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분양권·입주권 소유자도 1주택자로 간주해 청약 당첨기회를 제한하고 무주택자의 청약 추첨 우선권을 확대하는 청약제도 개편안이 11일부터 시행된다.국토교통부는 9·13 주택시장 안정대책의 후속 조치로 이날부터 주택공급에 대한 규칙 개정안,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개편 전에는 추첨 물량의 50%를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하던 것을 75% 이상으로 늘렸고, 남은 주택도 무주택자와 1주택 실수요자에게 우선권이 돌아간다.사실상 유주택자가 당첨될 확률이 현저히 낮아지는 것이다.
[윤수지 기자] 타워크레인 잇단 붕괴사고에 관계당국이 안정점검에 나선다.국토교통부는 10일부터 내년 1월 25일까지 타워크레인이 쓰이는 건설현장에 대한 불시 안전점검을 벌인다고 9일 밝혔다.이는 최근 부산과 인천에서 정비 및 작업불량으로 추정되는 크레인 장비 꺾임 사고가 연달아 발생한 데 따른 조치로, 5개 지방국토관리청은 각각 타워크레인이 설치된 건설현장 10곳 이상을 무작위로 선정해 현장을 불시 점검한다.점검반에는 각 지방국토청 건설안전과장을 반장으로 고용부 근로감독관, 크레인 검사기관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기계의 등록번호표가
[윤수지 기자] 8일 오전 강원 강릉시 운산동 일대 강릉선 철도에서 발생한 서울행 KTX 열차 탈선사고는 초동조사 결과 남강릉분기점 선로전환기 전환상태를 표시해 주는 회선 연결이 잘못돼 신호시스템 오류가 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9일 국토교통부와 코레일 등에 따르면 전날 현장에 파견된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들은 육안으로 사고지점을 둘러본 뒤 이같이 진단한 것으로 전해졌다.관계기관에 따르면 8일 오전 7시 30분 열차 탈선 직전 강릉역과 코레일 관제센터에는 KTX 강릉선과 영동선이 나뉘는 남강릉분기점 일대 신호제어시스템에 오
[윤수지 기자] 올해 한국 경제는 1인당 국민소득이 3만달러를 돌파하지만, 성장률은 6년 만에 최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9일 한국은행과 금융시장에 따르면 올해 1인당 국민소득(GNI)은 3만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1인당 국민소득은 지난해 이미 2만9천745달러로 3만달러 턱 밑까지 올라섰다.한국은 2006년(2만795달러) 2만달러 시대에 진입했지만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느라 12년 만에 만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올해 들어 3분기까지 따져보면 2만3천433달러로 추산된다.이 기간 국민총소득에 평균 환율 1,0
[윤수지 기자] 올해 전국 주택 전·월세 물가 상승률이 1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8일 통계청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에서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전·월세 등 집세는 전년동기 대비 평균 0.7% 상승했다. 같은 기간 기준으로 2006년(0.3%)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1∼11월 소비자물가 중 집세 상승률은 2012년 4.3%로 정점을 찍은 뒤 2% 내외를 맴돌다가 올해 뚝 떨어졌다.집세 중 전세는 1.5% 올라 지난해 상승률(2.9%)의 절반 수준에 그쳤고, 월세는 0.3% 하락하면서 2006년(-0.4%) 이
[윤수지 기자] 금리 2% 이상인 정기예금 비중이 3년 8개월 만에 절반을 넘었다. 금리가 2% 이상인 정기예금이 절반을 넘어선 것은 2015년 2월(69.3%) 이후 처음이다. 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전체 예금(신규취급액 기준) 가운데 금리가 2% 이상인 예금 비중은 지난 10월 기준으로 51.0%였다. 이는 전월(38.5%)보다 10%포인트 이상 오른 것이다. 10월에는 아직 한은 기준금리가 오르기 전이지만 시장이 11월 금리 인상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임에 따라 예금 금리에 선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2015년 기준금리가
[윤수지 기자] 정부의 유류세 한시 인하 조치에 이어 최근 국제유가 급락 등의 영향으로 국내 휘발유 가격이 약 1년 2개월만에 1천400원대로 떨어졌다.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첫째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평균 35.4원 내린 1천481.0원으로 집계됐다.이로써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최근 5주 만에 209.1원이나 떨어지면서 지난해 9월 둘째주(1천475.1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1천500원을 밑돈 것은 지난해 9월 넷째주(1천491.
[윤수지 기자] 투기과열지구와 청약과열지역, 수도권과 광역시 등지에서 민영주택 추첨제 물량의 75%가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된다.또 과거 주택을 소유한 경험이 있는 신혼부부는 신혼부부 특별공급 대상에서 제외되는데, 이미 집을 처분해 무주택기간이 2년 이상 지난 부부에게는 2순위 자격이 부여된다.국토교통부는이같은 내용의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마련해 입법예고와 규제심사 등을 거쳐 11일 시행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이번 개정안이 시행되면 투기과열지구와 청약과열지역, 수도권, 광역시 등지에서는 민영주택 청약
[윤수지 기자] 제2금융권의 숙박·음식점업 대출 비중이 30% 문턱까지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에 달했다.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숙박·음식점업 대출 잔액은 1년 전보다 10.5% 증가한 54조5천585억원으로, 그중 상호저축은행, 상호금융, 신용협동조합, 새마을금고 등 비은행 예금 취급기관의 대출은 16조3천339억원으로 20.4% 늘었다.비은행에서 증가 속도가 더 빠르다 보니 숙박·음식점업 대출 중 비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29.9%로 전 분기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3분기 비은행 대출 비중은 한은이 관련 통계를 작성
[윤수지 기자] 우리나라의 10월 경상수지가 역대 최장 기간인 80개월 연속 흑자 행진했다.지난해보다 늘어난 영업일수 덕에 상품 수출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덕이다.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10월 국제수지(잠정)'를 보면 10월 경상수지는 91억9천만달러 흑자를 냈다.흑자 규모는 전월(108억3천만달러)보다 축소했지만 작년 같은 달(57억2천만달러)보다 커졌다. 경상수지 흑자는 상품수지 영향이 컸다.수출입 차인 상품수지는 110억달러 흑자를 냈다.석유제품, 기계류 호조 속에 수출이 572억4천만달러로 역대
[윤수지 기자] 서울 시내에서 판매된 생활필수품 10개 가운데 6개꼴로 가격이 전월보다 내려간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지난달 15∼16일 서울시 25개 자치구의 대형 유통매장과 슈퍼마켓에서 생활필수품 및 가공식품 39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이들 39개 품목 가운데 24개(61.5%)가 가격이 내렸고 14개(35.9%)가 올랐으며 1개(2.6%)는 변동이 없었다.10월 5천146원이었던 계란의 평균 가격은 11월 4천725원으로 8.2%(421원) 가장 많이 하락했다. 이어
[윤수지 기자] 올해 들어 국민연금의 보유 지분율이 5% 이상인 기업의 숫자는 늘었으나 지분의 가치는 오히려 19조원 이상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5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기업은 지난달말 현재 모두 303개였으며, 보유 지분의 가치는 총 102조550억원으로 집계됐다.올 연초(287개·122조3천290억원)와 비교했을 때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기업의 숫자는 16개 늘어난 반면 지분 가치는 무려 19조2천740억원(15.8%)이나 감소한 것이다.국민연금이
[윤수지 기자] 지난해 도시가스 인하 효과가 사라지면서 전체 물가가 두 달 연속 2%대 상승을 기록했다.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11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 11월보다 2.0% 상승한 104.73(2015년=100)을 기록했다.12개월째 1%대를 유지했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 10월 2.0%대 올라선 데 이어 11월에도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두 달 이상 연속으로 2%대를 유지한 것은 작년 7∼9월 이후 처음이다.품목성질별로 보면 농산물이 14.4% 상승해 전체 물가를
[윤수지 기자] 편의점 신규출점을 줄이고 폐점을 좀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편의점 과밀 현상을 해소하고자 정부가 4일 발표한 '편의점 자율규약 제정안'에 따라 앞으로 도심 100m 이내 새 편의점 창업이 어려워진다.국내 편의점이 올해 4만개를 돌파하면서 과다 출점 부작용이 커지자 '편의점 출점 거리 제한'이 2000년 폐지된 이후 18년 만에 부활한 것이다.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부진을 겪는 상황에서도 편의점은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 증가로 급속하게 팽창했다.한국편의점산업협회의 '편의점산
[윤수지 기자] 지난달 국내 주요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이 이례적으로 급증해 잔액이 400조원을 돌파했다.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은행 등 국내 주요 5대 은행의 11월 주담대 잔액은 401조933억원으로, 전월보다 4조1천736억원이나 늘었다.5대 은행 주담대가 한달 새 4조원 이상 증가한 것은 2016년 8월(4조3천487억원) 이후 2년 3개월 만이다.주담대 급증으로 전체 가계대출도 전달보다 5조5천475억원 증가한 566조3천474억원을 기록했다.정부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강화가 적
[윤수지 기자] 이달 10일부터는 투기과열지구에서 3억원 이상 주택을 구입할 경우 실거래 신고의 자금조달계획서를 써낼 때 증여나 상속 금액을 상세히 기재해야 한다.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으로 개정된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이 10일 시행된다.작년 8·2 부동산 대책으로 인해 서울과 경기 과천, 분당 등 투기과열지구에서 3억원 이상 주택을 구입하면 실거래 신고를 하면서 자금조달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그러나 이같은 조치에도 고가 주택 구입자가 주택 구입 자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증여나 상속
[윤수지 기자] 빌라나 오피스텔, 다세대 주택 등 이른바 '깡통전세' 우려가 높은 주택을 대상으로 서울보증보험이 전세금반환보증보험(전세보증보험) 가입기준을 강화했다.서울보증보험은 전세금보장신용보험 상품의 가입기준을 변경했다고 3일 밝혔다.전세보증보험 상품은 주택담보대출 등 선순위 설정 최고액과 임차보증금 합산액이 해당 주택 '추정 시가'보다 많으면 가입할 수 없다.만약 추정 시가가 4억원인 집에 주택담보대출이 1억5천만원 잡혀있고 전세보증금이 3억원이면 주택담보대출액과 전세보증금 합이 4억5천만원으로 추
[윤수지 기자] 서울 아파트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전세가율)이 5년여만에 처음으로 60% 밑으로 추락했다.2일 국민은행의 부동산 플랫폼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11월 주택가격 월간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59.6%를 기록했다.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이 60% 미만으로 내려간 것은 2013년 9월 59.1%를 기록한 이후 5년 2개월 만에 처음이다.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2013년 10월 60.1%를 시작으로 60%대를 회복한 이후 2016년 5월 역대 최고인 75%까지 올랐다.주택경기 회
[윤수지 기자] 한국소비자원은 온라인에서 유통되고 있는 절임 배추 중에서 대장균이 검출된 제품이 있었다고 2일 밝혔다.소비자원은 김장철을 맞아 농산품질관리원과 함께 온라인 쇼핑몰에서 유통·판매 중인 절임 배추 15개 제품의 위생 및 표시실태를 조사한 결과 1개 제품에서 기준을 초과하는 대장균이 검출됐다고 말했다.소비자원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서 15개 제품 가운데 10개 제품은 표시기준에 따라 기재해야 할 제조 연월일 등을 제대로 표시하지 않았고, 1개 업체는 소금 원산지를 허위로 기재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업체는 100% 신안천
[윤수지 기자] 내년 3월부터 분양권 불법전매 등을 하다 적발됐을 때 전매로 얻은 수익의 3배까지 벌금을 물게 된다.또 공동주택 입주자나 시행사 등에게 막대한 손해를 끼치는 부실 설계·시공으로 피해를 준 건설사에 대한 벌칙도 강화된다.2일 국회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런 내용을 골자로 더불어민주당 문희상·조정식·심재권 의원이 각 발의한 주택법 개정안이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이 법 개정안에는 불법전매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기로 한 작년 8·2 부동산 대책과 부영의 화성 동탄2신도시 부실시공을 계기로 제시된 부실시공 근절 대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