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강영훈 기자) 경기 용인 '캣맘'은 초등생이 '낙하실험'이라는 어처구니없는 이유로 아파트 옥상에서 던진 벽돌에 맞아 숨진 것으로 드러났지만, 사건경위를 놓고 의문은 여전하다.벽돌을 던졌다고 자백한 A군은 만 9세로 형사처벌은 물론 보호처분을 비롯한 어떤 처분도 내릴 수 없는 '완전 형사 미성년자'다.옥상에 함께 있었던 B, C군 등 나머지 두명도 형사처벌이 불가능한 14세 미만의 형사 미성년자이기는 마찬가지이다.그러나 아이들의 장난에 억울한 죽음을 당한 피해자와 유족들을 위해서라
(연합뉴스=임미나 기자) '청와대 문건유출' 사건으로 기소된 조응천(53)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무죄를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최창영 부장판사)는 15일 조 전 비서관에게 "대통령기록물을 반출하거나 공무상 비밀을 누설한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며 무죄를 선고했다.함께 기소된 박관천(49) 경정에게는 징역 7년과 뇌물로 받은 금괴 5개의 몰수, 추징금 4천340만원을 선고했다.박 경정 역시 대통령기록물 관리법 위반은 무죄로 판단됐지만, '정윤회 문건'('청 비서실장 교체설 등
(연합뉴스=권영전 기자) 온라인 경마장에 접속되는 PC용 온라인 게임을 만들어 불법 경마장 영업을 한 전직 컴퓨터 프로그래머와 조직폭력배가 경찰에 붙잡혔다.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온라인 경마장 접속 기능이 있는 PC용 무협 게임을 만들어 서울 등 7개 지역에서 불법 경마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게임산업진흥에관한법률 위반 및 도박장 개설 등)로 프로그래머 이모(45)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조직폭력배 성모(33)씨 등 다른 운영조직원 2명과 매장업주 허모(34)씨 등 8명은 불구속 입건됐다.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과거
[뉴스파인더 유성연 기자] 건축연한이 오래된 노후 아파트는 소방시설에 대한 관리 부실과 거주자의 무관심 등으로 화재 발생 시 조기 대처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www.kca.go.kr)은 15일 서울·경기 소재 20년 이상 된 15개 아파트(이하 ‘노후 아파트’) 30세대 및 공용부분의 소방시설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30세대 내부에 설치된 화재감지기 151대를 수거하여 작동여부를 시험한 결과, 13세대(43.3%)의 22대(14.6%)가 기준조건에서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화재의 조기 감지와 경보가 지
(연합뉴스=이한승 기자) 군대에 가지 않으려고 국적을 포기한 뒤 출입국 관리망의 허술함을 틈타 우리나라에 몰래 드나들던 '검은머리 외국인(외국 국적을 가진 한국인)'들이 감사원 감사에서 무더기 적발됐다.감사원은 13일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외국인 출입국 등 관리실태에 대한 감사 결과를 공개했다.감사원이 지난 5월6일∼29일 병역법을 위반해 국적을 상실한 재외동포 25명의 출입국 기록을 조사한 결과 이들 가운데 18명이 출입국 규제기간에 45차례에 걸쳐 우리나라를 드나든 것으로 드러났다.이 가운데 관계 기관
(연합뉴스=임기창 기자) 아들 부부가 이혼소송 중인 상황에서 며느리가 돌보던 손녀를 몰래 아들이 있는 미국으로 데려간 할머니가 재판에 넘겨졌으나 무죄를 선고받았다.법원은 아이를 외국으로 데려가는데 불법적인 힘이 사용되지 않았고 아이에게도 피해가 없었다는 이유를 들었다.11일 서울서부지법에 따르면 미국 영주권자로 국내에 머물던 A(59·여)씨는 작년 5월 춘천에서 당시 다섯 살이던 손녀 B양을 만났다. 그의 아들과 며느리 C씨는 이혼소송 중이었고, C씨와 그의 어머니가 손녀를 돌보고 있었다.A씨는 사돈에게 "손녀에게 점심을 먹이고
(연합뉴스=이효석 기자) 한글날 연휴 첫날인 9일 오후 전국의 주요 고속도로는 오전에 비해 차량 정체가 약간 풀렸지만 일부 구간은 여전히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정체가 가장 심한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 발안나들목→행담도휴게소 23.4㎞ 구간은 차량의 평균 시속이 10㎞를 넘지 못하고 있다.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역시 원주나들목→장평나들목 55.7㎞ 구간에 차량이 몰려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다.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은 경부선입구(한남)→반포나들목 1.9㎞ 구간에
[뉴스파인더 정우현 기자] 신체접촉이 없었어도 추행하려고 뒤따라가 껴안으려 했다면 ‘강제추행미수죄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1부(주심 김용덕 대법관)는 6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과 주거침입 혐의로 기소된 박모씨의 상고심에서 주거침입만 유죄로 인정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박씨는 2014년 3월 경기도 광명에서 혼자 걸어가던 김모(17)양을 발견하고 마스크를 쓴 채 200m 정도 뒤따라갔다. 박씨는 인적이 없고 외진 곳에 다다르자 김양을 껴안으려 했지만 인기척을 느낀 김
[뉴스파인더 정우현 기자]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으로 최근 예능방송에서 자주 모습을 드러내던 송종국(36)이 배우 박잎선(36)과 협의 이혼하기로 했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송종국 소속와의 통화에서 "송종국과 그의 부인 박잎선이 지난 추석 이후 이혼하기로 원만히 합의하고 법원에 서류를 냈다"라면서 "일부 보도와는 달리 이혼 소송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혼 사유는 "성격차이"라고만 알려졌다.축구선수 출신의 송종국은 지난 2006년 12월 배우 박잎선과 만나 결혼했다. 그러나 평탄치 않은 부부관계에 대해 자주 언
(연합뉴스=설승은 기자) 서울 강남구 도곡동 주상복합아파트 타워팰리스 쓰레기장에서 발견된 1억원 어치의 수표 다발의 주인이 이르면 7일 판명될 것으로 보인다.6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타워팰리스 쓰레기장에서 발견된 100만원 짜리 수표 100장의 주인이라고 주장하는 이곳 주민 A씨가 7일 오후 경찰서에 나와 수표 입수 및 분실 경위를 설명할 예정이다.그는 수표가 발견된 지 이틀째 되는 날 아들(31)을 통해 "대구에 있는 부동산을 매각하면서 받은 수표"라고 밝혔다.그는 "다음달 인근의 다른 동(洞)으로 이사할 집의 인테리어
(연합뉴스=김동규 기자) 3일 밤 한강에서 '서울세계불꽃축제'를 보던 시민이 강물에 빠지는 등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잇따랐다.4일 한강경찰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20분께 한강철교 남단에서 수상 오토바이를 타고 불꽃축제를 보던 이모(29)씨가 다른 배와 충돌을 피하려다 강에 빠졌다.경찰은 이씨를 구조해 치안센터로 이송, 더운물로 몸을 덥혀 체온을 회복시킨 뒤 집으로 돌려보냈다.오후 8시40분께는 마포대교 상류에서 백모(54)씨 등 6명이 탄 요트 1정이 엔진고장을 일으켜 상암요트장으로 요트를 예인해 배에 탄 사람들을
(연합뉴스=오수희 기자) 부산에서 20대 남성이 실내사격장에 침입, 여주인을 흉기로 찌르고 권총과 실탄을 훔쳐 달아났다가 4시간만에 붙잡혔다.3일 오전 9시 40분께 부산경찰청 112상황실에 "실내사격장에서 남자가 흉기로 자살하려 한다. 여자가 말리다가 칼에 찔려 피를 흘리고 있다. 남자가 권총과 실탄을 가지고 나갔다"는 신고가 들어왔다.경찰이 신고를 받고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에 있는 실내사격장에 출동했더니 여주인 전모(46)씨가 배 부위를 찔린 채 쓰러져 있었다.사격장에 있던 45구경 권총과 실탄 18발도 함께 사라졌다.사격장
(연합뉴스=채원준 기자) 고등학교 시절 담임 교사의 퇴직금을 가로챈 50대 남성이 구속됐다.서울 성동경찰서는 고교시절 담임 교사 이모(66)씨의 퇴직금 1억3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오모(55)씨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조사 결과 오씨는 고교 동창회에서 만난 이씨에게 필리핀 광산개발과 함께 국내에서도 건설업을 하고 있는 사업가라고 속였다.이씨는 오씨에게 사업자금 명목으로 돈을 빌려줬지만 오씨가 지난해 12월 필리핀으로 출국한 뒤 잠적하자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지난달 21일 공항에서 입국하는 오씨를 검거했다.성동경찰서 관
(연합뉴스=김문성 특파원) 필리핀에서 한국인이 또 피살되는 사건이 일어났다.2일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필리핀 수도 마닐라 외곽 카비테주 아마데오시의 마을에서 이모(54) 씨와 부인 박모(47) 씨가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씨는 자신의 주택 밖 도로 위에, 박 씨는 집 안에 쓰러져 있었다. 박 씨가 이날 오전 1시30분께 경찰에 전화를 건 것으로 알려져 이때를 전후해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애초 이들은 한국인으로 알려졌으나 박 씨는 중국 국적의 조선족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올해 들어 필리핀에서
[뉴스파인더 정우현 기자] "호기심에 그랬다" 시내버스 안에서 여성 승객의 치마 속을 휴대전화로 촬영한 혐의로 A(17)군이 경찰에 의해 입건 된 후, 진술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1일 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오전 8시 30분쯤, 청주의 모 고등학교에 다니는 A군은 청주시 흥덕구 강서동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안에서 20대 여성 B씨의 치마 속을 휴대전화로 촬영했다고 밝혔다. 사건 당시, B씨는 자신을 향해 부자연스럽게 행동하는 A군을 이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했고, 바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붙잡히게 된 것. 경찰
[뉴스파인더 정우현 기자] 10대들의 흉폭함이 거세지고 있어 사회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같은 또래 고교생을 집단으로 폭행한 혐의(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상해)로 김모(17)군 등 10대 4명을 소년부에 송치되는 사건이 발생했다.30일 경찰에 따르면, 김군은 지난달 17일 자정쯤 한 공원에서 친구·후배들과 함께 A(17)군의 목을 담뱃불로 지지고 무려 4시간 동안 집단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집단폭행으로 A군은 치아가 부러지는 등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피의자 김군은 경찰조사에서 "A군이 돈을 훔쳤다고 자신을 의심해
[뉴스파인더 정우현 기자] "세상에서 가장 이기적인 여자들은 집에서 애를 보지 않고 금테 안경을 끼고 밖에 나가서 일하는 여자들이며, 그 순간부터 그 애들 인생은 망한 거다"여성이 사회에서 일하는 것이 잘 못된 것일까? 서울의 한 사립대 여교수가 수업 도중에 이 같은 발언을 하자 논란이 되고 있다. 최모 교수는 지난달 심리학 수업에서 여성폄훼 발언을 했다고 이 학교 주보 소식에 게시됐다. 30일자 주보에 따르면 최 교수는 '밖에 나가서 일하는 것은 남성성이지, 여성이 할 일은 아니다', '외동딸, 외동아들은
(연합뉴스=오수희 기자) 거액의 보험료를 노리고 연상녀와 결혼하고 나서 교통사고를 위장해 아내를 살해했다면 그 혼인은 무효라는 판결이 나왔다.살인죄로 징역 23년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인 해당 남성은 혼인 무효 판결에 따라 법정 상속인 지위를 상실, 8억원에 이르는 보험금을 받지 못하게 됐다.A씨는 27살이던 2007년 4월께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김밥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B(당시 34·여)씨를 알게 돼 2008년 12월께부터 내연관계로 발전, 승용차와 용돈 등을 받았다.A씨는 내연관계를 시작할 때부터 7살 연상인 B씨와 결혼할
(연합뉴스=김선형 기자) 추석인 27일 오전 7시 29분께 경북 경주시 성건동 중앙시장에서 불이 나 소규모 점포 40곳이 탔다.불은 1시간 만에 꺼졌으나 건물 1∼2층 점포 915㎡을 완전히 태워 3억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피해 점포 대부분은 6.6∼9.9㎡ 규모의 식당이나 소매상으로 대부분 가재도구가 탄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피해는 없다.화재 당시 시장 안에는 사람이 없었으나 바깥에서 연기가 솟구치는 것을 본 시민이 소방서에 신고했다.경찰은 일단 시장 점포에서 전기합선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
(연합뉴스=최은지 기자) 남녀 커플이 길거리에서 집단 폭행을 당한 사건과 관련,가해자를 사칭한 허위 글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 유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26일 인천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24일 오후 집단 폭행 가해자 중 1명인 여고생 A(18)양을 사칭한 가짜 페이스북 계정에 '영장실질심사에서 석방됐다'거나 '맞고소를 준비 중'이라는 허위 글이 올라와 주요 포털 사이트에 퍼졌다.가짜 SNS 계정에는 실제 A씨의 사진과 생년월일 등이 등록돼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양이 경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