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가 오른 영향으로 수출입물가가 나란히 상승했지만, 반도체 수출물가는 9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4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2010년=100·원화 기준)는 한 달 전보다 0.5% 오른 83.48 이다.수출물가는 2월과 3월 각각 0.2% 상승하다 지난달 상승세가 커졌다. 이번 오름폭은 지난해 7월(2.5%) 이후 가장 크다.4월 평균 원/달러 환율은 1,140.95원으로 한 달 전보다 10.23원 올랐고 국제유가(두바이유
[윤수지 기자] 국내은행이 올 1분기 거둬들인 이자 이익이 10조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점)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1분기 이자 이익은 10조1천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견줘 4천억원(4.4%) 증가했다.분기 단위의 이자 이익은 지난해 2분기 10조원으로 관련 통계가 집적된 이래 처음으로 10조원대로 들어선 이후 3분기 10조2천억원, 4분기 10조6천억원에 이어 올 1분기까지 4분기째 10조원대를 유지했다.순이자마진(NIM)이 예대금리차 축소 영향으로 지난해 1분기 1.65%에서
[윤수지 기자] 국내에서 유튜브를 가장 많이 보는 연령대는 '50대 이상'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은 올해 4월 기준 국내 사용자 유튜브 앱 사용시간을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전 연령대 중 50대 이상이 101억분으로 가장 많았다고 14일 밝혔다.이번 통계는 와이즈앱이 전국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3만3천명을 표본 조사한 결과다. 50대 이상의 유튜브 사용시간은 지난해 4월 51억분에서 1년 새 두 배로 늘었다.그다음으로 10대(89억분), 20대(81억분
[윤수지 기자]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공연 관람이나 숙박시설과 관련한 소비자 상담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지난달 소비자 상담 건수가 6만1천689건으로 전월보다 2.9%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상담 사유로는 품질·애프터서비스(A/S) 관련이 27%, 계약해제·위약금 관련이 20.5%, 계약불이행이 14.7% 등의 분포를 보였다.상담 내용 가운데에는 공연 관련이 전달보다는 142.9%나 증가해 다른 부문보다 증가율이 두드러졌다.할인율이 높은 &
[윤수지 기자] 지난달 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이 2조2천억원 증가했다. 13일 금융위원회·한국은행·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619조5천억원으로 한 달 새 3조6천억원 증가했다.이는 지난 2016년 4월(4조6천억원) 이후 4월 기준으로는 최대 큰 증가 폭이다.올해 들어 2조원대로 떨어졌던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월별 증가액이 4월 들어 다시 전년 평균치를 웃도는 수준으로 반등한 것이다.4월 주택담보대출 반등의 배경으로는 수도권 주택분양·입주 관련 집단대출 규모가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한은 관계자는
[윤수지 기자] 반도체 등의 부진으로 5월 수출이 작년 동기 대비 감소세로 출발했다.13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까지 수출은 130억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6.4% 줄었다.1~10일간 조업일수는 6.5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일 늘었다. 이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0억1천만 달러로 13.6% 감소했다.품목별로 반도체(-31.8%), 자동차 부품(-11.2%), 액정디바이스(-48.3%) 등이 작년 동기 대비 수출이 줄었다. 반면 석유제품(10.5%), 승용차(19.2%), 무선통신기기(17.5%) 등은
[윤수지 기자] 지난해 국내 30대 상장사의 직원 연봉이 평균 7% 이상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13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시가총액 상위 30대 기업 중 직원 평균급여를 모두 공개한 27개사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인당 평균 연봉은 전년(8천514만5천원)보다 7.1% 오른 9천115만7천원으로 집계됐다.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5%였다.성별로는 남자직원이 9천987만1천원으로 전년보다 7.3% 올랐고, 여자직원은 평균 6천630만5천원으로 6.2%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이 가장 많이
[윤수지 기자] 2기 신도시 주민들의 소득 대비 교통비 부담이 1기 신도시보다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13일 국토연구원의 '지역별 생활교통비용 추정 및 격차 해소 방안'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경기도 560개 읍면동 소재 가구의 월평균 생활교통비용은 33만원으로, 이 지역 가구들의 월 소득에서 이 생활교통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9%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연구에서 생활교통비는 생활 통행 중 읍면동 단위 출발지에서 도착지까지 이동하는데 소요되는 유류비·대중교통 요금·시간가치 등 직간접 비용의 총합으로 정의됐다. 지난해
[윤수지 기자] 방탄소년단을 중심으로 K팝이 인기를 끌면서 1분기 '한류흑자'가 2년 6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분기 음향영상 및 관련 서비스수지 흑자는 1억1천470만달러로, 2016년 3분기(1억3천240만달러) 이후 2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흑자 폭을 기록했다.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2016년 10월부터 본격화한 만큼 한류 관련 흑자가 한한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셈이다.음향영상 및 관련 서비스수지란 TV 프로그램, 영화, 라디오, 뮤지컬, 음원 등 콘텐츠로 해외에서 벌어들인 돈에서
[윤수지 기자] 유류세 인하 폭을 축소한 첫 주 전국 휘발유 가격 오름폭은 전주보다 2배 가까이 가팔랐다.1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1천496.4원으로 전주보다 ℓ당 평균 36.4원 올랐다.유류세 인하 폭 축소 첫날 휘발유 가격이 1천500원을 돌파, 현재까지 상승세지만 아직 주간 단위로는 1천500선 아래였다.다만 오름폭은 3개월전 상승세를 탄 이래 최대치로 첫째 주(19.0원)의 2배에 가까웠다.서울 지역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ℓ
[윤수지 기자] 유류세 인하 폭 축소 3일 동안 전국 90%에 가까운 주유소가 휘발윳값을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소비자단체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은 10일 전국 1만1천438개 주유소의 89.39%가 휘발유 가격을 인상했다고 밝혔다.같은 기간 서울 지역 주유소는 94.8%가 휘발유 가격을 올렸다.경유는 전국 주유소의 88.8%, 서울 주유소의 93.13%가 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0일 오전 9시 기준 전국 주유소 보통 휘발유
[윤수지 기자] 올해 1분기 국세 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천억 원 덜 걷히며 최근 4년 동안 계속된 세수호황이 끝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10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5월호'를 보면 올해 1∼3월 국세 수입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8천억원 감소한 78조원으로 집계됐다.세수진도율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9%포인트 떨어진 26.4%를 기록했다.세수진도율은 정부가 일 년 동안 걷으려고 목표한 세금 중 실세로 걷은 금액이 차지하는 비율이다.올해 들어 국세수입이 감소한 데는 지방소비세율 인상(11
[윤수지 기자] 구직자 3명 가운데 2명은 상반기에 일자리 찾기가 더 어려워졌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10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구직활동을 한 구직자, 아르바이트생, 대학생 등 4천579명을 대상으로 '취업 경기'에 대해 공동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의 67.3%가 '더 악화했다'고 답했다.'예전과 비슷하다'는 응답자는 30.4%, '구직난이 완화됐다'고 답한 응답자는 2.3%에 불과했다.취업
[윤수지 기자] 반도체와 설비투자 부진 영향으로 올해 1분기 제조업 제품 국내 공급이 작년 동기 대비 4% 이상 감소했다.9일 통계청이 발표한 '1분기 제조업 국내 공급 동향'을 보면 올해 1분기 제조업 국내 공급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4.1% 감소했다.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10년 이후 작년 3분기(-5.4%)에 이어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제조업 국내 공급은 작년에는 1분기에 0.6% 증가한 후 2분기에 -0.7%, 3분기 -5.4%로 감소세를 이어갔으나 4분기(2.9%)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다 올
[윤수지 기자] 지난달 전국 법원경매 진행 건수가 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법원경매 전문회사인 '지지옥션'이 9일 내놓은 '2019년 4월 경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에서 진행된 법원경매 진행 건수는 총 1만1천327건으로 전달 건수(9천783건)보다 15.8% 증가했다. 이는 2016년 5월 1만2천153건을 기록한 이후 3년 만의 최대치다. 경매 진행 건수는 전국의 17개 시·도 가운데 인천광역시와 부산광역시만 전달보다 줄었고, 나머지 시·도는 모두 증가했다.용도별로는 주거시설이 5천
[윤수지 기자] 돼지가 감염되면 100% 폐사하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아시아권에서 잦아들지 않자 정부가 불법 축산물 반입 과태료를 최대 10배 인상하는 등의 추가 대책을 마련했다.농림축산식품부는 9일 "지난해 8월 중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후 몽골과 베트남 등 주변국으로 퍼졌다"며 "불법 휴대 축산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등 국내 유입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크다"고 강조했디.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중국에서 지난해 8월 이후 지금까지 133건 발생했고 베트남 211건, 몽골 11건, 캄보디아 7건
[윤수지 기자] 금융당국이 신협과 새마을금고의 집단대출에 대한 관리수준을 강화하고, 제2금융권 개인사업자(자영업자) 대출에 대한 관리 강도도 높이기로 했다.금융위원회는 9일 금융위 대회의실에서 김용범 부위원장 주재로 제2금융권 가계·개인사업자대출 관계기관 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금융당국은 올해 제2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속도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가계부채 관리목표인 5%대에 맞춰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이를 위해 6월부터는 제2금융권에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관리지표를 도입할 예정이다.금융당국은 상호금융 조합의 건전
[윤수지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에서 대기업들이 전체 수출액의 3분의 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주로 대기업이 주도하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업종의 호황에 힘입어 전체 대기업수출액은 전년 대비 6% 늘었으나 중소기업은 0%대 증가세를 보이며 제자리걸음을 했다.8일 통계청과 관세청이 발표한 '2018년 기준 기업특성별 무역통계(속보)'에 따르면 작년 우리나라의 수출액은 6천49억 달러로 전년보다 5.2% 늘었다.전체 수입액은 5천279억 달러로 전년보다 11.6% 증가했다.수출액 중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67.0%
[윤수지 기자] 가족친화 기업이 일자리 창출과 경영 실적 등에서도 모범적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8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가운데 지난 3년간 감사보고서를 제출하고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 인증을 받은 148개 기업의 지난해말 기준 고용 인원은 총 90만7천771명으로, 지난 2016년 말보다 7.5%(6만3천370명)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이에 비해 인증을 받지 않은 기업 299곳의 임직원 수는 총 59만2천226명으로, 2년 전보다 4.2%
[윤수지 기자] 올해 1분기 경상수지가 반도체 등 주력 수출상품 부진 영향으로 6년 9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국제수지 잠정치 통계를 보면 올해 1∼3월 경상수지는 112억5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이는 2012년 2분기 109억4천만 달러 흑자 이후 가장 적은 흑자 규모다.반도체 업황 부진 등 영향으로 수출이 줄면서 상품수지는 196억1천만 달러로, 지난 2014년 1분기(170억6천만 달러) 이후 최소치다.1분기 수출은 1천375억 달러로 1년 전보다 8.4% 감소했다. 분기별 수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