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신민재 기자) 인천에서 영업 중인 마사지업소 10곳 중 3곳은 소방시설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화재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인천지방경찰청은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지난달 말까지 인천 시내 마사지 업소 316곳을 인천소방본부, 인천시와 합동점검해 시설이 불량한 90곳을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당국은 방화문을 고정해 놓은 업소 3곳에 과태료를 부과했고 영업장 용도를 임의로 변경한 2곳에 시정명령을 했다.소화기를 비롯한 각종 소방시설의 유지·관리상태가 불량한 85곳에는 법규를 이행하도록 했다.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유사
(연합=최은지 기자) 불법으로 건설업 등록증을 빌려주고 수십억원을 챙긴 건설사 대표와 등록증을 빌려 건물을 지은 건축업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건설산업기본법위반 혐의로 종합건설사 대표 A(48)씨를 구속하고 B(48)씨 등 무면허 건축업자 24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A씨는 지난해 7월∼11월 인천시 부평구에 C종합건설사를 차린 뒤 수도권 일대 건설현장 534곳의 건축주에게 착공 허가에 필요한 종합건설업등록증 서류를 빌려주고 20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브로
(연합=김소연 기자) 취업과 실직을 한 적이 없으면서도 서류를 꾸며 실업급여를 부정으로 받은 수급자와 이들과 업체를 연결해준 브로커 등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대전 중부경찰서는 허위 근로자를 모집해 실업급여를 받게 준 혐의(고용보험법 위반 등)로 브로커 강모(32)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또 부정하게 실업급여를 챙긴 부정수급자 최모(32·여)씨 등 33명과 거짓 서류를 만들어 준 건설업체 대표 이모(34)씨 등 회사 관계자 2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2010년 3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이들이 부정하게 타낸 실
(연합=최윤정 기자) 서울시 119구조대가 지난해 4분마다 출동해 26분마다 1명씩 구조했다.119구조대는 지난해 12만 7천481회 출동해 1만 9천912명을 구조했다고 17일 밝혔다. 하루 349회 출동해 55명을 구조한 셈이다.전년의 13만 1천257건 출동, 2만 1천593명 구조에 비해 다소 감소했다.위치 추적을 위한 출동이 2만 8천25건(22.0%)으로 가장 많고 이어 화재 출동 2만 6천604건(20.9%), 동물구조 2만 3천889건(18.7%) 등이다.산악사고로 인한 출동은 1천475건(1.2%)이다. 이 중 북한
(연합=이경욱 기자) 검찰이 큰딸을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암매장한 어머니 박모(42)씨 행동·심리를 분석조사한다.창원지검 통영지청은 대검찰청 행동·심리분석팀이 17일 하루 박씨를 대상으로 행동·심리 분석조사에 나선다고 밝혔다.행동·심리분석조사는 피의자 답변내용, 태도, 언행, 표정변화 등을 보고 그동안 진술의 진실과 거짓을 가리는 것이다.통영지청 관계자는 "범행에 가담한 박 씨와 친구 백모(42·여)·집주인 이모(45·여)씨 진술이 일치하고 있어 공소유지에는 큰 지장이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다만 박 씨가 상식
(연합=이정훈 기자) 2014년 12월 19일 오후 6시 30분께 경남 김해시 진영읍 남해고속도로 부산방면 진영휴게소 근처에서 4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일년중 밤이 가장 긴 동지를 앞둔 한겨울이어서 도로는 이미 어둑어둑했다.가장 앞서 달리던 17t 화물차가 갑자가 속도를 급감속하자 바로 뒤에서 운행하던 소형 승용차, 2.5t 화물차 2대는 가까스로 멈춰섰다.그러나 뒤따르던 25t 화물차는 속도를 미처 줄이지 못하고 앞서 멈춘 차량들을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승용차는 앞뒤 화물차에 끼여 납작하게 찌그러졌고 불까지 났다.승용차를 몰던 여
(연합=류일형 기자) 강원도 원주시 옛 한양정형외과의원을 방문한 환자 100여 명이 무더기로 C형간염에 걸린 사실이 확인돼 충격을 주는 가운데 병원을 폐업하고 다른 병원에서 근무해온 원장 A씨(59)가 돌연 잠적했다.경찰은 잠적한 원장 소재파악과 피해자 조사를 위한 준비작업에 나서는 등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A씨가 월급 의사로 근무한 곳으로 알려진 원주시내 모 병원 측은 16일 "A씨가 현재 병원에 근무하지 않고 있으며 진료해온 정형외과는 현재 의사가 공석"이라고 밝혔다.병원 관계자는 "A씨가 우리 병원에 근무해온 것은 맞는데
(연합=설승은 기자) 되팔면 수익을 낼 수 있다면서 투자자를 끌어모아 가상화폐를 판매한 업체가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서울 강남경찰서는 고수익을 미끼로 허가 없이 가상화폐를 판매한 혐의(유사수신행위에관한법률위반·사기)로 가상화폐 '케이코인' 발행사 K사를 수사중이라고 16일 밝혔다.지난달 중순 금융감독원은 "K사가 가상화폐를 앞세워 투자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면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가상화폐 판매는 불법이 아니지만, 원금 이상의 수익을 약속하고 판매하면 유사수신 행위에 해당해 금융당국 허가를
(연합=손현규 기자) 최근 인천국제공항에서 밀입국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지난달 인천항 민간부두에서도 2차례 외국인 선원이 밀입국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16일 인천항보안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6일 0시 18분께 인천북항 현대제철 부두에서 베트남인 화물선 선원 A(33)씨가 보안 울타리를 자르고 밀입국했다.같은 달 17일 오전 4시 19분께 인천북항 동국제강 부두에서도 중국인 화물선 선원 B(36)씨가 울타리를 넘어 달아났다.보안 감시망이 뚫린 두 곳은 일반적인 무역항이 아닌 기업전용 부두지만 경비는 인천항보안공사가 맡고 있다
(연합=이대희 기자)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제국의 위안부' 저자 박유하(59) 세종대 교수의 월급을 압류한 것으로 확인됐다.16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은 이달 1일 이옥선(90) 할머니 등 위안부 피해자 9명이 박 교수와 세종대 학교법인 대양학원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금 9천만원 압류 및 추심명령 신청을 인용했다.위안부 할머니들의 압류 신청은 서울동부지법이 지난달 13일 박 교수의 저서 제국의 위안부가 할머니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인격권을 침해했다며 9천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한 데 따른 것이다.
(연합=임미나 기자) 주사기 재사용 등 간호조무사의 비위생적인 시술로 박테리아 등에 감염된 환자들이 병원장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1심에서 이겼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5부(김종원 부장판사)는 서울의 한 의원에서 통증 치료 주사를 맞았다가 질병에 집단 감염된 김모씨 등 14명이 병원장 A씨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A씨는 환자들에게 각 1천만∼3천만원씩 배상하라고 판결했다고 16일 밝혔다.전문의 자격이 있는 A씨는 2009년부터 간호조무사인 B씨와 함께 서울에서 '00의원'을 운영했다.B씨는 이 의원에서 허
올해 들어만 세번째 드러난 가정 내 자녀살해 사건이 충격을 더하고 있다.친어머니 등으로부터 맞은 뒤 방치돼 숨진 '큰딸'의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한 사체 부검이 16일 시작된다.앞선 15일 경찰은 오후 5시 30분께 경기도 광주시 해공로 초월읍 인근 야산에서 친모 등으로부터 맞은 뒤 방치돼 숨진 '큰딸'로 보이는 백골 상태 사체를 발견, 임시 보관중인 고성영락원에서 국립과학수사원 부산과학수사연구소로 옮겨 부검을 의뢰한다.5년만에 발굴된 큰딸 사체는 백골만 남아 확실한 사인 규명까지는 3주에서 한 달 정
(연합=김계연 기자) 20대 총선을 두 달 앞두고 선거사범 적발 건수가 지난 총선에 비해 대폭 증가했다. 정치권 재편 움직임 등으로 과열·혼탁 선거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현실화하고 있다.15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이번 총선 선거사범은 이날까지 전국에서 286명 입건됐다. 19대 총선 당시 투표 58일 전 기준 209명에서 36.8% 늘어난 수치다.이 가운데 12명은 이미 기소됐고 25명은 불기소 처분됐다. 249명 수사, 87명은 내사 중이어서 재판에 넘겨지는 선거사범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유형별로는 흑색선전이 81명(28.3%)으
(연합=하채림 기자) 지난해 강화도 '글램핑장' 화재로 5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후 야영장 안전 우려가 제기됐지만 일선 야영장은 여전히 관리 사각지대에 방치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5일 국민안전처와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따르면 전국 야영장 1천836곳 가운데 788곳(43%)은 등록조차 하지 않았다.이달 4일부터 미등록 야영장에 2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 벌금 처벌하는 관광진흥법령이 적용됐지만 절반에 가까운 야영장이 관리 영역에서 벗어나 있는 셈이다.야영장 43%가 미등록 상태로 영업을 하는 이유는 농지·
(연합=이대희 기자) 서울남부지법 형사4단독 곽경평 판사는 15일 대리기사의 업무를 방해하고 때린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폭행·공동상해 및 업무방해 등)으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김현 의원과 한상철 세월호 가족대책위 전 대외협력분과 부위원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곽 판사는 가족대책위 김병권 전 위원장·김형기 전 수석부위원장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이용기 전 장례지원분과 간사에게는 벌금 1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이들은 2014년 9월 17일 오전 0시 40분께 영등포구 여의도동 거리에서 대리운전을 거부하고
(연합=김용윤 기자) "딱한 사정을 봐서 일을 하게 했는데 난데없이 경찰이 와서 잡아갔어요…잘 믿기지 않고, 아직도 뭐가 뭔지 잘 모르겠어요" 큰딸을 살해해 암매장한 지 5년여만에 범행이 드러난 '비정한 엄마' 박모(42)씨가 한때 일한 천안의 한 농업회사법인 임직원들은 잘 믿기지 않는 듯 황당해 했다.영하 7도의 강추위에 칼바람이 분 15일 민속주를 생산하는 이 법인 직원들에 따르면 박씨가 이곳에서 일한 기간은 지난 1월 말까지 약 한 달이었다.
(연합=류성무 기자) 할머니 2명이 숨지고 4명이 중태에 빠진 상주 ' 농약 사이다' 사건 항소심 재판에서도 치열한 법정공방이 예고되고 있다.대구고법 제1형사부(이범균 부장판사)는 16일 오후 3시30분 대구법원 별관 5호 법정에서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박모(83) 할머니 사건 항소심 공판 준비기일을 연다고 15일 밝혔다.공판 준비기일에는 법정에 설 증인 수와 향후 재판진행 일정 등을 논의한다.닷새간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한 1심에서는 피해 할머니, 최초 신고자 등 주민, 행동분석 전문가, 수사 경찰관, 국립
(연합=김예나 기자) 100명이 넘는 C형간염 감염자가 발생한 강원도 원주시의 한 의원에 대해 방역당국이 주사 처방 이력까지 폭넓게 확인하기로 했다.해당 의료기관이 지난해 5월 폐업해 역학조사에 필요한 환경 자료 등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들여다보기 위해서다.15일 현재 강원도 원주시보건소는 'C형간염 역학조사 비상 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주사시술을 받은 927명에 대해 우선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방역당국은 원주시의 '한양정형외과의원
(연합=임미나 기자) '종북콘서트' 논란을 일으켜 국가보안법 위반(찬양·고무 등) 혐의로 기소된 황선(42) 희망정치연구포럼 대표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엄상필 부장판사)는 15일 황씨에게 "실천연대 등이 2010년 주최한 '총진군대회'에 참가해 강연하며 반국가단체에 호응, 가세한다는 의사가 있었다"며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자격정지 6개월을 선고했다.그러나 재판부는 2014년 말 북한을 찬양하는 내용이라는 이유로 크게
(연합=박성민 기자) 경찰이 청와대 등 주요 국가기관을 사칭해 정부기관이나 연구기관에 대량으로 발송된 이메일 사건이 북한 해커 조직의 소행인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강신명 경찰청장은 15일 오전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이 사건이 북한 해커 조직에 의해 자행됐음을 확신하는 단계에 이르렀다"며 중간 수사 결과를 전했다.경찰은 지난달 중순 청와대와 외교부, 통일부를 사칭해 북한 4차 핵실험에 대한 의견을 개진해달라고 요청하는 이메일이 정부기관·국책 연구기관 등에 대량으로 발송되자 발신자 계정을 압수수색하고