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방현덕 기자) 긴급하게 환자를 이송하다 안전지대를 침범해 사고를 낸 119대원의 죄를 물을 수 없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서울중앙지법 형사21단독 김민정 판사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소방공무원 표모(32)씨의 사건에서 검사의 공소를 기각했다고 12일 밝혔다.공소기각은 피고인의 유·무죄를 따지기에 앞서 검찰의 기소 자체가 잘못됐다고 보고 판결을 내리지 않는 것이다.표씨는 올해 3월24일 정오께 동작구 사당동에서 길에 쓰러진 60대 남성을 서울성모병원으로 긴급히 옮겼다. 남성의 배우자는 구급차 조수석에 탔다
[뉴스파인더 정우현 기자] 인터넷 카페에 '다이어트를 책임지겠다'며 관심을 보이는 여자들에게 수면유도제를 먹이고 강간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11일 강원 홍천경찰서는 수면유도제 등을 먹인 뒤 여성들을 강간한 혐의(특수강간 등)로 백모(42)씨를 잡아 구속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백씨는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채팅 애플리케이션과 인터넷 카페에서 여성들을 유인해 수면유도제 등을 먹인 뒤 피해자들이 정신을 잃은 사이 강간하고 특정 신체 부위를 촬영하기도 했다. 백씨는 피해자들에게 날씬한 여성들의 사진을 보여
(연합뉴스=안승섭 권영전 기자) 노사정 대표자들이 정부가 제시한 대타협 시한인 10일 밤늦게까지 노동개혁 방안을 논의했으나 끝내 절충점을 찾지 못했다. 노사정은 12일 대화를 재개키로 했으나, 정부의 독자적인 노동개혁 움직임도 가시화하고 있다.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노사정 4인 대표자회의를 열어 대타협을 위한 막판 협상을 벌였으나 핵심 쟁점인 '일반해고'와 '취업규칙 변경요건 완화'에서 이견을 좁히는 데 실패했다.4인 대표자회의에는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과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뉴스파인더 정우현 기자]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수목장 사업과 콘텐츠 사업을 빌미로 100억원대 투자금을 받아 챙긴 사찰 중(불교) 등 9명이 경찰에 혐의조사를 받았다. 서울 양천경찰서에 따르면, "콘텐츠 판매수익과 수강료수익을 배분해 연 20%의 수익을 보장하겠다"며 수십명으로 부터 투자를 받았던 정모(57·여)씨 등 9명을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들은 지난 2012년 6월에 투자금으로 강원도 횡성군의 땅을 매입해 명품 수목장을 만들겠다며 투자자를 모집해 10억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있다.피의자 정
[뉴스파인더 정우현 기자] 안동에 거주하고 있는 신경종, 남재선 씨는 지난 8일자로 보도된 대구신문과 산하 대구한길리서치가 조사발표한 안동지역 여론조사결과에 대해 정식으로 대구지방검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신 씨는 “지난 8일 인터넷과 지면을 통해 발표된 대구신문과 산하 대구한길리서치의 안동지역 여론조사 결과는 지역에서 체감되는 지지율과 지역에서 일부 시행되었던 여론조사 결과와 너무 큰 차이가 있다”며 이로 인해 “여론조사내용의 조작과 게재된 기사의 정치적 편향성에 대해 지역민들로부터 많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뉴스파인더 김은정 기자] 부평구의회 A 의원은 이웃집에 사는 20대 여성을 몰래 훔쳐 본 혐의(주거침입)로 인천지검에 의해 검찰시민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약식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A 의원은 지난 6월 13일 오후 6시 10분께 인천시 부평구에 있는 이웃집 빌라의 열려 있는 반지하 창문으로 B(25·여)씨를 훔쳐 본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A 의원은 무릎 높이인 30cm가량의 담을 넘어 여성 B씨의 방을 들여다봤고, B씨와 눈이 마주치자 달아났다. 피해자 B씨의 신고로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A 의원은 2주 뒤 직접 경찰에 출석
[뉴스파인더 정우현 기자] 의붓딸을 학대해 숨지게 했던 '칠곡 계모' 사건의 당사자 임모(37)씨가 대법으로 부터 징역 15년형을 확정 받고 사건이 종결됐다. 10일 대법원 3부(주심 김신 대법관)는 상해치사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임씨에게 징역 15년과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80시간 이수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하고 의붓딸을 학대하도록 방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피해 아동의 친아버지 김모(39)씨는 징역 4년을 확정했다.칠곡계모 임씨는 지난 2013년 8월 당시 8살 난 의붓딸 A양의 배를 여러 차례 밟고
[뉴스파인더 정우현 기자] 성매매로 임신한 청소년들에게 낙태하게 한 뒤 열흘만에 다시 성매매하도록하는 등 10대 가출 청소년들을 이용해 성매매를 알선하고 억대의 '화대'를 챙긴 폭력 조직원들이 대거 검찰에 검거됐다.9일 수원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김현수)는 10대 청소년 19명에게 성매매를 하도록 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등으로 수원북문파 조직원 김모(23)씨 등 수원지역 폭력조직 조직원과 추종세력 48명(14명 구속·34명 불구속)을 기소했다.조직원 김씨 등은 지난 2013년 9월부터 올해
[뉴스파인더 정우현 기자] 20대 남자가 노래방 화장실에서 여성을 강제추행하는 사건이 발생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9일 오전 2시25분께 제주시 연동에 있는 한 노래방 술집의 남녀 공용 화장실에서 A(27·여)씨의 신체를 강제로 만진 혐의로 송모(25·남)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날 송씨는 일행과 노래방 술집에서 술을 마시다 여자 화장실 칸막이를 넘어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송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나, 경찰은 화장실안에 들어가는 CCTV 영상 등을 근거로 붙잡아 조사 중에 있다. 한편, A씨는 송씨로부터 강
[뉴스파인더 정우현 기자] 자신의 부친이 지역 구의원이라며 술집에서 주인과 경찰관을 폭행하고 욕설을 뱉은 한 20대 여성에게, 법원은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16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을 선고한 사건이 발생했다. 9일, 서울북부지법 형사9단독 박재경 판사는 술값을 내지 않고 난동을 부리다 출동한 경찰관까지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로 기소된 정모(20·여)씨에게 "실형을 선고할만한 사안이지만 외형만 성장하고 시민의식은 성숙하지 못한 우리 사회의 책임이 더 크다"며, 집행유예를 선고 했다.정씨는 지난 2월 27일 오전 4
[뉴스파인더 정우현 기자] "엉덩이에 뽀뽀하게 해 주면 용돈을 주겠다"며, 동거녀의 외손녀를 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50대 남성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8일 전주지법 제2형사부(재판장 변성환)는 동거녀의 외손녀 A 양(당시 9세)을 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김모 씨(57)에게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치료강의 수강을 명령했다.검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2012년 7월 동거녀 B 씨의 아파트에서 A 양을 추행한 혐의로 기소했다. 또한 김 씨는 2013년 자신이 운영하는 이발소에서 A 양의 머리카락을
[뉴스파인더 정우현 기자] 돌고래호 승선인원을 두고 언론보도마다 조금씩 차이가 나고 있는 것과 관련, 해경은 8일 총 21명이라는 기존의 발표를 재확인했다. 이날 해경은 '승선 명부에 형제의 이름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 명부에 형제의 이름이 있고 실제로 배에 탑승했으며 실종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승선원 명부에는 이름이 있지만 탑승하지 않은 사람이 애초 발표했던 4명이 아니라 5명이고, 명부에는 이름이 없지만 탑승한 사람도 3명이 아니라 4명이라고 해경이 정정했다&
[뉴스파인도 홍범호 기자] 실종자 구조에 관심을 모으고 있는 돌고래호 전복 사고 관련해서 별다른 진척 없어 장기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사고지역에 해경은 함정 25척, 해군 함정 7척, 지도선 3척, 어선 37척 등 72척의 배를 투입했으나 아직 별다른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이와관련, 이평현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장은 7일 "민·관·군·경 합동 전방위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지난 6일 낮 12시 47분께 10번째 시신을 발견한 이후 추가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현재 수색작업
[뉴스파인더 박필선 기자] 3일 충북 충주경찰서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도로교통공단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충북 충주에서 발생한 25t 덤프트럭과 승합차 충돌 사고 당시 덤프트럭은 시속 40㎞로 달리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또, 수동변속인 승합차는 4단 기어를 넣고 주행 중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통상적으로 4단 기어로 주행 할 때 시속 60∼80㎞인 점을 감안하면 사고 당시 승합차는 덤프트럭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달리고 있었을 가능성이 제기된 셈이다.이 때문에, 승합차 탑승자 8명 가운데 6명이 숨지고 나머지 2명이 중태에
[뉴스파인더 정우현 기자] 1일 오전 7시께 전남 순천시 연향동의 한 아파트에서 A(56)씨가 결혼을 전제로 만나오던 B(44)씨의 아들 C(9)군을 흉기로 위협하며 인질극을 벌였다.경찰과 대치하던 A씨는 2시간 30여 분만에 C군을 풀어줬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B씨가 최근 잘 만나주지 않은 데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앞서, A씨는 B씨가 운영하는 카페에서 함께 술을 마시다 B씨의 손을 자신의 혁대를 풀어 묶고 B씨의 차량을 타고 가버려 경찰에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B씨의 차량을 수배해 아파트
[뉴스파인더 정우현 기자] 제자에게 수년간 가혹행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른바 ‘인분 교수’가 법정에서 혐의를 모두 시인했다. 27일 오전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고종영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경기도 모 대학교 전직 교수 장모(52)씨의 변호인은 “공소사실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 가혹행위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장씨의 제자 장모(24), 김모(29)씨 변호인들도 두 피고인의 공소사실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그러나 장씨가 대표로 있는 디자인 회사에서 회계업무를 하다가 업무상횡령 등 혐의로 불구속
[뉴스파인더 정우현 기자] 자신이 낳은 아기를 유기한 채 달아난 대학생 미혼모가 경찰에 붙잡혔다.충북 보은경찰서는 갓 태어난 자신의 아기를 유기한 혐의로 대학생 미혼모 A(23)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A씨는 이날 오전 11시께 보은군의 한 아파트 쓰레기 수거함 인근에 갓 태어난 자신의 아들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아기는 아파트 주민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고,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A씨의 범행은 뒤늦게 눈치 챈 A씨 아버지의 신고로 덜미를 잡혔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이날 자신의 집 화장실에
[뉴스파인더 정우현 기자] 남재호(47) 대구지검 의성지청장이 21일 오전 경북 의성군에 위치한 관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1일 오전, 운전기사가 관사에 도착해 남 지청장이 나오길 기다렸다. 그러나 남 지청장이 나오지도 않고 전화도 받지 않자 운전기사는 집에 들어갔고, 방에서 남 지청장이 숨진 것을 확인했다. 외부 침입 흔적이나 타살을 의심할 만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병원에서 엑스레이 촬영 결과 사인은 뇌출혈인 것으로 밝혀졌다.남 지청장은 평소 고혈압을 알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전날 저녁 의성에 있는 지인 상가에
[뉴스파인더 김태일 기자] 일본대사관 앞에서 '수요집회' 도중 분신한 최현열(81)씨가 21일 오전 6시께 사망했다고 한림대 한강성심병원이 밝혔다.최씨는 광복 70주년을 앞둔 12일 낮 12시40분께 서울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수요집회 도중 유서와 성명서를 남기고 자신의 몸에 인화물질을 뿌리고 불을 붙였다.전신에 심한 화상을 입은 최씨는 서울 영등포구 한강성심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분신 9일 만인 이날 숨을 거뒀다.최씨는 광주지역 민간단체인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뉴스파인더 박필선 기자] 20일, 의정부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김현석)는 제초제로 남편과 시어머니 등 3명을 연쇄 독살한 혐의(존속살인 등)로 구속기소된 노모(44·여)씨에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10년간의 전자발찌 위치추적 부착명령을 내렸다.재판부는 “피고인이 그라목손의 위험성을 알고도 범행에 사용한 것은 살해의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며, “다만 대부분의 혐의를 인정하고 벌금형 2회 처벌 외엔 없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노씨는 2011년 전 남편에게 맹독성 제초제를 먹여 살해한 뒤 '자살'로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