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국내 주요 그룹의 오너가(家) 출신 40대 이하 '젊은' 임원이 130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28일 기업정보 분석업체 한국CXO연구소(소장 오일선)에 따르면 국내 200대 그룹을 대상으로 오너가 출신의 임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1970년 이후 출생한 40대 이하 임원이 총 130명으로 집계됐다.이들 가운데 회장은 LG그룹 구광모(41) 회장과 정지선(47) 현대백화점 회장, 이인옥(48) 조선내화 회장 등 3명이었다. 지난해 취임한 구 회장은 국내 10대 그룹 총수 가운데 최연소다.부회장은 모두
[윤수지 기자] 설을 맞아 소비자 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항공과 택배, 상품권 분야에 대한 소비자 피해주의보가 발령됐다.한국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는 설 연휴가 포함된 1∼2월 이용이 크게 늘면서 이들 분야의 소비자 상담 및 피해구제 접수 건수도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28일 밝혔다.최근 3년간 소비자원에 접수된 항공·택배·상품권 서비스 관련 피해구제 건수는 2016년 1천676건에서 2017년 1천748건, 지난해 1천954건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대표적인 피해 사례는 항공기 운항지연·취소 시 보상거부·운송 과정
[윤수지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제품 포장재를 플라스틱과 비닐에서 친환경 소재로 교체한다.삼성전자는 27일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자원 고갈과 플라스틱 폐기물 증가 등의 환경문제 해결에 동참한다는 취지에서 포장재를 종이와 친환경 소재로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우선 올해 상반기부터 전세계에 출시하는 휴대전화, 태블릿PC, 웨어러블 기기 등 모바일 제품에 사용하는 플라스틱 용기 및 일회용 비닐 포장은 종이 또는 친환경 소재로 교체한다.제품을 담는 플라스틱 재질 용기는 펄프몰드와 종이로, 이어폰과 케이블을 감
[윤수지 기자] 양파의 가격이 새해 들어서도 바닥을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하락하고 있다.27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에 따르면 새해 들어 양파(상품 기준) 1㎏ 평균 도매가격은 640원으로 5% 떨어졌다. 지난달은 670원이었다.이달 상순 1㎏당 720원까지 잠시 반등했던 가격이 중순 들어 580원, 하순 570원 등으로 힘없이 주저앉고 말았기 때문이다. 농경연은 "지난해 4∼12월 신선 양파 수입량은 2만9천t으로 전년도 11만7천t이나 평년 4만1천t보다 크게 줄었다"면서
[윤수지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올해 시장 여건 변화에 따라 가계부채의 건전성이 급격히 취약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2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지난 25일 열린 '가계부채관리점검회의' 모두 발언에서 "가계부채가 당장 시장위험을 초래할 가능성은 작지만, 시장여건 변화로 건전성이 급격히 취약해질 수 있다는 점은 항상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가계부채 절대 규모와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상환 부담 증가, 전세대출, 개인사업자 대출에 모두 긴장감을 갖고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
[윤수지 기자] 지난해 민간소비가 7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민간소비 증가율은 2.8%로 2011년(2.9%) 이래 가장 높았다.민간소비 증가율은 2012년부터 3년간 1%대에 머물다가 2014년엔 1.7%까지 떨어지며 2015년 2.2%, 2016년 2.5%, 2017년 2.6%로 서서히 높아졌다. 민간소비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넘은 것은 2005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 민간소비 증가율은 4.4%로, 경제성장률(3.9%)보다 높았다. 이후엔 건
[윤수지 기자] 올해 설 상여금을 주겠다는 기업이 지난해보다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경영자총협회는 전국 397개사(응답기업 기준)를 대상으로 '설 연휴 및 상여금 실태'를 조사한 결과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는 기업은 67.8%로 지난해보다 3.7%포인트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조사에 따르면 직원 300명 이상 기업 가운데 설 상여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작년보다 5.0%포인트 줄어든 73.8%였고, 300명 미만 기업은 66.2%로 3.5%포인트 줄었다. 또
[윤수지 기자] 지난해 한국 경제의 고용 창출력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9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27일 한국은행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자료(속보치)와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자료를 토대로 계산해보니 경제 성장에 따른 고용 변동의 크기를 나타내는 '고용 탄성치'는 2018년에 0.136으로, 2009년 -0.518을 기록한 후 9년 만에 가장 작았다.고용 탄성치는 취업자 증가율을 실질 GDP 증가율로 나눈 값으로, 경제 성장이 일자리 창출로 얼마나 이어지고 있는지를 가늠하는 지표다.
[윤수지 기자] 한국 경제의 허리라고 할 수 있는 30∼40대 취업자가 지난해 도소매업과 교육서비스업, 제조업 등에서 전방위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27일 현대경제연구원이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따르면, 지난해 30∼40대 취업자는 도소매업과 교육서비스업, 제조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운수 및 창고업, 숙박 및 음식점업, 사업지원서비스업 등에서 전년보다 모두 17만7천명 감소했다.업종별로는 편의점이나 옷가게 등 자영업자가 많은 도소매업이 가장 감소 폭이 컸다.도소매업에서 30
[윤수지 기자] 지난해 고용원이 없는 영세 자영업자는 도·소매업 분야에서 크게 감소했고, 일용직은 내수 부진, 최저임금 인상, 점포 무인화 등 영향으로 숙박·음식점업에서 낙폭이 컸다.27일 현대경제연구원이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지난해 도·소매업의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전년(83만8천명)보다 5만6천명(6.6%) 줄어든 78만2천명이었다. 지난해 전체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가 전년보다 8만7천명 줄어든 점에 비춰보면 전체 감소 폭의 64%가 도·소매업에서 나온 셈이다.반면 도·소매업의 고용원이 있
[윤수지 기자] 올해 전국의 22만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9.13% 상승하며 2005년 표준 단독주택 가격 공시가 시작된 이후 최대 오름폭을 기록했다.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전국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을 공개했다.전국의 표준주택 상승률은 9.13%를 기록했다. 전국의 표준주택 공시가 상승률은 작년 5.51%를 기록하는 등 최근 수년간 4∼5% 선에 머물렀으나 이번에 9% 선을 넘겼다.시·도별로는 서울(17.75%), 대구(9.18%), 광주(8.71%), 세종(7.62%), 제주(6.76%
[윤수지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7%에서 2.6%로 하향 조정했다.이주열 한은 총재는 24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 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을 2.7%에서 2.6%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한은의 올해 성장률 전망은 지난해 4월 2.9%에서 7월 2.8%, 10월 2.7%로 떨어진 바 있다.한은의 올해 성장률 전망은 정부의 예상치(2.6∼2.7%) 범위 내로,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통화기금(IMF) 예상치와 같다.민간 연구기관인 현대경제연
[윤수지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75%로 동결했다.한은은 24일 오전 서울 태평로 본관에서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기준금리를 연 1.75%로 유지하는 결정을 내렸다.국내외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추가금리 인상에 관한 언급은 줄고 거시경제 안정에 신경 쓰는 모양새다.지난해 한국 경제는 만족스럽지 않은 성과를 냈다. 성장률은 한은 전망대로 2.7%에 달했지만 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연초 3.0% 전망에서 상당히 내려왔다.올해도 출발부터 수출이 감소하는 등 밝은 분위기는 아니다.
[윤수지 기자] 작년 세종, 서울, 부산 순으로 전국 땅값이 4.58% 올라 2006년(5.61%) 이후 1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국토교통부는 작년 한해 전국 지가 상승률은 4.58%로 전년(3.88%) 대비 0.70%포인트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월별 지가 상승률은 4월 0.33%에서 10월 0.46%까지 6개월 연속 높아졌으나 9·13 부동산 대책과 금리인상 등의 여파로 11월 0.42%로 내려앉은 뒤 12월에는 0.34%로 더 떨어졌다.수도권은 땅값 상승폭이 전년 3.82%에서 5.14%로 확대됐으나 지방은 상승
[윤수지 기자] 한국의 가계부채가 규모와 증가속도에서 모두 주요국 가운데 모두 최고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21일(현지시간) 옥스퍼드 이코노믹스 분석에 따르면 최근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00%에 근접해 분석대상 28개국 가운데 3번째로 높았다.한국보다 이 비율이 높은 국가는 120%를 넘는 호주와 100%가량으로 한국과 비슷한 캐나다뿐이다. 지난 5년간 한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5%포인트가량 상승해 중국(18%)에 이어 2번째로 가파르게 올랐다.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
[윤수지 기자] 최근 목장에서 직접 생산한 자연 치즈 일부 제품에서 대장균등이 검출돼 주의가 요구된다.한국소비자원은 국내 목장형 유가공 농가 중 온라인에서 제품을 판매하는 17개 업체의 17개 제품을 대상으로 미생물과 보존료 등의 검출 시험을 한 결과, 2개(11.8%) 제품에서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제품별로는 농업회사법인 은아목장의 'EUNA's TREZZA CHEESE'에서 대장균과 황색포도상구균이 기준을 초과해 검출됐다.은아목장 제품에서는 대장균이 한계허용기준(100 CFU/g)의
[윤수지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3개월 만에 성장 전망치를 또 내려 잡았다.IMF는 21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World Economic Outlook)을 통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로 3.5%를 전망했다.앞서 IMF는 올해 성장 전망치를 3.9%(지난해 7월)에서 3.7%(지난해 10월)로 한차례 하향 조정한데 이어 석 달 만에 0.2%포인트 넞춘 것이다.내년도 성장 전망치도 3.7%에서 3.6%로 0.1%포인트 내렸다.IMF는 "미·중 무역갈등의 긴장이 상존하고 있는 데다, 중국의 경
[윤수지 기자] 앞으로는 차량 외장부품의 가벼운 차량 접촉사고 시 새 부품 교체 대신 복원수리비만 지급된다.교통사고 시 중고차 가격 하락을 자동차 보험금으로 보상해 주는 대상이 출고된 지 2년 이내에서 5년 이내로 확대된다.금융감독원과 보험개발원은 21일 이런 내용의 자동차보험 약관 개선을 추진,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오는 4월 중 자동차보험 표준약관 개정 등을 통해 이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우선 경미한 외장부품 손상의 보상기준이 바뀐다.범퍼를 제외한 외장부품은 가벼운 차량 접촉사고에도 무조건 새 부품으로 교체하는 관행을 막기
[윤수지 기자] 같은 수도권이라고 해도 경기 북부권역의 '생활교통비용'이 남부권역보다 2배 더 들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21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국토정책 브리프-빅데이터로 살펴본 우리 동네 생활교통비용' 자료에 따르면 서울에 인접한 경기 남부권역의 생활교통비용은 월 20만원으로 나타났다.그러나 비슷하게 서울과 인접한 경기 북부권역과 기타 경기 남부권역은 그 두배인 월 40만원으로 산출됐다. 생활교통비용은 연구원이 경기도 560개 읍면동 시민들이 이용하는 스마트폰
[윤수지 기자] 정부가 미세먼지에 대응해 석탄화력발전을 제한하는 정책을 확대하기로 했다.또 석탄보다 미세먼지를 덜 배출하는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를 먼저 돌리도록 발전소 가동 순서를 정할 때 환경비용까지 고려하는 '환경급전(給電)'을 올해 본격 시행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올해 수립할 예정인 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이 같은 미세먼지 추가 감축 방안을 포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우선 미세먼지가 많은 날 석탄발전기 출력을 최대 성능의 80%로 제한하는 상한제약 발동 요건을 완화할 계획이다. 지금은 미세먼지 주의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