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연 기자]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6일 결국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출석 의원 295명 중 중 찬성 118명, 반대 175명, 기권 2명으로 부결됐다.임명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이 가결 요건이다. 표결은 무기명 전자투표로 이뤄졌다.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본회의 직전 의원총회를 열어 '부결'을 당론으로 채택했다.정당별 의석수는 이날 기준 민주당 168명, 국민의힘 111명, 정의당 6명이다.대법원장 임명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
[유성연 기자] 중대범죄 피의자의 검거 당시 모습을 보여주는 머그샷(mugshot)을 공개하도록 하는 법안이 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머그샷이란 범죄자 인상착의 기록을 목적으로 체포 시점에 수사기관에 의해 촬영된 사진을 뜻한다.'특정 중대범죄 피의자 등 신상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안' 제정안은 신상 공개 결정일로부터 30일 이내, 수사 기관이 촬영한 사진을 공개하는 내용이 골자다. 필요한 경우 강제 촬영도 가능하다.앞서 특정강력범죄·성폭력 범죄 등으로 한정했던 신상 공개 대상 범죄 범위도 내란·외환, 범죄단체조직, 아동·청소년 대
[유성연 기자] 올해 상반기 의료기관 내에서 발생한 환자안전사고 건수가 하루 평균 약 60건으로 집계됐다.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이 의료기관평가인증원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1~6월 의료기관 환자안전사고는 모두 1만934건이었다.환자안전사고 발생건수는 2018년 9천250명에서 2022년 1만4천820건까지 약 60%나 늘었으며 올해는 상반기에만 1만 건을 돌파했다.상반기 환자안전사고 중에서는 약물사고가 5천777건(52.84%)으로 가장 많았고 낙상사고가 3천391건(31.01%)으
[유성연 기자] 올해 경찰에 검거된 마약류 사범이 역대 최다인 1만3천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장동혁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8월까지 검거된 마약사범은 총 1만2천700명으로 집계됐다.이는 최근 10년 이내 역대 최다였던 작년의 1만2천387명을 넘어선 수치다.2013년 5천명대에 머물렀던 연간 마약사범은 꾸준히 증가해 2016년 8천명대를 넘어섰으며, 이후에도 계속 늘어 2019년부터 작년까지 연간 1만∼1만2천명대를 기록했다.마약사범 증가세는 청소년과 고령층에
[유성연 기자]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가 6일 시작됐다.이번 보궐선거는 전국에서 강서구 1곳 밖에 없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사전투표는 이날부터 7일까지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강서구 관내에서만 운영한다고 밝혔다. 유권자는 사전투표소에 도착하면 투표사무원에게 신분증을 제시해 본인 확인을 받은 뒤 본인확인기에 서명 또는 손도장을 입력한 다음 투표용지 등을 받는다.공공기관이 발행한 주민등록증·청소년증이나 여권·운전면허증 등 생년월일이 기재되고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이 있어야 사전투표를 할 수 있다.모바일 신분증의 경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세계 한인의 날'을 맞아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면서 세계 곳곳에 우리 기업과 국민, 750만 동포 여러분이 함께 힘을 모아 뛸 수 있는 운동장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제17회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 현장 축사에서 "정부는 재외동포청을 중심으로 전 세계 동포 여러분을 꼼꼼하게 살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재외동포청이 지난 6월 출범한 이후 처음 개최된 세계 한인의 날 행사로, 세계 한인회장 대회를 겸해 진행됐다.윤 대통령은 "새로운 기회를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는 7일부터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열리는 '2023 서울세계불꽃축제'와 관련해 "축제에 인파 100만명이 넘게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파 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관계 부처와 서울시에 긴급 지시했다고 총리실이 5일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경찰청, 소방청, 서울시 등과 행사 주최 측이 합동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미흡한 부분은 즉시 보완해 달라고 강조했다.한 총리는 "돌발 상황과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해 비상연락 체계를 빈틈없이 만들라"며
[유성연 기자] 지난 5년간 보이스피싱에 쓰인 이동전화 회선의 절반가량은 KT 회선인 것으로 나타났다.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8월까지 보이스피싱에 악용돼 번호 이용이 중지된 무선 회선은 총 1천349개 가운데 KT 회선이 645개로 전체의 약 47.8%를 차지했다.뒤를 이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각각 366개와 338개 였다. 올해 들어 8월까지 보이스피싱으로 이용이 중지된 무선 회선은 총 182건이었다.이는 지난해
[유성연 기자] 지난 5년 9개월간 국내 완성차 제작 및 수입·판매 업체 중 자동차관리법 위반으로 가장 많은 과징금·과태료를 처분받은 업체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였던 것으로 나타났다.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올해 9월까지 벤츠코리아는 총 276억7천만원(59건)의 과징금·과태료 처분을 받았다.벤츠코리아에 이어 처분 액수가 높은 업체는 BMW코리아가 153억1천만원(20건)이었고, 이어 현대차그룹(133억7천만원·18건), 포르쉐코리아(131억6
[유성연 기자] 지난해 운전자 실수로 더 많이 납부한 과태료가 2억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5일 국민의힘 전봉민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과태료 과오납 환급 및 미환급' 자료에 따르면, 교통법규 위반으로 과태료를 납부한 운전자가 이를 깜빡하고 중복해서 납부하는 등 과태료 과오납 건수는 총 5천123건, 액수로는 2억6천173만원으로 집계됐다.이는 2021년 1천702건(8천304만원)의 3배 규모다. 올해 6월까지 운전자 과태료 과오납은 총 2천648건(1억3천548만원) 발생했다.과태료는 징수일로부터 5년이 지나면 소멸시
[유성연 기자] 올해 상반기 교통법규 위반으로 인한 과태료 부과액이 6천3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의원이 5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교통법규 위반 과태료 부과 건수는 1천185만 건, 부과액은 6천322억원으로 집계됐다.이는 2021년 상반기 부과액 3천956억원보다 2천366억원(59%) 급증한 수치다.부과 건수로 살펴봐도 2021년(769만 건)과 비교하면 2년 만에 54% 증가했다.박 의원은 지난해부터 교통법규 위반 과태료 부과액 증가 추세가 뚜렷해졌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4일 "많은 인파가 운집할 수 있는 행사는 준비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안전관리에 임해주기를 각별히 당부한다"고 말했다.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가을철을 맞이해 다양한 축제와 행사가 예정돼 야외활동 인구 증가가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안전하게 가을을 즐길 수 있도록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위험 요인에 철저히 대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관계 부처와 지자체는 소관 분야 안전을 철저히 점검하는 등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
[홍범호 기자] 한일 외교당국이 서울에서 9년 만에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개최한다.외교부는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이 오는 5일 외교부 청사에서 오카노 마사타카(岡野 正敬)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한일 차관 전략대화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외교부는 "이번 전략대화는 지난 3월 한일 정상회담 결과의 후속 조치로서 약 9년 만에 개최되는 것"이라며 "양측은 한일 양자 관계와 함께 지역 정세 및 국제 이슈 등 폭넓은 분야에서 심도 있게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일 외교차관 전략대화는 양국이 단순한 현안 협의를 넘어 중장기 관점에
[홍범호 기자] 국방부는 4일 북한의 핵무력 정책 헌법 명시화와 관련해 "만약 북한이 핵사용을 기도한다면 정권의 종말을 맞이하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국방부는 이날 기자단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우리 군은 북한의 어떠한 공격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한미 연합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국방부는 "북한은 작년 9월 법제화했던 '핵무력 정책'을 이번에 그들의 헌법에 명시함으로써, 파탄 난 민생에도 불구하고 핵포기 불가와 함께 핵능력을 고도화하겠다는 야욕을 더욱 노골화했다"고 비난했다.그러면서 "이는 한반도를 포함한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4일 포털 '다음'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응원페이지 여론 조작 의혹과 관련, 범부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라고 지시했다.한 총리는 이날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긴급 현안 보고를 받은 뒤 "방통위를 중심으로 법무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유관 부처와 함께 '여론 왜곡 조작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범부처 TF를 시급히 구성하라"고 지시했다고 국무조정실이 전했다.한 총리는 "가짜뉴스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뒤흔드는 심각한 사회적 재앙"이라며 "과거 '드루킹 사건'과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안보리 대북 제재를 선제적으로 풀어야 한다, 남침 억지력의 중요한 기능을 하는 유엔사를 해체해야 한다, 종전 선언을 해야 한다, 대북 정찰 자산을 축소 운영하고 한미연합 방위 훈련을 하지 않아야 평화가 보장된다는 '가짜평화론'이 지금 활개치고 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재향군인회 창설 제71주년 기념식 및 전국 읍·면·동회장 총력안보 결의대회' 현장 축사에서 우리 안보가 안팎으로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또 "가짜뉴스와 허
[유성연 기자] 공공기관인 공영홈쇼핑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가방이나 보석 등 위조 의심 상품 수백건이 유통된 것으로 조사됐다.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이 공영홈쇼핑에서 제출받은 '공영쇼핑 위조 상품 유통정보 수집 용역 결과'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5∼8월 석 달 동안에만 202건의 위조 의심 상품이 적발됐다.품목별로 보면 신발이 152건으로 가장 많고 가방 31건, 패션 소품 14건, 보석 2건, 의류 2건, 귀금속 1건 등이다.공영홈쇼핑은 이런 결과에 따라 지난해 10월부터 내년 10월까지 2
[홍범호 기자]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과 배우자 출산휴가 등 저출산 문제를 완화하기 위한 모성보호제도가 확대된다.고용노동부는 4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고용보험법·근로기준법 개정안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노동부는 이달 중에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개정안에 따르면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을 신청할 수 있는 자녀 연령이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를 둔 부모뿐 아니라 '12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6학년 이하 자녀'로 확대된다.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신청 조건도 '임
[유성연 기자] 농촌 지역 외국인 계절 근로자들 가운데 작업지를 무단으로 이탈한 근로자가 작년에 1천명을 넘어 관리가 소홀한 것으로 드러났다.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춘식 의원이 법무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7월까지 농촌 지역 외국인 계절근로자 총 1천818명이 작업지를 무단으로 이탈했다.연도별로 보면 지난 2018년 이탈 인원은 100명, 2019년에는 57명이었으나 2021년에는 316명, 지난해에는 1천151명이 무단이탈한 것으로 조사됐다.2020년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유성연 기자] 지난해 실업급여를 수령한 외국인 근로자들은 4명 중 1명꼴로 실직 전 소득보다 실업급여가 더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인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이 고용노동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실업급여 수령자 1만2천100명 가운데 기존 임금보다 많은 실업급여를 받은 사람은 3천200명(26.4%)으로 집계됐다.외국인 근로자 중 임금보다 많은 실업급여를 받은 '역전 수급자'는 2016년 1천100명(23.9%)에서 2020년 5천700명(37.3%)으로 증가했다.지난해에도 4명 중 1명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