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올해 3분기 가계의 실질소득이 5분기만에 증가 전환했다.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3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3분기 가구당 월 평균 소득은 503만3천원으로, 1년 전인 지난해 3분기보다 3.4% 증가했다.물가 영향을 제외한 실질소득도 작년 동기보다 0.2% 증가했다.실질소득은 지난해 2분기 6.9% 증가한 후 3분기 -2.8%, 4분기 -1.1%, 올해 1분기 0.0%, 2분기 -3.9%로 감소 또는 보합하다 5분기만에 증가로 돌아섰다.소득 유형별로 보면 근로소득이 3.5%, 재산소득이 16.5%
[윤수지 기자] 정부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탄소 배출량 감축 기술을 개발해 전 산업 부문의 탄소배출을 줄일 예정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대통령 직속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중위) 제5차 전체 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디지털 전환을 통한 탄소중립 촉진 방안'이 심의·확정됐다고 23일 밝혔다.정부는 '전 산업 부문 탄소감축 촉진', '디지털 부문 고효율화·저전력화', '그린 디지털 생태계 구축' 등 3대 전략을 중심으로 여섯 가지 과제를 마련했다.전력 공급·수요 불확실성 관리를 위해 분산 에너지, 재생 에너지를 활용
[윤수지 기자] 국내 100대 기업 전체 임원 중 여성 비중이 올해 처음으로 6%대에 진입했고, 여성 임원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은 삼성전자로 나타났다.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는 매출액 상위 100개 기업의 올해 반기보고서를 토대로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 내 여성 임원이 작년보다 36명(8.9%) 증가한 439명으로 전체(7천345명)의 6.0%를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임원은 사내이사와 미등기임원, 오너 일가를 모두 포함했고 사외이사는 조사 대상에서 제외했다. 반기보고서 제출 이후 임원 변동은 반영되지 않았다.10
[윤수지 기자] 올해 종합부동산세 고지서 발송이 23일부터 시작된다.국세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종부세 고지서가 우편으로 발송될 예정이다.올해 종부세 납부 대상자는 공시가격 하락 등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종부세 고지 인원은 주택분 122만명, 토지분 11만5천명 등 총 133만명이었다.기재부는 올해 종부세수를 5조7천100억원 수준으로 예상했는데, 지난해 실적(6조7천988억원)보다 약 1조800억원 적다.올해 종부세 과세표준을 결정하는 공시가격 비율인 공정시장가액비율은 60%다.공정시장가액 비율은
[윤수지 기자] 정부가 가격을 올리는 대신 용량·중량·개수를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 관련 정보를 수집하기 위한 신고센터를 설치·운영한다.관련 품목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도 내달 초 발표한다.공정거래위원회는 22일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서 열린 '슈링크플레이션 대응 관련 간담회'에서 이 같은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다.슈링크플레이션은 양을 줄인다는 뜻의 슈링크(shrink)와 물가 상승을 뜻하는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로, 가격은 그대로 두거나 올리면서 제품 용량을 줄이는 꼼수 인상을 의미한다.이날 간담회에는 기재부·농식품부
[윤수지 기자] 9월 국내은행 대출 연체율이 소폭 낮아졌다.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39%로 전월(0.43%)대비 0.04%포인트(p) 하락했다.9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2.2조원으로 전월과 유사하고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3조원으로 분기 말 상·매각으로 전월(1조4천억원)보다 1조6천억원 증가했다.9월 신규 연체율(9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8월 말 대출잔액)은 0.1%로 전월과 유사한 수준이었다.9월 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전달(0.47%)보다 0.05%p 하락한 0.42%를 기록했다
[윤수지 기자] 국세청은 오는 30일까지 회사에 직접 제공하는 연말정산 '간소화 자료 일괄 제공 서비스' 신청을 오는 30일까지 받는다고 22일 밝혔다.이용 신청은 회사가 근로자 명단을 홈택스에 등록하면 완료된다. 등록 후에도 내년 1월 14일까지 수정하거나 기한 후 신청을 할 수 있다.명단 등록은 국세청이 홈택스에서 제공하는 엑셀 서식을 이용하거나, 홈텍스 홈페이지에 직접 입력하면 된다.지난해에 명단을 등록한 회사는 전년도 명단 제출하기 기능으로 '원클릭 재등록·수정'도 가능하다.근로자는 내달 1일부터 내년 1월 19일까지 홈택스
[윤수지 기자] 올해 김장 비용이 전년보다 저렴한 것으로 나타낫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20일 기준 배추 20포기 김장 비용이 19만1천30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1.7% 저렴한 수준이라고 22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주요 김장재료 14개 품목에 대해 전국 16개 전통시장과 34개 대형 유통업체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다.aT의 조사 결과에는 대형 유통업체 회원 대상 할인 가격 등이 포함돼 있다.aT 관계자는 "정부의 김장재료 공급 확대와 대형 유통업체의 할인행사가 겹치면서 14개 품목 중 11개의 가격이 1년 전보다
[윤수지 기자] 앞으로 유효 기간(5년)이 만료된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또 북방한계선(NLL) 접경 지역에서 어로 한계선 아래쪽의 특정 해역으로 출어하는 어선의 비대면 신고가 허용된다.정부는 22일 국무총리 주재로 제31차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민생규제 혁신방안'을 발표했다.지금까지는 유효 기간이 다 된 온누리상품권은 사용이 제한돼 소비자와 시장상인 간 마찰이 빈번했다.중소벤처기업부는 소비자 권리를 보호하고 전통시장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올해 안에 행정안내를 통해 유효 기간이 지난 온누리상품
[윤수지 기자] 여러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은 자영업자 다중채무자들의 대출 규모가 1년 새 2.5 배로 뛰어 13조원을 넘어섰다.22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에게 제출한 '시도별 자영업 다중채무자 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6월) 현재 전국 자영업 다중채무자의 전체 금융기관 대출 잔액은 743조9천억원으로 집계됐다.이는 작년 2분기 말(700조6천억원)과 비교해 6.2% 더 불어난 액수다. 한은은 자체 가계부채 데이터베이스(약 100만 대출자 패널 데이터)를 활용해 개인사업자대출
[윤수지 기자] 비취업 기혼여성 2명 중 1명꼴로, 사적 사유로 일을 그만둔 뒤 재취업하지 못한 '경력 단절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기혼 여성의 고용현황' 자료에 따르면 15∼54세 기혼여성 794만3천명 중 비취업 여성은 283만7천명이었다.이 가운데 직장(일)을 다니다 그만둔 경력 단절 여성은 134만9천명으로,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4만8천명 줄었다.해당 연령대 여성 인구가 줄어들면서 기혼 여성과 경력 단절 여성 인구도 함께 줄어드는 추세라는 게 통계청의 분석이다.15
[윤수지 기자] 높은 금리에도 부동산 경기가 회복하면서 올해 3분기(7∼9월) 전체 가계 신용(빚)이 전 분기보다 14조원 넘게 불어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23년 3분기 가계신용(잠정)' 통계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천875조6천억원으로 2분기 말(3월 말·1천861조3천억원)보다 0.8%(14조3천억원) 많았다.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보험사·대부업체·공적 금융기관 등에서 받은 대출에 결제 전 카드 사용 금액(판매신용)까지 더한 '포괄적 가계 빚(부채)'을 말한다.가계신용 중
[윤수지 기자] 11월 1~20일 수출이 반도체 증가 등의 영향으로 1년 전보다 2.2% 증가했다.21일 관세청에 따르면 11월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37억9천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2.2% 늘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5.5일로 작년과 같았다.월간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감소하다가 지난달 5.1% 증가해 13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한 바 있다.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액이 2.4% 늘었다.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기
[윤수지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0일 "금융회사 건전성을 해치지 않는 최대한 범위에서 코로나 종료 이후 높아진 '이자 부담 증가분의 일정 수준'을 '직접적으로 낮춰줄 수 있는, 체감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금융지주회사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현재 고금리를 부담하고 있는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절박한 상황을 고려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이날 간담회에는 김 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물론 이석준 NH농협금융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임종룡
[윤수지 기자] 국내 은행권이 올해 3분기까지 역대 최대 규모인 44조원에 이르는 이자 이익을 거뒀다. 2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3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 자료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1∼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9조5천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8.2% 증가했다.3분기만 놓고 보면 순이익은 5조4천억원으로 작년 대비 28.6% 늘었으나, 전 분기 대비해서는 23.9% 감소했다.항목별로는 대출 증가로 이자이익이 증가했다.국내 은행의 1∼3분기 이자이익은 44조2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해 역대 최대 규
[윤수지 기자] 경기 침체와 고금리로 시중은행 자금을 대출받고 이자조차 내지 못한 채 무너지는 가계와 기업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0일 국내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이 공시한 3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은행의 무수익여신 잔액은 지난해 말 2조2천772억원에서 올해 3분기 말 2조8천988억원으로 27.3% 급증했다.같은 기간 4대 은행 총여신이 1천295조7천838억원에서 1천334조2천666억원으로 3.0% 증가하는 데 그친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증가세다.이에 따라 총여신에서 무수익여신이 차지하
[윤수지 기자] 5대 시중은행의 건설업 대출이 올해 들어서도 증가세를 지속해 2조원 이상 늘어나면서 위험 관리 수준을 점검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1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은행의 올해 9월 말 건설업 대출잔액(은행계정 원화대출금·신탁대출금 기준)은 22조3천381억원이었다.이는 지난해 말(19조9천972억원) 대비 2조3천409억원, 6월 말(20조9천727억원) 기준으로는 1조3천654억원 늘었다.시중은행 건설업 대출잔
[윤수지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 경제가 오는 2028년까지 2%대 초반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19일 IMF의 '한국 연례협의 보고서'(2023 Article IV Consultation)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올해 1.4%에서 내년 2.2%로 높아졌다가, 이후로는 2.1~2.3% 범위에서 소폭 등락할 것으로 전망됐다.연도별로는 오는 2025년 2.3%, 2026년 2027년 각 2.2%, 2028년에는 2.1%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당장 올해와 내년 성장 전망치에는
[윤수지 기자]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이 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11월 12∼16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는 L당 1천686.1원을 기록하며 직전 주 대비 34.1원 하락했다.주간 기준 1천600원대 진입은 8월 둘째 주(1천965.0원) 이후 3개월여 만이다.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주 휘발유 판매가격은 28.6원 내린 1천768.5원, 기름값이 가장 낮은 대구는 33.1원 하락한 1천630.2원을 각각 기록했다.상표별로는 GS
[윤수지 기자] 청소년 10명 중 3.5명은 직업 선택 조건 중에서 ‘수입’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직업 선택 요인에서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은 10년 새 꾸준히 늘어 '적성·흥미'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18일 통계청의 '2023년 사회조사'에 따르면 13∼19세 청소년 가운데 35.7%가 직업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이 '수입'이라고 답했다.이어 적성·흥미(30.6%), 안정성(16.0%), 발전성·장래성(4.9%), 명예·명성(4.5%) 순이었다.10년 전인 2013년에는 적성·흥미가 38.1%로 1위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