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법정 정년을 5년 늘린 65세로 연장하면 '노년부양비' 증가속도가 9년 늦춰지는 것으로 집계됐다.2일 통계청의 '장래인구특별추계 2017∼2067년' 중 중위 추계를 정년 5세 연장을 가정해 분석한 결과 올해 노년부양비는 현행(20.4명)보다 7.4명 떨어진 13.1명으로 집계됐다.노년부양비란 생산가능인구 100명당 부양하는 고령인구의 비율로, 한 사회의 고령화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 중 하나다.올해 기준 노년부양비 20.4명은 15∼64세 생산연령인구 100명이 65세 이상
[윤수지 기자] 북한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정부가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접경지역 10개 시·군에 대해 1일 긴급방역을 실시했다.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인천 강화군 등 10개 남북 접경지역에서 각 시·군과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방역본부), 시·도 동물위생시험소, 농협 등이 방역 활동을 벌였다고 설명했다.농협 공동방제단과 각 지자체는 소독 차량을 동원해 양돈 농가와 농가진입로를 집중적으로 소독했으며, 이날 오후 현재 약 70% 이상의 농가 소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농식품부는 가축 사료, 분뇨 차량 등 축산
[윤수지 기자] 지난해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백색가전 제품의 국내 생산과 수출이 모두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1일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회장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정용 전기기기 생산·수출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가전제품 수출액은 전년보다 17.3%나 감소한 약 35억7천만달러(4조2천518억원)로 집계됐다.특히 올해 들어서도 1분기 수출액은 8억7천만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6.7% 감소했다.가전제품의 국내 생산액도 지난해 14조9천억원으로, 전년보다 9.7% 감소한 것으로 나
[윤수지 기자] 최근 몇 달 사이 주류와 과자 가격이 인상되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1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롯데주류의 공장 출고가 인상에 따라 이날부터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롯데주류 소주 '처음처럼 부드러운 360㎖', '처음처럼 순한 360㎖'가 모두 1천660원에서 1천800원으로 140원(8.4%) 올랐다.또 '청하 300㎖'는 2천300원에서 2천500원으로 200원(8.7%) 인상됐다.맥주 '클라우드 캔 355㎖'는 2천150원에서 2천300원으로 150
[윤수지 기자]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값 상승세가 유류세 인하 폭 축소 한 달째에 접어들며 다소 완만해졌다. 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다섯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1천536.3원으로 전주보다 ℓ당 4.0원 올랐다.지난 2월 이후 15주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으나 지난주에 이어 상승 속도는 다소 주춤하는 모습이다.실제 전국 휘발윳값 상승 폭은 유류세 환원이 시작된 이달 첫째 주 전주 대비 ℓ당 19.0원 오른 뒤, 둘째 주는 36.4원, 셋째 주 29.2원씩 오르더
[윤수지 기자] 지난달 산업생산과 투자가 두 달 연속 동반 증가세를 보였고, 소비는 기저효과 영향 속에 감소했다.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앞으로의 경기를 나타내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의 동반 하락세는 11개월 만에 멈춰섰다.31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 보고서를 보면 올해 4월 전(全)산업생산지수(농림어업 제외, 계절조정계열)는 107.5로 전월보다 0.7% 상승했다.전산업생산지수는 지난 2월 전월 대비로 2.7% 줄었다가 3월 1.5% 반등한 뒤 증가세를 이어간 것이다.분야별로 보면 광
[윤수지 기자] 비흡연자 대비 흡연자의 사망률은 약 1.6배 높고, 기대여명도 8년가량 짧다는 통계 분석이 나왔다.보험개발원은 31일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2011∼2017년 국내 생명보험사들의 정액보험·실손의료보험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남성 비흡연자의 사망위험도를 100%로 잡았을 때 남성 흡연자의 사망위험도는 164%로 나타났다. 분석 대상이 된 보험 가입자 중 흡연자 비중은 남성이 16.2%, 여성이 0.8%다. 연령별로는 30대(남성 20.4%, 여성 1.1%)와 40대(남성 19.3%, 여
[윤수지 기자] 국내 첫 입국장 면세점이 31일 오후 개장한다.31일 관세청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인천공항 T1·T2 터미널에 들어선 입국장 면세점이 이날 오후 2시 정식 개장한다.제1 터미널에 에스엠면세점이 각 190㎡ 규모의 매장 2곳을, 제2 터미널에는 엔타스듀티프리가 1곳의 매장(326㎡)을 운영한다.취급 품목은 술과 향수, 화장품, 기념품 등 10개로, 담배와 검역이 필요한 과일이나 축산가공품 등은 판매하지 않는다.입국장 면세점에서 구입할 수 있는 한도는 600달러로, 고가 명품 등은 판매되지 않는다.해외로 나가는 국민
[윤수지 기자] 올해 전국의 개별공시지가가 지난해에 비해 평균 8.03% 올랐다. 특히 서울의 공시지가 상승률은 12.35%로 시·도 가운데 최대 오름폭을 기록했다.국토교통부는 관할 시장·군수·구청장이 올해 1월 1일 기준 개별 공시지가를 산정해 31일 공시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국토부 집계에 따르면 올해 전국 공시지가는 평균 8.03% 상승했다. 상승률은 지난해(6.28%)보다 1.75%포인트(P) 높을 뿐 아니라, 2008년(10.05%) 이후 11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윤수지 기자] 직진차로에서 좌회전 또는 좌회전차로에서 직진하다가 사고가 나면 그동안은 '쌍방과실'로 처리됐지만 앞으로는 '100% 가해자 과실'로 바뀌게 된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손해보험협회는 30일부터 예측하기 힘든 자동차 사고에 대해 가해자의 100% 과실을 적용하는 내용 등이 담긴 '자동차 사고 과실비율 인정기준'을 시행한다고 밝혔다.이제까지 손해보험사들은 피할 수 없는 자동차 사고라도 '피해자에게도 일부 과실이 있다'고 관행적으로 판단해왔다. 차대차 사고 과실비
[윤수지 기자] 미국 재무부가 28일(현지시간) 한국과 중국, 일본을 포함한 9개국을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지정, 발표했다.다만 재무부는 외환 정책 투명성 확보 등을 위한 한국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한국은 현재 평가 기준 3개 요소 가운데 1개만 해당하며 다음 보고서 발표 시점에도 이를 유지할 경우 관찰대상국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밝혔다.미 재무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9년 상반기 '주요 교역국의 거시경제 및 환율정책 보고서'(환율보고서)를 홈페이지에 게시했다.이번에 관찰대상국으로
[윤수지 기자] 한국의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 국가경쟁력 평가 순위가 올해는 28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경제성과 분야에서 7계단 하락하는 등 4대 평가 분야 중 3개가 전년보다 떨어진 영향이다.기획재정부는 2019년 IMD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 한국이 평가대상 63개국 중 28위로 작년보다 한 계단 하락했다고 29일 밝혔다.IMD는 4대 분야·20개 부문·235개 세부항목 순위를 기초로 각국의 종합순위를 산정해 매년 5월 말 세계경쟁력연감을 통해 발표한다.한국은 2016∼2017년에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윤수지 기자] 코오롱생명과학이 전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의 품목허가를 취소하면서 그동안 정부에서 받은 연구개발(R&D) 지원금을 토해낼 위기에 처했다.29일 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는 2015년 10월 정부의 글로벌 첨단바이오의약품 기술개발사업에 선정돼 3년간 총 82억원의 지원금을 받았다.당시 보건복지부와 미래창조과학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바이오산업을 단기간에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에 따라 코오롱생명과학을 포함한 4개사를 연구과제
[윤수지 기자]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기업의 숫자가 올들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29일 기업평가 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지분 보유 현황을 공시한 상장사를 분석한 결과 지난 21일 기준으로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기업은 281개였으며, 지분 가치는 총 103조2천13억원으로 집계됐다.지난해 말과 비교했을 때 보유 지분의 가치는 2.0% 늘었으나 기업 숫자는 10곳(3.4%) 줄어다.세종공업이 7.28%에서 3.97%로 3.31%포인트나 낮아져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한진칼 지분도 7.34%에서
[윤수지 기자] 기업 체감경기 상승세가 석 달 만에 꺾였다. 다만 제조업 체감경기는 환율 상승에 따른 수출여건 개선, 휴대폰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좋아졌다.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보면 이달 전체 산업의 업황 BSI는 73으로 한 달 전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업황 BSI란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 상황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치인 100을 밑돌면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더 많다는 뜻이다.전 산업 업황 BSI는 올해 1월 69까지 빠졌다가 상승세를
[윤수지 기자] 피부과나 성형외과 등에서 미용시술 관련 선납진료비 환급 관련 피해가 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한국소비자원은 2016년부터 지난 3월까지 선납진료비 환급 관련 피해구제 신청이 272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피해구제 신청은 2016년 62건에서 2017년 82건, 2018년 94건으로 늘었고 올해 들어 3월까지만 34건이 접수됐다. 피해자의 73.2%(199건)가 20∼30대였고 여성 비율이 79.8%로 남성(20.2%)보다 4배가량 많았다.의원급이 95.2%로 피해 사례의 대부분
[윤수지 기자] 체감경기가 악화하고 물가상승 우려가 나오면서 소비자심리가 반년 만에 다시 나빠졌다.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한 달 전보다 3.7포인트 내려간 97.9로, 하락 폭은 지난해 7월(4.6포인트) 이후 가장 컸다.CCSI는 소비자들이 경기를 어떻게 느끼는지 보여주는 것으로, 지수가 기준치인 100을 밑돌면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소비자들이 낙관적으로 보는 이보다 많다는 뜻이다.CCSI는 지난해 11월 95.7까지 낮아진 다음 5개
[윤수지 기자] 국내 주요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료 인상 폭이 확정됐다.28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보험료 인상률을 1.5%로 확정하고,다음 달 7일부터 적용한다고 30일 공시할 방침이다.KB손해보험도 삼성화재와 같은 날 보험료를 1.6% 인상한다.현대해상도 보험료 인상폭이 1.5%로 정해졌다. 보험료 인상은 다음 달 10일부터 적용된다.DB손해보험은 '빅4 손보사' 중 인상률이 가장 낮은 1.0%를 예고했다. DB손보 관계자는 "사업비 관리가 타사보다 양호해 인상 압박이 작았다"고 설명했다.다만 업
[윤수지 기자] 직장인들은 첫 취업 후 10년간 평균 4차례 회사를 옮긴 것으로 조사됐다.27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직장인 1천32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직장 생활을 시작한 이후 이직한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84.6%가 '있다'고 답했다.성별로는 여성 직장인의 88.5%가 이직 경험이 있다고 밝혀 남성 응답 비율(78.0%)보다 높았다.경력 연차와 평균 이직 횟수는 대체로 비례했다. 경력 10년차 직장인의 경우 평균 4.0차례 직장을 옮긴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윤수지 기자] 한국의 1인당 전기사용량이 일본, 영국, 독일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27일 한국전력공사가 발간한 '2018년도 한전 편람(KEPCO in Brief)'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전기사용량은 전년(9.9MWh)보다 3.3% 증가한 10.2MWh(메가와트시)로 역대 최고치였다.호당 사용량(Per Customer)은 가정용이 5.2MWh로 전년보다 4.8%, 공공서비스 부문은 22.3MWh로 전년 대비 1.4% 각각 증가했다. 산업용 생산부문은 경기불황 등의 영향으로 전년에 비해 0.6% 하락한 13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