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최송아 기자)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김덕길 부장검사)는 남편을 가둬 다치게 하고 강제로 성관계한 혐의(감금치상·강간)로 심모(40)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검찰은 심씨가 남편을 감금할 때 가담한 김모(42)씨는 감금치상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검찰에 따르면 심씨는 올해 5월 서울 종로구의 한 오피스텔에 남편을 29시간 동안 가둔 채 오른쪽 어깨 등을 다치게 하고, 강제로 성관계한 혐의를 받고 있다.2001년 결혼해 영국에서 살던 심씨 부부는 심씨가 사기와 공문서위조 등으로 형사처벌을 받게 되면서 사이가
[뉴스파인더 정우현 기자] 부부싸움을 하다가 홧김에 4층 아파트에서 뛰어 내린 주부가 나무에 걸려 목숨을 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오전 1시15분쯤 서울 도봉구의 한 아파트에서 주부 김모(39)씨가 남편, 친구들 등과 함께 집에서 술을 마시던 중 부부싸움이 벌어지자, 베란다로 나가 뛰어내렸다. 김씨는 다리에 타박상 정도의 경상만을 입고 다행이 목숨을 건졌다한편 이들의 부부싸움은 그들의 아이들이 칭얼거리자 김씨가 혼내고 남편이 아이들을 감쌓면서 싸움이 발생됐다.
[뉴스파인더 정우현 기자] 한 옷가게에서 문을 닫고 귀가하려던 여종업원을 껴안고 성폭행하려던 남성이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25일 오전 2시 10분쯤 용의자 이모(42)씨가 옷가게 여종업원을 껴안고 성폭행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당시 여종업원이 강하게 반항하자 이씨는 여종업원을의 얼굴 때린 뒤 손가방을 빼앗아 달아났다.여종업원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오전 4시쯤 사건 현장 주변에서 수색하던 중 용의자 이씨를 발견하고 뒤따라가 이씨를 검거했다.한편, 경찰은 옷가게에 설치된 폐쇄회로TV(CCTV)를 분석한 뒤 이씨를 기소할
(연합뉴스=김재홍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사칭해 돈을 챙긴 사기 피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5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5일 밝혔다.A씨는 올해 3월 B씨에게 전화해 김 대표 행세를 하며 기부금을 요구하고 부산진구의 한 찻집에서 5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A씨는 특보를 보내겠다고 해놓고 찻집에 직접 나가 자신을 김 대표의 특보라고 B씨를 속였다.경찰은 A씨의 전화 목소리가 김 대표와 비슷해 피해자가 의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A씨의 사기행각은 최근 모 대학교수를 상대
(연합뉴스=김은경 기자)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아프리카 말리 연계조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국의 강남 코엑스 근처에 있는 상점에 테러를 할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는 첩보가 포착돼 경찰이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서울 강남경찰서는 첩보를 전달받아 전날부터 코엑스 근처에 기동대 2개 중대를 투입해 경계를 강화했다고 25일 밝혔다.테러 첩보는 외교부에서 국정원을 통해 경찰에 전달됐으며, 테러 시점은 25일 중으로만 돼 있고 정확한 시간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첩보를 토대로 전날과 이날 아침 경찰특
(연합뉴스=이대희 기자) 수억원에 달하는 '짝퉁' 명품을 판매하며 경쟁업체를 광고해주는 사이트에 디도스(DDos·분산서비스 거부) 공격을 한 것으로도 모자라 성매매까지 알선한 업자가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상표법·성매매알선등행위에관한법률·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강모(29)씨를 구속하고 성매매알선을 도운 혐의로 정모(2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작년 12월부터 최근까지 '○○명품패션'이라는 이름의 블로그에 '루이뷔통·구찌·샤넬
(연합뉴스=최송아 기자)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김덕길 부장검사)는 남편을 감금하고 강제로 성관계한 혐의(강간·감금치상·강요)로 A(40·여)씨를 23일 구속했다.서울중앙지법 조윤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뒤 "소명되는 감금치상·강요 범행의 동기와 내용 등에 비춰 보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영장을 발부했다.검찰에 따르면 A씨는 올해 5월 서울의 한 오피스텔에 남편을 감금하고 손과 발을 묶은 채 강제로 성관계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서로 동의한 성관계'라 주장
(연합뉴스=성혜미 기자) 한국도로공사는 이번 주말 고속도로 교통량이 456만대로 평소 주말과 비슷하겠지만 단풍철 나들이 차량이 몰리는 영동선 정체가 심할 것이라고 23일 밝혔다.토요일 서울에서 강릉까지는 3시간40분, 일요일 강릉에서 서울까지는 4시간30분이 소요될 전망된다.토요일인 24일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차량은 44만대로 추정된다.대도시 간 최대 소요시간은 서울을 기점으로 대전까지 2시간20분, 부산까지 5시간10분, 광주까지 3시간50분, 목포까지 4시간20분이다.경부선은 오후 1시께 망향휴게소∼천안휴게소, 영동선은
(연합뉴스=권영전 기자)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지방이식 수술을 받던 환자들이 죽거나 쇼크를 일으켰다. 경찰이 조사해 보니 이 병원은 쓰고 버린 마취제 프로포폴을 쓰레기통에서 주워 재활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마약류인 프로포폴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환자가 몰려 다 떨어지자 쓰레기통에 던져놓은 빈병 속 성분을 긁어모아 다시 썼다가 참사가 발생한 것이다.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방이식 수술을 받는 여성 환자에게 프로포폴을 재사용해 패혈성 쇼크 등으로 죽거나 다치게 한 혐의(중과실치사상 및 마약류관리법위반 등)로 성형외과 의
(연합뉴스=조광형 기자) 국가기간방송사인 KBS에서 부하 직원이 상사에게 칼을 휘두르고 경찰 조사 후 스스로 목숨을 끊는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포항남부경찰서는 지난 19일 새벽 40대 남성 이OO씨가 자택 인근 소나무 숲에서 목을 매 숨진 사실을 확인하고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이씨의 차량 안에서 "먼저 가서 미안하고, 경찰 조사가 끝났으면 좋겠다"는 메모가 발견된 것으로 보아, 앞서 '폭력 사건'으로 입건된 이씨가 경찰 조사 등에 대한 부담감을 이기지 못하고 스스로
(연합뉴스=임미나 기자) 항문 주위를 찌르는 이른바 '똥침'도 강제추행에 해당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서울고법 형사8부(이광만 부장판사)는 7세 여자 어린이의 항문 주위를 한 차례 찔러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모(61)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미화원으로 일하던 이씨는 지난해 10월 여자화장실에서 A양이 세면대에서 손을 씻는 것을 보고 갑자기 손가락으로 A양의 항문 주의를 한 차례 찌르고 A양이 놀라 돌아서자 다시 배
(연합뉴스=이대희 기자) 다니던 중학교의 빈 교실에서 부탄가스를 터뜨린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모(15)군에 대해 검찰이 장기 4년과 단기 3년을 구형했다.서울남부지법 형사12부(조의연 부장판사) 심리로 12일 열린 공판에서 검찰은 이군에 대해 이 같이 구형했다.이군은 지난달 1일 오후 1시 50분께 과거에 다녔다가 전학한 양천구의 A 중학교 빈 교실에 들어가 부탄가스통 2개를 폭발시키고 7만3천원 등을 훔친 혐의로 기소됐다.6월 26일에는 재학 중이던 서초구의 B 중학교 화장실에서 불을 지르려다가 미수에 그친 혐의도 있다.이군의 변
(연합뉴스=방현덕 기자) 변호사들이 검사를 직접 평가해 결과를 외부에 공개하기로 했다. 검사가 수사·재판 과정에서 피의자에게 부당한 대우를 하거나 인권침해를 하지 않는지 파악해 검찰을 제어하겠다는 취지다.하창우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은 21일 서울 강남구 대한변협 18층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오늘부터 검사평가제를 시행해 검찰 권력의 부당한 독주를 견제하겠다"고 밝혔다.하 회장은 "우리나라 검찰의 수사와 기소 과정은 폐쇄적"이라며 "검사의 광범위한 기소재량권 남용 때문에 피의자에게 부당한 압력·회유가 있거나 인권침해가 발생해도
(연합뉴스=이신영 기자) '소녀시대'라는 명칭은 걸그룹 소녀시대만 사용할 수 있다는 취지의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3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김모씨가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낸 상표권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특허법원으로 돌려보냈다고 20일 밝혔다.SM은 2007년 7월 소녀시대라는 걸그룹을 대중에 공개하면서 '소녀시대' 명칭도 상표로 등록했다. 소녀시대라는 명칭을 음반이나 음원, 비디오 등에 사용하겠다는 취지다.그런데 열흘 정도 뒤 김씨가 소녀시대라는 명칭을 의류나
(연합뉴스=김계연 기자) 국내 폭력조직원들이 외국 카지노룸을 빌려 한국인에게 도박을 시켜주는 이른바 '정킷(junket)방'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 80대 중견 기업인부터 프로야구 선수까지 줄줄이 수사 선상에 올랐다.정킷방은 '동양의 라스베이거스'로 불리는 마카오뿐만 아니라 필리핀·캄보디아·베트남까지 동남아 지역에 광범위하게 퍼진 것으로 드러났다. 조폭들은 계파를 불문하고 지분을 함께 투자하며 한국인 도박꾼들을 끌어들였다. 기업화한 조폭이 외국으로 사업 무대를 확장한 셈이다.서울중앙지검 강력부(심재철 부
(연합뉴스=서한기 기자) 정부는 연예·결혼·출산을 포기해 스스로 '3포 세대'로 부르는 청년들이 결혼과 출산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극심한 저출산 문제에 대처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청년 일자리 창출 등 고용을 늘리고 전세자금 대출 및 임대주택 우선 입주 같은 주거지원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정부는 인구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마지막 골든 타임을 놓치면 생산가능 인구가 급감하는 '인구 절벽'에 봉착할 것이라고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1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19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내년부터 202
[뉴스파인더 정우현 기자] "나를 무시해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 40대 여성이 평소 알고지내던 30대 남성을 모델로 유인해 흉기로 찌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18일 청주 청원경찰서에 따르면 남성을 흉기로 찌른 살인미수 혐의로 이모(40·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사건은 지난 14일 오후 11시 40분쯤 한 모텔로 A(36)씨를 불러내 미리 준비한 흉기로 A씨를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에서 이 씨는 "A씨가 나를 무시해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가 A씨를 살해할 목
(연합뉴스=강종구 기자) 인천 대형 백화점에서 점원 2명이 바닥에 무릎을 꿇고 고객에게 사과하는 영상이 인터넷에서 공개돼 파장이 커지고 있다.백화점 측은 상황을 빨리 끝내고 싶어 해당 점포의 점원이 스스로 무릎을 꿇었다고 전했지만 고객의 갑질 논란과 더불어 네티즌의 공분은 확산하고 있다.유튜브에 올라온 1분 27초짜리 영상에는 한 여성고객이 의자에 앉아 있고 검은색 유니폼을 입은 점원 2명이 바닥에 무릎을 꿇은 장면이 담겨 있다.고객은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다리를 꼬고 앉아 서비스 문제를 언급하며 훈계조로 점원들을 다그쳤다.점원들
(연합뉴스=류성무 기자) 희대의 사기범 조희팔(58)의 '오른팔' 강태용(54)의 한국 송환을 앞두고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다.18일 이 사건을 수사하는 대구지검에 따르면 강태용이 사기, 뇌물 공여, 횡령, 범죄수익 은닉 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피의자로 특정한 것만 30여 건에 이른다.검찰은 그가 직·간접적으로 관련돼 참고인 조사를 받아야 하는 사건도 수십 건인 것으로 파악했다.조희팔 조직의 범죄수익금 관리와 대외 로비를 담당해 실질적인 2인자로 알려진 강태용이 이처럼 광범위한 사건들에 연루되면서 송환을 계기로 조
(연합뉴스=방현덕 기자) 자신보다 27살 어린 여성을 여중생 때부터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9년형을 받은 40대 남성이 4번째 재판에서 결국 무죄를 선고받았다. 순수한 사랑이었다는 남성의 주장이 받아들여진 것이다.서울고법 형사8부(이광만 부장판사)는 16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강간 등) 등으로 기소된 A(46)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두 사람의 접견록을 보면 피고인이 피해자를 걱정하는 내용이나 피해자가 진심으로 피고인을 걱정하는 듯한 내용도 포함돼 있다"며 "여러 사정에 비춰볼 때 피해자의 진술을 선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