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조선업 구조조정 여파로 경남 거제와 통영, 군산 등의 실업률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집계됐다. 29일 통계청이 공개한 '시군별 주요고용지표 집계 결과'를 보면 올해 상반기(4월 기준) 거제시 실업률은 7.0%로 1년 전보다 4.1%포인트 상승했다.2013년 시군 실업률 통계를 작성한 이후 시군 지역 실업률이 7%대에 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정부는 조선업 구조조정 영향으로 실업률이 급등한 것으로 분석했다.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거제에 기반을 둔 조선업체와 협력업체 근로자가 아주 많이 감소했고,
[윤수지 기자] 추석 특수가 있는 9월에도 기업들의 경기전망이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29일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에 따르면 최근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시행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에서 9월 전망치는 92.2를 기록하며 기준선인 100을 밑돌았다.BSI 전망치가 100을 웃돌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내다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9월 전망치는 추석에 따른 내수 상승 기대로 인해 전월(89.2)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5월 이후 4개월 연속으로 기준선에 미치지 못했다.특히 지난 10
[윤수지 기자] 다주택자와 고소득자는 오는 10월부터 주택금융공사의 전세보증 상품을 이용할 수 없게 된다. 적격대출과 보금자리론 상품도 다주택자는 이용하지 못한다. 2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주택금융공사는 이르면 9월말, 늦어도 10월초부터 전세보증 자격 제한을 강화하기로 했다.기존에 소득 요건을 두지 않아 전세대출이 갭투자 등 부동산 투기 요인이 되는 부작용이 발생함에 따라 고액 자산가의 이용을 제한하고 실수요자 위주로 상품을 재편하는 것이다. 공사에 따르면 10월부터 전세보증상품 이용 대상을 부부합산 연소득 7천만원 이하, 신혼
[윤수지 기자] '8·27 부동산 대책'에 따라 금융감독원이 투기목적으로 규제를 우회한 대출을 점검하고, 적발되면 자금을 회수하는 것은 물론 신규대출도 금지되는 등 불이익을 받을 전망이다.2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번 주 중 은행들을 상대로 주택담보대출과 개인사업자대출, 전세자금대출 관련 현장점검을 시작한다.금감원은 주택담보대출의 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적용을 점검할 뿐 아니라, 사업자대출과 전세대출의 우회 대출 실태를 집중적으로 파악한다.LTV·DTI 규제 강화로 주택담보대출이 까
내년 정부 예산안이 올해보다 9.7% 늘어난 470조5천억원으로 확정됐다.정부가 내년 재정을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응했던 2009년(10.6%) 이후 10년 만에 가장 확장적으로 운용하는 것은 양호한 세수여건 속에 일자리와 양극화, 저출산, 저성장 등 당면한 구조적 문제에 대한 대응을 본격화하기 위해서다.정부는 28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올해 본예산 428조8천억원보다 41조7천억원(9.7%) 증가한 470조5천억원 규모의 '2019년 예산안'을 확정했다.정부가 31일 내년 예산안을 국회에
[윤수지 기자] 소비자심리지수가 1년 5개월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7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9.2로 한 달 전보다 1.8포인트 하락했다.CCSI는 소비자의 체감 경기를 보여주는 지표로, 지수가 100을 하회하면 경기를 비관하는 소비자가 낙관하는 소비자보다 많다는 의미다. CCSI는 6월 -2.4포인트, 7월 -4.5포인트에 이어 3개월 연속 하향 곡선을 그리며 작년 3월(96.3)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재정고속도로보다 평균 1.4배 비싼 민자고속도로 통행 요금이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인하돼 재정도로 수준으로 낮아진다.이에 따라 현재 6천600원인 인천공항고속도로 통행료는 2천900원 수준으로, 1만500원인 대구∼부산고속도로 요금은 4천500원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이다.정부는 27일 제15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민자고속도로 통행료 관리 로드맵'을 발표했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현재 운영 중인 18개 민자고속도로 평균 통행료는 재정고속도로 대비 1.43배 수준에 달
[윤수지 기자] 올해 상반기 기준 석유제품 소비·수출·생산·수입이 모두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상반기 원유 수입량이 5억6천만배럴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2.7% 늘어났다고 27일 밝혔다.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원유 수입량은 지난해 상반기 5억4천만배럴로 상반기 수입 실적 1위를 기록한 뒤 올해 다시 최대치를 경신했다.미국 셰일오일 생산이 늘고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으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두바이유보다 낮은 가격역전 현상이 지속되면서 미국산 원유 수입이 358% 급증한 것이 주된 영향
[윤수지 기자] 서울 아파트 가격이 최근 넉 달 새 8.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은 지난 국토교통부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지난 3월 서울 아파트 월평균 가격은 ㎡당 671만9천원에서 넉 달 사이 727만7천원으로 상승했다고 27일 밝혔다.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2∼3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를 앞두고 막바지 매물이 거래되면서 약세를 보였지만 임대사업자로 등록하거나 일단 지켜보자는 심리가 확산하면서 3월을 저점으로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특히 비강남권의 비투기지역은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는
[윤수지 기자] 스프레이형 세정제에 사용이 제한된 메칠이소치아졸리논(MIT)이 들어있는 멜라루카 인터내셔날코리아㈜의 세정제 2종이 회수 조치된다. 한국소비자원은 27일 가습기 살균제에 사용된 화학물질인 메칠이소치아졸리논(MIT)이 들어있는 멜라루카 인터내셔날코리아㈜의 세정제 2종을 회수 조치했다고 밝혔다.조사 결과 이들 제품에는 스프레이형 세정제에 사용이 제한된 메칠이소치아졸리논이 3.2∼3.3 ㎎/㎏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회수 대상 제품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판매된 욕실 세정제 '텁&타일12x'(
총수일가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기업이 현재 231개의 2.6배 규모인 607개로 대폭 늘어난다.담합 등으로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사업자에게 부과하는 과징금은 현재의 2배로 인상되고, 공정거래위원회만 가능했던 중대 담합행위 고발을 누구나 할 수 있게 된다.'경제 판사' 역할을 하는 공정위 전원회의 위원 9명 중 비상임위원 4명은 모두 상임위원으로 전환된다.공정위는 이런 내용의 공정거래법 전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26일 밝혔다.개정안은 의견 수렴과 국무회의를 거쳐 11월 정기국회에 제출된다.1980년 제정된 공정거래
[윤수지 기자] 우리나라 최저소득층의 실질소득이 역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26일 통계청의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분석해보니 전국 2인 이상 가구(농어가 제외)를 소득수준에 따라 5개 분위로 나눴을 때 하위 20%에 해당하는 1분위의 올해 2분기 실질소득은 월평균 127만원이었다. 이는 작년 2분기보다 12만6천원, 약 9% 줄어든 규모다.이 계층의 2분기 명목 소득액은 132만5천원으로 1년 전보다 11만원(7.6%) 감소했는데 물가 변동의 영향을 제외한 실질소득은 이보다 더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실질 소득액은
[윤수지 기자] 중국을 다녀온 여행객이 반입한 축산물에서 이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돼 검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2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달 3일 중국 내 최초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지역인 선양발 항공편 탑승 여행객이 가져온 축산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유전자가 나왔다.농식품부는 "이 여행객은 반입이 금지된 중국산 순대 1개와 만두 1개 등 돈육가공품 2개를 휴대해 국내에 들여온 뒤 검역 당국에 자진 신고했다"며 "자진신고로 불법행위에 대한 과태료 처분은 받지 않지만, 해당 축산물은 폐기된다"고 설
[윤수지 기자]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8주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또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2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8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평균 1.1원 오른 1천619.4원으로 집계됐다.지난 6월 넷째 주부터 매주 오름세를 이어간 것으로, 2014년 12월 넷째 주(1천620.0원) 이후 약 3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가격이다.자동차용 경유도 전주보다 1.0원 오른 1천420.2원에 거래되면서, 역시 2014년 12월 넷째 주(1
[윤수지 기자] 중국산 가전제품을 중심으로 해외직구(소비자의 해외 직접 구매)가 빠르게 늘고 있다.24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해외직구는 총 1천494만건, 금액은 13억2천만 달러로, 지난해 상반기 건수보다 36%, 금액은 35% 증가했다.이는 전체 수입액 증가 속도에 비해 세배 가량 빠르다. 올해 상반기 전체 수입액 증가율은 13%다.올해 상반기에는 높은 '가성비(가격·성능 비율)'를 앞세운 중국 생활가전 제품 약진이 두드러졌다.중국산 전자제품 직구는 지난해 1년 간 88만건을 넘어 올해 상반기 88만2천건
[윤수지 기자] 정부가 내년 일자리 예산을 역대 최고치로 확대하는 등 민간 공공기업 일자리 창출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일자리 창출과 소득재분배 개선, 혁신성장 가속화를 위해 재정을 확장적으로 운용하겠다"고 밝혔다.김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내년도 예산안 당정 협의 회의 모두발언에서 "전략투자를 통한 혁신성장을 가속하겠다"며 "데이터 AI(인공지능) 등 플랫폼 경제와 8대 선도사업에 5조원 이상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연구개발(R&D) 예산은 최초로 20조 이상 확대하겠다
[윤수지 기자] 5대 주요 시중은행의 전세대출 잔액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56조원을 넘겼다.22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KEB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7월 말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총 56조3천466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이는 전월 말 잔액(55조489억원) 대비 2.36%(1조2천977억원) 증가한 수치로, 전년 동월 말 잔액과 비교하면 43.64%(17조1천177억원) 증가했다.주요 시중은행의 전세자금대출 총 잔액은 2016년 8월 30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 8월 40조원, 올해 3월 50조원을 넘어
[윤수지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의 국민부담률이 27%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4년간 늘어난 세금과 사회보험료는 총 266조원에 달했다.22일 한국납세자연맹이 정보공개청구 등을 파악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조세수입은 345조8천억원, 사회보장기여금은 119조6천억원으로, 국민부담률은 26.9%로 전년보다 0.6%포인트 올랐다.국민부담률은 한해 국민이 내는 세금(국세+지방세)에 사회보장기여금(국민연금보험료, 건강보험료, 고용보험료 등)을 더한 뒤 이를 그해 국내총생산(GDP)으로 나눈 값이다.국민부담률은 2013년 24.
[윤수지 기자] 지난달 전국적으로 전·월세 거래가 활발해지며 국내 인구이동자 수도 1년 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2일 통계청이 발표한 '국내인구이동'을 보면 지난달 국내 이동자 수는 1년 전보다 4.7%(2만5천명) 증가 56만9천명으로, 올해 4월(11.6%)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통계청은 지난달 전·월세 거래 증가 폭이 확대된 점이 이동자 수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5∼6월 5∼7% 수준이었던 전·월세 거래 증가율은 지난달 13.4%로 상승했다.총 이동자 중 시도
[윤수지 기자] 지난해 연간 출생아 수가 35만명대로 무너지면서 합계출산율도 1.05명으로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출생통계(확정)'를 보면 작년 우리나라 출생아 수는 전년 40만6천200명보다 4만8천500명(11.9%) 감소한 35만7천800명으로 1970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감소폭도 2001년(-12.5%) 이후 16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합계출산율 역시 전년 1.17명에서 지난해 1.05명으로 0.12명(10.2%) 급감하며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합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