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증가속도가 세계 2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6일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지난해 2분기 말 한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96.0%로, 관련 통계가 있는 43개국 가운데 한국은 7위를 기록했다. 1위는 스위스(128.8%), 2위는 호주(121.3%), 3위가 덴마크(117.0%) 순이었다.가계부채 비율 상승 속도는 한국이 최상위권이다.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전 분기보다 0.8%포인트 상승해서 중국(1.0%포인트)에 이어 두 번째로 오름폭이 컸다.1년 전인
[윤수지 기자] 우리나라 생명보험 가입자들의 사망원인 1위는 '암'이고, 10년 전 사망원인 5위였던 '자살'은 3위로 상승했다. 6일 보험개발원의 2017년 표준화 사망률(10만명당 사망자)을 보면 암 57.3명, 심장질환 13.4명, 자살 10.2명, 뇌혈관질환 7.5명, 폐렴 5.7명, 교통사고 5.6명, 간질환 4.3명 등이다.10년 전인 2007년(암 75.9명, 심장질환 19.6명)과 비교해 1·2위 사망원인은 바뀌지 않은 채 사망률만 낮아졌다. 반면 20
[윤수지 기자]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올해 유가 전망이 점차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은 6일 해외경제 포커스에 실린 '최근 해외경제 동향'에서 "지난달 두바이유 기준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비OPEC 주요 산유국의 감산 합의에도 전월 대비 13.3% 하락했다고 밝혔다.실제 국제유가는 지난해 10월 배럴당 80달러 수준으로 치솟았다가 지난달 초반 배럴당 60달러 수준까지 떨어졌고 중순 이후에는 더 빠르게 하락했다. 지난달 두바이유와 브렌트유는 평균 56.5달러로 내려앉았다.글로벌 경기 둔화
[윤수지 기자] 지난해 11월 새로 설립된 법인은 총 8천474개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8% 줄어들었다.6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신설된 법인은 8천474개로, 2017년 11월(8천805개)보다 331개(3.8%) 감소했다.지난해 1∼11월에 신설된 법인은 전년보다 4천90개(4.6%) 늘어난 총 9만3천798개로 파악됐다.12월까지 포함하면 지난해 1년을 통틀어 10만개가 넘는 법인이 세워졌을 것으로 추정된다.지난해 11월에는 신도시 건설에 대한 기대로 부동산업 법인 설립이
[윤수지 기자] 국내 주요 그룹 20여곳의 총수들이 보유한 상장 계열사 주식의 30%가량이 금융기관에 담보로 잡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6일 재벌닷컴이 자산 5조원 이상 60대 그룹 총수가 보유한 지난해 말 기준 상장사 지분의 담보 현황을 조사한 결과 22개 그룹 총수가 본인 명의 주식을 개인 대출이나 계열사 자금 차입 등을 위해 금융기관에 담보로 맡기고 있었다.해당 총수 22명의 주식 담보 비율은 29.6%로 집계됐다. 즉, 보유주식 2억6천855만3천697주 가운데 7천953만5천738주가 은행이나 증권사 등에 담보로 잡혀 있다
[윤수지 기자] 온라인에서 개인 간 식품을 사고 파는 전자상거래 피해 상담이 매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6일 한국소비자원 등에 따르면 소비자 상담콜센터인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식품 관련 온라인 전자상거래 상담건수는 지난해 1∼10월 7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8% 증가했다.피해상담 건수는 2015년 44건, 2016년 49건, 2017년 62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피해상담 결과를 보면 식품 구입 거래장소는 블로그가 110건(47%)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카카오스토리(40%), 네이버 밴드(5%), 페이스북(
[윤수지 기자] 지난해 먹거리 물가가 생강·고춧가루·마른오징어 등 농축수산물을 중심으로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6일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보다 1.5% 상승했다. 전년 상승률(1.9%)보다 0.4%포인트 낮았다. 특히 농축수산물(3.7%)은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보다 배 이상 높게 뛰는 등 강한 오름세를 보였다.농축수산물 73개 품목 중 24개 품목은 두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체 물가상승률 보다 높이 오른 품목은 44개에 달했다.가장 상승률이 높았던 품목은 생강으로, 전년보다 66.0%나 뛰면서 2
[윤수지 기자] 2017년 국내 주요 제조업체 약 23%가 이익보다 손실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6일 통계청의 기업활동조사 결과를 분석해보니 조사 대상 제조업체 중 연간 순이익률이 0% 미만인 기업 비율은 2016년 18.6%였는데 2017년 22.8%로 4.2%포인트 상승했다. 순이익률은 매출액 중 순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이며, 순이익률 0% 미만은 해당연도에 순손실을 냈다는 것을 의미한다.2017년 순손실을 낸 제조업 기업의 비율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24.7%를 기록한 이래 9년 만에 가장 높았다.
[윤수지 기자] 국제유가 급락 등의 영향으로 휘발유·경유 가격이 새해 들어서도 하락세를 이어갔다.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첫째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평균 22.2원 내린 1천375.2원으로 집계됐다.최근 9주간 314.9원이나 하락하면서 2016년 5월 첫째주(1천366.9원) 이후 약 2년 8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간 기준으로는 지난 3일 1천367.7원까지 떨어졌다.자동차용 경유는 한주만에 21.4원 하락한 1천272.6원으로, 20
[윤수지 기자] 공공공사에 참여하는 건설노동자들가 적정한 임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는 공사비 예정가격에 주휴수당이 포함돼 계산된다.정부는 4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한 제4차 경제활력 대책회의를 거쳐 이런 내용이 담긴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계약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정부는 계약예규인 '예정가격 작성기준'에 명시적으로 열거돼 있지 않은 주휴수당을 계상하도록 예규를 개정하기로 했다.공공공사에 참여하는 근로자에게 직종별 시중노임단가 이상으로 임금을 주도록 의무화하는 공공
[윤수지 기자] 국내 실손의료보험에 가입된 상태에서 해외여행보험에 가입 시 국내치료보장(실손)을 중복 선택하지 않도록 보험가입 시 안내가 강화된다.금융감독원은 3일 이런 내용의 '해외여행보험 운영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금감원에 따르면 해외여행보험에 가입하는 사람의 95.7%는 국내치료보장을 선택하고 있다.해외여행보험은 여행 중 상해사망을 기본계약으로 하면서 국내치료보장을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국내 실손보험에 가입한 사람이 국내치료보장을 선택하는 것은 중복가입으로 불필요한 보험료 지출이 된다.이 때문에 앞으로는 해
[윤수지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5년4개월 만에 주간 통계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지난달 말 청약조정지역으로 지정된 수원 팔달·용인 등지도 약세로 돌아섰고, 지방에서 강세를 보여온 대구지역 아파트값 역시 1년 반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3일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9%를 기록하며 8주 연속 하락했다.지난주(-0.08%)보다 하락폭이 커진 것이면서, 2013년 8월 셋째주(-0.10%) 이후 5년 4개월여 만에 최대 낙폭이다.연말, 연초 매매시장이 꽁꽁 얼어붙은 데다 올해 주택 공
[윤수지 기자] 국내 주요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이 두달 연속 4조원대 증가세를 이어갔다. 집단대출이 많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은행의 12월 주담대 대출 잔액은 전월과 비교해 4조234억원 증가한 405조1천167억원으로 집계됐다. 11월에 전월 대비로 4조1천736억원 늘어 주담대 잔액이 400조원을 돌파한 이후 또다시 4조원대의 높은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주요은행의 주담대가 2개월 연속 4조원대 늘어난 것은 2016년 7∼8월 이후 2년여 만이다.11월에는 총부
[윤수지 기자] 올해도 공급보다 수요가 우세해 서울 주택가격이 올라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다만 올해보다 상승 폭은 둔화할 것이란 전망이다.주택금융공사 주택금융연구원이 3일 발표한 '2018년 주택시장 결산 및 향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국 입주 예정 주택 물량은 47만호로, 이 가운데 서울의 입주 예정 물량은 6만3천호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이지만 서울 지역 주택 인허가 물량이 많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서울 신규주택 수요는 이어지고 있어 올해도 서울은 주택가격 상승압력이 지속할 것으로 보고서는
[윤수지 기자] 지난해 서울 아파트값이 2006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6.22% 상승해 전년의 3.64% 오른 것에 비교해 2배 가까이 높다.2008년(9.56%) 이후 10년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이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해 8.22% 올라 2006년(23.46%) 이후 1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해 대출과 종합부동산세를 대폭 강화한 9·13 부동산대책이 발표 전까지 아파트 시장에 투자수요가 대거 몰리며
[윤수지 기자] 국내 온라인쇼핑 월간 거래액이 두 달 연속 10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중국 광군제 등 해외 할인 행사에 국내 업체가 대응 차원에서 행사를 함께 벌인 점이 주요한 원인으로 보인다.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18년 11월 온라인쇼핑 동향'을 보면 지난해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년 전보다 22.1%(1조9천208억원) 증가한 10조6천293억원으로 집계됐다.월간 거래액은 작년 10월 10조350억원으로 처음 10조원을 넘어서면서 2001년 1월 집계 시작 후 최대치
[윤수지 기자] 올해부터 새로 공급되는 공공임대는 주택의 40% 이상에 대해 예비입주자를 모집하게 된다.국토교통부는 공공임대주택 입주 희망자의 신청 편의와 입주시기 예측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공공임대주택 예비입주자 업무처리지침' 제정안을 마련해 행정예고한다고 2일 밝혔다.우선 공공임대 신규 공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입주자의 임대차계약 해지 등에 대비해 공급하는 주택의 40% 이상에 해당하는 예비입주자를 모집하게 된다.예비입주자 수가 주택 수의 30% 미만인 단지 등에 대해 추가 예비입주자를 분기별로 모집할 수 있
[윤수지 기자] 도시재생사업으로 인해 영세 상인들이 내몰리는 이른바 '상가 내몰림'(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방지하고자 국토교통부가 상생협약 표준안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일부 지방자치단체에는 상가 주인과 임차인, 지자체장이 상가 임차인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상생협약을 운용 중이지만 임대인과 임차인간 권리·의무 내용이 구체적이지 못하고 이행 여부도 자율에 맡김에 따라 실효성에 한계가 있었다.이에 국토부는 상생협약 표준안을 만들어 도시재생 뉴딜 사업 선정시 반영하는 방식으로 실효성을 높였다.이번에 제시한 상생협약 표준
[윤수지 기자] 올해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자영업자 절반이 기존 직원의 숫자를 줄이거나 신규 채용 계획을 취소할 계획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2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의 아르바이트 플랫폼인 '알바콜'에 따르면 최근 자영업자 회원 240명을 대상으로 '2019년 최저임금 인상 영향'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92.7%가 '영향이 있다'고 답했다.구체적으로는 '기존 직원의 근무시간 단축'과 '기존 직원의 감원'을 꼽은 응답자가 각각 17.8%와 17.0%였
[윤수지 기자] 1일부터 새로 구입한 차가 반복적으로 고장 나면 차를 교환·환불받을 수 있는 일명 '한국형 레몬법'이 시행된다.이날부터 시행되는 '자동차관리법' 개정안에 따르면 인도된 지 1년 이내이고 주행거리가 2만㎞를 넘지 않은 새 차에서 고장이 반복될 경우 자동차제작사가 교환하거나 환불해줘야 한다.레몬법은 '오렌지인 줄 알고 샀는데 시어서 먹을 수 없는 레몬이었다면 가게 주인이 바꿔 줄 의무가 있다'는 데서 유래한 말로, 1975년 미국에서 제정된 자동차와 전자 제품 관련 소비자 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