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지난달 수도권에서 판매된 생활필수품 10개 가운데 7개꼴로 가격이 전달보다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지난달 14∼15일 서울시와 경기도 대형 유통매장과 슈퍼마켓에서 생활필수품 및 가공식품 39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39개 품목 가운데 27개(69.2%) 가격이 올랐고 9개(23.1%)가 내렸다. 3개(7.7%)는 가격 변동이 없었다.가격 상승 품목을 보면 샴푸의 평균 가격이 전달(8천841원)보다 4.9%(429원) 오른 9천270원 이었고, 고추장과 쌈
[윤수지 기자] 집값 하락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세거래는 늘고, 매매거래는 역대 최저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총 1만9천633건으로 지난 1월(1만7천795건)에 비해 10.3%가량 증가했다.이는 지난해 2월(1만7천549건)에 비해서도 11.9% 증가한 것으로, 월별 거래량으로는 지난 2017년 2월(2만1천470건) 이후 2년 만에 최대다.최근 전월세 거래가 크게 늘어난 것은 정부의 9·13부동산 대책에 따른 강력한
[윤수지 기자] 수출이 석 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글로벌 경기 둔화와 반도체 가격 하락세 등아 영향을 미쳤다.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월 수출은 395억6천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7%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지난해 12월(-1.2%), 올해 1월(-5.8%)에 이어 석 달 연속 감소했다. 석 달 연속 감소는 2016년 7월 이후 처음이다.지난달 수입도 364억7천만달러로 12.6% 감소했다.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31억달러에 그쳐 85개월 연속 무역흑자 기조는 간신히 유지했지만, 지난해 월평균 59억달러와 비교하면 대폭 감
[윤수지 기자] 올해부터 특정한 거래 상대방에게 대출이나 주식투자, 보증 등 손실 위험에 노출된 금액(익스포저)이 은행 자본의 25%로 제한된다.은행 익스포저가 단일 거래 대상에 몰렸다가 해당 거래 상대가 도산해 은행이 위험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금융위원회는 은행의 대규모 손실 발생 방지를 위해 바젤위원회가 권고한 거액 익스포저 한도규제를 올해부터 시범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바젤위원회는 2014년 단일 거래 상대방에 대한 익스포저가 국제결제은행(BIS) 기본자본 기준 10% 이상이면 거액 익스포저로 보고 은행이 이를
[윤수지 기자] 올 봄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3월부터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전소 4기의 가동을 4개월 동안 중단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범부처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과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노후 석탄발전소(보령 1·2호기, 삼천포 5·6호기)4기에 대한 봄철(3∼6월) 가동중단을 다음 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지난해에도 5기의 석탄발전이 4개월간 가동 중단된 바 있다. 산업부는 2017년 말 전기사업법 시행령을 개정해 발전사업자가 환경을 위해 가동 중지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한 바 있다.전남 여수산업단
[윤수지 기자] 서울 오피스 매매가격이 지난 18년간 연평균 7%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거래 규모는 연 10조원 수준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28일 이지스자산운용과 대신증권이 발표한 '서울 오피스 매매지수' 추이를 보면 서울 오피스 매매가격은 2001년부터 2018년까지 연평균 7.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지역 오피스 빌딩 실거래 데이터를 바탕으로 산정한 이 지수는 2001년 1분기 100.0에서 시작해 2018년 4분기 342.3까지 올랐다.서울 오피스 매매가격은 200
[윤수지 기자] 신혼부부의 결혼자금은 평균 2억3천여만원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최근 몇 년간 집값 상승 여파로 신혼부부의 결혼자금이 평균 2억3천여만원으로 늘어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28일 웨딩컨설팅업체 듀오웨드에 따르면 최근 2년 이내 결혼한 신혼부부 1천명(남 508명·여 492명)을 대상으로 한 결혼비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신혼부부 한 쌍이 결혼자금으로 지출한 금액은 평균 2억3천186만원으로 작년 조사 당시 2억3천85만원보다 101만원(0.4%) 증가했다.용도별로는 주택 마련비가 1억7천53만원으로 작년의 1억6
[윤수지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의 거래가 위축되면서 넉 달 연속 가격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2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5일 조사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9% 떨어지며 16주 연속 하락했다.9·13부동산 대책 이후 대출 규제, 보유세 강화 등의 여파로 집값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아지며 매수자들이 관망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서울 25개 구 전체에서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주보다 내렸다. 강동구의 아파트값이 -0.24%로 가장 많이 하락했고 송파(-0.24%)·동대문(-0.15%)·양천(-0.1
[윤수지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017년 11월부터 단행한 두차례의 금리인상과 관련 "정부 주택시장 안정대책과 보완적으로 작용하면서 대출 증가세 둔화에 기여했다"고 28일 밝혔다.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 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2차례 금리 인상이 가계부채 증가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이 총재는 "작년 11월 금리 인상 이후에 신규 취급액 기준으로 보면 은행 가계대출 금리가 소폭 낮아졌다"면서도 "그렇지만 잔액 기준으로 보면 11월 인상 이후 대출금리는 꾸준히 상승했
[윤수지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8일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 조절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한 것이 사실이지만 금리 인상 방향 자체가 바뀐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 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 연준의 금리 정책이 바뀐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금융 불안이 제기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일각에서 기준금리 인하론을 주장하는 데 대해서는 "(한은이) 금리 인하를 검토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현재 기준금리(연 1.75%)는 여전
[윤수지 기자] 지난해 국민연금의 기금운용 수익률이 -0.92%로,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10년 만에 마이너스 실적을 기록했다.국민연금공단은 2018년 연간 수익률이 -0.92%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자산별로는 국내주식 -16.77%, 해외주식 -6.19%, 국내채권 4.85%, 해외채권 4.21%, 대체투자 11.80% 등의 성적을 보였다.2018년 12월말 현재 국민연금 적립금은 약 638조8천억원으로 전년보다 약 17조1천억원이 증가했다.안효준 기금운용본부장은 이렇게 전체 기금운용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추락한
[윤수지 기자]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감소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다.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6%(1.44달러) 상승한 56.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4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 27분 현재 배럴당 1.72%(1.12달러) 상승한 66.3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국제유가의 상승은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줄었다는 소식에 힘을 받았다.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윤수지 기자] 지난달 일반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액이 급증해 6년여만의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금융감독원은 지난 1월 중 회사채 발행액은 전월보다 55.8% 증가한 13조3천13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특히 일반 기업들이 발행한 회사채가 5조8천530억원 규모로 1천172.4%나 늘어났다. 월간 일반회사채 발행액으로는 2012년 10월(6조4천384억원) 이후 6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규모다. 일반회사채의 발행 목적은 운영자금(3조2천280억원)이 가장 많았고 차환자금(2조5천160억
[윤수지 기자]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1.75%로 동결했다. 한은은 28일 오전 이주열 총재 주재로 서울 중구 태평로 본부에서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 연 1.75%로 유지했다. 지난해 11월 금리를 올린 이후 3개월 연속 동결이다.이번 금통위 결정은 금융시장에서 예상한 대로다. 금융투자협회가 이달 13∼18일 104개 기관의 채권 관련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보면 응답자 100%가 금리동결을 점쳤다.이들은 국내 경기 둔화 우려와 유가 하락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약해진 점을
[윤수지 기자] 삼성 이건희·이재용 부자가 올해도 개인 배당 순위에서 나란히 1·2위에 올랐다.지난해 별세한 부친으로부터 지분을 상속받은 구광모 LG 회장도 8위를 차지하며 상위권 10위 안에 진입했다.28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상장사 2천265곳 중 지난 26일까지 배당(중간·결산 포함)을 발표한 823곳의 배당액을 집계한 결과 총 배당액은 29조426억원으로 나타났다.개인 배당 순위를 살펴본 결과 부동의 1위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으로, 배당금은 전년(3천63억원)보다 55.0% 늘어난 총 4천747억원으로
[윤수지 기자]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한 4천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4천440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이는 2017년 피해액인 2천431억원보다 82.7%(2천9억원) 급증한 수치로 역대 최고치다.보이스피싱 피해자는 4만8천743명으로 피해액은 일평균 12억2천만원으로 1인당 910만원에 달한다. 매일 134명이 피해를 보았다는 의미다.지난해 보이스피싱에 이용된 계좌는 6만933개로 1년 전보다 33.9% 늘었다.
[윤수지 기자] 산업활동 동향을 보여주는 3가지 지표인 생산·소비·투자가 석달 만에 '트리플 증가'를 보였다.하지만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10개월 연속 하락하는 등 경기 동향 지표는 거듭 악화했다.28일 통계청이 공개한 '2019년 1월 산업활동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전(全)산업생산지수(계절조정, 농림어업 제외)는 작년 12월보다 0.8% 상승했다. 전산업생산이 증가한 것은 3개월 만이다.전산업생산은 지난해 10월 0.8% 증가한 뒤 11∼12월 두 달 연속 감소했다가 지난달 반등했다.산업생산
[윤수지 기자] 지난해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의 해외투자 증가 폭이 5년 만에 최소 수준을 기록했다.글로벌 금리 상승과 주요국 주식 시장 부진 탓이 컸기 때문이다.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 증권투자 동향'을 보면 지난해 말 자산운용사와 보험사, 외국환은행, 증권사 등의 해외 외화 증권투자 잔액은 1년 전보다 168억달러 늘어난 2천623억달러(시가 기준)로 집계됐다.증가 폭은 전년(689억달러)의 ¼ 수준으로, 2013년(132억달러) 이후 최소 수준이다.종목별로 보면
[윤수지 기자] 지난달 전남에서 인구 순유출이 전국 17개 시·도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27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국내인구이동'을 보면 지난달 인구이동자는 66만7천명으로 1년 전보다 5천명(0.7%) 증가했다.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인구이동률은 15.3%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이 중 시도 내 이동은 64.2%, 시도 간 이동은 35.8%를 차지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각각 0.8%, 0.6% 늘어난 것이다.전입자에서 전출자를 뺀 순이동을 시·도별로 보면 6개 시·도는 순유입,
[윤수지 기자] 앞으로 가맹사업 희망자들은 생닭이나 피자 치즈와 같이 가맹본부에서 반드시 사야하는 주요 품목의 가격 범위를 미리 확인할 수 있게 되며 가맹본부가 이런 필수 구매품목에 붙이는 마진의 전체 규모도 공개된다.공정거래위원회는 27일 이러한 내용으로 정보공개서 표준양식을 개정해 28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정보공개서란 가맹사업을 하려는 가맹희망자가 가맹본부와 계약을 체결할 때 알고 있어야 하는 주요 정보가 담긴 문서다. 가맹본부는 표준양식에 따라 정보공개서를 공정위에 등록해야 한다.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