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체감경기가 악화하고 물가상승 우려가 나오면서 소비자심리가 반년 만에 다시 나빠졌다.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한 달 전보다 3.7포인트 내려간 97.9로, 하락 폭은 지난해 7월(4.6포인트) 이후 가장 컸다.CCSI는 소비자들이 경기를 어떻게 느끼는지 보여주는 것으로, 지수가 기준치인 100을 밑돌면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소비자들이 낙관적으로 보는 이보다 많다는 뜻이다.CCSI는 지난해 11월 95.7까지 낮아진 다음 5개
[윤수지 기자] 국내 주요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료 인상 폭이 확정됐다.28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보험료 인상률을 1.5%로 확정하고,다음 달 7일부터 적용한다고 30일 공시할 방침이다.KB손해보험도 삼성화재와 같은 날 보험료를 1.6% 인상한다.현대해상도 보험료 인상폭이 1.5%로 정해졌다. 보험료 인상은 다음 달 10일부터 적용된다.DB손해보험은 '빅4 손보사' 중 인상률이 가장 낮은 1.0%를 예고했다. DB손보 관계자는 "사업비 관리가 타사보다 양호해 인상 압박이 작았다"고 설명했다.다만 업
[윤수지 기자] 직장인들은 첫 취업 후 10년간 평균 4차례 회사를 옮긴 것으로 조사됐다.27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직장인 1천32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직장 생활을 시작한 이후 이직한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84.6%가 '있다'고 답했다.성별로는 여성 직장인의 88.5%가 이직 경험이 있다고 밝혀 남성 응답 비율(78.0%)보다 높았다.경력 연차와 평균 이직 횟수는 대체로 비례했다. 경력 10년차 직장인의 경우 평균 4.0차례 직장을 옮긴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윤수지 기자] 한국의 1인당 전기사용량이 일본, 영국, 독일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27일 한국전력공사가 발간한 '2018년도 한전 편람(KEPCO in Brief)'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전기사용량은 전년(9.9MWh)보다 3.3% 증가한 10.2MWh(메가와트시)로 역대 최고치였다.호당 사용량(Per Customer)은 가정용이 5.2MWh로 전년보다 4.8%, 공공서비스 부문은 22.3MWh로 전년 대비 1.4% 각각 증가했다. 산업용 생산부문은 경기불황 등의 영향으로 전년에 비해 0.6% 하락한 137.2
[윤수지 기자] 키움뱅크와 토스뱅크 컨소시엄이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심사에서 세간의 예상을 뒤엎고 모두 탈락했다. 금융위원회는 26일 임시회의에서 키움뱅크와 토스뱅크에 대한 예비 인가가 부적절하다고 권고한 외부평가위원회의 의견을 받아들여 두 곳의 예비 인가 신청을 모두 불허했다고 밝혔다.외부평가위는 키움뱅크에 대해서는 사업계획의 혁신성, 실현 가능성 측면에서, 토스뱅크의 경우 지배주주 적합성(출자능력 등), 자금조달능력 측면에서 각각 미흡해 예비인가를 권고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윤수지 기자] 지난해 정보통신기술(ICT) 생산이 500조원에 육박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호황덕인 것으로 풀이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18년 ICT 산업 생산액 잠정치가 역대 최대인 497조2천994억원으로 전년보다 5.4%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이는 반도체를 비롯한 컴퓨터·주변기기 등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ICT산업 생산액은 전체 산업(4천144조원)의 12.0%를 차지하는 규모다.전체 ICT산업 생산 가운데 정보통신방송기기 비중이 73.
[윤수지 기자] 의약품이 반도체에 이어 한국의 차세대 수출산업으로 빠르게 급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26일 발표한 '한국 의약품 수출경쟁력 진단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의약품 수출은 37억2천만 달러(약4조4천200억원)를 기록했다.2014∼2018년 연평균 수출 증가율도 21.1%로 반도체(19.3%), 컴퓨터(8.7%), 자동차(-4.1%), 무선통신기기(-12.8%) 등을 크게 앞섰다.의약품 수출은 2018년 총 수출의 0.61%를 차지해 2010년
[윤수지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매입·전세임대주택'의 보증금 문턱이 6월부터 크게 낮아진다.국토교통부는 다음 달부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매입·전세임대주택에 저소득층이 입주할 경우 기존 500만원가량의 초기 보증금을 아예 내지 않거나 절반만 내면 된다고 26일 밝혔다매입 임대주택은 LH 등 공공주택 사업자가 기존 주택을 매입한 뒤 시세의 30%로 임대하는 방식이고, 전세 임대주택은 공공주택 사업자가 집을 임차해서 다시 임대하는 방식이다.국토부에 따르면 다음 달부터 생계·주거급여를 동시에
[윤수지 기자] 세계 최대 돼지고기 소비국인 중국과 베트남 등을 강타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영향으로 국내 돼지고기값도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당 5천800원 선이던 서울 마장동 축산시장의 수입 냉동 삼겹살 시세(도매가)는 5월 말 현재 ㎏당 6천400원으로, 한 달 만에 10% 이상 가격이 뛰었다. 축산업계 관계자는 "보통 4∼5월 사이에는 계절적 요인으로 가격이 2∼3% 정도 소폭 오르긴 하지만 10% 이상 오른 것은 다른 요인이 있다고 봐야 한다"며 "AS
[윤수지 기자]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윳값 상승세가 다소 주춤해졌다.2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1천532.3원으로 전주보다 ℓ당 6.8원 올랐다.오름세는 14주 연속 이어졌지만 상승 폭은 30원 가까이 오른 지난주와 비교하면 줄어들었다.다만 지난주 주간 단위 기준 휘발윳값이 5개월여 만에 1천500원 선을 돌파한 데 이어 1천500원 중반대로 향하고 있는 모습이다.유류세 인하 폭 축소에 따른 휘발윳값 인상분은 ℓ당 65원이다.소비자단체
[뉴스파인더 윤수지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온라인 숙소 예약 플랫폼인 부킹닷컴이 소니 픽처스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오는 6월 12일 한국에서 세계 최초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 속 런던 본부를 재현한 숙소를 선보인다.5월 30일과 31일 양일간 런던 중심부에 마련되는 맨 인 블랙 본부 숙소는 영화 속 공간과 소품들로 꾸며져 이곳에 묵는 투숙객은 마치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게 된다. MIB요원으로서 신분을 확인해야만 지나갈 수 있는 출입구부터 본부를 똑같이 구현한 거실까지 ‘맨
[윤수지 기자] 국세청이 고액 탈세자 추적을 강화하기 위해 은닉재산 신고인에 대한 포상금 수준을 지금보다 높이기로 했다.국세청은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은닉재산 신고포상금 지급 규정'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고 24일 밝혔다.은닉재산은 체납자가 고의로 제3자 또는 친인척 등 명의로 숨겨놓은 현금이나 예금, 주식, 그밖에 재산적 가치가 있는 유무형의 재산이다.포상금 한도는 20억원으로 변화가 없으나 징수금액 구간별로 지급되는 포상금수준이 높아진다.징수금액이 5천만원 이상 5억원 이하인 경우 지급률이 15%에서 20%로
[윤수지 기자] 10대 그룹 상장사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46%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23일 금융정보 서비스기관 인포맥스에 따르면 지난 21일 현재 증권사 3곳 이상의 실적 추정치가 있는 10대 그룹 상장사(금융회사 제외) 52개사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 전망치(컨센서스)는 총 16조6천806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45.62%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올해 1분기 이들 기업의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44.51% 감소했다. 그룹별로 2분기 전망치를 보면 SK그룹의 영업이
[윤수지 기자] 국내 10대 그룹 중 CJ가 최근 1년간 자산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그룹에 꼽혔다.23일 금융정보 서비스기관 인포맥스가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으로 지정된 10대 그룹 계열 상장사의 1분기 말 별도기준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1년 전 대비 자산 총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CJ그룹(32.99%)이었다.CJ그룹은 지난해 미국 물류업체 DSC로지스틱스와 미국 냉동식품회사 슈완스를 인수하면서 사업을 확대했다.뒤를 이어 SK(17.82%), 롯데(16.31%), 한진(9.65%), KT(9.21%), LG(7.09%) 등이었
[윤수지 기자] 사업 노하우는 업이 성공한 브랜드를 베끼고 그럴싸한 광고 등으로 예비 창업자를 현혹하는 '미투'(Me too) 업체의 난립으로 인한 소상공인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모든 프랜차이즈에 대해 정보공개서와 가맹금 예치 의무를 지우는 방안이 추진된다.23일 국회와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은 최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가맹사업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현행 가맹사업법은 가맹점주를 보호하기 위한 가맹본부의 핵심 의무인 정보공개서 공개와
[윤수지 기자] 국내 생산자물가의 상승세가 석 달째 이어졌다. 국제 유가 반등과 축산물 가격 상승 여파 등의 영향이다.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4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는 한 달 전보다 0.3% 오른 103.67(2015년=100)로, 전년 동기 대비 0.6% 올랐다.전월 대비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하락세를 보이다가 2월(0.1%) 이후 석 달째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지난달까지 이어진 국제유가 반등이 생산자물가를 올린 주요인으로 작용했다.두바
[윤수지 기자] 앞으로는 해외 여행할 때 스마트폰 속 '페이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결제할 수 있게 된다.여행 후 외국 화폐가 소량 남을 경우 인터넷으로 환전을 신청해 원화로 역(逆)환전하는 것도 가능해진다.정부는 21일 국무회의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외국환거래법 시행령 및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이 같은 개정안은 대통령 재가를 거쳐 이달 28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개정안에 따르면 핀테크(FIN-Tech·금융기술) 업체 등 비금융회사의 외국환업무 범위에 전자화폐·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 및 관리업에 추
[윤수지 기자] 반도체 등의 부진으로 감소세로 출발하던 5월 수출이 지난 20일까지 감소세를 보였다.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은 257억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1.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1~20일간 조업일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5일 늘었지만 일평균 수출액은 19억 달러로 기간 집계치와 마찬가지로 11.7% 감소했다.이 같은 추세라면 5월 한 달간의 수출도 감소세를 기록할 개연성이 매우 높아져 수출은 6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게 된다.앞서 수출은 반도체와 대중국 수출 부진 등으로 지난해
[윤수지 기자] 전국의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수가 2천300만명을 돌파하고, 청년우대형 청약통장 가입자도 출시 9개월 만에 19만명을 넘어섰다.21일 금융결제원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수는 총 2천306만5천368명으로 집계됐다.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는 지난해 7월(2천200만7천46명) 처음으로 2천200만명을 넘어선 이후 9개월 만에 다시 100만명 이상 증가한 것이다.주택청약종합저축은 과거 청약저축과 청약예·부금 기능을 합한 것으로 청약통장 일원화가 시행된 2015년 9월 이후부터는 주택
[윤수지 기자] 직장인들이 연봉 5천만원 이상을 받기 위해서는 평균적으로 10년가량이걸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21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최근 583개 기업을 대상으로 입사 이후 연봉 5천만원 달성 기간을 조사한 결과, 평균 10.3년으로 집계됐다.대기업이 평균 6.6년,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이 각각 9.3년과 10.5년 걸리는 것으로 나타나 기업 규모와 연봉 수준이 대체로 비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특히 대기업은 입사 5년차 이하에 연봉 5천만원을 받는 비율이 44%에 달했으나 중견기업은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