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지난해 국내 시가총액 100대 기업 가운데 절반가량은 영업이익이 줄거나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10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시총 상위 100대 기업 가운데 지난해 실적(연결 기준)을 발표한 89곳을 조사한 결과 영업이익 합계가 161조4천33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159조1천351억원)보다 1.4% 늘어난 셈이다.지난해 이들 기업의 매출액 합계도 1천700조8천342억원으로, 전년(1천636조4천903억원)보다 3.9% 늘어나는 데 그쳤다.업체별로는 삼성전자와 SK
[윤수지 기자] 소득 하위 20% 계층에서 실업자나 비경제활동인구 가구주 비율이 급격히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10일 통계청 가계동향조사(소득부문) 결과 원자료를 분석해보니 소득 하위 20% 가구에서 가구주가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에 해당하는 비율이 지난해 4분기 71.9%로, 1년 전(65.0%) 보다 6.9% 포인트 상승했다.이는 1인 이상 전 가구(농어가 제외) 중 균등화 가처분소득이 하위 20%인 계층(1분위)을 대상으로 분석한 것이다.균등화 가처분 소득은 가구원 한 명이 누리는 가처분 소득의 크기를 보여주는 것으로,
[윤수지 기자] 실업자가 급격히 증가하는데 동시에 빈 일자리도 대폭 줄어들면서 취업의 기회도 점점 줄어들고 것으로 파악됐다.10일 국가통계포털에 공개된 사업체 노동력조사 결과를 분석해보면 종사자 1인 이상 국내 사업체의 빈 일자리는 올해 1월 마지막 영업일 기준 16만6천700개로 1년 전보다 3만9천717개 감소했다.전년 동월과 비교한 사업체 빈 일자리 감소 폭은 2011년 9월(6만850개) 이후 88개월 만에 가장 컸다.빈 일자리는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12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보다 감소했다.그 결과 매해 1월 기준
[윤수지 기자] 5인 이상 중·대규모 사업체의 취업자 수가 약 13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10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 1월 기준 5인 이상 종사 사업체의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보다 2만명 감소한 1천681만3천명으로 집계됐다.5인 이상 사업체에서 취업자 수가 줄어든 것은 2005년 12월(-4만8천명) 이후 13년 1개월 만에 처음이다.5인 이상 사업체 고용 악화 현상은 중소사업체(5∼299인)와 대형사업체(300인 이상)에서 모두 나타나고 있다.1월 기준 중소사업체의 취업자 수는 1천434만4천명으로, 1년 전보다 1만7
[윤수지 기자]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18주 연속 하락했다. 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이 0.04% 하락해 16주 연속 하락했다.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2% 하락하며 지난해 11월 이후 18주 연속 하락했다.이는 2012년 5월부터 9월까지 18주간 하락한 이후 6년여 만에 최장기 하락이다.그러나 지난해 재건축 아파트값이 16.86% 오른 것에 비하면 아직 낙폭이 크진 않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지난해 9·13대책의 효과가 본격화된 11월 초부터 약세로 전환해 18주 동안 2.4% 떨어졌
[윤수지 기자] 인천 택시 기본요금이 9일 오전 4시를 기해 인상된다.인천시는 일반 중형택시 기본요금은 3천원에서 3천800원으로, 모범·대형 택시요금은 5천원에서 6천500원으로 오른다고 8일 밝혔다.중형택시 거리요금은 100원당 144m에서 135m로, 시간 요금은 100원당 35초에서 33초로 조정된다.대형·모범택시 거리요금은 200원당 164m에서 151m로, 시간 요금은 200원당 39초에서 36초로 바뀐다.요금 인상 후 2주간은 미터기 수리와 검정, 주행검사를 완료해야 하는 일정 때문에 새 요금 시스템이 미터기에 적용되는
[윤수지 기자] 작년 해외직접투자가 반도체 업계 인수·합병(M&A) 등의 영향으로 4년째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기획재정부는 지난해 해외직접투자(송금액 기준)가 전년보다 11.6% 늘어난 497억8천만 달러(약 56조1천450억원)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이는 관련 통계가 집적된 1980년 이후 가장 큰 액수다.해외직접투자는 2015년에 전년 대비 6.3% 증가세로 전환한 뒤 2016년 30.4%, 2017년 12.6%, 작년 11.6%로 4년 연속 증가했다.업종별 비중은 제조업이 32.9%로 가장 컸고, 금융 및 보험업
[윤수지 기자] 올해 대기업 대졸 신입직원의 초임이 평균 4천100만원으로 집계됐다.취업포털 잡코리아는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가운데 대기업 129곳과 직원 수 300명 미만의 중소기업 중 144개사를 대상으로 대졸 신입직 평균연봉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신입직 초임 기준은 4년 대졸 학력 신입직의 '기본 상여금 포함·인센티브 비포함' 기준으로 조사를 진행했다.올해 대기업 신입사원의 평균연봉 4천100만원은 동일 기업들의 작년 신입직 평균연봉인 4천70만원보다 0.7% 올라간 수준이다.올해 중
[윤수지 기자] 경상수지가 81개월째 흑자를 이어갔지만 1월 흑자 규모는 9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을 나타냈다.반도체와 대(對)중국 수출 감소세가 커지면서 상품수지 흑자폭이 축소된 영향이다.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1월 국제수지(잠정)'를 보면 1월 경상수지는 27억7천만달러 흑자였다.경상수지는 2012년 5월부터 시작한 흑자 행진을 81개월로 늘렸지만, 흑자 규모는 작년 4월(13억6천만달러 흑자) 이후 최소였다.상품수지는 56억1천만달러 흑자로 지난해 2월(55억7천만달러 흑자) 이래 가장 작았다.수출
[윤수지 기자] 노인요양시설에 있는 대형 가전제품들이 전기화재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11월 수도권에 있는 노인요양시설 20곳에 설치된 대형가전 411대를 대상으로 전기화재 안전실태를 조사, 안전점검 없이 권장사용 기간을 초과한 채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조사 대상 대형 가전제품(TV, 세탁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에어컨 등) 411대 중에서 58.2%인 239대는 별도 안전점검없이 권장사용 기간을 초과한 채 상시 사용되는 상태로 조사됐다.또 에
[윤수지 기자] 정부가 올해 상반기 중 최대 6개 금융회사의 신규진입을 허용하기로 했다.건강증진형 보험 활성화를 위해 웨어러블 기기 지원을 허용하는 등 금융회사 자율성을 확대한다.금융위원회는 7일 발표한 '2019년 업무계획'에서 금융산업 역동성을 키우기 위해 각종 규제혁신 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우선 올해 상반기 중 최대 6개 금융회사의 신규 진입을 허용하기로 했다.금융위는 지난 1월 한화손해보험과 SKT, 현대자동차가 함께 만드는 인터넷 전문보험사 '인핏손해보험'에 예비인가를 준 바 있다. 이어 지
[윤수지 기자] 주택연금이 실질적인 노후 보장 수단이 될 수 있도록 가입 연령을 낮추고 가입주택 가격제한도 조정된다.청년층 주거부담을 덜 수 있도록 연 2%대의 전·월세 대출 상품이 출시된다.금융위원회는 고령자와 청년층 등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 포용성을 강화하는 내용 등을 담은 2019년 업무계획을 7일 발표했다.금융위는 이를 위해 현재 60세 이상인 주택연금 가입 연령을 하향 조정하고 가입주택 가격 상한을 시가 9억원에서 공시가격 9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주택연금 가입 연령을 언제 어느 수준으로 내릴지는 앞으로 주택금융공
[윤수지 기자] 정부가 부동산 투기로 흐르던 자금을 혁신 창업과 중소기업으로 돌리기 위해 올해 가계부채 증가율을 5%대로 억제할 방침이다.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올해 업무계획을 7일 발표했다.금융위는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지난해 10월 은행권에 도입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올해 2분기 2금융권에도 도입한다.또 은행의 가계대출에 '경기대응 완충자본'을 도입한다. 현재 가계대출 금액의 13%를 자본으로 쌓는데, 부동산 경기 부침에 대비해 2.5%를 더 쌓게 하는 것이다.가계부채 문제와 얽힌 개인사
[윤수지 기자] 대중교통비를 30% 이상 절약할 수 있는 '광역알뜰교통카드'의 전국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 규모가 확돼 된다. 국토교통부는 7일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이같은 내용의 '광역알뜰교통카드 2.0' 설명회를 열고, 올해 시범사업 참여 지자체를 공모한다.광역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전이나 그 후에 걷거나 자전거를 타면 그 이동 거리만큼 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 제도다. 지난해 시범사업을 통해 제기된 불만을 대폭 반영해 기존 선불카드 방식에서 후불카드로 바꾸고, 전국 어디에서나 한장의 교통카드
[윤수지 기자] 수도권 직장인들의 하루 평균 출퇴근 소요 시간이 근 2시간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7일 취업 포털 '잡코리아'와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에 따르면 전국의 직장인 1천301명을 대상으로 공동 설문조사를 한 결과 하루 출퇴근 소요 시간이 평균 103분(1시간43분)으로 집계됐다.지역별로는 경기 지역 직장인이 134.2분(2시간14분)으로 가장 길었고 인천과 서울이 각각 100분(1시간40분)과 95.8분(1시간36분)이었다. 이들 수도권 직장인들은 하루 평균 114.5분(1시간55분)을
[윤수지 기자] 전셋값 하락에 대출 수요가 줄어들면서 국내 주요은행의 전세자금대출 증가세도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7일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은행의 지난달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전월보다 2.4%(1조5천608억원) 늘어난 65조8천497억원으로 집계됐다.지난달의 전월 대비 증가율은 1월의 2.1%에 견줘 조금 높지만, 지난해 10∼12월 평균 증가율 2.8%와 비교하면 증가세가 한풀 꺾였다.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증가세가 둔화하는 모습이 확연하게 드러난다.2월 전세자금대출은 전년 동월에 견줘 38.
[윤수지 기자] 서울 강남 지역의 전세 공급 부족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가 1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대규모 아파트 분양 및 갭투자자 전세 물량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7일 주간 KB 주택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기준 서울 강남의 전세수급지수는 88.2로 전주(89.4, 18일 기준)보다 1.2포인트 하락했다.이는 2009년 2월 2일 기준 83.4를 기록한 이후 1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전세수급지수는 전세 공급 부족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수치가 높을수록 전세 공급 부족을, 낮을수록
[윤수지 기자] 건강보험 '소득월액 보험료'를 다달이 내는 고소득 직장인이 18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소득월액 보험료는 월급 이외에 직장인이 별도로 챙기는 고액의 이자소득과 배당소득, 임대소득 등을 합한 종합소득에 물리는 보험료를 말한다.7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8년 12월 말 현재 급여 외에 이자·배당소득, 임대소득 등을 합산한 종합과세소득으로 연간 3천400만원 이상을 버는 건강보험 직장 가입자는 17만9천736명으로 집계됐다.전체 직장 가입자 1천685만6천396명의 1.06%에 해당한다.이들
[윤수지 기자]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가 5일(현지시간) 자산 10억 달러(1조1천265억원) 이상을 보유한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들이라는 제목으로 빌리어내어(억만장자) 특집을 펴냈다.이는 작년 같은 조사 때보다 55명 줄어든 총 2천153명이 포함됐다. 이들이 보유한 자산 합계는 87조 달러로 역시 작년보다 4천억 달러 줄었다. 전체 46%인 994명의 자산이 줄었다. 포브스는 "억만장자 수와 자산총액이 모두 줄어든 것은 최근 10년 사이 두 번째"라고 밝혔다.작년에 슈퍼리치 대열에 들어 있던 억만장자 247
[윤수지 기자] 오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앞두고 국내 30대 그룹 계열사의 여성 등기임원 비중을 조사한 결과 1%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여성 등기임원이 1명이라도 존재하는 곳도 11개 그룹에 불과했고, 여성 사내이사를 둔 곳은 5곳이 전부인 것으로 나타났다.6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국내 30대 그룹 256개 계열사의 여성 등기임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9월 말 기준으로 전체 등기임원 1천654명 중 21명(1.3%)인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1년 전(19명)보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