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연 기자] 최근 5년간 우울증이나 불안장애로 진료받은 사람이 906만 명에 달했고, 30대 미만 환자 증가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부산 금정)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8년∼2023년 5월 우울증과 불안장애로 치료받은 환자가 906만1천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이 334만여 명으로 가장 많았고, 여성이 580만8천여 명으로 64%를 차지했다.우울증과 불안장애를 동시에 치료받은 환자도 55만여 명에 달했다.지난해 우울증이나
[유성연 기자] 소득 상위 1%에 드는 가수들이 2021년에 1인당 평균 46억원 정도를 번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이 30일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2017∼2021년 업종별 연예인 수입 금액 현황'에 따르면 2021년 소득을 신고한 가수 7천720명의 연 소득은 모두 5천156억4천500만원이었다.1인당 평균 소득은 6천679만원이었다.이들 가운데 소득 상위 1%인 77명은 총 3천555억6천600만원을 벌어 전체 가수 소득의 68.9%를 차지했다. 1인당 평균 소득은 46억1천774만원이
[유성연 기자] 지난해 주식회사 주주로 이름을 올린 미성년자가 76만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보유 종목 1위는 삼성전자, 2위는 카카오가 차지했다.3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한국예탁결제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미성년자 주식 보유 인원은 75만5천670명으로 집계됐다.미성년자 주주는 2019년까지만 해도 9만8천612명에 그쳤으나 2020년 27만3천710명으로 증가했고, 코스피(KOSPI·종합주가지수)가 3,000선을 넘어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2021년에는 65만6천340명까지 늘었다
[유성연 기자] 수도권(서울·경기·인천) 가구의 평균 자산이 비수도권보다 70% 가까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30일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입법조사처에 의뢰해 통계청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3월 말 기준 수도권 가구의 평균 자산은 6억9천246만원으로 비수도권 가구 평균 자산 4억935만원보다 69.2% 많았다.수도권과 비수도권 가구의 자산 격차도 심화되는 추세다. 2018년에는 수도권 가구 평균 자산(5억465만원)이 비수도권(3억4천220만원)보다 47.5% 많았는데, 이후 2019년 53.6
[유성연 기자] 최근 6년간 명절에 버스전용 차로 통행 규정을 위반한 사례가 1만 건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30dlf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학용 의원이 경찰청과 한국도로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6월까지 명절 동안 적발된 버스전용 차로 위반은 총 1만4천350건이다.이로 인한 과태료는 9억1천562만원, 벌점은 13만1천970점으로 조사됐다.같은 기간 추석 명절로 좁혀보면 버스전용 차로 위반 적발 건수는 총 9천294건이었고, 과태료는 6억3천628만원, 벌점은 7만1천430점이었다.김 의원
[유성연 기자] 지난 4년여 동안 고속도로 요금소(톨게이트) 안에서 300건이 넘는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30일 국토 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7월까지 고속도로 톨게이트 교통사고는 총 337건이다.이 중 하이패스 차로에서 발생한 사고는 120건(사망 0명, 부상 21명)이었고, 일반차로에서는 총 257건(사망 8명, 부상 53명)이 발생했다.일반차로에서 발생한 사고가 전체의 68.2%였다.하이패스 차로에서 발생한 사고의 원인은 주시 태만이 64
[유성연 기자] 지난 4년간 마약류 사범이 매년 1만명 넘게 검거된 것으로 나타났다.2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8천107명에 머물렀던 마약사범은 2019년 이래 1만명대로 늘어났다.연도별로 보면 2019년 1만411명, 2020년 1만2천209명, 2021년 1만626명으로 늘었다가 지난해 1만2천387명으로 다소 줄었다.올해는 상반기에만 총 7천701명으로 전년 동기(5천988명) 대비 약 29% 증가했다. 현재 증가 추세가 이어진다면 연말까지 마약사범 규모는
[유성연 기자] 최근 5년간 과대포장에 부과된 과태료가 5억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29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과대포장 및 재포장 적발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7월까지 적발된 과대포장은 총 545건이다. 이에 부과된 과태료는 5억5천440만원에 달한다.적발 건수는 2019년 160건, 2020년 112건, 2021년 103건으로 3년 연속 감소했으나, 지난해 118건으로 증가했고 올해 7월까지는 52건이 적발됐다.과대 포장은 잡화류(156건)와 음식료품(14
[유성연 기자] 세입자의 보증금을 상습적으로 떼어먹은 '악성 임대인' 의 전세보증금 미반환 주택 40%가량이 서울 강서구와 경기 부천시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29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악성 임대인 상위 10명의 전세보증금 미반환으로 HUG가 대신 돌려준 액수(대위변제액)는 올해 4월 말 기준으로 총 5천35억원이다.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을 운용하는 HUG는 전세금을 3번 이상 대신 갚아준 집주인 중 연락이 끊기거나 최근 1년간 보증 채무를 한 푼
[유성연 기자] 전국 곳곳에 20년 이상 된 노후 가스 배관이 깔린 것으로 나타났다.2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노용호 의원이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현재 전국의 가스 배관 5만6천671㎞ 중 '20년 이상' 사용한 배관은 2만2천707㎞였다.이는 전체 배관의 40%로, 이 중 30년 이상 된 배관도 6천66㎞에 달했다.가스배관은 설치 사업자에 따라 한국가스안전공사 또는 도시가스사업자 배관으로 구분한다.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가스공사 배관은 15년, 일반도시가스 배관은 20년
[유성연 기자] 복권 당첨자가 찾아가지 않아 소멸된 당첨금이 올해 8월 기준으로 43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미수령으로 소멸된 복권 당첨금은 435억9천700만원이다.로또(온라인복권), 추첨식 인쇄·전자복권 당첨금은 지급개시일로부터, 즉석식 인쇄·전자복권은 판매 기간 종료일로부터 1년간 당첨자가 찾아가지 않으면 복권기금으로 귀속된다.올해 8월까지 복권기금으로 들어간 로또 당첨금은 357억5천800만원에 달했
[홍범호 기자] 정부가 27일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첫 일본 인근 북서태평양 공해상 해양 방사능 조사에 착수한다.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오염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정부는 지난 6월부터 일본 인근 공해상에서 방사능 조사를 실시 중이었다"며 이렇게 말했다.이번에 조사가 이뤄지는 A 해역은 후쿠시마 제1 원전에서 동쪽으로 약 500∼1천㎞ 떨어진 곳에 있다.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실시한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방류 후 약 1달 뒤 오염수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해역이다.박
[홍범호 기자] 북한이 지난 7월 판문점을 통해 월북한 주한미군 병사 트래비스 킹 이병을 추방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해당 기관에서는 공화국 영내에 불법 침입한 미군병사 트래비스 킹을 공화국법에 따라 추방하기로 결정하였다"고 보도했다.통신은 "지난 7월 18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영내로 불법 침입하였다가 억류된 미군병사 트래비스 킹에 대한 조사가 끝났다"고 밝혔다.이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해당 기관에서 조사한 데 의하면 트래비스 킹은 미군 내에서의 비인간적인
[유성연 기자] 입원이 아닌 외래 치료를 통해 정신질환자가 사회에 복귀하는 것을 돕는 '외래치료입원지원제도'의 이용률이 1%에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신질환자 중 비자의입원(자의에 의하지 않은 입원)을 한 환자의 수는 2020년 2만735명, 2021년 2만365명, 2022년 1만9천766명으로 연간 2만명 안팎이다.정부는 정신질환자의 지역사회 복귀를 돕기 위해 외래치료지원제도를 실시 중인데, 이 제도 이용 건수는 2020년 2
[홍범호 기자] 오는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6일 간의 추선 연휴가 시작되는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는 26일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보건복지부, 지방자치단체 등에 재난·안전 상황을 철저히 관리하라고 긴급 지시했다.한 총리는 "행안부 장관은 연휴 기간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해 관계부처, 유관 공공기관, 지자체 재난상황실 사이에 정보가 실시간으로 공유되도록 철저하게 관리하라"고 주문했다.또 "경찰청장, 소방청장 등과 협력해 대규모 인파가 밀집되는 지역축제, 다중이용시설 등의 인파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했다.그는 지
[유성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3선의 홍익표(서울 중구성동구갑) 의원이 26일 선출됐다.홍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의 새 원내 사령탑으로 뽑혔다.홍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1차 투표에서 김민석(3선·서울 영등포구을) 의원이 탈락한 가운데 남인순(3선·서울 송파구병) 의원과 결선투표에서 맞붙은 결과 최다 득표에 성공했다. 후보별 득표수는 공개되지 않았다.그는 수락 연설에서 "어려울 때 힘든 자리를 맡았다"며 "민주당이 하나의 팀이 돼서 이재명 대표와 함께 내년 총
[유성연 기자] 요양원 등에서 노인을 돌보는 요양보호사 10명 중 6명 이상이 6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2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연숙 의원(국민의힘)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복지시설이나 재가서비스를 통해 활동하는 전체 요양보호사 수는 지난 6월 기준 63만2천520명이었다.이 중 63.6%(40만1천878명)가 60대 이상이었는데, 70대 이상만 봐도 12.9%(8만1천439명)에 달했다. 반면 30대 이하는 0.9%(5천908명) 뿐이었다.수요 증가로 인해 부족한 인력은 외국인 요양보호사가 채우고 있었다
[유성연 기자] 길게는 10년까지 세금을 내지 않고 버티다 명단공개·출국금지 조치가 해제된 악성 체납자가 최근 4년간 3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2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2022년 세금 부과 시효 만료로 명단공개 대상에서 해제된 고액·상습 세금 체납자는 2만9천358명으로 집계됐다.이들 중 출국금지 조치까지 내려졌다가 해제된 체납자도 2천658명이다.현재 국세청은 2억원 이상 국세를 1년 이상 체납한 고액·상습 체납자의 성명과 주소, 체납액을 누
[유성연 기자] 60가 넘어서도 직장에 나가면서 가족을 부양하는 '노인 가장'이 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2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인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2013∼2022년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피부양자가 있는 60대 이상 직장가입자는 105만718명으로 집계됐다.이는 2013년(50만3천840명)과 비교해 약 2배(108.5% 증가)로 급증한 규모다.피부양자는 경제적인 능력이 없어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에게 생계를 의존하는 자다. 일정 소득 및 재산 요건을 충
[유성연 기자] 이공계 대신 다른 진로를 택한 이공계 장학생 가운데 최장 1천200일 넘도록 연구장려금을 반납하지 않는 등 장기 미납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필모 의원이 과기정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연구장려금 지급 및 환수 결정 현황'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이공계 외 진로 변경으로 연구장려금 환수가 결정된 인원은 546명이었다.연구장려금 제도는 우수 이공계 인력양성을 목표로 한국장학재단을 통해 장학금을 지급하는 국가 과학기술 장학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