 우리나라의 국민소득에서 노동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인 노동소득분배율이 20년 만에 10%포인트 가까이 하락하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0개국 가운데 하락 폭이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15일 한국노동연구원의 노동리뷰 8월호에 실린 '소득불평등 지표 변동 원인에 대한 거시적 분석' 보고서를 보면 OECD 주요 20개국의 평균 노동소득분배율은 지난 1996년 63.22%에서 2016년 61.15%로 2.07%포인트 하락했다.주요 20개국의 평균 노동소득분배율은 1990년대 후반부터 2007년 이전까지 약
리라화 급락으로 확산된 터키 금융시장의 불안이 13일 오전 개장한 아시아의 주식 및 외환시장을 강타했다.겁에 질린 투자자들은 대신 미국 달러와 일본 엔화 같은 안전자산으로 눈을 돌렸다.터키 리라화 가치는 이날 오전 아시아 거래에서 10% 가까이 떨어졌다. 리라/달러 환율은 달러당 7.24리라로 역대 최고를 기록하기도 했다.이날 아시아 주요국 증시에서는 공포에 휩싸인 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서면서 주요 주가지수가 일제히 1% 이상 급락했다.일본 도쿄 증시에서 닛케이지수는 오전 11시께 1.7% 떨어졌고 토픽스지수는 1.9% 하락했다.상하
8월 들어 수출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13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은 148억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8.9% 증가했다.조업일수(8.5일)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7억4천만달러로, 마찬가지로 1년 전보다 18.9% 늘었다.이로써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수출 증가 행진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지난달 수출은 518억8천만달러로 1년 전보다 6.2% 증가했다. 6월 수출은 0.17% 감소했다.올해 수출은 3월 이후 매달 500억달러를 넘어서는 등 호조세가 계속되고 있다.이달 1
[윤수지 기자] 지난달부터 이어진 폭염으로 사과에 이어 봉지를 씌운 과일까지 일소(日燒·햇볕 데임) 피해가 나타나는 등 농가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닭·오리 등 가축 폐사 피해는 540만 마리를 넘어섰다.1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전국에서 총 2천334.8㏊의 농작물 피해가 보고됐다.작물별로 보면 과수가 1천105.8㏊로 피해가 가장 컸고, 특작 549.4㏊·채소 420㏊·전작 196.6㏊·벼 63.0㏊ 등이 뒤따랐다.지역별로는 경북이 1천57.9㏊로 농작물 피해가 가장 많이 났고, 이어 충북 3
[윤수지 기자] 최근 직장인들이 영양 균형과 건강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건강하고 균형잡힌 구성의 매일 다른 식단을 선보이며 지역 일대의 직장인들에게 카페테리아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랜드인 집반찬, 한식뷔페 전문점 '햇살찬(Hatsalchan)'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햇살찬은 지난 2014년 인천 서운동에 1호점을 오픈한 이후 2018년 5월에 남동구 구월동에 4호점을 개점하며 빠른 속도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햇살찬 관계자는 '햇살찬은 누구에게나 건강하고
기술과 안전의 대명사처럼 여겨졌던 독일 완성차업체들이 잇따라 디젤게이트와 화재사고에 휘말리면서 독일차에 대한 신뢰에 금이 가고 있다.1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BMW가 디젤 차량 10만6천371대에 대해 주행 중 화재사고 위험성을 이유로 리콜을 시행하기로 한 가운데 BMW 화재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전날인 9일에만 2대의 BMW에서 불이 나면서 BMW 화재사고는 올해 들어서만 36건으로 늘었다.BMW로부터 긴급 안전진단을 받은 차량, 리콜 대상이 아닌 차량에서도 화재가 발생하면서 "BMW가 주
정부가 이달 말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 청약조정지역 등 투기 규제 지역을 재조정할 계획이어서 주택시장이 안정세로 돌아설지 주목된다.정부는 여름 비수기에도 집값이 오르고 있는 서울의 경우 투기지역을 추가 지정하고, 광명 등 수도권 일부를 투기과열지구로 묶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대구·광주광역시 등 지방 일부는 규제가 강화되고, 집값이 하락하고 있는 부산 일부는 청약조정지역 해제 여부가 거론되고 있다.투기 관련 지역으로 묶이면 대출과 세금, 청약에 제약이 가해져 일시적으로 시장 안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서울지역의 계속되
[윤수지 기자] 폭염으로 채솟값이 급등한 데 이어 봄철 이상저온 피해까지 겪은 과일값도 상승하고 있다.9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에 따르면 이달 사과와 감귤, 포도, 복숭아 등 주요 과일 도매가격이 일제히 오를 것으로 예측된다.품목별로는 사과(쓰가루 10㎏ 기준)가 지난해 같은 기간 3만600원보다 높은 3만1천~3만4천 원으로 예상된다.감귤(하우스온주 1㎏ 기준) 가격은 지난해 5천500원보다 높은 5천500~5천700원으로 전망되며, 포도(켐벨얼리 5㎏ 기준) 가격은 지난해 1만9천300원보다 오른 1만9천~2만1천 원까
[윤수지 기자] 여름철에는 전기요금 누진제의 영향으로 가정용 전력 단가가 치솟지만 정부 통계는 이를 반영하지 않아 현실과 동떨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8일 통계청의 소비자물가조사 결과를 보면 주택용 전력가격을 토대로 산정하는 전기요금의 소비자물가지수는 2016년 12월부터 지난달까지 89.83으로 20개월째 변동이 없다.한국전력의 주택용 전기요금 산정방식이 달라지지 않았으니 전기요금의 소비자물가가 변하지 않았다고 평가한 것이다. 하지만 통계와 달리 가계가 실제로 부담하는 전기요금 물가는 계절에 따라 월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한국전력이
[윤수지 기자] 미국 정부가 오는 23일부터 160억 달러(약 18조 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한다.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7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 기술과 지식재산권을 침해한 중국의 불공정 무역관행에 대한 대응조치"라면서 이런 방침을 밝혔다.무역대표부는 "지난달 6일 중국산 제품 340억 달러어치에 관세를 부과한 것에 이은 추가조치"라며 "무역법 301조 규정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관국경보호국(CBP)이 23일부터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추가적인 관세를 징수하게
[윤수지 기자] 연일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농축산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농림축산식품부는 '폭염 대응 농축산물 수급 안정 비상 TF'를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농촌진흥청·농협 등과 함께 폭염 피해 최소화에 힘을 쏟고 있다고 7일 밝혔다.축산 농가에서는 지난달부터 계속된 이번 더위로 전날까지 폐사한 가축은 무려 453만 마리로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5%나 급증했다. 농식품부는 이에 따라 축사 냉방 장비를 농가에 추가 지원하기로
[윤수지 기자] 정부가 BMW 화재 사태를 계기로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7일 정부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의 자동차 리콜 제도 개선 방안을 추진해 이달 중 법령 개정 등과 관련한 방침을 결정하기로 했다.징벌적 손해배상 제도는 제조사가 고의적·악의적으로 불법행위를 한 경우 피해자에게 입증된 재산상 손해보다 훨씬 큰 금액을 배상하게 하는 내용이다.국토부는 우선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와 협의할 계획이다.국토부 관계자는 "BMW 리콜
[윤수지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의 전기 사용량이 세계에서 7번째로 많았고, 전기 사용량 증가율은 선진국 진영에서 2번째로 높았다.7일 유럽계 에너지 분야 전문 컨설팅업체인 '에너데이터'(Enerdata)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지난해 전력 소비량은 총 534TWh(테라와트시)로, 전년(522TWh)에 비해 2.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전력 소비량 1위는 중국으로 우리나라의 10배 이상인 5천683TWh에 달했고, 미국(3천808TWh)과 인도(1천156TWh), 일본(1천19TWh), 러시아(889TWh), 캐나다(5
[윤수지 기자] 전기요금 '폭탄'에 대한 서민들의 부담이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6일 문재인 대통령의 "전기요금 부담 경감 방안을 마련해달라"는 지시에 따라 정부가 곧 구체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 대책은 한시적인 누진제 완화로 확정됐다.정부는 누진제 구간별로 할당된 사용량을 늘려 전기요금을 경감하는 방식 등을 검토해왔으며, 여당과의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인하 폭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누진제를 한시적으로 완화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더 높은 요금을 적용받기 전에 사용할 수 있는 구간별 사용량을 늘리거나
국토교통부는 올해 10월부터 주거급여 수급자 선정 시 적용되던 부양의무자 기준이 폐지됨에 따라 수급 기준 완화에 따른 부정 수급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그동안 1촌 직계혈족이나 배우자가 없거나, 있어도 부양능력이 없거나 부양받을 수 없는 경우에만 수급권자로 인정해 왔으나 이 부양의무자 기준이 10월부터 폐지된다.이는 부양능력이 있어도 사실상 부양 의사가 없는 부양의무자로 인해 급여를 수급할 수 없는 가구 등 주거 안정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 가구를 위한 조치다.그러나 수급 기준이 완화됨에 따라 각종 편
[윤수지 기자] 한국소비자협회가 BMW 차량의 잇따른 주행 중 화재 사고와 관련, 화재 위험 차량 소비자를 위한 소송지원단을 구성해 집단소송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소비자협회에 따르면 소송지원단은 30여명의 자동차 관련 교수, 명장, 기술사, 기능장, 정비사로 구성된 기술지원단과 보험사 구상권 청구소송 전문변호사로 구성됐다.단장은 자동차 결함 및 화재에 관한 각종 연구와 정부활동을 진행해온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가 맡았다.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과장 출신으로 3천건 이상의 결함 사고를 감정 평가한 박성지 교통안전사고연구소장(대전
[윤수지 기자] 국내에서 금융자산이 10억원 이상인 부자가 1년 만에 3만명 이상 늘었다.6일 KB금융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18 한국 부자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말 기준 금융자산이 10억원 이상인 개인의 수는 27만8천명으로, 1년 전의 24만2천명보다 15.2% 증가했다. 2017년 말 한국 부자의 금융자산 총 규모는 전년(552조원)보다 17.0% 증가한 646조원이었다. 환산하면 1인당 평균 23억2천만원이었다.부자가 국내 가계 총 금융자산의 17.6%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