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지난달까지 3개월 연속 줄어든 수출이 3월에도 감소세로 출발했다.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은 110억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9.1% 감소했다.조업일수를 반영한 일평균 수출액은 18억3천만달러로 1년 전보다 5.6% 줄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6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7일)보다 하루 적다.반도체·석유화학 등 주력 품목 수출과 중국으로의 수출이 부진해 수출 감소세가 지속하고 있다는 것이 관세청의 분석이다.수출은 반도체·중국 수출 부진 등 영향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3개월
[윤수지 기자] 지난해 간병인 비용 물가가 통계 집계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1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간병도우미료' 물가는 2017년보다 6.9% 올랐다. 2005년 통계청이 관련 물가 집계를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작년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5%였다. 2014년(2.5%), 2015년(1.5%), 2016년(1.6%)에는 1∼2%대였던 간병도우미료 상승률은 2017년 3.5%를 기록한 뒤 작년 6%대로 훌쩍 뛰었다.지난해 간병도우미료 급등 원인 중 하나는 최저임금 인상을 꼽을
[윤수지 기자] 지난해 한국거래소가 적발한 주요 주식 불공정거래 사건 중 회사 내부자가 연루된 건이 7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10일 '2018년도 불공정거래 심리실적 및 특징 분석' 자료에서 지난해 적발해 금융당국에 혐의를 통보한 주요 주식 불공정거래 사건은 모두 105건이었다고 밝혔다.이 가운데 최대주주나 대표이사 등 회사 관련 내부자 또는 준내부자가 연루된 사건이 73건(70%)에 달하며 전년(46건, 51%)보다 크게 늘었다.또 이전 3년간(2015~2017년) 불공정거래가 적
[윤수지 기자] 실적개선과 저평가된 주가 영향으로 국내 4대 금융지주의 배당금 총액이 지난해 처음으로 2조5천억원을 넘어섰다.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대 금융지주(KB·신한·우리·하나)의 배당금 총액은 2조5천208억원으로 전년(2조3천171억원)보다 2천37억원(8.8%) 늘었다.4대 금융지주 배당금 총액은 2017년 2조원을 처음 돌파한 뒤 1년 만에 2조5천억원을 넘어섰다.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회복해 실적이 개선됐던 2011년(9천799억원)과 비교하면 157.3%나 늘었다.4대 금융지주 배당금은 당기순이익이 늘어나
[윤수지 기자] 실업자의 구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지급한 지난달 구직급여가 6천억원을 넘어 역대 최대 수준에 근접했다.1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19년 2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 총액은 작년 2월(4천645억원)보다 32.0% 급증한 6천129억원으로 집계됐다.한 달 구직급여 지급액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올해 1월의 6천256억원에 근접한 수준이다.이같은 규모는 구직급여 지급 기준인 최저임금 인상으로 지급액이 커진 데다 고용 사정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은 데 따
[윤수지 기자] 지난해 도입된 주52시간 근무제로 직장인들의 여가 시간이 늘어나며 자기계발이나 취미활동을 위한 지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10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과 통계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가계 교육비 지출(명목)은 전년보다 3.2%(1조3천107억원) 늘어난 42조2천479억원이었다. 교육비 지출 증가율은 2009년(3.2%) 이후 9년 만에 가장 높다. 금액 기준으로 사상최대였던 2011년(42조8천121억원)에 육박했다.저출산 영향으로 2012년부터 4년 연속 감소하던 교육비 지출은 2016년(0.5%) 다시 증
[윤수지 기자] 시가 9억원이 넘는 고가주택으로도 주택연금 상품에 가입할 수 있지만 연금 산정의 기준이 되는 주택가격은 최대 9억원으로 제한된다.1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주택금융공사는 주택연금 가격 제한을 시가 9억원에서 공시가격 9억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추가하는 보완조치로 이런 내용의 부수조항을 담기로 했다.주택가격 기준선인 9억원을 시가에서 공시가로 바꾸면 시가 9억∼13억원 주택 보유자들도 상품에 가입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공시가격은 통상 시세의 70% 안팎에 형성돼 있다.이런 고가주택 보유자에게
[윤수지 기자] 지난해 10대 그룹 상장사의 법인세 비용이 전녀과 비교해 2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10일 재벌닷컴이 자산 상위 10대 그룹 계열 상장사 95곳의 2018 회계연도 연결기준 법인세 비용을 추산한 결과, 2017년도(32조8천90억원)보다 18.8%(6조1천820억원) 증가한 총 38조9천920억원으로 나타났다.기업은 작년도 실적을 바탕으로 산출된 법인세를 올해 납부한다. 연결기준 법인세에는 국내 법인이 한국의 국세청에 내는 세금과 함께 해외 법인이 외국에 내는 세금도 포함한다. 집계 대상 회사의 법인세 차
[윤수지 기자] 지난해 국내 시가총액 100대 기업 가운데 절반가량은 영업이익이 줄거나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10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시총 상위 100대 기업 가운데 지난해 실적(연결 기준)을 발표한 89곳을 조사한 결과 영업이익 합계가 161조4천33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159조1천351억원)보다 1.4% 늘어난 셈이다.지난해 이들 기업의 매출액 합계도 1천700조8천342억원으로, 전년(1천636조4천903억원)보다 3.9% 늘어나는 데 그쳤다.업체별로는 삼성전자와 SK
[윤수지 기자] 소득 하위 20% 계층에서 실업자나 비경제활동인구 가구주 비율이 급격히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10일 통계청 가계동향조사(소득부문) 결과 원자료를 분석해보니 소득 하위 20% 가구에서 가구주가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에 해당하는 비율이 지난해 4분기 71.9%로, 1년 전(65.0%) 보다 6.9% 포인트 상승했다.이는 1인 이상 전 가구(농어가 제외) 중 균등화 가처분소득이 하위 20%인 계층(1분위)을 대상으로 분석한 것이다.균등화 가처분 소득은 가구원 한 명이 누리는 가처분 소득의 크기를 보여주는 것으로,
[윤수지 기자] 실업자가 급격히 증가하는데 동시에 빈 일자리도 대폭 줄어들면서 취업의 기회도 점점 줄어들고 것으로 파악됐다.10일 국가통계포털에 공개된 사업체 노동력조사 결과를 분석해보면 종사자 1인 이상 국내 사업체의 빈 일자리는 올해 1월 마지막 영업일 기준 16만6천700개로 1년 전보다 3만9천717개 감소했다.전년 동월과 비교한 사업체 빈 일자리 감소 폭은 2011년 9월(6만850개) 이후 88개월 만에 가장 컸다.빈 일자리는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12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보다 감소했다.그 결과 매해 1월 기준
[윤수지 기자] 5인 이상 중·대규모 사업체의 취업자 수가 약 13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10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 1월 기준 5인 이상 종사 사업체의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보다 2만명 감소한 1천681만3천명으로 집계됐다.5인 이상 사업체에서 취업자 수가 줄어든 것은 2005년 12월(-4만8천명) 이후 13년 1개월 만에 처음이다.5인 이상 사업체 고용 악화 현상은 중소사업체(5∼299인)와 대형사업체(300인 이상)에서 모두 나타나고 있다.1월 기준 중소사업체의 취업자 수는 1천434만4천명으로, 1년 전보다 1만7
[윤수지 기자]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18주 연속 하락했다. 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이 0.04% 하락해 16주 연속 하락했다.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2% 하락하며 지난해 11월 이후 18주 연속 하락했다.이는 2012년 5월부터 9월까지 18주간 하락한 이후 6년여 만에 최장기 하락이다.그러나 지난해 재건축 아파트값이 16.86% 오른 것에 비하면 아직 낙폭이 크진 않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지난해 9·13대책의 효과가 본격화된 11월 초부터 약세로 전환해 18주 동안 2.4% 떨어졌
[윤수지 기자] 인천 택시 기본요금이 9일 오전 4시를 기해 인상된다.인천시는 일반 중형택시 기본요금은 3천원에서 3천800원으로, 모범·대형 택시요금은 5천원에서 6천500원으로 오른다고 8일 밝혔다.중형택시 거리요금은 100원당 144m에서 135m로, 시간 요금은 100원당 35초에서 33초로 조정된다.대형·모범택시 거리요금은 200원당 164m에서 151m로, 시간 요금은 200원당 39초에서 36초로 바뀐다.요금 인상 후 2주간은 미터기 수리와 검정, 주행검사를 완료해야 하는 일정 때문에 새 요금 시스템이 미터기에 적용되는
[윤수지 기자] 작년 해외직접투자가 반도체 업계 인수·합병(M&A) 등의 영향으로 4년째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기획재정부는 지난해 해외직접투자(송금액 기준)가 전년보다 11.6% 늘어난 497억8천만 달러(약 56조1천450억원)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이는 관련 통계가 집적된 1980년 이후 가장 큰 액수다.해외직접투자는 2015년에 전년 대비 6.3% 증가세로 전환한 뒤 2016년 30.4%, 2017년 12.6%, 작년 11.6%로 4년 연속 증가했다.업종별 비중은 제조업이 32.9%로 가장 컸고, 금융 및 보험업
[윤수지 기자] 올해 대기업 대졸 신입직원의 초임이 평균 4천100만원으로 집계됐다.취업포털 잡코리아는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가운데 대기업 129곳과 직원 수 300명 미만의 중소기업 중 144개사를 대상으로 대졸 신입직 평균연봉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신입직 초임 기준은 4년 대졸 학력 신입직의 '기본 상여금 포함·인센티브 비포함' 기준으로 조사를 진행했다.올해 대기업 신입사원의 평균연봉 4천100만원은 동일 기업들의 작년 신입직 평균연봉인 4천70만원보다 0.7% 올라간 수준이다.올해 중
[윤수지 기자] 경상수지가 81개월째 흑자를 이어갔지만 1월 흑자 규모는 9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을 나타냈다.반도체와 대(對)중국 수출 감소세가 커지면서 상품수지 흑자폭이 축소된 영향이다.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1월 국제수지(잠정)'를 보면 1월 경상수지는 27억7천만달러 흑자였다.경상수지는 2012년 5월부터 시작한 흑자 행진을 81개월로 늘렸지만, 흑자 규모는 작년 4월(13억6천만달러 흑자) 이후 최소였다.상품수지는 56억1천만달러 흑자로 지난해 2월(55억7천만달러 흑자) 이래 가장 작았다.수출
[윤수지 기자] 노인요양시설에 있는 대형 가전제품들이 전기화재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11월 수도권에 있는 노인요양시설 20곳에 설치된 대형가전 411대를 대상으로 전기화재 안전실태를 조사, 안전점검 없이 권장사용 기간을 초과한 채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조사 대상 대형 가전제품(TV, 세탁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에어컨 등) 411대 중에서 58.2%인 239대는 별도 안전점검없이 권장사용 기간을 초과한 채 상시 사용되는 상태로 조사됐다.또 에
[윤수지 기자] 정부가 올해 상반기 중 최대 6개 금융회사의 신규진입을 허용하기로 했다.건강증진형 보험 활성화를 위해 웨어러블 기기 지원을 허용하는 등 금융회사 자율성을 확대한다.금융위원회는 7일 발표한 '2019년 업무계획'에서 금융산업 역동성을 키우기 위해 각종 규제혁신 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우선 올해 상반기 중 최대 6개 금융회사의 신규 진입을 허용하기로 했다.금융위는 지난 1월 한화손해보험과 SKT, 현대자동차가 함께 만드는 인터넷 전문보험사 '인핏손해보험'에 예비인가를 준 바 있다. 이어 지
[윤수지 기자] 주택연금이 실질적인 노후 보장 수단이 될 수 있도록 가입 연령을 낮추고 가입주택 가격제한도 조정된다.청년층 주거부담을 덜 수 있도록 연 2%대의 전·월세 대출 상품이 출시된다.금융위원회는 고령자와 청년층 등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 포용성을 강화하는 내용 등을 담은 2019년 업무계획을 7일 발표했다.금융위는 이를 위해 현재 60세 이상인 주택연금 가입 연령을 하향 조정하고 가입주택 가격 상한을 시가 9억원에서 공시가격 9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주택연금 가입 연령을 언제 어느 수준으로 내릴지는 앞으로 주택금융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